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박수영, 부산 국힘 의원 끌어안고 낙동강 투신한 꼴…말할수록 당에 피해"

홍익표 "박수영, 부산 국힘 의원 끌어안고 낙동강 투신한 꼴…말할수록 당에 피해"

2025.07.08. 오전 08:2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초반 당심 정청래에 있으나 박찬대 뒷심발휘 할 수도…박빙의 승부 예측
- 安 '쌍권 제명·출당' 카드, 친윤파에 당선 뿌리 둔 송언석은 못 받는 카드
- 安, 메스 대신 칼 들겠다는 건 당 대표 돼서 문제 잇는 사람 목 치겠다는 것
- 安, 어느 계파와도 연대 없어 당 대표 승리할 수 있을지는 비관적 전망 있는 듯
AD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5년 7월 8일 (화)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자 : 홍익표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혁신 필요한 국민의힘, 安 대신할 좋은 카드 있는지 잘 생각해봐야
- 尹, 구속영장 실질심사 직접 출석…위기 의식 느낀 듯
- 재판부, 尹 직접 출석이 부담되겠지만 구속 될 거라는 게 중론
- 방송3법서 추천위원은 가능하면 언론 단체나 학회에 몫 돌려야
- 당 검찰 조작기소 대응 TF, 불분명한 사실관계 속에서는 역효과 날 수도…잘하지 않으면 안 하니만 못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김영수 앵커(이하 김영수): 뉴스를 파헤치고 전망하는 시간입니다. 뉴스파전. 민주당 원내대표 지내셨죠, 홍익표 전 민주당 의원 나오셨습니다. 오늘 새벽에 지금 나온 소식 미국이 트럼프 정부가 편지를 보냈어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서한을 보낸 거예요. 우리나라 관세 다음 달 1일부터 25% 관세에 추가 관세까지 부과할 수 있다는 거예요. 물론 협상의 여지는 남겼습니다. 어떻게 대응하는 게 좋겠습니까?

◇홍익표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이하 홍익표): 글쎄요, 이제 솔직히 얘기하면 딱히 뚜렷한 협상 전략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여요. 왜냐하면 트럼프 정부의 지금 관세 협상 그러니까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모든 나라고 하는 방식은 거의 일방주의예요. 통보하고 안 받으면 우리 추가 보복할 거야.

◆김영수: 우리 보고 무역장벽 없애라고 하는데 우리가 무역장벽이 있어요?

◇홍익표: 예를 들면 이런 겁니다. 미국 자동차가 국내에 상대적으로 많이 안 팔려요. 일부 팔리지만 국내 외국 시장 점유율을 보면 제일 많은 게 독일계 자동차하고 일본 자동차가 많아요.

◆김영수: 우리 정부가 막은 건 아니잖아요.

◇홍익표: 그렇습니다. 사실은 미국 자동차의 어떤 기능이나 성능, 소비자 선호 이런 거에 영향을 받은 건데 미국이 그런 얘기를 계속하는 겁니다. 왜 미국의 현대자동차는 많은데 한국에 미국 자동차는 없느냐 이건 그 방식을 일본에도 똑같이 얘기를 하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일종의 이제 관세 장벽은 한미 간에 지금 FTA 때문에 관세는 거의 없는 상태인데 그러다 보니까 근거 없는 비관세 장벽을 시비를 거는 거죠. 비관세 장벽은 사실은 미국이 그렇다고 뚜렷하게 뭐가 비관세 장벽이다 제시하지 않아요. 그럼 우리가 개선을 하겠는데 그 얘기도 하지 않습니다.

◆김영수: 그래도 협상을 해서 우리가 얻을 걸 얻어야 되잖아요.

◇홍익표: 전체적으로 제가 답이 없다고 쉽지 않다는 거는 트럼프 대통령이 뭔가 양보할 생각이 전혀 없는 상황이고 또 아마 우리나라의 기준은 거의 일본과 동일한 수준의 일반 관세 수준을 받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일부 품목에 대해서 추가 관세가 붙을 수 있겠죠

