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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을 철회했습니다.
보좌관 갑질 논란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보이는데, 대통령실은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국민에게 이해를 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민기 기자!
이 대통령의 지명 철회 이유부터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기자]
조금 전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9일 이 대통령이 이 후보자를 지명한지 21일 만이자, 이재명 정부 내각의 첫 낙마입니다.
우 수석은 이 대통령이 그동안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며 고심에 고심을 거듭했고, 어제 여야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도 다양한 의견을 경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가 인사권자인 대통령의 뜻을 존중해 후속 조치를 진행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지명 직후부터 논문 표절 논란, 자녀의 불법 조기 유학 등 의혹을 받아 왔는데요.
전교조 등 진보 성향 교육단체와 교수단체는 논문 표절과 자기 복제 문제가 심각하다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의혹을 소명한다는 입장이었지만, 오히려 교육계 현안에 대한 철학과 소신 부족을 드러내며 전문성 논란까지 불거졌습니다.
심지어 야당은 물론 여당 일각에서도 이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빗발쳤는데요.
이 대통령은 어제(19일)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만나 인사 관련 의견을 듣고, 이후 우상호 정무수석에게 한 시간가량 종합 보고를 받은 뒤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그런데 마찬가지로 사퇴론이 불거졌던 강선우 후보자는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고요?
[기자]
우상호 정무수석은 이 대통령이 지명을 철회한 건 이진숙 후보자뿐이라며, 강 후보자는 확실히 임명하는 거냐는 질문엔 그렇다고 답했는데요.
강 후보자에 대한 이 대통령의 언급은 없었느냐는 질문엔, 자세한 배경 설명을 따로 듣지는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다양한 여러 의견이 있었던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이 대통령이 인사권자로서 여러 가지를 종합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며 국민 여러분이 이해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강 후보자는 보좌관에게 음식물을 처리하게 하고, 변기 수리를 시켰다는 이른바 '갑질 의혹'으로 야당과 시민단체의 거센 사퇴 요구를 받아 왔는데요.
이 대통령 역시 이러한 여론을 보고받았지만, 고심 끝에 임명 강행을 결심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선 교수 출신인 이진숙 후보자와 달리, 현역 여당 의원인 강 후보자를 낙마시키기는 어려웠던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는데요.
다만 우 수석은 강 후보자가 현역 의원이라는 점이 고려됐느냐는 질문에는 후보자가 국회의원인지 아닌지는 중요한 점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YTN 홍민기입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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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을 철회했습니다.
보좌관 갑질 논란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보이는데, 대통령실은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국민에게 이해를 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민기 기자!
이 대통령의 지명 철회 이유부터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기자]
조금 전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9일 이 대통령이 이 후보자를 지명한지 21일 만이자, 이재명 정부 내각의 첫 낙마입니다.
우 수석은 이 대통령이 그동안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며 고심에 고심을 거듭했고, 어제 여야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도 다양한 의견을 경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가 인사권자인 대통령의 뜻을 존중해 후속 조치를 진행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지명 직후부터 논문 표절 논란, 자녀의 불법 조기 유학 등 의혹을 받아 왔는데요.
전교조 등 진보 성향 교육단체와 교수단체는 논문 표절과 자기 복제 문제가 심각하다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의혹을 소명한다는 입장이었지만, 오히려 교육계 현안에 대한 철학과 소신 부족을 드러내며 전문성 논란까지 불거졌습니다.
심지어 야당은 물론 여당 일각에서도 이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빗발쳤는데요.
이 대통령은 어제(19일)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만나 인사 관련 의견을 듣고, 이후 우상호 정무수석에게 한 시간가량 종합 보고를 받은 뒤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그런데 마찬가지로 사퇴론이 불거졌던 강선우 후보자는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고요?
[기자]
우상호 정무수석은 이 대통령이 지명을 철회한 건 이진숙 후보자뿐이라며, 강 후보자는 확실히 임명하는 거냐는 질문엔 그렇다고 답했는데요.
강 후보자에 대한 이 대통령의 언급은 없었느냐는 질문엔, 자세한 배경 설명을 따로 듣지는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다양한 여러 의견이 있었던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이 대통령이 인사권자로서 여러 가지를 종합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며 국민 여러분이 이해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강 후보자는 보좌관에게 음식물을 처리하게 하고, 변기 수리를 시켰다는 이른바 '갑질 의혹'으로 야당과 시민단체의 거센 사퇴 요구를 받아 왔는데요.
이 대통령 역시 이러한 여론을 보고받았지만, 고심 끝에 임명 강행을 결심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선 교수 출신인 이진숙 후보자와 달리, 현역 여당 의원인 강 후보자를 낙마시키기는 어려웠던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는데요.
다만 우 수석은 강 후보자가 현역 의원이라는 점이 고려됐느냐는 질문에는 후보자가 국회의원인지 아닌지는 중요한 점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YTN 홍민기입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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