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욱 변호사>
- 국힘 새 비대위? 아무것도 하지 마라..사실 큰 관심도 기대도 없어
- 국힘 8월 전대, 안철수 vs 한동훈 성사 가능성 높아
- 한동훈, 전대 나가지 말라는 언론사 간부 말에 '왜 안해야 되느냐'고 반문..당원 모집 보면 나올 듯
- 김문수, 경선 부담되고 추대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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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5년 7월 1일 (화)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서정욱 변호사, 서용주 맥정치사회연구소장
- 안철수, 대선 때 김문수 후보 적극 도와..구주류측, 한동훈 막으려 안철수 검토대상
- 국힘, 웰빙 정당돼 야성 회복해야
- 김용태 '빵점'에 동의..쌍권·한동훈계·김용태·홍준표· 김문수 전부 다 '빵점'
- 나경원 조롱한 '친한' 김종혁, 김민석 총리 원하나? 아무 것도 안하면서 조롱이나 하는 건 민주당 보다 더 나빠
<서용주 맥정치사회연구소장>
- 나경원, '캠핑 농성' 맞아..'드루킹 특검' 막았던 김성태 못봤나? 그런게 농성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익선: 정치권 뉴스 시원하게 현안을 짚어주실 두 분과 함께 할 텐데요. <정치의 정석>, 서정욱 변호사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그리고 서용주 맥정치사회 연구소장은 조금 뒤에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최수영: 국민의힘 얘기부터 먼저 해보겠습니다. 6월 30일로 김용태 비대위가 마무리됐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가 겸임한 새 비대위가 출범을 했는데요. 이게 벌써 2022년 8월 이후 벌써 7번째 비대위입니다. 비대위의 일상화가 돼 버렸는데 지금 보니까 박덕흠·조은희·김대식 일단 현역 의원 3명이 새 비대위원으로 들어갔고 외부 인선은 오늘 중 마무리 짓는다는데요. 서 변호사가 보수 패널로서 정치 상황을 지켜보셨는데, 비대위가 어떻게 순항할 것 같습니까?
□서정욱: 노자 철학에 보면 ‘무위’라는 게 있잖아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거. 아무것도 안 하는 거요. 이번 비대위가 그래요. 저는 혁신이나 개혁 욕심 내면 안 되고요. 오로지 공정한 전대 관리만 하면요. 바로 또 8월달에 전대가 되니까 욕심 내지 말고 혁신을 한다든지 이거는 정통성 있는 지도부가 구성되고 나서 충분히 당원들의 뜻을 수렴해서 이렇게 봐야지, 이번에는 공정한 관리만 하면 된다. 다른 일은 ‘무위’ 안 하는 게 더 좋다고 봅니다.
◇최수영: 무위지치를 얘기하시는 거죠? 지금 얘기하는 게요.
◆이익선: 그러면 새 비대위원으로 들어가신 세 분들 평가를 해 주신다면요?
□서정욱: 무난하죠. 박덕흠은 친윤인데 4선으로 들어와 있고 선수별로 들어온 거거든요. 조은희 의원은 재선이고요. 계파색은 오세훈 시장하고 가깝죠. 김대식은 홍준표 전 시장 쪽 초선입니다. 이런 식으로 계파별로 다양한 세력을 포괄했기 때문에 무난한 인선이다, 이렇게 봅니다.
◇최수영: 혹시 외부 인사는 누가 지금 거론되고 있는지 아세요?
□서정욱: 크게 관심이 별로 없어서요. 아까 전에 말했듯이 무위. 지금 박진호 위원장하고 2명 됐잖아요. 외부는 아직 누가 될지 관심을 가지고 자꾸 취재를 해야 되는데, 별로 이렇게 큰 기대가 없어서요.
◇최수영: 서 변호사도 무위시군요.
