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어게인 외친 토론회, 지도부 몰랐다? 납득 어려워” 심각한 흐름 계속되는 국힘?

“윤 어게인 외친 토론회, 지도부 몰랐다? 납득 어려워” 심각한 흐름 계속되는 국힘?

2025.07.16. 오후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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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5년 7월 16일 (수)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

박성민
- '윤 어게인' 외친 토론회, 국힘 지도부 몰랐다? 납득 어려워
- 윤, 부정선거 주장 인사와 계속 교류 시도.. '심각한 흐름'
- 국민의힘 혁신위, 위원장 권한 인정 안하면 '무용지물'
- 국민의힘, '사과 그만하자' 주장... 아직도 정신 못차렸다
- 내란 혐의 수사, 진영 아닌 진실의 문제... 정당한 조사 필요
- 국민의힘 의원들 '계엄 해제 방해' 여부, 정황 있다면 조사해야

박민영
- '윤 어게인' 토론회, 지도부 참여는 '일반적'... 프레임 지나쳐
- 혁신위원장, 내부 소통 없이 거취 언급... 당내 분열만 키워
- 언론 활용해 주목 받으려는 행태 자체가 '혁신 대상'
- 계엄 표결 불참, 여당으로서 불법 판단은 어려운 상황이었다
- 당시 의원들 모두 패닉…단죄 프레임은 정치보복에 불과
- 특검, 외환죄 무리하게 확대 적용…정치적 의도 의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하 신율) :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 2부 시작하겠습니다. 1부에 이어서 여의도 청년 정치 계속 이어질 텐데요. 지금 스튜디오에는 더불어민주당 박성민 전 최고위원, 국민의힘 박민영 대변인 두 분 나와 계십니다. 1부에서 얘기 계속해 보죠. 일단 이것부터 얘기해 볼까요? 국민의힘 지도부가 ‘윤 어게인’ 행사, 그게 제목이 ‘리셋 코리아’ 이런 거였죠? 여기에 지도부들이 엄청 갔어요. 그리고 굉장히 치우쳤다라는 평가를 받는 전한길 씨도 여기 참가를 한 걸로 알고 있고요. 일부 강성 보수 유튜버분들도 가고 이랬던 모양인데 이거 어떻게 보세요?