◆김영수: 이제 정치 현안 바로 물어볼게요. 민주당 전당대회부터 물어볼게요. 박찬대, 정청래 의원 이 두 사람 외에는 더 나올 인물은 없는 것 같아요. 자 8월 2일입니다. 각종 여론 조사를 보니까 지금 일단 정청래 의원이 조금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던데요. 당내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홍익표: 아무래도 정청래 의원이 워낙 인지도가 있고 그동안 여러 차례 사실은 당 최고위원도 출마했고 당 대표 출마 의지 준비도 해 왔기 때문에 초반에 당원들 일반 민심이나 여론조사에서는 박찬대 의원보다 조금 높게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박찬대 의원 같은 경우는 여러 조직이나 어떤 단체들 그러니까 민주당을 둘러싼 여러 단체들이 최근에 박찬대 의원 지지를 밝히는 게 좀 많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그 뒷심 여부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그래서 현재 판세는 정청래 의원이 다소 우세한데 뒷심은 박찬대 의원이 있는 거 아니냐 해서 박빙의 승부로 예측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김영수: 그렇군요. 한국 갤럽 조사를 잠깐 소개해 드리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전국 만 18살 이상 1001명을 조사한 결과 누가 민주당 당대표가 되는 게 좋겠냐는 질문에 정청래 의원이 32%, 박찬대 의원이 28%가 나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국민의힘 이야기 좀 해볼게요.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혁신위원장 맡은 지 닷새 만에 사퇴했습니다. 사실상 권성동, 권영세 두 의원의 탈당 권고를 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홍익표: 구체적으로 안철수 의원은 두 사람을 공개적으로 지명하지 않았는데 저도 여러 경로를 통해서 국민의힘 관계자들을 알아봤더니 사실상 두 쌍권을 했다고 그러는 거더라고요. 그래서 제명 내지는 출당까지 요구를 했다는 거예요. 그런데 사실은 이것은 송언석 원내대표 겸 비대위원장 입장에서는 받을 수 없는 카드죠. 어떤 의미에서는 태생적으로 송언석 원내대표가 출범하는 데 가장 큰 그 뒷받침이 된 뿌리가 친윤 당권파 아니겠어요? 송언석 대표 원내대표 입장에서는 그 쌍권을 자른다는 거는 친윤 당권파하고 결별할 마음이 없는 한 불가능한 거기 때문에 안철수 의원의 주장을 수용할 수 없었고, 두 번째는 혁신위 구성 과정에서도 안철수 의원의 뜻이 관철되지 않은 것 같아요. 본인이 원했던 사람도 한 두 명 정도가 수용이 안 됐고 본인이 거부했던 한 명인가 한두 명이 또 포함됐던 것 같아요. 구체적으로 이름이 거론되는데 아직 안철수 의원 쪽에서 확인된 게 아니기 때문에 결국은 그래서 자기의 동의 없는 혁신이 그러다 보니까 내가 이제는 그 수술하는 매스, 매스라는 거는 매스도 칼이에요. 수술용 칼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요. 그러니까 같은 칼인데 뭐가 다를까 매스라고 표현하는 거는 사람을 살리는 용도라고 했다면 그러니까 혁신에서 그 국민의 힘을 살리겠다는 정도의 메시지를 얘기했다면 이제 내가 혁신 당 대표가 돼서 칼을 들겠다는 것은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목을 치겠다는 얘기잖아요. 도려내겠다는 표현을 쓰더라고요. 그래서 아마 상당히 강한 안철수 의원의 평소 그 말씀에 달리 좀 강한 표현이 있어서 상당히 파란이 당내에서 예상이 되는데요. 그래서 당 대표 출마에 대해서는 이견이 좀 있는 것 같아.

◆김영수: 어떻게 보세요? 당 대표 출마 선언한 게 안철수 의원 개인적인 정치 행보로 봤을 때는 어떻게 평가하세요?

◇홍익표: 많은 사람들이 지적하는 게 왜 그러면 혁신위원장을 받았냐, 혁신위원장 자체가 처음부터 많이 우려했잖아요. 핵심은 인적 쇄신인데 안 될 거다. 그걸 받을 수 있겠냐 그리고 한두 달 안팎의 활동을 하는 혁신위인데 혁신위에서 뭘 할 거냐. 다음 당 대표가 나와서 사실 당을 혁신해야지 지금 비대위 체제에서 혁신하는 거는 불가능한 거 아니냐? 이런 얘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혁신위원장을 받은 거예요. 그런데 받자마자 한 지금 5일째가 되고 안 하겠다고 지금 나갔는데 그 과정이 받는 과정도 나가는 과정도 너무 성급하고 일방적인 것 아니냐 이런 볼멘소리는 있습니다.

◆김영수: 그런 측면도 있네요. 그럼 안철수 의원이 이제 당 대표에 도전을 하는 것에 대해서 당내에 또 친한계의 생각도 좀 다를 것이고요. 친윤계의 생각도 다를 것입니다.