◆이익선: 기대가 없으시다는 얘기가 무슨 뜻인지 알 것 같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그동안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5대 개혁안에 대해서 혁신위에서 하자 이런 얘기를 했었는데 결국 혁신위를 띄우지 못한 채 새 비대위가 출범이 된 거잖아요. 아까 제일 중요한 거는 공정한 전대 관리라고 하셨는데요. 그럼 시급한 건 뭡니까?
□서정욱: 지금 혁신위를 안 띄운 게 잘한 거예요. 아까처럼 혁신이라는 게 정말 중요한데 그러기 위해서는 정당성이 있는 지도부가 먼저 구성이 돼야 되잖아요. 그런데 원내대표가 지금 겸직하고 있고 여기서 혁신위원장을 구해 봤자 구인난, 사람도 없어요. 안 하겠다고 할거고 다 구인난이에요. 무리하게 지금 혁신이 올 이유도 없고 저는 전당대회 잘해서 새로운 지도부가 나오면 그때 가서 필요하면 개혁을 하는 게 맞다 이렇게 봅니다.
◇최수영: 그러면 지금 서 변호사가 보기에 한번 꼽아주세요. 지금 어떤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습니까? 일종의 말하자면 자기 자가발전 이런 거 말고요.
□서정욱: 제가 알기로는 가장 확실하게 나오겠다는 사람은 안철수 한 분이 있고요. 한동훈 대표는 5 대 5, 4 대 6이란 말이 있어요. 그런데 한동훈 대표가 요즘 최근에 언론사 간부를 만난 적이 있대요. 그 간부가 출마 안 했으면 좋겠다 했더니 왜 안 해야 되느냐 이랬다는데요. 이 반박성으로 한동훈 대표 측에는 지금 당원 모집이 엄청나게 열심히 합니다. 이번에 영등포역에 며칠 전에 신세계 백화점 당원 모집할 때 현장을 갔어요. 그런데 당원을 왜 이렇게 열심히 모집할까요? 따라서 한동훈 대표의 행보만 보면 나올 가능성이 많고요. 그런데 말로는 출마 반대하는 사람이 조금 더 많다 그렇기 때문에 반반이고요. 그런데 김문수 후보는 여기 추대해 주면 오겠다, 경선은 부담스러워하고요. 아무래도 당내 조직력은 약하잖아요. 대선 후보는 됐지만요. 따라서 상당히 망설이고 있고요. 현재 나경원 의원은 농성 중인데 제가 저번에 이거 나올 것 같다 했더니 전화가 왔어요. 제가 여기서 나올 것처럼 이야기했잖아요. 근데 본인은 아직은 생각이 없다고 이러고 있습니다.
◆이익선: 이슈앤피플을 다들 들으시는군요.
□서정욱: 우연히 들었대요.
◇최수영: 그러면 안철수 한동훈의 대결이 될 수도 있겠네요.
□서정욱: 그렇죠. 오늘 언론에도 안철수를 한번 생각해 보자는 중앙일보 기사도 봤는데요. 안철수가 대선 때 김문수 후보를 적극 도운 게 있잖아요. 그래서 아마 주류 측에서 안철수도 검토 대상으로 보고 있는 것 같아요. 어떻게든 한동훈은 막아야 되니까요.
◇최수영: 송 비대위원장 오늘부터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당이 환골탈태해야 된다고 얘기했는데요. 서 변호사가 말씀하신 대로 실질적으로 전당대회 관리가 우선이라 하더라도 당장 눈앞에 당의 아무것도 혁신과 쇄신을 안 하고 할 수는 없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지금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얘기했던 5대 개혁 과제는 안 받아들이겠지만요. 송 비대위원장은 그래도 당이 환골탈태해야 된다고 얘기하는데, 어떤 게 환골탈태입니까?
□서정욱: 질문지를 미리 줘가지고요. 한 10분간 고민해 봤는데 안 보입니다. 아무리 제가 고민해도 그냥 의례적으로 환골탈태 이런 표현 같은데요. 굳이 제가 하나 제안한다면요. 바로 그게 야성을 회복해야 된다. 왜 그러냐면 온실 속의 화초처럼 야당이라는 게 투쟁과 또 견제가 필요하잖아요. 근데 지금 국민의힘은 웰빙 정당처럼 화초처럼 제대로 싸울 줄 모르잖아요.