☆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 (이하 박민영) : 일단 이게 풀네임 자체는 ‘무엇을 할 것인가. 자유공화 리셋 코리아를 위하여’라고 되어 있고요. 그리고 발제자가 심규진 교수로 돼 있고 토론자가 사실 심규진 교수로 되어 있고요. 발제자나 토론자들 자체가 특정 성향을 대표하는 분들은 아니에요. 다양한 사람들의 스펙트럼을 모신 건데, 서정욱 변호사. 전원책 변호사. 배종찬 소장. 이인호 교수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을 모시는 걸로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반적으로는 부정 선거를 옹호를 한다라거나 윤 어게인을 외친다거나 그런 세미나는 아닌 것으로 보이는데 다만, 전한길 씨 같은 일부 연사들의 발언이 크게 논란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지도부 입장에서는 소속 의원이 세미나를 열면 방문하고 축사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포스터와 연사들만 보고 이것을 ‘윤 어게인 행사니까, 가지 말아야겠다’라고 판단을 한다라는 것도 아이러니한 지적인 것 같기는 합니다. 그래서 막상 갔더니 그런 연사들의 부적절한 발언들이 있었다라고 하면은 글쎄요. 적극적으로 동조하지 않은 이상 그 자체를 비난의 대상으로 삼을 수 있겠는가. 의견을 내고 연사들이 논의한 것 자체가 비난의 대상이 되나? 그런 의구심이 있습니다. 그래서 의문스러운 게 당내에서 자꾸 프레임을 만드는 것 같아요. 이런 토론회를 했다라고 하는 것 연사들을 비판할 수 있겠지만 지도부가 거기 참여한 것 자체가 동조를 했다라고 자기들이 먼저 프레임을 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지도부도 그런 토론회인지 몰랐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고, 제가 봐도 모를 것 같거든요. 이런 상황이 참 당내에서 전쟁을 하고 있는 것이고 국민들께 참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 박성민 : 오히려 당내에 세력 싸움이라기보다는 하나의 거대한 부정 선거 유니버스가 만들어지고 있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윤갑근 변호사랑 같이 모스탄 미국 리버티대 교수 있잖아요. 그런데 이분이 부정 선거를 주장하시는 분이거든요.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 관련해서 허위사실 유포하다가 고발당하고 막 이랬던 분인데, 이런 분을 만나려고 윤 전 대통령은 지금 이렇게 움직이고 있고, 그외에도 전한길 씨 같은 경우에는 또 모스탄 교수를 또 모셔가지고 얘기를 하고 이런 것들이 있단 말이에요. 그래서 이게 전한길 씨는 모스탄 교수를 추종을 하고 또 모스탄 교수는 부정 선거를 주장을 하고, 근데 이 사람은 윤석열 씨는 만나고 싶어 하고. 그외에도 지금 보면 윤상현 의원이 개최한 토론회에 온 사람이 또 전한길 씨인 거예요. 이게 전반적인 움직임 자체가 전한길 씨가 와서 한 얘기가 대선 패배의 책임이 윤석열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런 얘기를 했다는 거예요. 사실상 진짜 윤 어게인을 외친 거거든요. 그리고 전한길 씨도 부정 선거 얘기를 꽤 오랫동안 했잖아요. 대선 국면에서 하나의 거대한 부정 선거 에너지가 작동을 하고 있고, 이게 윤상현 의원이 말로는 무엇을 할 것인가라고 했지만 무엇을 할 것인가라고 하는 데에는 반성과 쇄신, 혁신 이런 것보다 어떻게든 지지자들을 결집시키기 위한 수단으로서 부정선거론을 더욱더 주청하려고 하는 거 아닌가. 혹은 윤 어게인을 주장하면서 에너지가 흩어지지 않도록 하려는 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어가지고 지금 전한길 씨가 모스탄 대사를 만난 건 아니지만 기사를 올려서 대통령을 만나서 대화하고 싶다고 했다. 이런 얘기를 공유하고 하나의 어떤 큰 흐름이 가볍지는 않아 보인다는 거죠. 그래서 이게 국민의힘이 자칫하면 진짜 산으로 갈 수 있다. 이게 여기에 지도부들은 몰랐다라고 하지만 전한길 씨 오는데 그거 얘기를 안 했겠어요? 얘기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신율 : 이게 사실은 국민의 정당이라는 거는 여론을 먹고 사는 거 아니겠어요? 그게 어떻게 되느냐를 잘 생각을 해야 될 것 같은데, 이것과 관련해서 여쭤보고 싶은 게 뭐냐. 국민의힘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나경원 의원, 윤상현 의원, 장동혁 의원, 송언석 원내대표는 스스로 거취를 밝혀라. 이 거취가 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떻게 보십니까?

☆ 박민영 : 굉장히 경솔한 발언을 하신 거죠. 자초지종을 먼저 파악을 해 봐야죠. 포스터만 봐도 전한길 씨 온다라는 말은 써있지도 않고, 지도부가 가서 의견을 낸 것도 아닌데 축사라고 하는 것이 행사 이전에 하는 거지 않습니까? 행사 때 어떤 이야기들이 오갈 줄 알고 자리를 선제적으로 안 가는 그런 결정을 할 수가 있죠? 윤상현 의원이 하니까 가지 말자라고 얘기라도 했어야 했다라는 건가.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 오히려 지도부가 특정 계파에 의해서 공격을 받고 있는데 그것을 혁신위원장이 동조를 하는 것밖에 되지가 않거든요. 그리고 우리 당이 오히려 내부에서 언론을 향해서 얘기를 하는 것 자체가 혁신 대상이라고 봐요. 양측의 풀을 보면 송언석 원내대표도 굉장히 당혹스러워 합니다. 윤희숙 위원장이 어떤 맥락에서 그런 얘기를 할지를 몰라요.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서야 그런 얘기를 했다라는 걸 압니다. 왜 내부에서 소통을 안 하죠? 그리고 송언석 원내대표도 그렇게 얘기를 해요. 가서 윤희숙 위원장한테 이런 거 물어봐 주시고 확인을 해 주시라고 얘기를 합니다. 이런 거야말로 왜 당내 문제를 언론을 메신저로 활용해서 해결을 하냐 이거예요. 문제가 있으면 내부에서 자초지종을 듣고 확인을 하고 나서 차분히 해결할 수는 없나요? 그런데 내용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일단 거취를 운운하는 것 자체가 혁신위원장으로서 책임감 있는 발언이라고 보이지는 않거든요. 이런 행태야말로 자기가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라고 하는 인식 속에서 계속 언론을 활용해서 자기 장사를 하는 거야말로 혁신 대상이다 그렇게 보여집니다.