◇홍익표: 어느 쪽도 환영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아요. 나오는 과정에서 보통은 당 대표를 하려고 하면 불가피하게 어떤 한쪽 세력하고는 연대하거나 이래야 하는데 만약에 진짜 당을 혁신하고 바꾸려면 한동훈 대표 측하고 뭔가 제휴 내지는 연대하거나 이런 게 하는데 그것도 아니고 그러니까 지금 다 때리고 있는 거죠.

◆김영수: 어떻게 보면은 지금 협공 당하는 거네요.

◇홍익표: 그래서 이제 당 대표 나오는 거야 그거는 본인의 의지에 있으면 나오는 거 하지만 국민의힘 관계자 내부에서는 성공할 수 있을까 승리는 쉽지 않다 이렇게 약간 비관적인 전망이 있더라고요. 저는 어찌 됐든 그 이런 생각은 있습니다. 지금 그래도 유력 인사 중에 그 안철수 의원이 그래도 그나마 탄핵과 무슨 비상계엄 내란 이런 과정에서 그래도 덜 상처 입은 사람 정치인인데 과연 국민의힘에서 그러면 그것을 대신할 수 있는 안철수 후보 대신해서 어떤 좋은 카드를 낼 수 있을까 하는 그 고민이 있는 거죠.

◆김영수: 이준석 전 대표는 국민의힘 계엄 탄핵과 단절할 마지막 기회라면서 안철수 당 대표 출마에 대해서 긍정 입장을 발표했어요. 그런데 지금 김문수 전 후보와 한동훈 전 대표도 고민하고 있는 것 같아요. 결국은 나올 것 같습니까? 어떻게 전망하세요?

◇홍익표: 김문수 후보는 나올 가능성이 좀 높은 것 같아요. 반면에 한동훈 후보는 현재로서는 반반입니다. 제가 가까운 분들한테 확인해 봐도 확답을 못 주더라고요. 그래서 아마 좀 더 고민하고 있다. 이런 정도 얘기를 하는 걸 봐서 내부에서 나가서 당을 장악하자는 사람도 있고 최근에 너무 많이 출마했기 때문에 이런 어떤 출마에 대한 피로감 그래서 당분간은 약간 쉬면서 어떤 충전하고 역량을 강화하거나 이런 시간이 필요한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습니다.

◆김영수: 여러 현안 가운데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 소식을 가볼게요. 내일 오후 2시 15분에 영장 실질심사를 갖게 된다고 해요. 윤 전 대통령이 직접 출석을 할 것으로 지금 전해지고 있고요. 윤 전 대통령의 재구속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홍익표: 제가 법조인이 아니니까 제가 뭐라고 할 수는 없는데 제가 그 의견을 들은 법조계 인사들의 상당수는 구속될 것 같다고 전망을 하더라고요. 충분히 그 범죄 관련된 게 확인이 됐고 사실관계가 그러니까 증언을 통해서요. 다른 사람들의. 그리고 두 번째는 실제로 증거 인멸 그러니까 예를 들면 제일 핵심적인 게 비화폰 삭제 등등 이게 이제 전형적으로 증거인멸이거든요. 그다음에 본인이 구속되는 과정 그때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경호원을 동원해서 막으려고 했던 것 자체가 도주 우려 이런 등등이 되기 때문에 직권남용이나 이런 전반 죄를 특검이 요구하는 거에 따라 그런 측면에서 이 영장을 청구한 영장을 발부할 가능성이 높다. 이게 법조계의 인식이고 살아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도주 우려가 없다는 것을 계속 강조하는 게 현실적이지 않냐 저렇게 엉뚱하게 밖에서 여론 싸움을 변호인들이 여론 싸움을 하거나 정치 투쟁을 하는 방식보다는 전직 대통령으로 지금 상황에서 출국 금지로 돼 있고 어디로 도주하겠느냐, 그래서 도주 우려가 없고 성실하게 수사나 재판에 임하겠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이 유일하게 구속을 면할 수 있는 것 아니냐 그게 법조계의 시각이더라고요.

◆김영수: 그런데 윤 전 대통령이 이번에는 직접 출석할 것이라는 거예요. 그동안에 이제 좀 방어적인 모습을 보였었는데 직접 출석해서 이야기하겠다 어떻게 보셨어?

