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의총 대신 수해복구...강선우·이진숙 공세 집중

국민의힘, 의총 대신 수해복구...강선우·이진숙 공세 집중

2025.07.19. 오후 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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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지도부는 예정된 의원총회 대신, 충남 지역 비 피해 현장을 찾아, 복구작업에 힘을 보탰습니다.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한 대통령실 내부 보고를 앞두고, 강선우·이진숙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와 관련한 압박 수위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흙탕물과 토사가 덮친 주택에서 우비와 장화를 신고, 이제 사용하지 못하는 물건들을 치우느라 분주합니다.

국민의힘 지도부와 주요 당직자들이 충남 예산 지역 수해현장을 찾아, 복구 지원 작업에 나선 겁니다.

이 자리에서 비 피해가 심각한 지역을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며 정부를 향해 지원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정부에 대해선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조속히 검토해주길 강력히 요청하는 바입니다.]

국민의힘이 수해 복구 현장을 찾은 건 최근 지지부진한 지지율 속 민심 다독이기를 겨냥한 행보로 보입니다.

또 혁신위원회 혁신안 수용 여부를 놓고 충돌이 예상됐던 의원총회를 하루 미루면서, 내홍 노출을 최소화하려는 의도 역시 있어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이와 함께, 이재명 정부의 인사시스템과 관련해 대통령실과 민주당을 향해 압박 수위도 높였는데,

여권 일각에서까지 사퇴 요구가 나온 강선우, 이진숙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와 후보자 원점 재검토를 거듭 촉구하고 나서기도 했습니다.

[최수진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대통령과 집권 여당은 지금이라도 국민의 준엄한 목소리를 직시해야 합니다. 야당의 올바른 지적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민주주의의 기본임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의 결단으로 두 후보자의 거취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주말을, 정국 주도권 확보의 기회로 여기고 당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촬영기자 : 이승창
영상편집 : 강은지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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