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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8월 1일 관세 부과 방침에 대통령실은 긴급 관계 부처 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조속한 협의보다는 국익 관철이 더 중요하다는 원칙을 확인했는데, 막판까지 치열한 협상이 예상됩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서한'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발송되자, 대통령실도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정책실장 주재로 관계 부처 대책회의를 긴급 소집했습니다.
외교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고위 당국자는 물론, 경제성장수석과 안보실 3차장 등 대통령실 핵심 참모들이 총출동했습니다.
각 부처 등이 파악한 대미 관세 협상 상황과 쟁점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겁니다.
대통령실은 일단, 애초 9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던 미국의 25% 상호 관세 부과 시점이 8월 1일로 미뤄진 건 다행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 새 정부 출범 이후 시간이 굉장히 촉박했던 것에 미루어 관세가 인상되는 최악의 상황은 면한 것으로 보고….]
추가로 확보한 3주 남짓한 기간 동안 관세율을 최대한 끌어내리는 걸 목표로, 대미 설득 작업에 힘을 쏟기로 했습니다.
다만, 시간에 쫓겨 무리한 합의를 하지 않겠다는 뜻은 분명히 밝혔습니다.
김용범 정책실장은 조속한 협의도 중요하지만, 국익을 관철하는 게 더욱 중요한 가치라며 협상의 기본 원칙을 제시했습니다.
미국과 팽팽한 줄다리기를 예고한 것으로 풀이되는데, 미국을 방문한 위성락 안보실장도 힘을 보탰습니다.
협상 파트너인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을 만나 한미 동맹에 기초한 발전적 협의를 강조했습니다.
이른 시일 안에 한미 정상회담을 열어 양국 간 여러 현안을 논의하자고도 했는데, 미국 측은 이에 공감하면서도 구체적인 회담 일정에 대한 답을 아직 주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은 위성락 안보실장이 귀국하면 정책실과 안보실 공동으로 회의를 열어 경제와 외교, 안보 등 여러 방면을 고려해 대미 관세 협상 전략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YTN 강진원입니다.
영상기자;최영욱 김정원
영상편집;서영미
디자인;박유동
YTN 강진원 (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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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8월 1일 관세 부과 방침에 대통령실은 긴급 관계 부처 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조속한 협의보다는 국익 관철이 더 중요하다는 원칙을 확인했는데, 막판까지 치열한 협상이 예상됩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서한'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발송되자, 대통령실도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정책실장 주재로 관계 부처 대책회의를 긴급 소집했습니다.
외교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고위 당국자는 물론, 경제성장수석과 안보실 3차장 등 대통령실 핵심 참모들이 총출동했습니다.
각 부처 등이 파악한 대미 관세 협상 상황과 쟁점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겁니다.
대통령실은 일단, 애초 9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던 미국의 25% 상호 관세 부과 시점이 8월 1일로 미뤄진 건 다행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 새 정부 출범 이후 시간이 굉장히 촉박했던 것에 미루어 관세가 인상되는 최악의 상황은 면한 것으로 보고….]
추가로 확보한 3주 남짓한 기간 동안 관세율을 최대한 끌어내리는 걸 목표로, 대미 설득 작업에 힘을 쏟기로 했습니다.
다만, 시간에 쫓겨 무리한 합의를 하지 않겠다는 뜻은 분명히 밝혔습니다.
김용범 정책실장은 조속한 협의도 중요하지만, 국익을 관철하는 게 더욱 중요한 가치라며 협상의 기본 원칙을 제시했습니다.
미국과 팽팽한 줄다리기를 예고한 것으로 풀이되는데, 미국을 방문한 위성락 안보실장도 힘을 보탰습니다.
협상 파트너인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을 만나 한미 동맹에 기초한 발전적 협의를 강조했습니다.
이른 시일 안에 한미 정상회담을 열어 양국 간 여러 현안을 논의하자고도 했는데, 미국 측은 이에 공감하면서도 구체적인 회담 일정에 대한 답을 아직 주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은 위성락 안보실장이 귀국하면 정책실과 안보실 공동으로 회의를 열어 경제와 외교, 안보 등 여러 방면을 고려해 대미 관세 협상 전략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YTN 강진원입니다.
영상기자;최영욱 김정원
영상편집;서영미
디자인;박유동
YTN 강진원 (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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