◇홍익표: 그만큼 이제 위기의식을 느끼는 거죠. 그리고 위기의식을 느끼고 전직 대통령이 나와서 직접 호소하는 것은 어쨌든 어 그 재판부 영장을 발부를 담당 영장 발부를 담당하는 재판부에 상당한 부담은 되겠죠. 그러나 이제 제가 보기에는 지금 현 단계에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영장이 그대로 청구된 영장이 발부되지 않겠느냐 이게 그 법조인들의 중론입니다.

◆김영수: 그래요. 정치 현안 가운데 방송 3법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했잖아요. 전적으로 보면 공영방송의 이사 수를 전체로 늘리는 방안이에요. 그동안 민주당이 계속 추진했던 그 법안이고요. 가장 큰 목적은 어디 있다고 보세요?

◇홍익표: 일단은 공영방송의 사장이 제일 핵심이죠. 지금 사장 추천위원회가 핵심이지 않습니까?

◆김영수: 사장추천위원회를 한 100명 정도로 구성한다면서요.

◇홍익표: 이사회 수 늘리는 것도 문제지만 아마 더 핵심은 사장 추천이 될 겁니다. 그동안 공영방송 사장 문제를 둘러싸고 늘 정권이 바뀔 때마다 사장이 전 정권에서 임명된 사장에 대한 뒷조사, 감사원 감사, 검찰 수사 해가지고 밀어내고 또 자기와 관련된 정치적인 사람을 꽂아 넣고 이런 게 반복되는 되었잖아요. 지금 몇 개의 정권을 거치면서 지금 이어져 온 거기 때문에 이번에는 좀 더 관련 단체 또는 국민들의 공론화 과정으로 맡기자 이런 취지에서 사장 추천위를 한 100여 명 정도로 늘려서 거기서 공론화 방식으로 하자라는 거기 때문에 저는 그 자체에 대해서는 뭐 저도 사실 그 법안에 대해서 꽤 제가 방송특위 위원장도 했었거든요. 언론개혁특위 위원장. 국회에서. 그때도 이 안에 대해서 꽤 심도 있게 논의가 됐어요. 저는 그렇게 제도 자체가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김영수: 여야가 같이 협의를 했던 겁니까?

◇홍익표: 그렇습니다. 그래서 사장추천위원회를 국민에게 그리고 관련 단체들에게 그래서 저는 정당과 그 정권 그러니까 대통령과 주요 정당이 개입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개정하는 것 자체에는 동의를 합니다. 다만 이제 중요한 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러면 그런 추천위원회 100여 명을 구성할 때 누가 어떤 방식으로 추천할 거냐 그리고 이사회를 늘릴 때 지금 늘어난 이사를 그러면 어떤 방식으로 그러니까 다수 의석을 가진 정부 여당한테 유리한 사람으로 살게 할 거냐 아니면 어떻게 할 거냐 하는 건데 저는 가능하면 현재 있는 언론 단체들 있지 않습니까? 학회 이런 쪽으로 그 몫을 돌리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

◆김영수: 그래요. 그런데 국민의힘은 이 정부가 방송 장악을 하려는 것 아니냐 또 밀실을 위한 법안 전면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그때는 여야가 같이 협상했었다면서요.

◇홍익표: 물론 이제 이 안에 대해서 그 당시에도 국민의힘이 반대한 건 맞는데요. 그런데 국민의힘 입장에서 돌이켜보면 이재명 대통령이 정말 방송 장악을 하고 싶으면 지금 제도가 훨씬 편해요. 훨씬 복잡해진 제도가 되는 겁니다. 그리고 그 과정은 거꾸로 얘기해서 이재명
대통령의 뜻대로 안 될 가능성이 훨씬 높아지는 거예요. 왜냐하면 언론 노조도 들어와야 하고 시민단체도 들어갑니다. 그다음에 학회 방송학회나 언론학회 다 들어가거든요. 그렇게 됐을 때 과연 이재명 대통령이 자기 사람을 넣는다고 했을 때 그게 관철이 쉽겠습니까? 지금 현재 이사회 구성으로 그대로 하는 게 이재명 대통령 입장에서는 훨씬 편해요. 그러니까 그거는 제가 보기에는 국민의힘이 비판의 지점을 잘못 잡은 겁니다. 그런 방식보다는 현실로 그걸 수용하면서 그렇다면 이 추천위원회나 이사회 구성에 있어서 얼마큼 어떤 방식으로 해서 투명하게 그러니까 특정 정당에 치우치지 않은 사람을 할 거냐 하는 방식의 어떤 의견을 모아 가야죠. 예를 들면 그 어떤 위원회에서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못 받으면 좀 더 치우친 사람은 극단적인 사람은 방송에 못 들어가겠죠.

