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전 대통령과 모스 탄의 '손편지' [앵커리포트]

윤 전 대통령과 모스 탄의 '손편지' [앵커리포트]

2025.07.17. 오후 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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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해 논란을 빚은 미국 모스 탄 교수를 만나려다 특검의 접견제한 때문에 성사되지 못했다는 것 전해드렸죠.

이 두 사람, 접견 대신 손 편지를 주고 받았다고 합니다.

탄 교수가, 먼저 윤 전 대통령에게 편지를 전달했다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지지하고 있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는 내용인데요.

윤 전 대통령도 변호인을 통해 '갑작스러운 접견금지'는 악의적이고 어리석은 것이라며 만나지 못해 아쉽다고 답장했다고 합니다.

국민의힘에서 민주당으로 옮겨간 김상욱 의원은 이런 말을 했는데요

[김상욱 / 더불어민주당 의원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일부 극우적 강성 지지층을 모아서 외교적 해결 방법을 도모하는 것이 아닌가, 그런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 있는 것이 아닌가. 특히 이번에 모스 탄이라는 사람이, (외교적 해결방법이요?) 예를 들어서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지요. 트럼프가 윤석열을 구해 준다. 트럼프가 윤석열을 구해 주기 위해서 모스 탄을 보낸 것이다. 그래서 미국이 이제 움직인다. 우리는 미국에 충성하면 된다. 그래서 성조기를 흔들고, 그래서 윤석열도 모스 탄은 꼭 만나야 한다고 본인도 믿고 있고요. 그런 판타지 속에 있는…]

윤 전 대통령 지난 10일 재구속된 이후 같은 날 열린 재판에 불출석한 데 이어 오늘 재판에도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윤 전 대통령이 갑자기 구속돼 매우 어려운 환경에 있다"며 "평소에도 당뇨약을 먹었고, 어지럼증으로 계단 올라가는 것도 매우 힘든 상황으로 재판정에 장시간 앉아있기 힘들다"고 밝혔는데요.

구속이 부당하다며 청구한 구속적부심사는 내일 오전에 열립니다.


YTN 이하린 (lemonade010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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