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지금 대책은 맛보기...부동산 수요 억제책 아직 엄청나게 많이 남아 있어" [현장영상+]

李 "지금 대책은 맛보기...부동산 수요 억제책 아직 엄청나게 많이 남아 있어" [현장영상+]

2025.07.03. 오후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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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서울경제 송종호 기자입니다. 아까 서울 수도권 과밀화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 신도시 새로 건설하는 것에 대해서는 목마른 데 소금을 먹는다는 말씀을 하셨어요.

[이재명 대통령]
바닷물.

[기자]
시간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게 사실은 지금 부동산 대책이 나온 이후에 대출 규제가 강력한 상황에서 그다음 수준의 대책은 파격적인 공급대책이라는 생각들을 할 텐데 신도시 건설을 안 한다는 메시지가 시장에는 좋지 않은 시그널이 될 것 같아서 이에 대한 파격적 공급대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여쭤봅니다.

[이재명 대통령]
기존에 계획된 신도시가 많이 남아 있어요. 공급이 실제 안 되고 있습니다. 상당한 규모인데. 새로 신도시 기획을 할 것인지에 관한 얘기였어요. 기존에 되어 있던 것은 그대로 해야죠. 대신 속도를 빨리 할 생각입니다. 속도를 빨리 할 생각이고. 그리고 제가 부동산과 관련된 말씀을 좀 드리면 이번에 대출 규제는 맛보기 정도에 불과하죠. 부동산 관련된 정책 많아요. 예를 들면 수요 억제책, 공급 확대책이 있는데 그런데 공급 대책도 꼭 신도시에 신규 택지만이 아니고 기존 택지들 재활용이나 기존 부지를 활용하는 방법들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고밀화할 수도 있고요. 공급도 다양한 방법이 있다. 얼마든지 가능하다. 그리고 더 근본적으로 수요억제책으로는 지금 이거 말고도 많아요. 저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부동산 정책에도 크게 영향을 받을 거라고 봅니다.

안 그래도 좁은 국토에 수도권 집중이 심화되고 있는 와중에 투기적 수요가 사실 부동산 시장을 매우 교란을 하는데 좀 전체 흐름을 바꿀까 해요. 제 마음대로 되지는 않겠지만. 이제는 부동산보다는 금융시장으로 옮기는 게 훨씬 더 낫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또 그렇게 만들려고 합니다. 얼마든지 가능하고. 그리고 지방균형발전 정책은 좀 시간은 걸리겠지만 확고하게 추진해서 지방이 더 이상 인구소멸 또는 수도권에 과도하게 인구가 밀집하지 않도록 전체적인 방향을 바꿀 생각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수요 억제책은 아직도 엄청나게 많이 남아 있다. 이건 맛보기 정도다, 이렇게 제가 말씀을 드리고요. 공급도 속도를 충분히 내면 그것을 걱정할 상황은 전혀 벌어지지 않을 거다 말씀을 드립니다. 긴 시간 고생하셨습니다.

[사회자]
마지막 질문과 대답으로 인해 수석실과 대변인실이 더 바빠지지 않을까라는 예감을 해봅니다. 민생경제 분야 그리고 정치외교안보 분야, 사회문화 분야, 기자들과 가깝게, 폭넓게, 새롭게 소통하는 자리 가져봤습니다. 벌써 눈치채셨겠지만 준비한 시간을 훌쩍 넘긴 시간이고요. 이제 이재명 대통령 마무리 발언 듣고 정리해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긴 시간 우리 언론인 여러분,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 기자회견을 영상을 통해서 지켜보고 계신 국민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나 또 새로운 정부에 대한 기대가 매우 높다는 것 알고 있습니다. 언제나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 국민들은, 우리 대한민국은 위대한 나라이고 위대한 국민들입니다. 국가적 위기 때마다 우리 국민들이 직접 나서서 그 위기를 이겨내 왔습니다. 전 세계에 없는 혁명들도 세계가 놀란 눈으로 지켜볼 만큼 훌륭하게 해냈습니다. 우리 앞에 많은 어려움들이 쌓여 있기는 하지만 저는 우리 공직자들부터 솔선수범하고 또 우리 국민들께서 그 저력을 발휘해 주시면 빠른 시간 내에 이 위기들을 다 극복하고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희망 있는 새로운 세상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1초를 천금같이 여기고 대통령의 1시간, 국가 공무원의 1시간은 5200만 시간의 가치가 있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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