★ 박성민 : 혁신위원장이 이 정도 얘기는 할 수 있죠. 거취를 정해라라고 하는 게 얼마나 유효한 얘기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럼에도 부적절한 처신이 있었고, 그동안 표명해 왔던 입장들이 굉장히 당에 해로웠던, 한국 정치에 해로웠던 사람들에 대해서 여러 가지 과오를 지적을 하기도 했잖아요. ‘몇 대 잘못’ 이렇게 하면서. 그래서 윤희숙 위원장이 계속 인적 쇄신도 얘기를 하고 있고, 과거의 잘못을 조목조목 짚기도 하고 있는데 이거에 대해서 하나하나 반발을 하거나 윤희숙 위원장의 태도나 행동에 대해서 발목을 잡기 시작하면 사실 혁신위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거죠. 그래서 혁신위를 만들었고 혁신위원장을 앉혔다면 혁신위원장의 얘기를 들어줄 틈 역시 있어야 되는 건 아닌가라는 생각은 듭니다. 물론 박민영 대변인께서 설명하신 걸 들어보면 전한길 씨 오는 거 몰랐을 수도 있다라는 얘기를 하지만 어쨌든 통상 토론회에 가서 변동 사항이 있으면 그것 역시도 보고를 받죠. 의원들이 포스터만 보고 가는 게 아니라 토론회를 주최한 의원실에서 안내도 드리고 변동이 있으면 시간이라든지 장소라든지 하다못해 사람이라든지 변동이 있으면 다 전달을 드리는 걸로 알고 있기 때문에 이게 모르고 과연 갔을까. 그리고 가서 어쨌든 나온 메시지가 윤 어게인, 부정 선거 이런 건데 거기에 중진 의원들이나 지도부 인사들이 가서 자리를 지켰다라는 것만으로도 국민들께 충분히 부정적인 메시지가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 신율 : 송언석 비대위원장 원내대표 겸 비대위원장은 오늘 윤희숙 혁신위원장의 발언에 대해서 이렇게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혁신위가 당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충정으로 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제가 볼 때 사실은 맥락이 있다고 보는 게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그런 얘기했죠. 사과할 필요가 없다는 사람들 그런데 지난주 금요일날 저희가 나경원 의원과 인터뷰를 했을 때 맨날 사과만 우리가 할 수는 없는 거 아니냐. 이런 식으로 얘기를 말씀을 하셨거든요.

★ 박성민 : 그거는 말이 안 되는 얘기인 게 사과를 제대로 했다고 국민들이 생각하시지 않아요. 사과를 제대로 했다고 생각이 되고 정말 반성하고 있구나 바뀌려고 하는구나라고 한다면 지금 국민의힘 지지율이 저럴 리가 없다고 생각해요. 지금 ‘언제까지 사과할 거냐’ 이거는 그동안 사과도 제대로 안 해놓고 자꾸 사과를 해야 될 것 같으니까 그거 하기 싫다라고 사실은 그냥 떼를 쓰는 것, 투정을 부리는 걸로밖에 보이지가 않고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다. 이런 생각이 들어서 사과도 사과인데 중요한 거는 뒤에 도대체 누가 책임을 졌냐라는 부분인 거죠. 어떤 정치적인 책임을 국민의힘이라는 정당 내에서 정치적 책임이 있었는가 하다못해 하나만 예를 들면 계엄 이후의 일이죠. 한덕수 전 총리가 후보로 교체됐다가 다시 정리되는 일이 있었잖아요. 뒤에 누가 책임졌습니까? 그런 것만 봐도 책임을 안 지잖아요. 계엄 때도 계엄 해제 표결에 다 같이 불참하자 이런 건 아니었겠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경호 원내대표가 당시 윤 전 대통령한테 전화 받았고 뒤에 당사로 갑자기 의총 장소 바꾸고 이런 일들이 있었기 때문에 문제가 됐던 거고, 뒤에도 탄핵안 1차 표결할 때 집단적으로 불참했잖아요. 그런 모습들에 대해서 도대체 어떤 정치적 책임을 졌어요? 대선 때 도대체 어떤 정확한 절연이라든지 반성이라든지 이런 게 있었느냐. 결국 윤 전 대통령 출당도 못 시킨 거 아니에요? 제명도 못 시켰잖아요. 그냥 냅두다가 본인이 ‘백의종군하겠다’ 이러면서 나간 거잖아요. 이게 어떤 행동으로 옮겨진 구체성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사과도 무의미했던 거고, 사과 자체도 계엄으로 인해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이런 느낌이었기 때문에 사과를 그만하자라는 발언도 부적절하고 그거에 대해서 지적하는 윤 위원장을 공격하는 것도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 신율 : 사과 얘기 나오는데 이것과 관련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는데, 내란 특검팀이 전담팀 꾸렸다고 그러지 않습니까?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이 국회 비상계엄 해제 의결에 방해했다는 의혹을 확인 위해서 전담팀을 꾸렸다. 오늘 아침에 조선일보 칼럼을 보면 거기에서 계엄 해제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의원들에 대한 분명한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 그러고서 세 부류로 나눴거든요. 소신형도 있고, 눈치형도 있고, 이렇게 나눴는데 18명을 제외한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아요.어떻게 보십니까?

