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비서관, "대통령 계엄 책임 없다" 과거 발언에 사과

대통령실 비서관, "대통령 계엄 책임 없다" 과거 발언에 사과

2025.07.20. 오후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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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대통령실 비서관이 과거 출간한 저서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옹호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불거지자 사과했습니다.

강준욱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은 지난 3월 펴낸 저서에서 계엄으로 인해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는 일은 없었다며, 대통령의 행동 방식에 책임질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적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윤 전 대통령이 국민에게 상황의 답답함과 막막함을 알리는 방식으로 계엄을 선택한 거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논란 이후 강 비서관은 입장문을 내고, 몇 달 동안 계엄으로 고통을 겪으신 국민께 책의 내용과 표현으로 깊은 상처를 드렸다며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금이라도 철저한 성찰을 바탕으로 국민을 통합하려는 대통령의 의지를 완수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강 비서관은 같은 책에서 성 소수자 문화축제를 '방종'이라고 표현해 논란이 된 것에 대해선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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