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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나경철 앵커, 황서연 앵커
■ 출연 : 조현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함인경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내일부터 닷새 동안 16명의 인사청문회가 열립니다. 국민의힘은 무능의 민낯을 벗기겠다며 송곳 검증을 예고했고 민주당은 발목잡기를 중단하라며 경고했습니다. 조현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함인경 국민의힘 대변인과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이재명 정부의 1기 내각 인선이 마무리되면서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강훈식 비서실장이 그 소회를 밝히기도 했는데 이 대통령의 눈이 너무 높다. 그동안 인사검증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뜻으로 해석하면 되겠습니까?
[조현삼]
아무래도 그렇다고 봐야겠죠. 이번 대통령 1기 내각 아니겠습니까? 이재명 정부가 향후 5년 동안 어떠한 국정 방향성을 보여줄지에 대한 그런 것들이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이번 1기 인선 내각이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살펴보게 되면 아마 이재명 대통령은 이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신중하게 고민하고 숙고의 시간을 많이 거친 것으로 보여지고요. 아마 각계각층에서 관련된 인사 추천이 있지 않았겠습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면밀하게 살펴보고 이재명 정부와 그 뜻을 같이할 수 있는 그런 인사를 추천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한 게 아닌가 싶고 그 과정에서 아마 강훈식 비서실장이 곁에 있다 보니까 아마 그 과정에서의 어려움들을 충분히 느끼지 않았나 싶습니다. 결과적으로 봤을 때 37년 만에 나온 인선 내각 구성 면면을 보게 되면 실무적인 능력을 충분히 고려한 측면이라든가 아니면 정무적인 능력을 가진 분들이라든가 아니면 통합을 상징하는 이전 정부에서 임명한 분들을 위임한다든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살펴보게 되면 아마 이재명 정부가 그만큼 고심했다는 점을 그대로 보여주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이번 이재명 정부 인선에 대해서 국민의힘에서는 국민을 무시해도 너무 무시한다. 이렇게 평가했더라고요.
[함인경]
강훈식 비서실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눈이 너무 높다, 이렇게 얘기하셨는데. 과연 이재명 대통령의 눈이 어디에 달리신 건지, 이런 부분을 다시 되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장관 후보자들로 나와 있는 분들의 자질이 상당히 의심이 되는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실에만 들어가면 귀가 안 들리고 눈이 안 보이는 건지, 아니면 국민을 대놓고 무시하고 우롱하겠다는 건지. 저희가 소개팅을 나가서 내가 눈이 정말 높다 했는데 좋아하는 사람들을 데려왔는데 이게 정말 얘기하기가 참 어려울 정도로 눈이 낮다고 이제 얘기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인 것 같고요. 또 그리고 문제는 이제 국민의 판단만 남았다고 얘기했는데 정말로 국민의 판단이 남은 건 맞는 건지 이렇게 한번 묻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였을 때 인사청문회도 마찬가지였고 지금까지 장관 후보자들이 자료를 내지 않는 분도 계시고 또 증인이 없는 분들도 상당히 계십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의혹이 있는데도 그래도 괜찮다, 이런 게 지금 정부의 태도이거든요. 이런 권력의 오만함, 이런 게 계속되다 보면 아마 국민들이 판단하시기에 이 정부가 정말 바둑에서 얘기하는 자충수 있잖아요. 본인이 집을 만들어놓고 그 안에다가 자기 돌을 넣어서 죽는. 권력이 결국을 발목을 잡게 되는 것이 아닌가 이런 우려가 있고요. 지명철회를 하셔야 되는 분들은 대통령실에서 하시는 게 맞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어찌 됐든 제기된 여러 의혹들에 대한 해명, 소명을 내일부터 진행되는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들어볼 수 있을 것으로 지금 예상되고 있는데 아무래도 가장 눈에 띄는 후보자가 강선우 여가부장관 후보자입니다. 내일 청문회가 예정돼 있는데 후보자와 관련해서 여야의 공방이 치열한 상황입니다. 들어보시고 이야기 나누어보겠습니다. 여가부 장관 후보자인 강선우 의원과 관련해서는 국회의원 시절에 보좌진이 왜 이렇게 많이 바뀐 거냐. 이 부분이 갑질 논란으로 번진 상황이거든요. 그러니까 5년간 46명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나름의 해명을 하긴 했습니다. 46명이 아니라 사실상 28명이라고 했는데 그러면 28명은 통상적인 수준이 맞는가, 이런 의문이 또 들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조현삼]
면직 숫자는 각 의원실마다의 각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가 있죠. 물론 평균적인 수치라든가 그런 부분들을 살펴보지 않았기 때문에 통상적인 수준이라고 말씀을 딱 부러지게 드릴 수는 없지만 아마 강선우 의원실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 사정이 있었을 겁니다. 여러 가지 의원 보좌진들이 다른 직업을 택한다든가 아니면 여러 가지 업무적인 능력이라든가 여러 가지 갈등 문제가 있었다든가 여러 가지 측면을 살펴보게 되면 28명을 5년 동안 면직 조치를 했다는 점을 살펴보게 되면 그렇게 크지 않은 숫자일 수 있다. 저희가 처음에 갑질 의혹이라는 보도가 나왔을 때 나왔던 숫자가 46명이었습니다. 46명이라고 한다면 꽤 큰 숫자라고 느껴질 수 있죠. 그렇지만 28명이라고 한다면 그 숫자는 굉장히 줄어든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왜 이분들이 이렇게 면직조치가 되어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마 강선우 후보자께서 이번 인사청문회를 통해서 충분히 소명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고요. 그리고 지금 알려진 바에 따르면 각종 의혹을 제기한 사람의 경우에는 한 2명 정도의 전직 보좌진이라고 합니다. 그 2명의 경우에는 그 당시에 보좌진 내부에서 갈등을 조장했다라든가 근태 문제가 있어서 면직조치가 됐던 그런 보좌진이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그 사람들의 그런 증언이라는 것들이 과연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는지도 한번 따져봐야 될 문제겠죠. 일방적인 주장만을 가지고 강선우 후보자에 대한 낙마를 주장하는 건 굉장히 지나치다고 보여지고요. 이번 인사청문회를 통해서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다든가 더욱더 의혹이 증폭된다든가 그러한 경우에 이르렀을 때만이 강선우 후보자에 대한 인사 여부에 대해서 다툴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지나친 논란이다, 이렇게 말해 주셨는데. 강선우 후보자 관련 갑질 의혹 어떻게 보고 계세요?
[함인경]
저는 처음 들었을 때 상당히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강선우 의원이 이제까지 사회적 약자를 위해서 많이 애쓰는 의원이다, 이런 말씀도 많이 하셨고 저도 만나 뵈었을 때 그런 느낌은 전혀 받지 못했기 때문에 상당히 충격적인 저는 제보였다, 기사였다, 이렇게 보이는데요. 일단 보좌진 입장에서 보좌진 세계가 상당히 좁다고 합니다. 그런데 누군지 특정될 수 있는 그런 상황에서 이렇게 얘기를 했다는 것은 정말로 용기를 내서 이제 제보를 했던 그런 부분인데, 강선우 의원 측에서 보좌진들이 그 2명의 보좌진을 얘기하면서 그분들이 상당히 악의적인 허위사실을 얘기를 한다는데 이미 변기를 수리한다든지 쓰레기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문자 등의 증거가 나와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런데 어떤 부분을 도대체 악의적인 허위제보라고 얘기를 하면서 그 보좌진들을 또 고소할 수 있는가. 이것은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다. 또 더구나 강선우 의원은 예전에 태움 방지법을 얘기해서 상당히 그것으로 여성 의원인데 간호사들 사이에서 많이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그런 분들을 위해서 이런 법을 제기한, 정말 상당히 좋은 부분, 이렇게 얘기됐는데. 이번 갑질논란에 대한 부분과 그 논란을 대응하는 방법 또한 저는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조 부의장께서는 이런 주장을 어떻게 보십니까? 그러니까 메신저에 대한 공격이 이뤄진 거잖아요. 그러니까 폭로를 한 인원들에 대한 고발이 이루어진 부분. 그러니까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라는 주장은 어떻게 보시나요?