☆ 박민영 : 제 생각에는 여권 의원들도 100% 다 표결에 참여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표결장이 없었다라고 하는 것이 ‘계엄 해제의 의도 자체가 없었다. 방해할 의도였다’라고 단정을 하는 것은 맞지가 않다고 보여지고요. 저희는 당시 여당이었잖아요. 와서는 비상계엄 자체가 요건을 갖추지 못했고 명분 자체가 없었다는 것을 우리가 알고 있지만 비상계엄 선포 직후에 그걸 어떻게 저희가 알 수가 있죠? 제 개인적으로도 그때 대통령실에 나와 있는 입장이었지만 전쟁 났나? 간첩을 잡았나? 그런 생각을 먼저 했거든요. 그거는 여당이라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대통령이 그렇게까지 비이상적으로 비상계엄을 할 것이라고 단정하지 않는 것이 여당 의원들한테는 오히려 상식적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당시 여러 중진들과 개인적으로 소통을 해 봐도 자신들도 깜짝 놀랐다라고 일관되게 얘기를 하고, 우리가 여당 의원인데 대통령이 무슨 이유가 있을 수도 있는데 무조건적으로 불법이라고 단정하고, 촌각을 다투는 시기에 일단 표결부터 하자라고 하는 게 오히려 더 이상하지 않나요? 그랬는데 진짜 전쟁이라도 났으면 그것도 그것대로 문제가 될 수가 있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모든 의원들이 패닉 상태였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추경호 원내대표가 이미 합수본의 수사를 받았어요. 그래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미리 말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라고 얘기를 한 것이 이미 기록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전에 공모했다라고 하는 것은 말이 안 되는 것이고 또한, 단톡방도 공개가 되어 있잖아요. 추경호 원내대표가 처음에 국회로 오라고 오더를 합니다. 그런데 국회가 계엄군에 막혀 있으니까. 들어갈 수가 없다라고 하는 성토들이 오가고 그럼 당사로 모여서 작전 회의를 합시다. 이런 식으로 오더가 바뀌는 상황이 나와요. 그런데 그것이 의도성을 가지고 계엄 해제를 방해하려고 했다. 이런 것들을 입증하기에는 부족한 측면이 있다고 보이거든요. 이것은 불법이었다라고 하는 것을 무조건적으로 단정하고 불법인데 왜 초동 대응을 하지 않았냐고 하기에는 여당이라고 하는 특성이 있었다는 것이고 여당 의원들의 그런 감정선을 생각했을 때 사전에 몰랐던 의원들까지 일관되게 묶어서 단죄를 하겠다라고 하는 것이 정치 보복이 아니면 뭔가 이런 생각이 들 수밖에 없죠. 또한 지금 내란죄 특검이 취재 기자들도 그런 표현을 쓰더라고요. 이거 즙짜기 수사다. 왜냐하면 합수본이 다 수사를 했고 기소까지 한 사건인데 추가적으로 수사할 실익이 있느냐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외환죄를 무리하게 끌어들인 거 아닙니까? 그러면서 의원실 압수수색하고 갑자기 국민의 힘도 털어보겠다라고 하는데 이거는 실적 내기 위한 경쟁으로밖에 보이지 않죠.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 박성민 : 의원들은 몰랐다 하지만 조사해 볼 필요는 있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추경호 전 원내대표 같은 경우에도 언급해 주셨듯이 대통령으로부터 당시 직후에 전화를 받았다는 게 알려졌고, 나경원 의원 같은 경우도 전화받았다라고 알려져 있죠. 이렇게 연관이 어떻게 보면 직접적으로 있는 것 같이 보이는 의원들이 있는 그분들 일단 조사해야 되는 거고, 외에도 지금 나오는 의원들의 주장만을 믿을 수가 없는 이유는 한덕수 전 총리만 봐도 그래요. 뭐라고 그랬습니까? 자기 계엄에 반대했고, 문건 이런 거 보지도 못했고, 나중에 정신 차려 보니까 집에 왔더니 옷에 있더라. 이렇게 얘기했지만 CCTV에 포착된 거 보세요. 거기 보면 본인이 직접 문건 다 챙기고, 문건 보고, 그거 들고 이상민 전 장관이랑 얘기하고 이런 게 다 찍혔단 말이에요. 그렇게 하면서 국무위원들도 그동안 했던 진술과 주장과 완전히 다른 광경들이 포착이 됐기 때문에 수사가 다시 되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국민의힘 다음에 전체 의원들을 수사할 것 같지는 않지만 해제 의결을 방해했다라고 볼 만한 정황이 있거나 그런 실마리가 있다고 한다면 그건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내란죄 그리고 불법 비상계엄 앞에서 야당에 대한 정치 보복 이런 프레임을 씌운 이유는 전혀 없다라고 생각해요. 내란이라는 거는 진영 논리로 판가름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에요. 이건 명확한 것이고 그래서 오히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만약에 정말 그에 동조했거나 혹은 그거를 도왔거나 했던 의원이 있다면 국민의힘이야말로 그분들을 선제적으로 조치해야 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 신율 : 지금 전담팀이 꾸려진 거는 팩트고 그래서 이게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되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을 청구를 했습니다. 18일날 이거 아마 심사에 들어가는 모양이던데 어떻게 보십니까?

