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어 2PM] 윤 전 대통령 '구속적부심사'...인사청문회 닷새째

[뉴스퀘어 2PM] 윤 전 대통령 '구속적부심사'...인사청문회 닷새째

2025.07.18. 오후 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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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지웅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조현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김동원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국의 주요 이슈 정리해 보겠습니다. 오늘은 조현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김동원 국민의힘 대변인과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법원에 낸 구속적부심사 심문이 오늘 오전 10시 15분부터 진행 중입니다. 직접 출석을 했는데 예견된 시간보다 1시간 정도 일찍 나왔죠?

[조현삼]
어떻게 보면 윤석열 전 대통령 입장에서는 지금까지 특검팀의 소환조사라든가 형사재판에는 출석을 하지 않지 않았겠습니까? 건강상 이유를 들어서 출석하지 않았는데 이번 구속적부심사에 한해서만큼은 적극적으로 의견을 피력하기 위해서 출석을 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아마 이번 적부심사 과정에서 본인의 주장을 적극적으로 하고 방어권을 최대한 행사하기 위한 그런 의지가 아닌가 싶은데요. 그 과정에서 치열한 논쟁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 측이 오늘 주장할 게 크게 두 가지인 것 같아요. 일단 이중구속이다, 이거 부당하다는 것 하나랑 건강 악화에 대해서 굉장히 강조를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변호인 측에서 낸 입장을 보니까 이번 출석 자체가 정치적 목적이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자리가 아니다. 이번 구속이 계속될 경우에 회복이 어려운 건강 악화를 막기 위한 간절한 요청이다, 이렇게 밝혔는데 건강 악화를 이렇게 강조하는 이유가 뭡니까?

[김동원]
아마 육체적인 것보다도 정신적인 흔들림, 우리가 흔히 말해서 멘붕이라고 하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것도 어느 정도 부분적으로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닙니다마는 건강이 이 정도로 악화됐다라는 것을 실질적으로 재판부에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참석을 해야 되겠다라는 변호인 중 한 분하고 통화를 해 보니까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실제로 건강해서 나가는 게 아니다. 건강이 이 정도로 상당히 지금 악화됐다라는 것을 직접 심판을 통해서 얘기를 하겠다라는 그런 절실함이 어느 정도는 있는데요. 적극적으로 구속의 부당성을 알리는 목적이 저는 더 크다고 봅니다. 지금 구속적부심은 대략 세 가지로 이게 적법하냐, 또는 수사에 꼭 필요하냐, 이게 바로 증거인멸과 도피 우려가 있느냐. 세 번째가 일주일 전에 구속영장이 발부될 때 이후에 일주일 동안 상황 변화가 있었느냐, 이것을 종합적으로 보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일주일 동안 상황 변화가 있다고는 저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특별하게 건강이, 계단을 못 올라갈 정도로 건강이 악화됐다. 물론 교도소 자체가 호텔은 아니지 않습니까. 상당히 건강이 부실한 상태에서 더 악화됐다라는 것은 우리가 고개를 끄덕일 수가 있습니다마는 나는 전직 대통령으로서 증거인멸할 생각이 추호도 없고 내가 국내에서 도망가면 어디로 도망가느냐 하는 얘기. 두 번째, 수사에 꼭 필요하지도 않은데 구속이 집행이 됐다라는 것을 부당성을 얘기할 것으로 보입니다마는 지금까지 조사는 나가지 않고 오늘은 또 예정된 시간보다 1시간 일찍 나갔단 말이죠. 그걸로 또 말들이 많은데 그 정도로 윤 전 대통령과 변호인단은 이번 구속적부심이 마지막 기회다. 이번에 만약에 듣지 않으면 6개월, 1년 계속 재판이 지속될 때까지 구속 기소, 구속해서 재판을 받아야 하는 그런 상황이 되니까 이번에 마지막 기회로 법리 다툼을 하겠다라고 판단을 한 것으로 보여집니다마는 글쎄요, 오늘 저녁이나 내일 새벽에 결과가 나오리라고 전망은 보입니다마는 그 가능성은 저는 별로 크게 높지가 않다, 이런 말씀을 우선적으로 드립니다.

[앵커]
양측에서 준비를 많이 했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 만큼 총력전을 벌일 것 같은데 특검 측에서는 윤 전 대통령의 구속 유지를 위해서 어떤 논리를 가지고 나올까요?

