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이진숙' 운명 내일 결정...여당 "내각 구성 시급"

'강선우·이진숙' 운명 내일 결정...여당 "내각 구성 시급"

2025.07.19. 오후 6:4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사퇴 요구가 이어지고 있는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내일(20일) 최종 보고를 받고 임명 여부를 최종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민생 회복을 위해서라도 내각 구성이 시급하다며 야당을 향해 '반대를 위한 반대'를 자제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홍민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내일(20일) 그동안 진행된 1기 내각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한 종합 보고를 받습니다.

이 자리에는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대통령은 보고를 받은 뒤 아직 임명되지 않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임명이나 지명 철회, 또는 낙마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특히 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거취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 후보자는 보좌진 갑질 의혹과 거짓 해명 논란으로 여권 내부와 시민사회 단체에서도 임명 반대 목소리가 높은 상황입니다.

[강선우 /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지난 14일) : 제게 만약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위원님들 주셨던 그 지적들 그리고 앞으로 주실 말씀들 잘 새기고 늘 겸손한 자세로….]

이 후보자의 경우에는 논문 표절 의혹은 물론, 교육계 현안을 다룰 능력이 부족하다는 무자격 논란 관련 비판까지 거셉니다.

[이진숙 / 교육부 장관 후보자(지난 16일) : 제 취임을 반대하신 여러분들과도 직접 소통하고 이해를 구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유·초등 분야 전문성 부족에 대한 지적에 대해서도 겸허하게 받아들입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서라도 이재명 정부 내각이 하루빨리 출범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이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동시에 기재부·외교부 등 일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 보고서 채택에만 협조한 건 인사청문회를 정쟁용 발목잡기로 이용하려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으로선 대통령실 내부에서 두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 혹은 임명 강행 기류가 모두 있는 만큼, 이 대통령이 어떤 선택을 하든 정치적 파장은 적잖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홍민기입니다.


영상기자 : 김정원
영상편집 : 서영미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