◇최수영: 청문회 보니까 사실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서정욱: 장관 청문회도 똑같을 겁니다. 이게 제대로 된 야성을 회복하는 오히려 투쟁을 통해서 환골탈태하는 이게 필요하다. 이렇게 제가 제안을 드리는데 과연 이게 그렇게 할지는 미지수죠.
◇최수영: 근데 환골탈태라기보다는 그건 체질 개선 같은데요. 일곱 번째 비대위가 깎을 뼈가 있을까요?
□서정욱: 그래서 아무리 봐도 환골탈태하겠다 이거는 의례적으로 하는 이야기가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어요.
◆이익선: ‘국민의힘의 혁신 점수는 빵점이다.’ 어제 자로 퇴임한 김용태 전 비대위원장이 퇴임 기자회견에서 한 말입니다. 그러면서 당내 기득권 구조라는 단어를 쓰면서 ‘이 구조가 변화를 가로막는 한 국민의힘의 미래는 없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기득권 구조, 친윤계를 말하는 건가요? 구주류를 지칭한다는 해석이 있습니다.
□서정욱: 김용태 위원장의 그 발언에 동의해요. 빵점 맞아요. 옛날에 쌍권부터 그것도 빵점이고 한동훈계도 저는 빵점이라고 봐요. 본인들도 당의 이익보다 계파 이익을 우선하거든요. 그다음에 김용태 위원장도 빵점이라고 봐요. 모두가 빵점이다. 홍준표도 빵점, 한덕수도 빵점, 김문수도 빵점. 외부에서 보면 잘하는 사람이 누가 있죠?
◆이익선: 김문수 후보는 선전이라도 했잖아요.
□서정욱: 41%는 반 이재명 표고요. 지금 누구 한 명이 빵점이 아니면 20% 지지대가 나옵니까? 그렇잖아요. 김용태 의원은 자꾸 남을 점수 매기지 말고 자기반성부터 해야 되는데요. 냉정하게 객관적으로 보면 친한, 주류, 김용태, 한덕수, 홍준표, 김문수 후보 빵점이다. 자기 탓부터 해야 된다는 거죠.
◇최수영: 김민석 총리 후보자에 대해서 국민의힘이 사실 미온적이었다. 공격력이 돋보이지 않았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는데요. 그러다 보니까 국민 청문회를 하겠다고 얘기하면서 어제는 배추를 한 몇십 포기 쌓아놓고 퍼포먼스를 하니까요. 일각에서는 배추가 무슨 죄냐 얘기하는데요. 사실 배추를 소환하게 한 건 김민석 총리 후보자 아닙니까?
□서정욱: 그렇긴 하죠. 아마 배추라는 게요. 원래는 이런 말이 없었거든요. 옛날에도 강신성 씨 조사가 많았잖아요. 옛날에 2억 5천도 있었고. 그런데 이번에 갑자기 2억을 배추 투자로 450씩 받았다. 저도 이게 처음 듣는 이야기인데 계산하면 27%입니다. 어느 농민이 27% 주고 농사를 짓습니까? 농협에 가면요. 막 대출해 줍니다. 농민들한테. 따라서 이게 말이 안 되는 이야기인데 이걸 효과적으로 공략을 못 한 것 같아요. 이미 비행기도 이륙했고 배도 떠났는데 지금 국민청문회 하면 뭐 하느냐. 그때 청문회 기간이 있을 때 제대로 싸우고 해야 되는데 주진우 의원만 했고, 존재감을 별로 가지 못했잖아요. 이미 저는 너무 시기가 늦었다. 이렇게 봅니다.
◆이익선: 왜 그런 것 같으세요?