[조현삼]
구속적부심사에서 만약에 석방 결정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라면 여러 가지 요건이 필요합니다. 첫째로는 형식적 요건이 필요할 수 있어요. 구속을 하는 단계에서 구속영장의 발부와 집행 과정에 형식적인 오류가 있다, 문제가 있다고 한다면 그 부분을 지적할 수도 있는 것이고요. 실질적으로 봤을 때는 증거인멸의 우려가 더 이상 없다. 수사기관의 입장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증거 수집과 취합이 마무리되었다. 기소만 남아 있는 상황이라든가 그런 상황이 발생해야 되는 겁니다. 윤 전 대통령이 도주할 우려가 없다라든가 그런 것들도 소명이 되어야 된다고 할 수 있겠죠. 그렇지만 이러한 모든 사정은 지난번 구속영장 발부 과정에서 다 확인이 되었고 법원이 인정한 사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이러한 것들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지는 않고요. 보통 구속적부심사에서 인용되는 경우는 피해자와 합의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 사이에 피해자와 합의한 경우에는 더 이상 도주의 우려라든가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기 때문에 모든 범죄를 본인이 인정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피해자와 합의했기 때문에. 그 경우에 인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요. 지금 사건의 경우에는 그럴 수가 없죠. 피해자가 국민이라고 할 수 있는데 국민들과 합의할 수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 입장에서는 그렇기 때문에 건강상의 이유를 들 수가 있긴 한데. 건강상의 이유라는 것은 사실상 중병에 걸렸을 경우입니다. 불치병에 걸려서 지속적인 병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 그와 같은 경우에 준하는 경우에만 건강상의 이유로 인용이 된다고 할 수 있겠는데 지금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서 주장하는 것조차도 당뇨라든가 안과질환이라든가 아니면 구속으로 인한 심리적인 충격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주장하고 있는데 그러한 것들이 과연 건강상의 이유에 해당되는지는 굉장히 의문이라고 할 수 있고 아마 이러한 것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인용 가능성은 저는 굉장히 낮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법원이 받아들일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을 주셨는데 법조인이시니까. 대략 결과는 언제쯤 나올까요?

[조현삼]
심리 과정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요. 아마 양측 모두 장시간 동안 주장을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특검팀 입장에서도 100페이지가 넘는 자료를 준비해서 구속의 필요성에 대해서 항변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기 때문에 이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고 나면 이르면 오늘 밤중에라도 그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있어 보이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마 법원에서 더 이상 추가적으로 심리할 필요성이라든가 집중적으로 더욱더 다뤄봐야 될 필요성은 없어 보입니다. 이미 구속영장 발부 단계에서 충분한 자료를 검토한 바가 있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그 이후에 사정변경이 있는지 여부를 아마 판단하고 결정을 곧바로 내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이제 전방위적인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는 김건희 특검팀이 조금 전에 브리핑을 진행했는데요. 듣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오정희 / 김건희 특별검사보]
7월 18일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특검은 오늘 건진법사 등 의혹사건과 관련하여 세계통일연합 관계자 주거지 등 10여 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자는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관계자 등 10여 명이고 죄명은 특가법상 알선수재 등입니다.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관련 의혹 사건을 조사하던 중 국토교통부 직원들의 조직적인 수사 상황 공유 및 대처 행위가 포착되었습니다.

이에 특검은 어제 관련 상관을 소환하여 그 경위를 조사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조직적인 행위가 특검의 직무행위를 방해하는 것이라고 판단될 경우 특검은 이에 대하여 엄중한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삼부토건 사건 관련하여 구속영장이 기각된 조성옥 전 회장에 대하여는 기각 사유로 적시된 부분에 대한 추가 수사 후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예정입니다.

라임 펀드 사건으로 수감 중인 조원일에 대하여는 어제 특검수사를 위하여 서울남부구치소로 이감 요청을 하였고 다음 주 중 이감 후 필요한 수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어제 구속영장 심문에 불출석한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에 대하여는 지명수배 후 신속히 구인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속칭 집사 게이트 사건 관련하여 소환 조율 중이던 카카오에 대하여는. . .

[앵커]
김건희 특검 브리핑 듣고 오셨는데요. 핵심 부분을 말씀드리자면 지금 건진법사 관련해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고 통일교 관계자 등 10여 명을 지금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조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양평고속도로 관련해서 국토부가 조직적으로 수사에 대처하려고 했던 그런 정황을 포착했다. 삼부토건에서 조성옥 전 회장 같은 경우에는 추가 조사를 한 뒤에 영장을 재청구할 예정이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또 하나 말씀드리면 구속심사에 출석하지 않았던 이기훈 전 부회장 같은 경우에는 지명수배 뒤에 신속 구인을 하겠다,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특검 브리핑 내용을 보면 국토부가 어떻게 보면 수사에 조직적으로 대응하려 했다, 이런 정황을 포착한 것 같죠?

