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나경원 윤상현 장동혁 송언석, 스스로 거취 밝혀야"

윤희숙 "나경원 윤상현 장동혁 송언석, 스스로 거취 밝혀야"

2025.07.16. 오후 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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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과거와의 단절에 저항하고 당을 탄핵의 바다에 밀어 넣고 있는 나경원, 윤상현, 장동혁 의원과 송언석 원내대표를 향해 스스로 거취를 밝힐 것을 촉구했습니다.

윤 위원장은 오늘(16일) 여의도 당사 기자간담회에서 당이 이 지경에 이르기까지 책임 있는 분들에게 사과를 촉구했지만, 사과는커녕 사과와 인적 쇄신 필요가 없다며 과거와의 단절 노력을 부정하고 비난하는 목소리가 있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실명 거론을 두고, 인적 쇄신 1차분이라고 규정하고, 2차와 3차 명단도 나올 수 있느냐는 질문에 '계속 있다'며 추가 인적 쇄신 요구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탈당 요구냐'는 질문에는 더는 구체적일 수 없고 스스로 거취를 밝혀야 한다면서도 결단하지 않을 경우 당원소환제 1호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윤 위원장은 이와 함께 당의 계파 갈등을 지적하며 소속 의원 전원이 계파 활동을 근절하고 당 분열을 조장하지 않겠단 결의를 하고 서약서를 제출해야 한다며, 오는 20일 의원총회에서 관련 움직임에 나설 것을 강하게 주문했습니다.

또 최근 지도부가 참석한 '윤 어게인' 행사를 두고는, 광장 세력을 당의 안방까지 끌어들이는 것은 당을 다시 일어서지 못하게 숨통을 조르는 일이라며 '아주 극악한 해당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윤 위원장은 혁신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자신의 거취에 대해선, 당이 죽는 길로 가기 때문에 직을 맡은 거라며 사퇴가 결단이 아니라 마지막 순간까지 있는 게 결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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