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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6일) 국회에서는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립니다.
논문 표절과 자녀 불법 유학 의혹 등이 쟁점이 될 텐데요.
현장 연결합니다.
[이진숙 / 교육부 장관 후보자]
존경하는 김영호 위원장님 그리고 교육위원회 위원님 여러분, 바쁘신 의정활동 중에서도 인사청문회를 준비하시느라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여러 위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오늘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서의 자질과 업무 수행 능력을 검증받기 위해 겸허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교육이 갖는 중요성과 교육에 대한 국민들의 지대한 관심을 잘 알고 있기에 막중한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습니다.
저는 지난 36년간 교육자로서 대학에 근무하였고 지역거점 국립대학의 총장과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우리 교육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왔습니다.
그간의 경험과 고민을 바탕으로 이재명 정부의 교육 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인사청문회가 진행되는 동안 국민 여러분과 여러 위원님 앞에 진실되고 성실하게 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존경하는 위원장님, 그리고 위원님 여러분, 자원도 자본도 없던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힘은 바로 교육에 있었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인공지능 시대라는 대전환의 분기점에서 전방위적인 변화와 혁신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대한민국이 다시 한 번 교육의 힘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고자 합니다.
모두가 성장의 기쁨을 함께 누리고 누구나 실력을 꽃피울 수 있는 K교육 강국을 만들기 위해 저는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정책 목표를 최우선에 두고 추진하고자 합니다.
첫째, 공교육에 대한 국가책임을 강화하겠습니다.
우리 아이 한 명 한 명의 성장을 든든하게 뒷받침해야 하는 공교육이 안타깝게도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여왔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여전히 치열한 경쟁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고, 학부모님들은 돌봄과 교육비 부담으로 많은 고민을 안고 계십니다.
학부모님들의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국가가 책임지는 교육 돌봄을 실현하고 누구도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기초학력 관리체계를 탄탄히 구축하겠습니다.
더불어, 경쟁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창의성과 협업 능력을 키우고 아이들이 가진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둘째, 교사와 학생이 모두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 선생님들은 가르치는 기쁨을 잃어버리고 누적된 상처와 감정을 돌보지 못해 아픔 속에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상처입으신 선생님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교사의 위기는 교육의 위기이며, 대한민국의 위기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묵묵히 아이들을 위해 애쓰시는 선생님들께서 아무 걱정 없이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교권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무너지고 있는 아이들의 마음건강을 세심하게 돌보겠습니다.
정서행동 위기학생들을 위한 다층적 지원 체계를 구축하여 예방부터 회복까지 모든 학생의 마음건강을 최우선으로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학부모님들께서 안심하고 보낼 수 있는 안전한 학교를 만들 수 있도록 학부모님들의 목소리를 담아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셋째, AI 교육혁신으로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쓰겠습니다.
AI 융복합 시대를 이끌어갈 수 있는 미래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서는 초중고 교육에서부터 대학교육, 평생교육에 이르기까지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우리나라가 AI 3강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초중고 단계에서부터 디지털 문해력과 AI 기초역량을 강화하여 AI 인재가 자라날 수 있는 사회의 저변을 튼튼히 하겠습니다.
대학에서 AI 전문 인재와 AI+X 융합 인재 등 다양한 층류의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할 수 있도록 교육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AI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생각하는 힘, 질문하는 능력, 인간다운 상상력을 키우는 인문학 교육을 확대하고 시민 교육도 강화하겠습니다.
넷째, 교육의 힘으로 지역혁신을 이끌고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하겠습니다.
국가 전체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수도권에 교육 자원이 집중되지 않도록 지역의 교육 여건을 개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지방에 있는 저를 교육부 장관으로 지명하신 이유를 되새기며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통해 지역 거점 대학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체계적 육성을 추진하고 수
도권 중심의 교육 불균형을 해소하겠습니다.
이 과정에서 소외되는 지역 대학이 없도록 국립대학과 사립대학이 동반 성장하는 자원 공유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이 네 가지 주요 정책 목표를 추진함에 있어 존중과 소통의 중요성을 잊지 않겠습니다.
저는 국립대학의 총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학내 구성원,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고 가장 의미 있는 성과들은 소통과 존중의 리더십을 통해 얻었습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교육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교육 현장에 지혜와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국가교육위원회, 시도 교육청, 대학과 협업적 거버넌스를 구현하고 국민의 대표인 국회와 긴밀히 협의하며 위원님들께서 주시는 고견에 귀기울이겠습니다.
존경하는 김영호 위원장님, 그리고 위원님 여러분, 교육은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가장 본질적인 힘이자 미래를 열어가는 원동력입니다.
저는 국민주권 정부의 교육 정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청문회 준비를 위해 애써주신 위원님들께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후 부총리 겸 교육장관 후보자로서의 저의 소신은 위원님들의 질의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진실되고 소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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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6일) 국회에서는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립니다.