[조현삼]
만약에 그와 같은 보도에 인용된, 진술하신 전직 보좌진 입장에서 그것이 실제로 피해를 받은 게 사실이라고 한다면 말씀하신 것처럼 메신저에 대한 공격 자체가 굉장히 부적절하다고 할 수 있겠죠. 그렇지만 강선우 의원 입장에서는 이 모든 게 허위사실이라는 주장 아니겠습니까? 허위사실을 바탕으로 해서 지금 임박해 있는 인사청문회에 영향을 미치겠다라고 하는 그런 의도를 가지고 그러한 진술과 증언을 했다, 제보를 했다고 본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책임을 지는 것이 저는 맞아 보이기도 하고요. 이러한 각종 의혹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 의혹은 강선우 의원, 후보자의 직접 입을 통해서 충분히 소명하거나 정리를 할 수가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인사청문회의 주된 목적은 강선우 후보자가 가지고 있는 여성가족부 장관으로서 그런 능력이 과연 있는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져야 되는데 과거 몇몇 보좌진들의 이런 의혹 제기만으로 이런 것들이 퇴색된다고 하는 것은 저는 굉장히 부적절하다고 보여지고요. 앞서 말씀하셨지만 강선우 의원 같은 경우에는 정책전문가예요. 사회,아동돌봄, 복지전문가로서 위스콘신대학교에서 가족학과 관련된 박사학위까지 받은 분이기도 합니다. 여러 가지 측면에서 이번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서는 손색이 없다고 할 건데 일부 그런 의혹 제기만으로 그런 모든 것들이 묻히게 된다고 한다면 어떻게 보면 굉장히 큰 손해가 아닌가, 손실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우선은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데 일단 오늘 민주당 논평도 그렇고 당 일부에서는 옹호하는 목소리도 나오기는 하거든요. 자진사퇴나 낙마는 없다고 봐도 될까요?
[조현삼]
지금 당장 낙마를 해야 될 이유는 없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도 마찬가지고요. 당의 입장도 마찬가지이기는 합니다. 대통령실 입장도 아마 그렇게 여겨지기도 하고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강선우 의원이 지금 불거지고 있는 각종 갑질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서 충분히 소명하거나 해명하지 못한다. 오히려 인사청문회 이후에 국민적 반감과 여론이 더욱더 악화된다. 이런 수준에 이르게 된다면 아마 대통령실도 그 부분에 대해서 한 번 더 고민해 볼 수 있지, 지금 단계에서는 충분히 강선우 후보자가 이 부분을 소명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강선우 후보자 청문회는 내일 실시됩니다. 그러니까 내일 이 자리에서 후보자가 직접 어떤 소명을 할지 좀 지켜봐야 될 부분인 것 같고요. 그리고 이틀 후에는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열리는데 논문 가로채기 의혹, 또 논문 중복게재 논란. 여러 논문과 관련된 그런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인데 이 후보자가 이 부분에 대해서 지금 최근에 적극 소명하는 모습을 보이더라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함인경]
소위 논문 쪼개기 같은 경우에는 같은 논문이 아니다. 목적이 달랐기 때문에 이것은 다른 논문으로 볼 수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요. 또 제자 논문 표절, 상당히 한 부분이 많다. 특히 오탈자까지도 동일하게 게재됐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충남대 본인이 총장으로 할 때 그때도 문제가 없었다. 저희가 이게 논문이 똑같다, 표절이다라는 것은 프로그램을 돌리면 되는데 그 프로그램상 이게 수치가 낮다. 이런 해명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교육부 장관인데 문제는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차녀가 중학교 때 홀로 미국 유학을 갔던 게 본인도 스스로 인정을 하듯이 이게 현행법 위반입니다. 그리고 자녀들 다 미국 유학 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분께서 교육부 장관을 하시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검증이 무섭고 본인이 살아온 삶이 장관으로서 적절하지 않다고 하면 그냥 사인으로 살면 된다, 이게 예전에 더불어민주당이 야당이었을 때 했던 그런 발언입니다. 그대로 돌려드리고 싶습니다. 이진숙 장관 후보자 같은 경우에는 초중고등학교의 장관으로서, 교육부 수장으로서 이걸 다 할 수 있는가. 과연 아는 것이 있는가, 이렇게 묻고 싶고요. 또 대학교, 대학원 같은 경우에도 제자 논문 표절 같은 경우도 본인이 제1저자라고 하면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이렇게 얘기하는 사람을 과연 교육부 수장으로서 삼아서 어떤 부분의 능력을 도대체 살 수 있는지 이렇게 우려스럽고요. 또 이진숙 장관 후보자 같은 경우에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을 도우면서 서울대를 10개 만들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그렇게 보은인사성으로 주기에는 교육부 장관 자리는 너무나 크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최근 이재명 대통령과 정규재 전 주필이 오찬회동을 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이 후보자에 대해서 추천을 받았는데 문제가 있는 것 같아서 딱하다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어떤 의미였을까요?
[조현삼]
이재명 대통령 입장에서는 앞으로 있을 이진숙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과정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교육부 장관으로서 각종 불거지고 있는 논문 표절이라든가 그런 의혹들, 자녀의 조기유학 문제라든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아마 국민들의 여론과 국민의 눈높이를 살펴볼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는 뚜렷하게 이진숙 후보자의 그런 해명자료에 대해서 크게 문제가 되는 부분은 없어 보이기도 하기 때문에 아마 이번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인사청문위원들과 이진숙 후보자 간에 여러 차례 주고받는 공방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 과정에서 이진숙 후보자가 하고 있는 해명과 소명과정이 불충분하다면 그것에 대한 국민적인 반감과 여론의 변화가 있을 겁니다. 이것을 대통령실에서 주의 깊게 살펴보고 결정할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겠지만 부적격으로 통과가 안 될 가능성도 꽤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그래도 대통령실에서 만약에 임명하게 된다면 소용이 없는 문제이기도 하고. 그러나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한 방송에 나와서 납득이 되지 않으면 심각하게 고려를 할 수 있다. 그러니까 이 얘기에 대해서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는데. 그러면 낙마를 염두에 두고도 있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겠습니까?
