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장관 김윤덕·문체장관 최휘영 지명...첫 내각 조각 완료

국토장관 김윤덕·문체장관 최휘영 지명...첫 내각 조각 완료

2025.07.11. 오후 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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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민주당 김윤덕 의원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는 최휘영 놀 유니버스 대표를 지명했습니다.

이로써 19개 부처 새 정부 초대 조각 작업이 완료됐는데, 현역 의원과 기업인을 기용하는 '실용주의' 인사 기조가 마지막까지 유지됐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책임질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3선 중진의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이 낙점됐습니다.

김 후보자는 현 민주당 사무총장인데, 과거 국토 교통위원회 활동으로 입법과 정책능력을 입증해왔다는 게 발탁 배경으로 꼽혔습니다.

대통령실은 김 후보자가 부동산 문제에 학자나 관료가 아닌 국민 눈높이에서 접근할 거라며 이 대통령 부동산 철학을 재차 부각했습니다.

[강훈식 / 대통령 비서실장 : 부동산 투기를 용납하지 않으면서 시장 원리를 존중하고, 실수요자를 보호한다는 대통령의 실용적인 철학을 적극 실천해….]

이 대통령의 '세계 5대 문화강국' 실현을 이끌 문화체육관광부 후보자로는 최휘영 놀 유니버스 대표가 내정됐습니다.

최 후보자는 YTN 기자와 네이버 전신인 NHN, 인터파크 대표를 지냈는데 이 같은 다양한 분야 경력을 높게 평가받았습니다.

대통령실은 K-컬처 시장 300조 원 시대를 열겠단 이 대통령의 구상을 현실로 만들 새로운 CEO라고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이번 발표로 새 정부 초대 조각 작업이 모두 완료됐는데, 마지막까지 기업인과 현직 의원 등용이란 일관된 인사 기조가 이어졌단 평가입니다.

19개 부처 장관 후보자 가운데 기업인을 4명이나 포함시키면서 실무경험을 살리고, 8명의 의원 발탁으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수월하게 넘어 국정 드라이브에 속도를 내겠단 의지로 풀이됩니다.

[강훈식 / 대통령 비서실장 : 인수위 없이 시작하는 정부에서 빠르게 업무에 호흡을 맞춰왔던 분들과 하는 것들이 좀 더 효율적이라는 불가피한 선택들도 반영됐다….]

대통령실은 인사청문TF를 구성해 직접 검증한 사안과 청문 사안을 함께 검토하고 국민 여론도 확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는데, 다음 주부터 본격화하는 인사청문 정국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YTN 정인용입니다.

영상기자: 최영욱 김정원

영상편집: 최연호

디자인: 박유동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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