논문 표절과 자녀 불법 유학 의혹 등이 쟁점이 될 텐데요.
현장 연결합니다.
[이진숙 / 교육부 장관 후보자]
존경하는 김영호 위원장님 그리고 교육위원회 위원님 여러분, 바쁘신 의정활동 중에서도 인사청문회를 준비하시느라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여러 위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오늘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서의 자질과 업무 수행 능력을 검증받기 위해 겸허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교육이 갖는 중요성과 교육에 대한 국민들의 지대한 관심을 잘 알고 있기에 막중한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습니다.
저는 지난 36년간 교육자로서 대학에 근무하였고 지역거점 국립대학의 총장과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우리 교육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왔습니다.
그간의 경험과 고민을 바탕으로 이재명 정부의 교육 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인사청문회가 진행되는 동안 국민 여러분과 여러 위원님 앞에 진실되고 성실하게 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존경하는 위원장님, 그리고 위원님 여러분, 자원도 자본도 없던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힘은 바로 교육에 있었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인공지능 시대라는 대전환의 분기점에서 전방위적인 변화와 혁신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대한민국이 다시 한 번 교육의 힘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고자 합니다.
모두가 성장의 기쁨을 함께 누리고 누구나 실력을 꽃피울 수 있는 K교육 강국을 만들기 위해 저는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정책 목표를 최우선에 두고 추진하고자 합니다.
첫째, 공교육에 대한 국가책임을 강화하겠습니다.
우리 아이 한 명 한 명의 성장을 든든하게 뒷받침해야 하는 공교육이 안타깝게도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여왔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여전히 치열한 경쟁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고, 학부모님들은 돌봄과 교육비 부담으로 많은 고민을 안고 계십니다.
학부모님들의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국가가 책임지는 교육 돌봄을 실현하고 누구도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기초학력 관리체계를 탄탄히 구축하겠습니다.
더불어, 경쟁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창의성과 협업 능력을 키우고 아이들이 가진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둘째, 교사와 학생이 모두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 선생님들은 가르치는 기쁨을 잃어버리고 누적된 상처와 감정을 돌보지 못해 아픔 속에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상처입으신 선생님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교사의 위기는 교육의 위기이며, 대한민국의 위기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묵묵히 아이들을 위해 애쓰시는 선생님들께서 아무 걱정 없이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교권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무너지고 있는 아이들의 마음건강을 세심하게 돌보겠습니다.
정서행동 위기학생들을 위한 다층적 지원 체계를 구축하여 예방부터 회복까지 모든 학생의 마음건강을 최우선으로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학부모님들께서 안심하고 보낼 수 있는 안전한 학교를 만들 수 있도록 학부모님들의 목소리를 담아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셋째, AI 교육혁신으로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쓰겠습니다.
AI 융복합 시대를 이끌어갈 수 있는 미래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서는 초중고 교육에서부터 대학교육, 평생교육에 이르기까지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우리나라가 AI 3강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초중고 단계에서부터 디지털 문해력과 AI 기초역량을 강화하여 AI 인재가 자라날 수 있는 사회의 저변을 튼튼히 하겠습니다.
대학에서 AI 전문 인재와 AI+X 융합 인재 등 다양한 층류의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할 수 있도록 교육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AI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생각하는 힘, 질문하는 능력, 인간다운 상상력을 키우는 인문학 교육을 확대하고 시민 교육도 강화하겠습니다.
넷째, 교육의 힘으로 지역혁신을 이끌고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하겠습니다.
국가 전체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수도권에 교육 자원이 집중되지 않도록 지역의 교육 여건을 개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지방에 있는 저를 교육부 장관으로 지명하신 이유를 되새기며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통해 지역 거점 대학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체계적 육성을 추진하고 수
도권 중심의 교육 불균형을 해소하겠습니다.
이 과정에서 소외되는 지역 대학이 없도록 국립대학과 사립대학이 동반 성장하는 자원 공유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이 네 가지 주요 정책 목표를 추진함에 있어 존중과 소통의 중요성을 잊지 않겠습니다.
저는 국립대학의 총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학내 구성원,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고 가장 의미 있는 성과들은 소통과 존중의 리더십을 통해 얻었습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교육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교육 현장에 지혜와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국가교육위원회, 시도 교육청, 대학과 협업적 거버넌스를 구현하고 국민의 대표인 국회와 긴밀히 협의하며 위원님들께서 주시는 고견에 귀기울이겠습니다.
존경하는 김영호 위원장님, 그리고 위원님 여러분, 교육은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가장 본질적인 힘이자 미래를 열어가는 원동력입니다.
저는 국민주권 정부의 교육 정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청문회 준비를 위해 애써주신 위원님들께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후 부총리 겸 교육장관 후보자로서의 저의 소신은 위원님들의 질의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진실되고 소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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