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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는 추경 정책 질의에서 이틀째, 재정 건전성을 두고 입씨름을 벌였습니다.
야당은 가장이 돈은 안 벌고 빚잔치를 해서 되겠느냐고 비판했고, 이에 여당은 빚을 내서라도 굶는 건 막는 게 가장의 역할이라고 맞받았습니다.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틀째 이어진 30조5천억 원 규모의 추경안 정책 질의에서 화두는 역시 전 국민 소비쿠폰이었습니다.
미래 세대에게 짐을 지운다는 야당의 지적에, 여당은 한가한 소리라고 반박했습니다.
[임종득 / 국민의힘 의원 : 집안의 가장이 일해서 돈을 벌어올 생각은 안 하고 빚을 내어 잔치를 벌이겠다고 하면….]
[이재관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가장은 빚을 내서라도 가족이 굶는 걸 막아야 하는 거 아닙니까?]
소상공인을 상대로 7년 이상 연체된 빚을 탕감해주겠다는 '특별채무조정 패키지'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국민의힘은 성실하게 빚을 갚은 자영업자가 박탈감을 느낀다고 형평성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정점식 / 국민의힘 의원 : 자영업을 하는 운영 자금으로 쓰였는지 아니면 개인의 도박 자금으로 쓰였는지 이런 것도 굉장히 자세히 조사해야….]
이에 민주당은 빚 때문에 폐업도 못 하는 업계 실정을 알기나 하느냐고 꼬집었습니다.
[허성무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응급 중환자한테 매일 운동 열심히 하고 건강식품 챙겨 먹으면 건강하게 잘 살 수 있다' 이런 진단과 처방은….]
전·현 정부를 향한 '틈새 저격'도 이어졌는데, 건강보험 재정을 언급하며 김건희 여사가 꾀병 환자가 아닌지 확인해달라거나,
[이수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김건희 씨는 휠체어 연기에 실패한 명백한 '나일론 환자'다. 그렇게밖에 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고강도 대출 규제 정책을 언급하며, 용산도 선을 그은 거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의원 : 대통령실에서는 대통령실의 정책이 아니라고 선을 긋는 걸 보면 이 정책이 그렇게 잘된 정책은 아닌 것 같고….]
민주당은 6월 임시국회가 끝나는 오는 4일을 추경안 처리 시한으로 못 박았습니다.
야당이 재정 건전성 악화와 형평성 논란을 연일 부각하고 있지만, 추경안은 여당 주도로 무난하게 통과될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YTN 김다연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이주연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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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추경 정책 질의에서 이틀째, 재정 건전성을 두고 입씨름을 벌였습니다.
야당은 가장이 돈은 안 벌고 빚잔치를 해서 되겠느냐고 비판했고, 이에 여당은 빚을 내서라도 굶는 건 막는 게 가장의 역할이라고 맞받았습니다.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틀째 이어진 30조5천억 원 규모의 추경안 정책 질의에서 화두는 역시 전 국민 소비쿠폰이었습니다.
미래 세대에게 짐을 지운다는 야당의 지적에, 여당은 한가한 소리라고 반박했습니다.
[임종득 / 국민의힘 의원 : 집안의 가장이 일해서 돈을 벌어올 생각은 안 하고 빚을 내어 잔치를 벌이겠다고 하면….]
[이재관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가장은 빚을 내서라도 가족이 굶는 걸 막아야 하는 거 아닙니까?]
소상공인을 상대로 7년 이상 연체된 빚을 탕감해주겠다는 '특별채무조정 패키지'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국민의힘은 성실하게 빚을 갚은 자영업자가 박탈감을 느낀다고 형평성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정점식 / 국민의힘 의원 : 자영업을 하는 운영 자금으로 쓰였는지 아니면 개인의 도박 자금으로 쓰였는지 이런 것도 굉장히 자세히 조사해야….]
이에 민주당은 빚 때문에 폐업도 못 하는 업계 실정을 알기나 하느냐고 꼬집었습니다.
[허성무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응급 중환자한테 매일 운동 열심히 하고 건강식품 챙겨 먹으면 건강하게 잘 살 수 있다' 이런 진단과 처방은….]
전·현 정부를 향한 '틈새 저격'도 이어졌는데, 건강보험 재정을 언급하며 김건희 여사가 꾀병 환자가 아닌지 확인해달라거나,
[이수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김건희 씨는 휠체어 연기에 실패한 명백한 '나일론 환자'다. 그렇게밖에 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고강도 대출 규제 정책을 언급하며, 용산도 선을 그은 거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의원 : 대통령실에서는 대통령실의 정책이 아니라고 선을 긋는 걸 보면 이 정책이 그렇게 잘된 정책은 아닌 것 같고….]
민주당은 6월 임시국회가 끝나는 오는 4일을 추경안 처리 시한으로 못 박았습니다.
야당이 재정 건전성 악화와 형평성 논란을 연일 부각하고 있지만, 추경안은 여당 주도로 무난하게 통과될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YTN 김다연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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