□서정욱: 아까처럼 제대로 된 야당 역할을 안 해봤잖아요. 야성이 없는 거예요. 답은 이게 현장에 있거든요. 일단 배추 밭부터 어디지 가봐야 돼요. 그렇잖아요. 진짜 이게 농사지은 땅인지 아닌지. 아까처럼 홍콩 가고 청와대 가고 현장에 답이 있는데 전부 탁상 위에서 하려니까 이게 되겠습니까?
◆이익선: 말씀하시는 사이에 우리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님 오셨습니다.
■서용주: 서정욱 변호사님이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달려왔습니다.
◇최수영: 조금 전에 나경원 의원 출마 안 한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요. 김민석 총리 후보자가 어제 직접 찾아갔더라고요. 김 후보자가 단식하는 건 아닌지 건강 잘 돌보라는 식으로 얘기하니까 나경원 의원이 자료나 내세요라고 아주 싸늘하게 받았어요. 그런데 주진우 의원이 사과하면 내려고 했는데 결국 청문회장에 안 들어온 야당의 책임들 아니냐 이렇게 왔다 갔다 얘기가 오고 갔는데 김민석 총리 후보자가 왜 나경원 의원을 찾아갔을까요?
□서정욱: 한마디로 놀리려고 한 거죠. 이런 게 바로 오만의 극치라는 겁니다. 어차피 내가 인준 통과는 되는데 약 올리고 조롱하기 위해서 간 게 아닌가. 지금 나경원 의원이 단식 원래 아니고 농성이에요. 농성하면 단식이 아니면 밥은 먹게 되잖아요. 그런데 제일 싼 게요, 배달하기 좋은 게 김밥이에요. 그럼 김밥 먹었다고 거기에 바캉스 왔느냐 이렇게 말하고요. 주말에는 여기에 에어컨도 안 돈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 시원한 데 놀러 왔느냐 민주당도 조롱하고요. 그다음에 한동훈계 김종혁 최고위원도 조롱하고요. 이거는 진짜 저는 잘못됐다고 보거든요. 그리고 김민석 총리가 아직도 후보자잖아요. 더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해야지, 여기 찾아가서 단식 운운하면서 이게 뭐예요? 사과하면 자료 내고 안 하면 안 된다? 이게 말이 됩니까? 국무총리 청문회가 장난하는 자리는 잖아요. 자료를 내려면 이게 무조건 냈어야죠. 아주 이게 부적절한 오만의 극치라고 봐요.
■서용주: 김민석 총리 후보자가 나경원 의원 찾아간 거는 일단 학교 동기이고 동문이기도 하고요. 그런 차원도 있는 것 같고요. 친분이 없는 사이도 아니고 사실상 나경원 의원의 농성이 저는 걱정돼서 간 것 같아요. 그거 계속해봤자 정치적으로 득 볼 게 없다. 그리고 특히 무리해서 단식하지 마라, 괜히 힘 빼서 뭐 할 거냐. 예를 들어서 이 부분을 가지고 정치적으로 얻을 게 있으면 김민석 총리 후보자가 그래도 동기동창인데 거기에서 그런 소리를 하겠어요? 단식하지 말라는 것은 쓸데없이 힘 빼지 말라는 소리입니다. 그러면 그런 부분에 있어서 그리고 저는 김민석 총리 후보자가 얻어 가는 건 두 개 다 있다고 봐요. 염려도 있지만 본인의 정치적인 입지를 봤을 때요. 본인을 반대했던 그리고 본인의 사퇴를 주장하는 정치인을 찾아가서 통 크게 그러지 말고 적당히 하고 갑시다 이렇게 하는 것들이 정치의 모습 아닐까라는 측면에서 변호사님처럼 조롱했다, 놀리러 갔다 그거는 받아들이는 쪽이 수가 삐뚤어졌다, 그렇게 보입니다.
◆이익선: 민주당이 비판하는 거는 그래도 이해가 조금은 되는데 김종혁 의원이 최고가 비판하는 건 왜 그런 거예요?