[조현삼]
진성준 의원의 입장 자체는 원론적인, 원칙적인 입장으로 보여진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납득되지 않는 수준이라고 한다면 낙마를 시키는 게 맞겠죠. 그 전제는 납득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인사청문회를 거치고 난 다음에도 각 후보자에 대해서 국민적인 여론이라든가 그런 부정적인 인식이 굉장히 강해지고 있다, 더욱더 높아지고 있다. 의혹이 더욱더 증폭되고 있다고 하면 납득되지 않는 수준이라고 할 수가 있겠죠. 그렇기 때문에 이 모든 건 인사청문회 과정을 지켜봐야 될 문제라고 할 것이고요. 지금까지 나와 있는 각 후보자의 해명만 살펴봤을 때는 충분히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이 부분도 해명하거나 소명할 여지가 충분히 높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런데 여기에서 문제는 이 납득의 정도가 여야가 느끼는 납득의 정도가 다르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함인경]
그렇게 말입니다. 지금 변호사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여야가 보는 국민의 납득의 정도는 상당히 다른 것 같은데 지금까지 나와 있는 이런 의혹들 같은 경우에는 이전 정부를 다 통틀었을 때 정말로 큰 의혹들이 상당히 있는 그런 후보자들임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의 의원들은 하나같이 얘기하는 게 지금까지 다 문제가 없다. 이런 부분이거든요. 이게 말장난이 아니라 납득할 수 없는 수준이 되면 이제 생각을 하겠다는 건 본인들은 다 납득을 하기 때문에 이게 국민들이 어떻게 판단하는지까지는 고려하지 않고 본인들이 납득하면 이제 괜찮다. 모든 것은 더불어민주당에서 지금 큰 지지율을 국민들로부터 받고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의 뜻은 곧 국민의 뜻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 싶고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국민의힘만 뭐라고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이 전체적으로 이진숙 장관 후보자라든지 강선우 장관 후보자라든지 얘기를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최소한 야당의... 소위 보수 쪽의 지지자들, 보수 쪽에 계신 분들을 만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어떤 목소리를 내고 있는가를 진심으로 들어주시고 반영을 해 주셨으면 좋겠다. 이게 불통의 아이콘이 이재명 대통령이 되게 생겼는데 그런 부분 아니고 계속 이야기하신 건 이재명 대통령은 소통을 중요시한다 말씀하셨으니까 그 부분을 지켜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청문회를 앞두고 여러 가지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데 총리를 포함한 초대 내각 현역 국회의원이 지금 9명이 됐습니다. 내각 절반 가까이가 현역의원으로 채워지게 된 셈인데요. 이에 대해서 국민의힘에서는 의원내각제, 국회 견제 기능이 마비됐다 이렇게 평가했는데 어떤 의미에서 이렇게 평가한 것일까요?
[함인경]
지금 너무 많아도 많습니다. 국회의원들이 내각을 구성할 수 있죠. 충분히 있다고 생각하는데 지금 이재명 정부가 인수위 시절이 없이 바로 국무회의를 꾸려서 진행을 해야 된다라고 하더라도 너무 더불어민주당의 의원들이 많습니다. 이렇다라는 것은 당정대 이렇게 해서 협력을 이루는 게 아니라 정말 그냥 하나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것이거든요. 이게 견제와 균형, 어디에서도 이룰 수 없다, 모두 다 일체다 이렇게밖에 보이지 않는 상황이어서 이게 과연 실용을 중시한다라고 이재명 대통령이 얘기하셨는데 이게 실용을 중시하는 내각이 될 것인가, 아니면 정말 대통령의 다른 조직, 또 다른 조직에 불과한 것인가. 저희는 그런 우려가 드는 상황이어서 이 부분, 의원들 같은 경우에 특히 인사청문회에서 또 낙마하는 그런 경우가 없겠죠. 왜냐하면 의원들이기 때문에 이미 한 차례 큰 검증을 거쳤을 테니까요. 그렇지만 이것은 충분히 문제가 있다. 의원내각제 같은 경우에는 견제할 수 있는 법적인 조치들이 다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대통령제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의원내각제 같은 형식을 따른다라고 하는 것은 정말 견제할 기관이 하나도 없다. 이래서 우려가 된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해 주신 대로 이제 현역의원들 같은 경우에는 인사청문회 허들이 너무 낮다, 이런 비판이 계속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고. 또 지금 이렇게 의원들로 채우는 게 내년 지방선거 염두에 둔 것 아니냐 이런 의혹의 시선도 있는 것 같습니다.
[조현삼]
일단 우리 헌법은 내각제적 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모든 정부에서 현역 의원들을 내각구성원으로 받아들이곤 했었죠. 임명 절차가 그렇게 진행돼 왔습니다. 현역의원들이 지금까지 인사청문회를 통과하긴 했지만 지난 윤석열 정부 살펴보게 되면 꼭 현역 의원들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인사청문회를 제대로 거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임명하는 절차가 굉장히 많지 않았습니까? 그렇다고 한다면 구태여 현역 의원이라고 따로 구분 지어서 설명할 필요성은 저는 없어 보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다음에 있을 지선에 출마할 가능성에 대해서 살펴보게 된다면 그 부분도 아직까지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각 의원들이 하마평에 오르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그것 말고 지금 현역 의원이라든가 각 지역에서 지선 준비를 하시는 분들도 많거든요. 그렇다고 한다면 이것 자체가 자리 나누어먹기라든가 그런 부분으로 지적할 필요성은 지나치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이번 이재명 정부의 경우에는 인수위원회 없이 곧바로 출범한 정부 아니겠습니까? 짧은 시간 안에 어떻게 보면 민생경제라든가 국정 안정을 수행해야 되는 절체절명의 그런 역할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본다면 이재명 대통령과 지금까지 여러 가지 소통 과정을 통해서 그런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철학과 방향성을 잘 이해하고 있는 현역 의원들이 다수가 합류할 수밖에 없는 그런 여건도 어쩔 수 없는 그런 여건이 있었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런 측면에서 살펴보면 다른 정부에 비해서 지나치게 많은 숫자도 아닌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런데 인사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이후로 현역의원들이 한 번도 낙마한 사례가 없다고 하더라고요. 현역 불패에 대해서 동일하게 결과 전망하십니까?
[조현삼]
인사청문회 과정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살펴볼 부분은 분명히 있습니다. 현역의원이라고 해서 불패가 된다면 그것조차는 말이 안 되겠죠. 사실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국회는 인사청문위원들을 중심으로 해서 그 해당 후보자들이 그 역할을 할 수 있는, 내각의 구성원으로서 그 부처를 책임질 수 있는 그런 분들인지에 대해서 엄격하게 검증을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인사청문회는 어떻습니까? 신상털기와 발목잡기와 같은 그런 청문회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 해당 후보자가 그 부처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에 대해서 관심이 없어요. 단지 대통령이 인선한 내각 구성원에 대해서 발목잡기를 통해서 낙마시키는 것이 목적인 것이 지금 현실적인 문제입니다. 그렇다 보니까 많은 우수한 후보자군들에 있는 분들이 사실상 내각 구성원으로 합류하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부담감을 느끼는 것이 현실이죠. 이러한 측면에서 살펴볼 필요성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여야가 바뀔 때마다 사실 공수관계가 바뀌어서 인사청문회와 관련해서는 계속해서 개정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긴 합니다. 이번에도 민주당에서는 사생활 문제 관련해서 따로 검증을 하자, 이런 제안을 하기도 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함인경]
지난번에 더불어민주당이 야당이었을 때 그때를 보면 정말로 신상털기, 발목잡기 그런 인사청문회였다고 회상이 됩니다. 그런데 이번 같은 경우에는 이걸 비공개로 전환을 하겠다라고 하는 것은 아예 국민들로 하여금 알권리 전혀 생각하지 않고 문제가 많아도 그것은 그냥 능력으로 덮으면 된다라고 얘기를 하는 건데 저희 국민의힘에서 제기하는 건 국민들이 제기를 하는 이번의 문제는 교육부 장관 같은 경우에는 교육부 장관으로서 제자의 논문을 표절하고 그다음에 본인의 자녀들을 현행법을 위반하면서까지 미국에 유학을 보내고 이런 사람이 교육부 장관으로서 능력이, 자질이 있느냐라는 문제인 거고. 강선우 장관 후보자 같은 경우에도 여가부입니다. 다른 부처가 아니라 여성가족부, 정말 사회적인 약자를 생각해야 되는데 갑질 의혹이 불거지고 그 부분에 대한 대처를 또 피해자라고 할 수 있는 보좌진들을 고소하는 이런 대처를 하는 분을 장관으로 세웠을 때 과연 저희가 볼 수 있는 능력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인가. 이 자질 또한 당연히 능력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을 하는 것이, 능력이라는 건 마음이 동하지 않으면 이게 할 수 없는 것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정책이라는 게 그저 머리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결코 신상털기나 발목잡기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에 대해서 문제가 있는 부분을 지적함에도 불구하고 계속 더불어민주당에서 이렇게 인사청문회를 버티기하고 또 입법권을 가지고 거대 야당 의석수를 가지고 입법권을 마음대로 행사를 해서 인사청문회법을 바꾸겠다? 차라리 인사청문회 하지 않는 것이 더 낫지 않겠냐, 이런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청문회 관련해서 여러 가지 얘기 나오고 있는데요. 한 주 동안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제를 바꿔서 국민의힘 얘기도 해보겠습니다. 일단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기자간담회를 했는데요. 인적 쇄신에 대해서 언급했는데 탄핵의 바다로 다시 머리를 누르는 분들이 인적 쇄신 0순이다 이렇게 했습니다. 이게 어떤 의미일까요?