[김동원]
그렇습니다. 이것도 어느 정도 예건이 된 상태입니다. 왜냐하면 양평고속도로 종점을 둘러싼 이른바 파문이 원희룡 당시 장관 시절에 저게 불거진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원희룡 장관이 더 이상 사회적인 문제가 된다면 올스톱을 시키겠다고 하면서 수면 아래로 가려졌는데요. 지금 현재 원희룡 장관이 임명했던 간부들이 그대로 아직은 있습니다. 이번에 민주당 의원으로 장관을 교체한 것도 원희룡 장관, 이른바 국민의힘 의원이 상당기간 국토교통부 업무를 장악한 상태에서 저 문제가 파생됐기 때문에 그래서 해당 전문가보다는 민주당 의원을 장관으로 임명할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제가 이렇게 예측을 했는데요. 바로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상태에서 증거를 숨기겠다 이런 것보다도 지금 현재 상황에서 원희룡 장관을 비롯한 그 당시의 간부 또 담당국에서 이렇게 제대로 된 업무집행을 한 것이다라는 증거와 증인, 담당자 이런 사람들에 대한 재정비 이런 것들이 당연히 특검으로 압수수색이라든가 조사를 받는 게 예정이 되어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자칫하면 증거인멸을 국토부가 조직적으로 가담했다, 이렇게 시청자 여러분께서 오해를 하실 수도 있습니다마는 아직까지 증거인멸이라기보다도 당시에 양평군청하고 충분히 숙의를 했었다라는 그런 목적으로 관련된 인물이라든가 자료를 재검토하는 단계에서 압수수색을 맞지 않았나 저는 조심스럽게 예측을 하는데요. 지금 상황에서 증거를 인멸하거나 증거를 조작한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것은 본인의 정치생명도 끝날 뿐만 아니고 국토부의 가담자, 공무원들이 직을 걸고 문서를 조작하거나 그럴 가능성보다는 아마도 적법한 절차였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 그거에 맞는 자료라든가 이런 것들을 더 앞장세우고 했지 않았을까. 저는 그렇게 판단이 될 만큼 이 상자는 굉장히 중요하다. 특정인의 정치적인 미래를 포함한 게 아니라 바로 김건희 여사의 구속 여부를 둘러싼 중차대한 시점에 도래했다, 저는 그렇게 판단합니다.

[앵커]
아직까지 증거인멸이라든지 이런 것은 좀 나간 분석일 거다, 이렇게 말씀을 해 주셨는데 구속심사에 불출석했죠. 이기훈 현재 부회장이 지명수배 뒤에 신속 구인하겠다, 특검 측에서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게 진행이 될까요?

[조현삼]
이기훈 현 부회장 같은 경우 일단 행방이 묘연한 상태 아니겠습니까? 담당 변호인도 위치를 알 수 없다고 진술하고 있기 때문에 수사 입장에서는 어느 위치에 있는지, 어느 지역에 지금 숨어 있는지에 대해서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여지고요. 만약에 인신이 확보된다고 한다면 더 이상 구속영장 발부는 기정사실화된 것으로 보여지고 구속영장 발부 이후에는 범죄행위에 가담한 정도에 대해서 아마 적극적인 수사가 진행되지 않을까 싶은데.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사건들과 연관성이라든가 여러 가지 측면들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주제를 바꿔보겠습니다. 오늘이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닷새째인데요. 윤호중 행안부 장관 후보자 그리고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먼저 정은경 후보자의 청문회 오전 모습 보고 오겠습니다. 이번 청군 정국 때 이런 모습들을 저희가 많이 봤습니다. 자료 제출을 하지 않았다, 증인이 나오지 않았다, 이런 이야기들 많았는데 오늘도 증거 제출 두고 여야가 시작부터 맞붙었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조현삼]
물론 증거를 충분히 제출하고 하면 좋겠죠. 그렇지만 국민의힘 측 입장에서 살펴보면 굉장히 무리한 증거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인의 경우에도 과연 이번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필요한 증인인가 싶을 정도의 그런 분들에 대해서까지도 증인 신청을 하고 있죠. 정은경 후보자의 경우에는 지금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증권사 관련 계좌를 제공했습니다. 아마 그 내용을 살펴보게 되면 지금까지 주장했던 의혹 제기가 결과적으로 봤을 때는 터무니 없는 사실이다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긴 했죠. 물론 너무나 임박했기 때문에 일단 1시간 정도 정회를 통해서 기록을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 부여된 것으로 보여지고요. 내용을 살펴보면 사실상 코로나 시기 이전에 관련된 마스크 주식을 처분했다는 것이 그 기록에 나와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은 과연 무엇이 진실인가라는 것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할 수 있겠죠. 그리고 해당 업체의 경우에는 2019년경에 상장 폐지되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더더욱 지금까지 제기되고 있는 후보자에 대한 그런 의혹에 대해서는 아마 충분히 소명되고 해명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대통령께서는 늘 국민 눈높이를 강조해 왔는데 오늘 정은경 후보자의 청문회가 국민 눈높이에는 맞을까요, 어떨까요?