□서정욱: 이게 바로 한동훈계의 문제예요. 주류도 문제지만 한동훈계도 문제가 있지 그랬잖아요. 이분들에게 오로지 계파 이익, 당권 장악에만 혈안이 돼 있는 겁니다. 같은 당에 그래도 중진 의원이 농성을 하고 있으면 그러면 격려는 못할 망정 조롱하면서 민주당보다 심하게 욕을 하고 있잖아요. 그럼 제가 묻고 싶어요. 본인들은 김민석 총리 원합니까? 원하지 않는다면 본인들은 그걸 막기 위해서 무슨 일을 했죠? 본인들은 아무런 투쟁이나 일도 안 하고 말로는 이렇게 반대한다 하는데 조롱이나 하니 진짜 이거는 더 나쁜 거죠. 민주당보다요.
■서용주: 근데 농성이라는 게 우리가 상식적으로 우리가 생각을 해 보시죠. 나경원 의원이 정상적인 농성은 아니에요. 캠핑 농성이 맞는 거는 같아요. 이게 사람이 직관이라는 게 있습니다. 눈으로 봤을 때 우리가 정치인들의 농성은 그동안 본인 스스로 이렇게 그 가학적인 그거를 통해서 사람들이 볼 때 저 사람 농성이 너무 고통스러운데 저 사람의 고통을 빨리 멈추게 하는 행위를 왜 다른 사람은 하지 않지? 그 대상자가 김민석 총리 후보자라면 나경원 의원이 이 더위에 정말로 고통스럽게 계속해서 있었다면 저는 김민석 총리 후보자가 굉장히 부담을 느끼고 가서 이러지 말고 알았어, 내가 한번 여러 가지로 하니까 이해해 줘 이런 상황이 될 텐데요. 사실상 주말 빼고는 시원하게 로텐더홀에 앉아서 텐트 쳐놓고 책 보면서 웰빙 김밥 드시면서 하는 거예요. 그걸 국민들이나 다른 사람이 봤을 때 그거를 농성이라고 규정할 수 있을지. 최대한 김성태 전 원내대표가 드루킹 특검을 말하자면 관철했을 때 어땠습니까? 단식하면서 바깥에서 실려가기도 했고 누구한테 얻어맞기도 했고 그런 장면들이 농성인 거예요. 그래서 저는 나경원 의원의 농성 자체는 본인 스스로가 자초한 부분도 있다라고 봐요.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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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5년 7월 1일 (화)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서정욱 변호사, 서용주 맥정치사회연구소장
- 안철수, 대선 때 김문수 후보 적극 도와..구주류측, 한동훈 막으려 안철수 검토대상
- 국힘, 웰빙 정당돼 야성 회복해야
- 김용태 '빵점'에 동의..쌍권·한동훈계·김용태·홍준표· 김문수 전부 다 '빵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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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용주 맥정치사회연구소장>
- 나경원, '캠핑 농성' 맞아..'드루킹 특검' 막았던 김성태 못봤나? 그런게 농성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익선: 정치권 뉴스 시원하게 현안을 짚어주실 두 분과 함께 할 텐데요. <정치의 정석>, 서정욱 변호사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그리고 서용주 맥정치사회 연구소장은 조금 뒤에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최수영: 국민의힘 얘기부터 먼저 해보겠습니다. 6월 30일로 김용태 비대위가 마무리됐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가 겸임한 새 비대위가 출범을 했는데요. 이게 벌써 2022년 8월 이후 벌써 7번째 비대위입니다. 비대위의 일상화가 돼 버렸는데 지금 보니까 박덕흠·조은희·김대식 일단 현역 의원 3명이 새 비대위원으로 들어갔고 외부 인선은 오늘 중 마무리 짓는다는데요. 서 변호사가 보수 패널로서 정치 상황을 지켜보셨는데, 비대위가 어떻게 순항할 것 같습니까?
