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물가안정 총력...가공식품 인상 최소화 요청"

정부와 여당이 가공식품 가격 인상률 최소화를 비롯한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추경 예산을 계획보다 더 신속하게 집행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수석대변인은 오늘(6일) 국회에서 이 같은 고위 당정협의회 협의 결과를 설명하며 당정이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물가 민생 안정에 만전을 다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박 수석대변인은 정부에 업계와 소통해 가공식품 가격 인상률 최소화 등 소비자 부담 경감에 지속적으로 노력해달라 요청했고, 정부도 이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는 집행 관리 대상 예산 가운데 85%를 9월 말까지 집행하겠다는 계획을 당에 보고했는데, 이는 1차 추경예산 때보다 15%포인트 높은 수준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와 함께 박 수석대변인은 정부가 풍수해에 촘촘하게 대비하겠다고 보고했다며, 당정이 고온다습한 기후로 늘어나는 온열 환자를 줄이기 위해 폭염 대처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고위 당정협의회는 지난 3일 김민석 국무총리가 국회 인준을 거쳐 정식 임명된 이후 이재명 정부에서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당에서는 김병기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김윤덕 사무총장, 진성준 정책위의장 등이, 정부에서는 김민석 총리와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등이, 대통령실에선 강훈식 비서실장과 김용범 정책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등이 자리했습니다.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