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모든 갑질 근절돼야"...3명 보고서 추가 합의채택

윤호중 "모든 갑질 근절돼야"...3명 보고서 추가 합의채택

2025.07.18. 오후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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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지도부를 지낸 5선 현역,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갑질은 근절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강선우 후보자와 맞물려 묘한 여운을 남겼는데요.

여야는 장관 후보자 3명의 청문 보고서를 추가로 합의 채택했습니다.

김다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폭우 피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재난 주무 부처를 총괄할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정책 검증에 주력했습니다.

5선의 노련한 여의도 선배인 데다, 과도한 비방은 자칫, 역풍을 부를 거라는 공감대가 형성된 겁니다.

[이광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 : 5천여 명 이상이 지금 집으로 가지 못하고…. 오늘 청문회를 조금 빨리 진행해 주십사 하는 부탁이고요.]

다만, 국민의힘은 윤 후보자의 자녀 위장전입 의혹 등을 제기하며 증인 채택과 자료 제출이 미흡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서범수 / 국민의힘 의원 : 의혹이 큰 사안일수록 자료를 제공하지 않고 있거든요. 이게 인사청문위원을 갖고 놀아도 유분수지 이게 지금 좀 문제가 있다….]

윤 후보자는 과거 음주운전과 배우자 종합소득세 누락 논란에 대해 자세를 낮추고 사과했습니다.

의미심장한 장면도 있었습니다.

갑질에 대한 견해를 묻는 말에, 우리 사회에서 없어져야 할 관행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는데, 보좌관 출신인 윤 후보자가 '강선우 논란'에 에둘러 속내를 밝혔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윤호중 /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 모든 갑질에 대해서 저는 동의하지 않고 근절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윤 후보자는 또, 행안부 산하 경찰청과 중수청 간의 권한 조정에 대해선 우려는 접어도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닷새에 걸쳐 진행된 인사청문 슈퍼 위크가 마무리된 가운데 장관 후보자 16명 가운데 4명은 여야 합의로, 법무부 정성호 후보자는 민주당 주도로 청문 보고서가 채택됐습니다.

야당은 미국과 관세 협상의 시급성을 고려한 '대승적 결단'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청문회의 마지막 날, 여야 지도부가 만났지만, 강선우, 이진숙 후보자에 대해 이견만 확인하고 소득 없이 끝났습니다.

YTN 김다현입니다.


촬영기자;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오훤슬기
디자인; 신소정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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