[함인경]
저도 윤희숙 혁신위원장께서 혁신위원장으로 되고 나서 지금 벌써 오늘까지 세 번째로 기자회견을 저희가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저희가 처음으로 혁신위원회에서 발표했던 게 사죄의 말씀을 저희 당헌과 당규에 포함시키는 그런 부분을 말씀을 하셨고 또 인적 쇄신에 대한 부분이 계속 얘기가 나오다 보니까 이제 혁신을 누르는 분들이 바로 인적 쇄신의 0순이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동의하기가 어렵습니다. 제가 국민의힘 같은 소속이기는 하지만 어떤 부분이 동의하기가 어렵느냐 하면요. 혁신위원회에서 혁신안을 마련하는 것이긴 하지만 이것도 마찬가지로 민주적인 절차를 거쳐야 됩니다. 윤희숙 위원장이 말씀하시는 게 국민들과 당원들의 뜻을 존중할 것이다. 그래서 전 당원투표를 얘기하고 계시는데 혁신에 대해서 저도 의견이 다를 수 있고요. 다른 분들도 다 의견이 다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위원장을 포함한 혁신위원 6명이 지금 만들어내는 그런 혁신안이기 때문에 물론 그 취지와 의도 정말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그렇지만 이런 부분을 혁신위에 대해서 의견을 개진한다고 해서 이게 인적 쇄신의 0순위다 얘기를 하는 것은 이게 또 다른 분열을 조장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돼서 조금 우려가 있다. 저는 개인적인 의견은 그렇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해 주신 것을 각기 다른 혁신의 구상들이 머릿속에 있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 민주당에서 바라본 오늘 윤희숙 위원장의 기자간담회 내용은 어땠습니까?
[조현삼]
어쨌든 윤희숙 위원장 입장에서는 국민의힘을 되살리기 위해서 소생시키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 국민의힘은 제3자 외부에서 봤을 때는 피를 철철 흘리고 있는 응급환자예요. 응급환자에 대해서라면 긴급한 조치를 취해야 됩니다. 그 최우선은 인적 쇄신이에요. 왜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힘이 이렇게 참패하게 되었고 그리고 지금까지도 최근 여론조사 살펴보게 되면 20%에도 미치지 못하는 그런 지지율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한 아마 쇄신과 사과와 반성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우선적이다. 그 우선적인 모습에 대해서는 인적 쇄신이 가장 앞서야 된다고 할 수가 있는데 그 인적 쇄신조차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국민의힘에 대해서 아마 윤희숙 위원장이 쓴소리를 한 게 아닌가 싶고요. 그렇지만 과연 윤희숙 위원장이 이런 의지를 관철시킬 수 있을 것인가. 지금 당장 대변인께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겠습니까?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나경원 의원을 포함한 다수의 의원들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죠. 이전에 김용태 전 비대위원장부터 시작해서 안철수 전 혁신위원장 내정자라든가 윤희숙 위원장으로 이어지는 이 모든 혁신의 입장을 단 하나라도 수용하지 않고 있는 주류의 모습을 보게 되면 과연 국민의힘이 쇄신할 만한 그런 모습을 보여줄 것인가에 대해서 아마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그런 모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또 당 일부에서 반발하는 내용들이 있는데요. 1호 혁신안에서 계엄과 탄핵에 대한 대국민 사죄를 당헌당규에 넣자 이렇게 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평가하세요?
[함인경]
제가 아까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국민의힘의 대변인이기는 하지만 제가 주류라고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국민의힘의 저는 당원이고요. 이런 여러 가지 저를 포함한 여러 분들이 가지고 있는, 물론 다 저희가 진짜 말씀하신 것처럼 피를 철철 흘리고 있는 것 맞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응급적인 조치가 필요한 것도 맞습니다. 그런데 다 각자의 방안이 다른데 지금 혁신위는 전권을 가지고 혁신위원회를 꾸려졌고 이 부분이 의총이라든가 아니면 곧 저희가 내일 선관위 첫 회의가 열리고 저도 선관위원 중 한 명인데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당대표를 이제 뽑아서 저희도 힘을 내서 분열이 없이 가야 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아까 전에 제가 혁신위에 대해서 좀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라고 하는 것은 그 혁신위에서 발표하는 의견들 중에 동의를 하는 부분도 있고 동의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예를 들어서 이따가 얘기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최고위원을 저희가 선거하지 않겠다고 하는 건 기존의 당헌당규와 다르게 또 당대표에게 모든 권한이 가는 그런 부분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혁신위에서 좋은 안들을 제시를 하고 계시지만 이 절차는 비대위가 아니라 당에서 지도부에서도 동의가 있어야 되고요. 또 그리고 의원총회라든지 이런 당원들의 전부 다의 동의와 절차가 있어야 되는데 이렇게 발표를 하시면 또 이 부분이 안 받아들여졌다, 어쨌다, 분열이 된다, 이래서 국민의힘은 안 된다, 이런 얘기들이 마구 나올 상황이기 때문에 그저 안타깝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런 말씀을 드린 거고요. 당연히 지금 저희 혁신위가 이렇게 강력한 그런 혁신안을 내야 될 만큼 저희가 그런 상황이 맞고. 국민들에게 재신임을 받아야 되는 그런 상황이 맞습니다. 그런 말씀 안타까움에서 제가 드린 말씀입니다.
[앵커]
혁신위에서 나온 여러 가지 안들 중에서 지금 대변인께서 말씀하신 동의하는 부분도 있지만 동의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고 여러 의견들이 오가고 있는 상황인데 사실 혁신위 자체가 지금 국민의힘이 전당대회 한 달여 뒤에 앞두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 전당대회 앞두고 계속해서 혁신위를 띄웠던 이유가 뭐냐. 그리고 시간상으로도 굉장히 적은 것 아니냐, 혁신을 실현하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 아니냐. 이런 비판이 제기됐었는데 그러면 혁신위의 역할이 정말 뭘까? 여기에 물음표가 생길 수밖에 없거든요. 이 부분 어떻게 보세요?
[조현삼]
그렇죠. 안철수 의원 같은 경우에는 그렇기 때문에 혁신위원장 자리를 결국에는 고사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게 과연 어디까지일 것인가. 전권을 부여한 것이 사실인가. 시간은 말씀하신 대로 한 달여 남짓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그 기간 동안 어떠한 혁신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인가. 지금 당장 혁신안에 대해서도 가타부타 말이 굉장히 많지 않겠습니까? 당내에서는 주류를 중심으로 해서 부정적인 입장과 기류가 팽배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과연 윤희숙 혁신위가 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는 아마 굉장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시간적으로도 물리적으로도 굉장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혁신위가 주장하는 것 자체는 어떻게 보면 대선 패배 이후 국민의힘 중심 주류들이 면피하기 위한 하나의 목적으로 윤희숙 혁신위원장을 앞세운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을 정도라고 할 수 있겠죠. 아마 다음에 있을 당 대표 선거에서 어떠한 후보가 당 대표가 될지 알 수 없겠지만 만약에 주류가 지지하는 후보가 당 대표가 된다고 한다면 윤희숙 혁신위 자체는 그냥 단지 혁신위라는 간판을 걸기 위한 그런 하나의 도구로만 사용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국민의힘 상황과 새 정부 1기 내각 인선 짚어봤습니다. 조현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함인경 국민의힘 대변인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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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조현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함인경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내일부터 닷새 동안 16명의 인사청문회가 열립니다. 국민의힘은 무능의 민낯을 벗기겠다며 송곳 검증을 예고했고 민주당은 발목잡기를 중단하라며 경고했습니다. 조현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함인경 국민의힘 대변인과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이재명 정부의 1기 내각 인선이 마무리되면서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강훈식 비서실장이 그 소회를 밝히기도 했는데 이 대통령의 눈이 너무 높다. 그동안 인사검증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뜻으로 해석하면 되겠습니까?