☆ 박민영 : 일단은 피의자로서 방어권을 행사할 수 있는 부분들은 행사할 수가 있죠. 개인적으로 윤 전 대통령도 아쉬움이 있고요. 당당하게 수사에 임했으면 좋겠다라고 하는 마음이 한켠에 있고, 지금 주도권이 특검에게 있거든요. 특검이 수사를 원활하게 이끌어가지 못하는 것도 주도권을 가진 특검에게 책임이 있는 겁니다. 우리가 수사라고 하는 것이 무조건 강하게 밀어붙인다라고 원활하게 되는 건 아니잖아요. 심지어 외국에서는 플리바게닝이라고 해서 심지어는 형량까지 사이에 두고 협상을 하기도 하는데 이렇게까지 강강강으로 몰아붙이면 피고인이 오히려 협조를 하지 않을 것이고, 만약 강제 구인에 성공한다라고 하더라도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면 특검이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여주기식으로, 망신주기식으로 하기보다는 수사를 원활하게 이끌기 위한 전략을 고민을 해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지금 왜 특검을 무리하다라고 생각을 하냐면 이적 행위라고 표현을 하면서 무인기를 보낸 행위 자체를 처벌을 하려고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무인기 담당자도 그렇게 얘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당시 북한의 도발들이 선제적으로 있었기 때문에 맞대응 조치를 한 것이다. 그런데 이런 것들을 외환이 안 되니까 이적 행위라고 규정을 하게 되면 연평해전 때 북한이 선제 공격을 했을 때 맞대응한 우리 군인도 그럼 이적 행위를 한 것인가요? 이런 식으로 굉장히 개념이 모호해질 수가 있다라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가의 의사결정 자체를 비틀 수 있을 정도의 그런 무리한 수사를 하는 것은 맞지가 않다고 보입니다.

★ 박성민 : 그게 어떤 대응 차원이 아니라 북한의 도발을 이끌어내고 그리고 거기에 따라서 국지전을 발발시켜서 사실은 계엄 선포의 명분으로 삼으려고 했던 것 아니냐라는 의심이 강하게 들죠. 왜냐하면 10월에서 11월 이때 최소 5번 이상 날렸다고 알려지고 있고, 시점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에 명태균 씨라든가 여러 게이트 때문에 궁지에 몰렸던 시점이기 때문에 이게 의도가 있었던 것 아니냐라고 볼 수밖에 없죠.

◇ 신율 : 예.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박성민 전 최고위원, 국민의힘 박민영 대변인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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