◆김영수: 특위 위원장을 하셔서 아주 내용을 깊게 알고 계셔서 좋네요. 그리고 검찰 개혁안 관련해서요. 지금 검찰 개혁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민주당이 당 검찰 조작 기소 대응 TF를 출범시켰어요. 그런데 이 진상 규명 대상에 대북 송금 의혹 사건도 들어가고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사건도 들어가고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불법 정치자금 수사 건도 들어가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홍익표: 아마 이 문제는 지난 정권에서 과도하게 정치적 보복 수사 아니냐 이런 시각을 갖고 있는 당내에서 이제 그 필요성을 얘기해서 된 것 같아요. 결국은 이것은 사실관계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달려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국회 차원에서 또는 정당 차원에서 진상 조사를 할 수 있고 필요한 부분도 있는데 자칫 이게 또 다른 정치 보복 논란이나, 또는 그 정권이 바뀌어서 그 어떤 압력을 가하는 그런 모습으로 비춰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이 문제에 대해서는 도리어 훨씬 더 공정하게 당에서는 추천할 수 있는데 당이 한다고 이게 모든 게 되는 건 아니기 때문에 도리어 이 문제에 대해서 확실하게 어떤 증거 그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서 당이 노력하는 건 저는 긍정적으로 보는데 불분명한 사실관계 속에서 자칫했다가는 그 역효과만 날 수 있기 때문에 이 문제는 굉장히 신중하게 필요한 부분이긴 하지만 잘하지 않으면 안 한 만 못하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영수: 민생 소비 쿠폰 이야기해 볼게요. 지금 그 부산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이 그 부산 해수부 이전 감사하다. 산업은행 같은 공기업 이전 감사하다 하면서 지원금 2억원은 필요 없다고 지금 SNS에 글을 올리면서 논란이 됐거든요. 그런데 지금 논란이 더 확산되는 이유가 글을 또 올린 거예요. 그래도 25만 원보다는 산업은행 같은 공기업 이전이 낫다는 거예요. 전체적으로 어떻게 보고 계시?

◇홍익표: 박수영 의원이 잘못하면 부산 지역의 국민의힘을 다 끌어안고 자기가 지금 낙동강에 빠지는 꼴입니다. 저런 식으로 접근하면 안 되죠. 그러니까 뭐냐 하면 국민을 이기려고 하면 안 돼요. 25만 원이 누군가에게는 굉장히 중요한 돈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마치 다 필요 없다 이렇게 얘기하면 안 되고 국민 25만 원 매우 소중하고 잘 써야 하지만 부산시민을 위해서는 산업은행하고 뭐 이런 게 오는 게 더 중요하다 이렇게 얘기하는 게 맞죠. 이게 필요 없다라고 얘기하는 순간 논란이 엉뚱한 데로 가잖아요. 박 의원은 사실은 산업은행을 강조하고 싶었는데 25만 원이 강조되잖아요. 그러니까 이거는 본인의 의도하고 관계없는 그러니까 전형적으로 잘못된 화법이고 잘못된 정치적 접근이에요. 이거는 이길 수 없는 싸움이에요. 지금 들어간 거고 그거를 본인이 자꾸 반복해서 SNS를 올리는 것 자체도 당에도 도움 안 되고 자기에게도 도움이 안 됩니다. 진짜 논란이 되려면 자기가 원하는 산업은행만 얘기해야지 왜 거기다가 엉뚱한 25만 원을 갖다 붙여가지고 논쟁을 그 자기의 뜻하고 무관하게 한 거죠.

◆김영수: 추가 대응을 하면 할수록 더 논란에 더 빠질 수 있다는 거네요.

◇홍익표: 그렇습니다. 이때는 지금 많이 맞았으니까 가만히 침묵하고 있는 게 제일 좋습니다. 말을 하면 할수록 계속 두들겨 맞아요. 그러면 본인이 벌써 정치자금 후원해 달라는 SNS에 올린 것도 지금 논란이 되고 부산시민은 25만 원 필요 없는데 다른 당신은 정치 후원금이 필요하냐 이런 논란이 계속 희화화가 되잖아요. 본인 뿐만 아니라 동네 의원이나 국민의힘 전체에 피해를 주는 거기 때문에 이쯤에서 더 얘기 안 하는 게 최선입니다.

◆김영수: 네, 뉴스파전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홍익표 전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