[조현삼]
아무래도 그렇다고 봐야겠죠. 이번 대통령 1기 내각 아니겠습니까? 이재명 정부가 향후 5년 동안 어떠한 국정 방향성을 보여줄지에 대한 그런 것들이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이번 1기 인선 내각이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살펴보게 되면 아마 이재명 대통령은 이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신중하게 고민하고 숙고의 시간을 많이 거친 것으로 보여지고요. 아마 각계각층에서 관련된 인사 추천이 있지 않았겠습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면밀하게 살펴보고 이재명 정부와 그 뜻을 같이할 수 있는 그런 인사를 추천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한 게 아닌가 싶고 그 과정에서 아마 강훈식 비서실장이 곁에 있다 보니까 아마 그 과정에서의 어려움들을 충분히 느끼지 않았나 싶습니다. 결과적으로 봤을 때 37년 만에 나온 인선 내각 구성 면면을 보게 되면 실무적인 능력을 충분히 고려한 측면이라든가 아니면 정무적인 능력을 가진 분들이라든가 아니면 통합을 상징하는 이전 정부에서 임명한 분들을 위임한다든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살펴보게 되면 아마 이재명 정부가 그만큼 고심했다는 점을 그대로 보여주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이번 이재명 정부 인선에 대해서 국민의힘에서는 국민을 무시해도 너무 무시한다. 이렇게 평가했더라고요.
[함인경]
강훈식 비서실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눈이 너무 높다, 이렇게 얘기하셨는데. 과연 이재명 대통령의 눈이 어디에 달리신 건지, 이런 부분을 다시 되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장관 후보자들로 나와 있는 분들의 자질이 상당히 의심이 되는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실에만 들어가면 귀가 안 들리고 눈이 안 보이는 건지, 아니면 국민을 대놓고 무시하고 우롱하겠다는 건지. 저희가 소개팅을 나가서 내가 눈이 정말 높다 했는데 좋아하는 사람들을 데려왔는데 이게 정말 얘기하기가 참 어려울 정도로 눈이 낮다고 이제 얘기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인 것 같고요. 또 그리고 문제는 이제 국민의 판단만 남았다고 얘기했는데 정말로 국민의 판단이 남은 건 맞는 건지 이렇게 한번 묻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였을 때 인사청문회도 마찬가지였고 지금까지 장관 후보자들이 자료를 내지 않는 분도 계시고 또 증인이 없는 분들도 상당히 계십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의혹이 있는데도 그래도 괜찮다, 이런 게 지금 정부의 태도이거든요. 이런 권력의 오만함, 이런 게 계속되다 보면 아마 국민들이 판단하시기에 이 정부가 정말 바둑에서 얘기하는 자충수 있잖아요. 본인이 집을 만들어놓고 그 안에다가 자기 돌을 넣어서 죽는. 권력이 결국을 발목을 잡게 되는 것이 아닌가 이런 우려가 있고요. 지명철회를 하셔야 되는 분들은 대통령실에서 하시는 게 맞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어찌 됐든 제기된 여러 의혹들에 대한 해명, 소명을 내일부터 진행되는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들어볼 수 있을 것으로 지금 예상되고 있는데 아무래도 가장 눈에 띄는 후보자가 강선우 여가부장관 후보자입니다. 내일 청문회가 예정돼 있는데 후보자와 관련해서 여야의 공방이 치열한 상황입니다. 들어보시고 이야기 나누어보겠습니다. 여가부 장관 후보자인 강선우 의원과 관련해서는 국회의원 시절에 보좌진이 왜 이렇게 많이 바뀐 거냐. 이 부분이 갑질 논란으로 번진 상황이거든요. 그러니까 5년간 46명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나름의 해명을 하긴 했습니다. 46명이 아니라 사실상 28명이라고 했는데 그러면 28명은 통상적인 수준이 맞는가, 이런 의문이 또 들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조현삼]
면직 숫자는 각 의원실마다의 각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가 있죠. 물론 평균적인 수치라든가 그런 부분들을 살펴보지 않았기 때문에 통상적인 수준이라고 말씀을 딱 부러지게 드릴 수는 없지만 아마 강선우 의원실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 사정이 있었을 겁니다. 여러 가지 의원 보좌진들이 다른 직업을 택한다든가 아니면 여러 가지 업무적인 능력이라든가 여러 가지 갈등 문제가 있었다든가 여러 가지 측면을 살펴보게 되면 28명을 5년 동안 면직 조치를 했다는 점을 살펴보게 되면 그렇게 크지 않은 숫자일 수 있다. 저희가 처음에 갑질 의혹이라는 보도가 나왔을 때 나왔던 숫자가 46명이었습니다. 46명이라고 한다면 꽤 큰 숫자라고 느껴질 수 있죠. 그렇지만 28명이라고 한다면 그 숫자는 굉장히 줄어든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왜 이분들이 이렇게 면직조치가 되어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마 강선우 후보자께서 이번 인사청문회를 통해서 충분히 소명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고요. 그리고 지금 알려진 바에 따르면 각종 의혹을 제기한 사람의 경우에는 한 2명 정도의 전직 보좌진이라고 합니다. 그 2명의 경우에는 그 당시에 보좌진 내부에서 갈등을 조장했다라든가 근태 문제가 있어서 면직조치가 됐던 그런 보좌진이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그 사람들의 그런 증언이라는 것들이 과연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는지도 한번 따져봐야 될 문제겠죠. 일방적인 주장만을 가지고 강선우 후보자에 대한 낙마를 주장하는 건 굉장히 지나치다고 보여지고요. 이번 인사청문회를 통해서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다든가 더욱더 의혹이 증폭된다든가 그러한 경우에 이르렀을 때만이 강선우 후보자에 대한 인사 여부에 대해서 다툴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지나친 논란이다, 이렇게 말해 주셨는데. 강선우 후보자 관련 갑질 의혹 어떻게 보고 계세요?
[함인경]
저는 처음 들었을 때 상당히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강선우 의원이 이제까지 사회적 약자를 위해서 많이 애쓰는 의원이다, 이런 말씀도 많이 하셨고 저도 만나 뵈었을 때 그런 느낌은 전혀 받지 못했기 때문에 상당히 충격적인 저는 제보였다, 기사였다, 이렇게 보이는데요. 일단 보좌진 입장에서 보좌진 세계가 상당히 좁다고 합니다. 그런데 누군지 특정될 수 있는 그런 상황에서 이렇게 얘기를 했다는 것은 정말로 용기를 내서 이제 제보를 했던 그런 부분인데, 강선우 의원 측에서 보좌진들이 그 2명의 보좌진을 얘기하면서 그분들이 상당히 악의적인 허위사실을 얘기를 한다는데 이미 변기를 수리한다든지 쓰레기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문자 등의 증거가 나와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런데 어떤 부분을 도대체 악의적인 허위제보라고 얘기를 하면서 그 보좌진들을 또 고소할 수 있는가. 이것은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다. 또 더구나 강선우 의원은 예전에 태움 방지법을 얘기해서 상당히 그것으로 여성 의원인데 간호사들 사이에서 많이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그런 분들을 위해서 이런 법을 제기한, 정말 상당히 좋은 부분, 이렇게 얘기됐는데. 이번 갑질논란에 대한 부분과 그 논란을 대응하는 방법 또한 저는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조 부의장께서는 이런 주장을 어떻게 보십니까? 그러니까 메신저에 대한 공격이 이뤄진 거잖아요. 그러니까 폭로를 한 인원들에 대한 고발이 이루어진 부분. 그러니까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라는 주장은 어떻게 보시나요?