[김동원]
눈높이에 맞다고 볼 수 없죠. 우리 국민 여러분들이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훨씬 더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코로나 국면에서 정은경 당시 질병청장이 정말 수수한 옷차림으로 2~3일 동안 세수도 못할 정도의 그런 굉장히 심각한 어려운 시간을 겪었죠. 국민들은 그래서 어렵게 어렵게 국난을 극복한 거 인정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국민에 봉사한 이면에는 주식으로 돈을 챙길 생각을 어떻게 할까요. 지금 다 처분했는데 문제를 삼느냐? 처분을 했다는 게 문제가 아닙니다. 코로나하고 제일 밀접한 게 손소독제, 마스크, 의료기기 관련. 물론 이것을 물론 남편 이름으로 매매했다 손치더라도 그렇게 생각을 하는 자체가 국민 눈높이에 맞을까요? 저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는 단언을 합니다마는 그럼에도 대통령은 정은경 전 질병청장을 장관으로 임명을 하실 수밖에 없었을 겁니다. 제가 단언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마는. 그만큼 강선우 후보자와 이진숙 후보자의 결격사유가 워낙 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정은경 장관 후보자는 임명을 할 것이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국민 눈높이에 이게 맞지 않는다면 도대체 어떤 게 맞는 상황입니까? 이거는 우리나라 제헌 이후에 처음으로 3무 청문회입니다. 증인도 없고요. 그 흔한 참고인도 없습니다. 자료, 왜 1시간 전에 낼 것을 미리 못 냅니까? 아마도 정은경 후보자는 장관으로 임명이 될 테니 이거 털고 가십시오라고 어디서 얘기 듣고 자료를 낸 것이라고 저는 판단이 되는데요. 이번 기회에 정말 털고 가셔야 됩니다. 마찬가지입니다. 국토부 압수수색으로 조금 아까 저희가 짚었지만 정말 한 점 의혹이 남지 않고 국토부도 마찬가지로 정말 증인이면 증인 증거면 증거, 속속들이 특검 수사를 통해서 밝혀져야만 한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이번 청문회에서 가장 큰 이슈 중 한 명이었는데요.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오늘 아니고 그제 인사청문회가 진행됐죠. 자질이 부족하다, 이런 비판도 이어졌고. 그런 가운데 후보자 자리에 포스트잇이 하나 붙어 있어서 그게 또 논란이 됐어요.

[조현삼]
이진숙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제대로 된 답변을 많이 못하다 보니까 해당 공무원들이 포스트잇을 부착을 한 게 아닌가 싶기는 한데요. 굉장히 부적절하죠. 그러한 부분들에 대해서는 아마 되돌아봐야 할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이진숙 후보자 같은 경우 그전부터 표절 논문 관련이라든가 아니면 자녀의 해외 유학이라든가 여러 가지 의혹들이 있지 않았겠습니까? 이번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그 문제에 너무 집중을 하다 보니 실질적으로 교육부와 관련된 각종 현안에 대해서는 좀 부족하고 미흡한 부분을 노출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포스트잇 사건 같은 것도 불거진 게 아닌가 싶기는 한데요. 이러한 모든 것들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볼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여지고요. 아마 국민들은 이번 이진숙 후보자의 청문회 과정에서 이 이진숙 후보자가 교육부 장관으로서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그렇지 않은지에 대해서 일정 부분 판단하고 검토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지 않나 싶습니다. 아마 대통령실 입장에서도 이러한 부분들을 충분히 고려해서 인선 여부에 대해서 충분히 최종적으로 결정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오늘까지 청문회가 진행되고 대통령실 쪽에서는 주말까지는 상황을 좀 보고 결정할 것으로 보이니까 함께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저희는 국민의힘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윤희숙 혁신위원장과 지도부의 갈등이 계속해서 심화되고 있는 것 같은데 어제 몰매라고 순화를 하겠습니다. 몰매라는 말로 요약을 하겠다고 하면서 비공개 회의에 대한 설명을 압축적으로 했어요. 일단 윤희숙 위원장의 발언은 어떻게 들으셨어요?