□서정욱: 노자 철학에 보면 ‘무위’라는 게 있잖아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거. 아무것도 안 하는 거요. 이번 비대위가 그래요. 저는 혁신이나 개혁 욕심 내면 안 되고요. 오로지 공정한 전대 관리만 하면요. 바로 또 8월달에 전대가 되니까 욕심 내지 말고 혁신을 한다든지 이거는 정통성 있는 지도부가 구성되고 나서 충분히 당원들의 뜻을 수렴해서 이렇게 봐야지, 이번에는 공정한 관리만 하면 된다. 다른 일은 ‘무위’ 안 하는 게 더 좋다고 봅니다.
◇최수영: 무위지치를 얘기하시는 거죠? 지금 얘기하는 게요.
◆이익선: 그러면 새 비대위원으로 들어가신 세 분들 평가를 해 주신다면요?
□서정욱: 무난하죠. 박덕흠은 친윤인데 4선으로 들어와 있고 선수별로 들어온 거거든요. 조은희 의원은 재선이고요. 계파색은 오세훈 시장하고 가깝죠. 김대식은 홍준표 전 시장 쪽 초선입니다. 이런 식으로 계파별로 다양한 세력을 포괄했기 때문에 무난한 인선이다, 이렇게 봅니다.
◇최수영: 혹시 외부 인사는 누가 지금 거론되고 있는지 아세요?
□서정욱: 크게 관심이 별로 없어서요. 아까 전에 말했듯이 무위. 지금 박진호 위원장하고 2명 됐잖아요. 외부는 아직 누가 될지 관심을 가지고 자꾸 취재를 해야 되는데, 별로 이렇게 큰 기대가 없어서요.
◇최수영: 서 변호사도 무위시군요.
◆이익선: 기대가 없으시다는 얘기가 무슨 뜻인지 알 것 같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그동안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5대 개혁안에 대해서 혁신위에서 하자 이런 얘기를 했었는데 결국 혁신위를 띄우지 못한 채 새 비대위가 출범이 된 거잖아요. 아까 제일 중요한 거는 공정한 전대 관리라고 하셨는데요. 그럼 시급한 건 뭡니까?
□서정욱: 지금 혁신위를 안 띄운 게 잘한 거예요. 아까처럼 혁신이라는 게 정말 중요한데 그러기 위해서는 정당성이 있는 지도부가 먼저 구성이 돼야 되잖아요. 그런데 원내대표가 지금 겸직하고 있고 여기서 혁신위원장을 구해 봤자 구인난, 사람도 없어요. 안 하겠다고 할거고 다 구인난이에요. 무리하게 지금 혁신이 올 이유도 없고 저는 전당대회 잘해서 새로운 지도부가 나오면 그때 가서 필요하면 개혁을 하는 게 맞다 이렇게 봅니다.
◇최수영: 그러면 지금 서 변호사가 보기에 한번 꼽아주세요. 지금 어떤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습니까? 일종의 말하자면 자기 자가발전 이런 거 말고요.
□서정욱: 제가 알기로는 가장 확실하게 나오겠다는 사람은 안철수 한 분이 있고요. 한동훈 대표는 5 대 5, 4 대 6이란 말이 있어요. 그런데 한동훈 대표가 요즘 최근에 언론사 간부를 만난 적이 있대요. 그 간부가 출마 안 했으면 좋겠다 했더니 왜 안 해야 되느냐 이랬다는데요. 이 반박성으로 한동훈 대표 측에는 지금 당원 모집이 엄청나게 열심히 합니다. 이번에 영등포역에 며칠 전에 신세계 백화점 당원 모집할 때 현장을 갔어요. 그런데 당원을 왜 이렇게 열심히 모집할까요? 따라서 한동훈 대표의 행보만 보면 나올 가능성이 많고요. 그런데 말로는 출마 반대하는 사람이 조금 더 많다 그렇기 때문에 반반이고요. 그런데 김문수 후보는 여기 추대해 주면 오겠다, 경선은 부담스러워하고요. 아무래도 당내 조직력은 약하잖아요. 대선 후보는 됐지만요. 따라서 상당히 망설이고 있고요. 현재 나경원 의원은 농성 중인데 제가 저번에 이거 나올 것 같다 했더니 전화가 왔어요. 제가 여기서 나올 것처럼 이야기했잖아요. 근데 본인은 아직은 생각이 없다고 이러고 있습니다.