[조현삼]
만약에 그와 같은 보도에 인용된, 진술하신 전직 보좌진 입장에서 그것이 실제로 피해를 받은 게 사실이라고 한다면 말씀하신 것처럼 메신저에 대한 공격 자체가 굉장히 부적절하다고 할 수 있겠죠. 그렇지만 강선우 의원 입장에서는 이 모든 게 허위사실이라는 주장 아니겠습니까? 허위사실을 바탕으로 해서 지금 임박해 있는 인사청문회에 영향을 미치겠다라고 하는 그런 의도를 가지고 그러한 진술과 증언을 했다, 제보를 했다고 본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책임을 지는 것이 저는 맞아 보이기도 하고요. 이러한 각종 의혹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 의혹은 강선우 의원, 후보자의 직접 입을 통해서 충분히 소명하거나 정리를 할 수가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인사청문회의 주된 목적은 강선우 후보자가 가지고 있는 여성가족부 장관으로서 그런 능력이 과연 있는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져야 되는데 과거 몇몇 보좌진들의 이런 의혹 제기만으로 이런 것들이 퇴색된다고 하는 것은 저는 굉장히 부적절하다고 보여지고요. 앞서 말씀하셨지만 강선우 의원 같은 경우에는 정책전문가예요. 사회,아동돌봄, 복지전문가로서 위스콘신대학교에서 가족학과 관련된 박사학위까지 받은 분이기도 합니다. 여러 가지 측면에서 이번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서는 손색이 없다고 할 건데 일부 그런 의혹 제기만으로 그런 모든 것들이 묻히게 된다고 한다면 어떻게 보면 굉장히 큰 손해가 아닌가, 손실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우선은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데 일단 오늘 민주당 논평도 그렇고 당 일부에서는 옹호하는 목소리도 나오기는 하거든요. 자진사퇴나 낙마는 없다고 봐도 될까요?
[조현삼]
지금 당장 낙마를 해야 될 이유는 없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도 마찬가지고요. 당의 입장도 마찬가지이기는 합니다. 대통령실 입장도 아마 그렇게 여겨지기도 하고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강선우 의원이 지금 불거지고 있는 각종 갑질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서 충분히 소명하거나 해명하지 못한다. 오히려 인사청문회 이후에 국민적 반감과 여론이 더욱더 악화된다. 이런 수준에 이르게 된다면 아마 대통령실도 그 부분에 대해서 한 번 더 고민해 볼 수 있지, 지금 단계에서는 충분히 강선우 후보자가 이 부분을 소명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강선우 후보자 청문회는 내일 실시됩니다. 그러니까 내일 이 자리에서 후보자가 직접 어떤 소명을 할지 좀 지켜봐야 될 부분인 것 같고요. 그리고 이틀 후에는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열리는데 논문 가로채기 의혹, 또 논문 중복게재 논란. 여러 논문과 관련된 그런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인데 이 후보자가 이 부분에 대해서 지금 최근에 적극 소명하는 모습을 보이더라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함인경]
소위 논문 쪼개기 같은 경우에는 같은 논문이 아니다. 목적이 달랐기 때문에 이것은 다른 논문으로 볼 수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요. 또 제자 논문 표절, 상당히 한 부분이 많다. 특히 오탈자까지도 동일하게 게재됐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충남대 본인이 총장으로 할 때 그때도 문제가 없었다. 저희가 이게 논문이 똑같다, 표절이다라는 것은 프로그램을 돌리면 되는데 그 프로그램상 이게 수치가 낮다. 이런 해명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교육부 장관인데 문제는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차녀가 중학교 때 홀로 미국 유학을 갔던 게 본인도 스스로 인정을 하듯이 이게 현행법 위반입니다. 그리고 자녀들 다 미국 유학 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분께서 교육부 장관을 하시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검증이 무섭고 본인이 살아온 삶이 장관으로서 적절하지 않다고 하면 그냥 사인으로 살면 된다, 이게 예전에 더불어민주당이 야당이었을 때 했던 그런 발언입니다. 그대로 돌려드리고 싶습니다. 이진숙 장관 후보자 같은 경우에는 초중고등학교의 장관으로서, 교육부 수장으로서 이걸 다 할 수 있는가. 과연 아는 것이 있는가, 이렇게 묻고 싶고요. 또 대학교, 대학원 같은 경우에도 제자 논문 표절 같은 경우도 본인이 제1저자라고 하면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이렇게 얘기하는 사람을 과연 교육부 수장으로서 삼아서 어떤 부분의 능력을 도대체 살 수 있는지 이렇게 우려스럽고요. 또 이진숙 장관 후보자 같은 경우에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을 도우면서 서울대를 10개 만들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그렇게 보은인사성으로 주기에는 교육부 장관 자리는 너무나 크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최근 이재명 대통령과 정규재 전 주필이 오찬회동을 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이 후보자에 대해서 추천을 받았는데 문제가 있는 것 같아서 딱하다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어떤 의미였을까요?
[조현삼]
이재명 대통령 입장에서는 앞으로 있을 이진숙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과정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교육부 장관으로서 각종 불거지고 있는 논문 표절이라든가 그런 의혹들, 자녀의 조기유학 문제라든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아마 국민들의 여론과 국민의 눈높이를 살펴볼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는 뚜렷하게 이진숙 후보자의 그런 해명자료에 대해서 크게 문제가 되는 부분은 없어 보이기도 하기 때문에 아마 이번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인사청문위원들과 이진숙 후보자 간에 여러 차례 주고받는 공방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 과정에서 이진숙 후보자가 하고 있는 해명과 소명과정이 불충분하다면 그것에 대한 국민적인 반감과 여론의 변화가 있을 겁니다. 이것을 대통령실에서 주의 깊게 살펴보고 결정할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겠지만 부적격으로 통과가 안 될 가능성도 꽤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그래도 대통령실에서 만약에 임명하게 된다면 소용이 없는 문제이기도 하고. 그러나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한 방송에 나와서 납득이 되지 않으면 심각하게 고려를 할 수 있다. 그러니까 이 얘기에 대해서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는데. 그러면 낙마를 염두에 두고도 있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겠습니까?
[조현삼]
진성준 의원의 입장 자체는 원론적인, 원칙적인 입장으로 보여진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납득되지 않는 수준이라고 한다면 낙마를 시키는 게 맞겠죠. 그 전제는 납득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인사청문회를 거치고 난 다음에도 각 후보자에 대해서 국민적인 여론이라든가 그런 부정적인 인식이 굉장히 강해지고 있다, 더욱더 높아지고 있다. 의혹이 더욱더 증폭되고 있다고 하면 납득되지 않는 수준이라고 할 수가 있겠죠. 그렇기 때문에 이 모든 건 인사청문회 과정을 지켜봐야 될 문제라고 할 것이고요. 지금까지 나와 있는 각 후보자의 해명만 살펴봤을 때는 충분히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이 부분도 해명하거나 소명할 여지가 충분히 높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런데 여기에서 문제는 이 납득의 정도가 여야가 느끼는 납득의 정도가 다르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함인경]
그렇게 말입니다. 지금 변호사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여야가 보는 국민의 납득의 정도는 상당히 다른 것 같은데 지금까지 나와 있는 이런 의혹들 같은 경우에는 이전 정부를 다 통틀었을 때 정말로 큰 의혹들이 상당히 있는 그런 후보자들임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의 의원들은 하나같이 얘기하는 게 지금까지 다 문제가 없다. 이런 부분이거든요. 이게 말장난이 아니라 납득할 수 없는 수준이 되면 이제 생각을 하겠다는 건 본인들은 다 납득을 하기 때문에 이게 국민들이 어떻게 판단하는지까지는 고려하지 않고 본인들이 납득하면 이제 괜찮다. 모든 것은 더불어민주당에서 지금 큰 지지율을 국민들로부터 받고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의 뜻은 곧 국민의 뜻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 싶고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국민의힘만 뭐라고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이 전체적으로 이진숙 장관 후보자라든지 강선우 장관 후보자라든지 얘기를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최소한 야당의... 소위 보수 쪽의 지지자들, 보수 쪽에 계신 분들을 만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어떤 목소리를 내고 있는가를 진심으로 들어주시고 반영을 해 주셨으면 좋겠다. 이게 불통의 아이콘이 이재명 대통령이 되게 생겼는데 그런 부분 아니고 계속 이야기하신 건 이재명 대통령은 소통을 중요시한다 말씀하셨으니까 그 부분을 지켜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청문회를 앞두고 여러 가지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데 총리를 포함한 초대 내각 현역 국회의원이 지금 9명이 됐습니다. 내각 절반 가까이가 현역의원으로 채워지게 된 셈인데요. 이에 대해서 국민의힘에서는 의원내각제, 국회 견제 기능이 마비됐다 이렇게 평가했는데 어떤 의미에서 이렇게 평가한 것일까요?