[김동원]
아시다시피 비대위원 회의는 공개회의, 기자들이 다 같이 사진 찍고 하는 그런. . . 지금부터 비공개회의로 하겠습니다. 물러나주시기 바랍니다 하면서 기자들 없이 비공개 회의를 합니다. 그 당시, 지금 화먼에 나옵니다마는. 혁신위원장이 들어와서 상황이 어떻게 된 거냐라고 비대위원들이 질문을 하는 과정에서 물론 저것은 카메라에 담지 못하는 상황인데 끝난 다음에 한마디만 딱 했죠. 화면에 그대로 나오네요. 순화를 하겠습니다. 몰매를 맞았다, 더 이상 비공개 회의니까 얘기를 드리는 건 좀 그렇습니다라고 하는데 윤희숙 혁신위원장은 아시다시피 본인이 당에 희생을 한 적이 한 번 있습니다. 바로 21대 국회의원을 할 때 아버지의 농지법 위반으로 나는 떳떳한 상황인 것을 증명하겠다고 해서 서초구 의원을 던졌지 않습니까? 그게 굉장히 인상깊게 남았을 건데요. 바로 이번에도 본인의 정치생명을 걸고 당을 혁신의 길로 이끌겠다고 저렇게 제일 선봉에 서서 이야기를 합니다마는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두 가지만 아쉬운 점을 이야기하겠습니다. 지금 말씀드린 대로 강선우, 이진숙 후보의 낙마 여부가 국민의 관심사죠. 오죽했으면 표절 이진숙, 갑질 강선우라는 말이 유행어가 됐겠습니까. 그런데 바로 국민들의 관심 자체를 또 한 명, 4명의 거취 표명을 한 인사로 어제 얘기를 했기 때문에 국민들의 관심이 좀 분산이 됐다라는 것이 국민의힘의 대변인으로서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고요. 또 한 가지는 본인의 혼자 생각이었다 그런 점에서 충분한 숙의를 거치지 않고 2차, 3차를 발표하겠다고 하는 상황에서 당내 큰 파문을 일으켰는데요. 역시 혁신의 가장 큰 핵심은 사람 교체라는 것을 인식을 하고 저렇게 큰 파문을 스스로 공을 던졌다라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역사 선생님 출신이죠. 전한길 씨가 자신을 품는 자가 당대표 또 최고위원도 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말을 하면서 유튜브에서 발언을 했거든요. 어떻게 보셨어요?

[조현삼]
전한길 씨가 국민의힘에 입당했다는 사실이 공개되지 않았겠습니까? 여기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내부에서 반대하는 분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분도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과연 전한길 씨의 입당이 국민의힘이 이번 대선 패배 이후 국민들로 하여금 쇄신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인지에 대해서 스스로 되돌아볼 필요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고요. 전한길 씨 같은 경우에는 지금 당장 본인이 최고위원 또는 당대표에 대한 말까지 나올 정도이기는 합니다. 그렇다면 윤희숙 혁신위원장의 몰매 발언과 이어서 생각한다면 과연 국민의힘이 인적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지에 대해서 근원적인 의문이 들지 않나 싶습니다.

[앵커]
이 부분 하나만 똑같은 질문을 짧게 답변 부탁드릴게요.

[김동원]
지금 전한길 저분은 당내에서는 크게 파장이 일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언론에서는 지난번 탄핵 국면에서의 대중들의 환호를 받았던 전한길이 입당을 하네 이슈를 삼을만 합니다마는 국민의힘 내에서는 전한길 씨가 들어온든 안 들어오든 큰 문제가 없습니다. 전한길을 품은 자가 최고위원이 되고 당대표가 된다고 하는 것은 본인의 희망사항이죠. 당내 분위기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아스팔트에서 주목을 받았다고 해서 이번 전당대회에서 주목을 받느냐, 그것은 별개의 문제다, 이렇게 정리를 해드리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두 분과는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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