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표절 의혹’ 이진숙 교육 장관 후보자 청문회
논문 가로채기·표절 의혹엔 "이공계 일반적 관행"
"두 딸이 원해서 유학…초중등교육법 위반 사과"
논문 가로채기·표절 의혹엔 "이공계 일반적 관행"
"두 딸이 원해서 유학…초중등교육법 위반 사과"
AD
[앵커]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청문회에서는 제자 논문 가로채기 의혹 등을 둘러싸고 야당의 공세가 집중됐습니다.
이 후보자는 이공계 특성을 이해하지 못한 오해라고 부인했지만, 교육부 수장으로서 자질 논란은 오히려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황보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청문회 전부터 집중포화를 맞은 이진숙 후보자 청문회는 시작부터 뜨거웠습니다.
[김영호 / 민주당 소속 국회 교육위원장 : (이 후보자가) 통계상 95.6% 자료 제출을 했습니다. 역대 후보 중에서는 가장 높은 자료 제출률이에요.]
[조정훈 / 국민의힘 의원 : 저는 좀 안쓰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자격도 안 되는 후보 방어하시느라고…]
핵심 쟁점은 제자 논문 가로채기와 표절 의혹, 이진숙 후보자는 이공계 연구 관행을 이해하지 못한 데서 생긴 오해라고 해명했습니다.
오타까지 똑같은 논문 역시, 단순 실수라고 했습니다.
[이진숙 / 교육부 장관 후보자 : (제가) 수주해서 연구 책임자로 수행했던 연구들입니다. 그러니까 제1 저자가 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었고요. 오타, 탈자 이런 것들이 있었던 것에 대해서는 세심하지 못했던…]
두 딸을 학비 1억 원이 넘는 미국 사립 기숙학교에 보낸 건 '자녀가 원해서'라고 답했고,
둘째 딸이 의무 교육인 중학교 과정을 마치지 않고 유학을 간 건 불법인지 몰랐다며 허리를 숙였습니다.
[이진숙 / 교육부 장관 후보자 : 이런 실수가 있었던 점에 대해서 국민께 진심으로 사죄를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다만 교육부 수장으로 전문성이 있는지에는, 여야 모두 한목소리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정성국 / 국민의힘 의원 : 한 나라의 교육부 장관이 되실 분이 법정 수업일수라든지 나이스 정도를 모르신다는 것은 앞으로 공부 많이 하세요.]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 AIDT에 대해서 교육자료냐, 교과서냐는 질문했는데 왜 그것 하나 답을 못하십니까?]
국민의힘은 성적표를 안고 울고 웃고, 교회와 절에서 애원해 본 사람이 공교육 책임자가 돼야 한다면서, 신사임당이 새겨진 5만 원권도 꺼내 보였습니다.
민주당은 청문회를 발목 잡아 지지율 반등을 노린다고 엄호했는데, 내부에선 임명 후폭풍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작지 않습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김희정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청문회에서는 제자 논문 가로채기 의혹 등을 둘러싸고 야당의 공세가 집중됐습니다.
이 후보자는 이공계 특성을 이해하지 못한 오해라고 부인했지만, 교육부 수장으로서 자질 논란은 오히려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황보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청문회 전부터 집중포화를 맞은 이진숙 후보자 청문회는 시작부터 뜨거웠습니다.
[김영호 / 민주당 소속 국회 교육위원장 : (이 후보자가) 통계상 95.6% 자료 제출을 했습니다. 역대 후보 중에서는 가장 높은 자료 제출률이에요.]
[조정훈 / 국민의힘 의원 : 저는 좀 안쓰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자격도 안 되는 후보 방어하시느라고…]
핵심 쟁점은 제자 논문 가로채기와 표절 의혹, 이진숙 후보자는 이공계 연구 관행을 이해하지 못한 데서 생긴 오해라고 해명했습니다.
오타까지 똑같은 논문 역시, 단순 실수라고 했습니다.
[이진숙 / 교육부 장관 후보자 : (제가) 수주해서 연구 책임자로 수행했던 연구들입니다. 그러니까 제1 저자가 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었고요. 오타, 탈자 이런 것들이 있었던 것에 대해서는 세심하지 못했던…]
두 딸을 학비 1억 원이 넘는 미국 사립 기숙학교에 보낸 건 '자녀가 원해서'라고 답했고,
둘째 딸이 의무 교육인 중학교 과정을 마치지 않고 유학을 간 건 불법인지 몰랐다며 허리를 숙였습니다.
[이진숙 / 교육부 장관 후보자 : 이런 실수가 있었던 점에 대해서 국민께 진심으로 사죄를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다만 교육부 수장으로 전문성이 있는지에는, 여야 모두 한목소리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정성국 / 국민의힘 의원 : 한 나라의 교육부 장관이 되실 분이 법정 수업일수라든지 나이스 정도를 모르신다는 것은 앞으로 공부 많이 하세요.]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 AIDT에 대해서 교육자료냐, 교과서냐는 질문했는데 왜 그것 하나 답을 못하십니까?]
국민의힘은 성적표를 안고 울고 웃고, 교회와 절에서 애원해 본 사람이 공교육 책임자가 돼야 한다면서, 신사임당이 새겨진 5만 원권도 꺼내 보였습니다.
민주당은 청문회를 발목 잡아 지지율 반등을 노린다고 엄호했는데, 내부에선 임명 후폭풍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작지 않습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김희정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