[함인경]
지금 너무 많아도 많습니다. 국회의원들이 내각을 구성할 수 있죠. 충분히 있다고 생각하는데 지금 이재명 정부가 인수위 시절이 없이 바로 국무회의를 꾸려서 진행을 해야 된다라고 하더라도 너무 더불어민주당의 의원들이 많습니다. 이렇다라는 것은 당정대 이렇게 해서 협력을 이루는 게 아니라 정말 그냥 하나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것이거든요. 이게 견제와 균형, 어디에서도 이룰 수 없다, 모두 다 일체다 이렇게밖에 보이지 않는 상황이어서 이게 과연 실용을 중시한다라고 이재명 대통령이 얘기하셨는데 이게 실용을 중시하는 내각이 될 것인가, 아니면 정말 대통령의 다른 조직, 또 다른 조직에 불과한 것인가. 저희는 그런 우려가 드는 상황이어서 이 부분, 의원들 같은 경우에 특히 인사청문회에서 또 낙마하는 그런 경우가 없겠죠. 왜냐하면 의원들이기 때문에 이미 한 차례 큰 검증을 거쳤을 테니까요. 그렇지만 이것은 충분히 문제가 있다. 의원내각제 같은 경우에는 견제할 수 있는 법적인 조치들이 다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대통령제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의원내각제 같은 형식을 따른다라고 하는 것은 정말 견제할 기관이 하나도 없다. 이래서 우려가 된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해 주신 대로 이제 현역의원들 같은 경우에는 인사청문회 허들이 너무 낮다, 이런 비판이 계속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고. 또 지금 이렇게 의원들로 채우는 게 내년 지방선거 염두에 둔 것 아니냐 이런 의혹의 시선도 있는 것 같습니다.
[조현삼]
일단 우리 헌법은 내각제적 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모든 정부에서 현역 의원들을 내각구성원으로 받아들이곤 했었죠. 임명 절차가 그렇게 진행돼 왔습니다. 현역의원들이 지금까지 인사청문회를 통과하긴 했지만 지난 윤석열 정부 살펴보게 되면 꼭 현역 의원들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인사청문회를 제대로 거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임명하는 절차가 굉장히 많지 않았습니까? 그렇다고 한다면 구태여 현역 의원이라고 따로 구분 지어서 설명할 필요성은 저는 없어 보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다음에 있을 지선에 출마할 가능성에 대해서 살펴보게 된다면 그 부분도 아직까지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각 의원들이 하마평에 오르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그것 말고 지금 현역 의원이라든가 각 지역에서 지선 준비를 하시는 분들도 많거든요. 그렇다고 한다면 이것 자체가 자리 나누어먹기라든가 그런 부분으로 지적할 필요성은 지나치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이번 이재명 정부의 경우에는 인수위원회 없이 곧바로 출범한 정부 아니겠습니까? 짧은 시간 안에 어떻게 보면 민생경제라든가 국정 안정을 수행해야 되는 절체절명의 그런 역할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본다면 이재명 대통령과 지금까지 여러 가지 소통 과정을 통해서 그런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철학과 방향성을 잘 이해하고 있는 현역 의원들이 다수가 합류할 수밖에 없는 그런 여건도 어쩔 수 없는 그런 여건이 있었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런 측면에서 살펴보면 다른 정부에 비해서 지나치게 많은 숫자도 아닌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런데 인사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이후로 현역의원들이 한 번도 낙마한 사례가 없다고 하더라고요. 현역 불패에 대해서 동일하게 결과 전망하십니까?
[조현삼]
인사청문회 과정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살펴볼 부분은 분명히 있습니다. 현역의원이라고 해서 불패가 된다면 그것조차는 말이 안 되겠죠. 사실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국회는 인사청문위원들을 중심으로 해서 그 해당 후보자들이 그 역할을 할 수 있는, 내각의 구성원으로서 그 부처를 책임질 수 있는 그런 분들인지에 대해서 엄격하게 검증을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인사청문회는 어떻습니까? 신상털기와 발목잡기와 같은 그런 청문회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 해당 후보자가 그 부처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에 대해서 관심이 없어요. 단지 대통령이 인선한 내각 구성원에 대해서 발목잡기를 통해서 낙마시키는 것이 목적인 것이 지금 현실적인 문제입니다. 그렇다 보니까 많은 우수한 후보자군들에 있는 분들이 사실상 내각 구성원으로 합류하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부담감을 느끼는 것이 현실이죠. 이러한 측면에서 살펴볼 필요성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여야가 바뀔 때마다 사실 공수관계가 바뀌어서 인사청문회와 관련해서는 계속해서 개정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긴 합니다. 이번에도 민주당에서는 사생활 문제 관련해서 따로 검증을 하자, 이런 제안을 하기도 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함인경]
지난번에 더불어민주당이 야당이었을 때 그때를 보면 정말로 신상털기, 발목잡기 그런 인사청문회였다고 회상이 됩니다. 그런데 이번 같은 경우에는 이걸 비공개로 전환을 하겠다라고 하는 것은 아예 국민들로 하여금 알권리 전혀 생각하지 않고 문제가 많아도 그것은 그냥 능력으로 덮으면 된다라고 얘기를 하는 건데 저희 국민의힘에서 제기하는 건 국민들이 제기를 하는 이번의 문제는 교육부 장관 같은 경우에는 교육부 장관으로서 제자의 논문을 표절하고 그다음에 본인의 자녀들을 현행법을 위반하면서까지 미국에 유학을 보내고 이런 사람이 교육부 장관으로서 능력이, 자질이 있느냐라는 문제인 거고. 강선우 장관 후보자 같은 경우에도 여가부입니다. 다른 부처가 아니라 여성가족부, 정말 사회적인 약자를 생각해야 되는데 갑질 의혹이 불거지고 그 부분에 대한 대처를 또 피해자라고 할 수 있는 보좌진들을 고소하는 이런 대처를 하는 분을 장관으로 세웠을 때 과연 저희가 볼 수 있는 능력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인가. 이 자질 또한 당연히 능력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을 하는 것이, 능력이라는 건 마음이 동하지 않으면 이게 할 수 없는 것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정책이라는 게 그저 머리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결코 신상털기나 발목잡기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에 대해서 문제가 있는 부분을 지적함에도 불구하고 계속 더불어민주당에서 이렇게 인사청문회를 버티기하고 또 입법권을 가지고 거대 야당 의석수를 가지고 입법권을 마음대로 행사를 해서 인사청문회법을 바꾸겠다? 차라리 인사청문회 하지 않는 것이 더 낫지 않겠냐, 이런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청문회 관련해서 여러 가지 얘기 나오고 있는데요. 한 주 동안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제를 바꿔서 국민의힘 얘기도 해보겠습니다. 일단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기자간담회를 했는데요. 인적 쇄신에 대해서 언급했는데 탄핵의 바다로 다시 머리를 누르는 분들이 인적 쇄신 0순이다 이렇게 했습니다. 이게 어떤 의미일까요?
[함인경]
저도 윤희숙 혁신위원장께서 혁신위원장으로 되고 나서 지금 벌써 오늘까지 세 번째로 기자회견을 저희가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저희가 처음으로 혁신위원회에서 발표했던 게 사죄의 말씀을 저희 당헌과 당규에 포함시키는 그런 부분을 말씀을 하셨고 또 인적 쇄신에 대한 부분이 계속 얘기가 나오다 보니까 이제 혁신을 누르는 분들이 바로 인적 쇄신의 0순이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동의하기가 어렵습니다. 제가 국민의힘 같은 소속이기는 하지만 어떤 부분이 동의하기가 어렵느냐 하면요. 혁신위원회에서 혁신안을 마련하는 것이긴 하지만 이것도 마찬가지로 민주적인 절차를 거쳐야 됩니다. 윤희숙 위원장이 말씀하시는 게 국민들과 당원들의 뜻을 존중할 것이다. 그래서 전 당원투표를 얘기하고 계시는데 혁신에 대해서 저도 의견이 다를 수 있고요. 다른 분들도 다 의견이 다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위원장을 포함한 혁신위원 6명이 지금 만들어내는 그런 혁신안이기 때문에 물론 그 취지와 의도 정말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그렇지만 이런 부분을 혁신위에 대해서 의견을 개진한다고 해서 이게 인적 쇄신의 0순위다 얘기를 하는 것은 이게 또 다른 분열을 조장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돼서 조금 우려가 있다. 저는 개인적인 의견은 그렇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해 주신 것을 각기 다른 혁신의 구상들이 머릿속에 있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 민주당에서 바라본 오늘 윤희숙 위원장의 기자간담회 내용은 어땠습니까?
[조현삼]
어쨌든 윤희숙 위원장 입장에서는 국민의힘을 되살리기 위해서 소생시키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 국민의힘은 제3자 외부에서 봤을 때는 피를 철철 흘리고 있는 응급환자예요. 응급환자에 대해서라면 긴급한 조치를 취해야 됩니다. 그 최우선은 인적 쇄신이에요. 왜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힘이 이렇게 참패하게 되었고 그리고 지금까지도 최근 여론조사 살펴보게 되면 20%에도 미치지 못하는 그런 지지율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한 아마 쇄신과 사과와 반성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우선적이다. 그 우선적인 모습에 대해서는 인적 쇄신이 가장 앞서야 된다고 할 수가 있는데 그 인적 쇄신조차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국민의힘에 대해서 아마 윤희숙 위원장이 쓴소리를 한 게 아닌가 싶고요. 그렇지만 과연 윤희숙 위원장이 이런 의지를 관철시킬 수 있을 것인가. 지금 당장 대변인께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겠습니까?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나경원 의원을 포함한 다수의 의원들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죠. 이전에 김용태 전 비대위원장부터 시작해서 안철수 전 혁신위원장 내정자라든가 윤희숙 위원장으로 이어지는 이 모든 혁신의 입장을 단 하나라도 수용하지 않고 있는 주류의 모습을 보게 되면 과연 국민의힘이 쇄신할 만한 그런 모습을 보여줄 것인가에 대해서 아마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그런 모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또 당 일부에서 반발하는 내용들이 있는데요. 1호 혁신안에서 계엄과 탄핵에 대한 대국민 사죄를 당헌당규에 넣자 이렇게 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평가하세요?
[함인경]
제가 아까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국민의힘의 대변인이기는 하지만 제가 주류라고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국민의힘의 저는 당원이고요. 이런 여러 가지 저를 포함한 여러 분들이 가지고 있는, 물론 다 저희가 진짜 말씀하신 것처럼 피를 철철 흘리고 있는 것 맞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응급적인 조치가 필요한 것도 맞습니다. 그런데 다 각자의 방안이 다른데 지금 혁신위는 전권을 가지고 혁신위원회를 꾸려졌고 이 부분이 의총이라든가 아니면 곧 저희가 내일 선관위 첫 회의가 열리고 저도 선관위원 중 한 명인데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당대표를 이제 뽑아서 저희도 힘을 내서 분열이 없이 가야 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아까 전에 제가 혁신위에 대해서 좀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라고 하는 것은 그 혁신위에서 발표하는 의견들 중에 동의를 하는 부분도 있고 동의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예를 들어서 이따가 얘기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최고위원을 저희가 선거하지 않겠다고 하는 건 기존의 당헌당규와 다르게 또 당대표에게 모든 권한이 가는 그런 부분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혁신위에서 좋은 안들을 제시를 하고 계시지만 이 절차는 비대위가 아니라 당에서 지도부에서도 동의가 있어야 되고요. 또 그리고 의원총회라든지 이런 당원들의 전부 다의 동의와 절차가 있어야 되는데 이렇게 발표를 하시면 또 이 부분이 안 받아들여졌다, 어쨌다, 분열이 된다, 이래서 국민의힘은 안 된다, 이런 얘기들이 마구 나올 상황이기 때문에 그저 안타깝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런 말씀을 드린 거고요. 당연히 지금 저희 혁신위가 이렇게 강력한 그런 혁신안을 내야 될 만큼 저희가 그런 상황이 맞고. 국민들에게 재신임을 받아야 되는 그런 상황이 맞습니다. 그런 말씀 안타까움에서 제가 드린 말씀입니다.
[앵커]
혁신위에서 나온 여러 가지 안들 중에서 지금 대변인께서 말씀하신 동의하는 부분도 있지만 동의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고 여러 의견들이 오가고 있는 상황인데 사실 혁신위 자체가 지금 국민의힘이 전당대회 한 달여 뒤에 앞두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 전당대회 앞두고 계속해서 혁신위를 띄웠던 이유가 뭐냐. 그리고 시간상으로도 굉장히 적은 것 아니냐, 혁신을 실현하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 아니냐. 이런 비판이 제기됐었는데 그러면 혁신위의 역할이 정말 뭘까? 여기에 물음표가 생길 수밖에 없거든요. 이 부분 어떻게 보세요?
[조현삼]
그렇죠. 안철수 의원 같은 경우에는 그렇기 때문에 혁신위원장 자리를 결국에는 고사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게 과연 어디까지일 것인가. 전권을 부여한 것이 사실인가. 시간은 말씀하신 대로 한 달여 남짓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그 기간 동안 어떠한 혁신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인가. 지금 당장 혁신안에 대해서도 가타부타 말이 굉장히 많지 않겠습니까? 당내에서는 주류를 중심으로 해서 부정적인 입장과 기류가 팽배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과연 윤희숙 혁신위가 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는 아마 굉장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시간적으로도 물리적으로도 굉장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혁신위가 주장하는 것 자체는 어떻게 보면 대선 패배 이후 국민의힘 중심 주류들이 면피하기 위한 하나의 목적으로 윤희숙 혁신위원장을 앞세운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을 정도라고 할 수 있겠죠. 아마 다음에 있을 당 대표 선거에서 어떠한 후보가 당 대표가 될지 알 수 없겠지만 만약에 주류가 지지하는 후보가 당 대표가 된다고 한다면 윤희숙 혁신위 자체는 그냥 단지 혁신위라는 간판을 걸기 위한 그런 하나의 도구로만 사용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국민의힘 상황과 새 정부 1기 내각 인선 짚어봤습니다. 조현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함인경 국민의힘 대변인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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