◆이익선: 이슈앤피플을 다들 들으시는군요.
□서정욱: 우연히 들었대요.
◇최수영: 그러면 안철수 한동훈의 대결이 될 수도 있겠네요.
□서정욱: 그렇죠. 오늘 언론에도 안철수를 한번 생각해 보자는 중앙일보 기사도 봤는데요. 안철수가 대선 때 김문수 후보를 적극 도운 게 있잖아요. 그래서 아마 주류 측에서 안철수도 검토 대상으로 보고 있는 것 같아요. 어떻게든 한동훈은 막아야 되니까요.
◇최수영: 송 비대위원장 오늘부터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당이 환골탈태해야 된다고 얘기했는데요. 서 변호사가 말씀하신 대로 실질적으로 전당대회 관리가 우선이라 하더라도 당장 눈앞에 당의 아무것도 혁신과 쇄신을 안 하고 할 수는 없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지금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얘기했던 5대 개혁 과제는 안 받아들이겠지만요. 송 비대위원장은 그래도 당이 환골탈태해야 된다고 얘기하는데, 어떤 게 환골탈태입니까?
□서정욱: 질문지를 미리 줘가지고요. 한 10분간 고민해 봤는데 안 보입니다. 아무리 제가 고민해도 그냥 의례적으로 환골탈태 이런 표현 같은데요. 굳이 제가 하나 제안한다면요. 바로 그게 야성을 회복해야 된다. 왜 그러냐면 온실 속의 화초처럼 야당이라는 게 투쟁과 또 견제가 필요하잖아요. 근데 지금 국민의힘은 웰빙 정당처럼 화초처럼 제대로 싸울 줄 모르잖아요.
◇최수영: 청문회 보니까 사실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서정욱: 장관 청문회도 똑같을 겁니다. 이게 제대로 된 야성을 회복하는 오히려 투쟁을 통해서 환골탈태하는 이게 필요하다. 이렇게 제가 제안을 드리는데 과연 이게 그렇게 할지는 미지수죠.
◇최수영: 근데 환골탈태라기보다는 그건 체질 개선 같은데요. 일곱 번째 비대위가 깎을 뼈가 있을까요?
□서정욱: 그래서 아무리 봐도 환골탈태하겠다 이거는 의례적으로 하는 이야기가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어요.
◆이익선: ‘국민의힘의 혁신 점수는 빵점이다.’ 어제 자로 퇴임한 김용태 전 비대위원장이 퇴임 기자회견에서 한 말입니다. 그러면서 당내 기득권 구조라는 단어를 쓰면서 ‘이 구조가 변화를 가로막는 한 국민의힘의 미래는 없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기득권 구조, 친윤계를 말하는 건가요? 구주류를 지칭한다는 해석이 있습니다.
□서정욱: 김용태 위원장의 그 발언에 동의해요. 빵점 맞아요. 옛날에 쌍권부터 그것도 빵점이고 한동훈계도 저는 빵점이라고 봐요. 본인들도 당의 이익보다 계파 이익을 우선하거든요. 그다음에 김용태 위원장도 빵점이라고 봐요. 모두가 빵점이다. 홍준표도 빵점, 한덕수도 빵점, 김문수도 빵점. 외부에서 보면 잘하는 사람이 누가 있죠?
◆이익선: 김문수 후보는 선전이라도 했잖아요.
□서정욱: 41%는 반 이재명 표고요. 지금 누구 한 명이 빵점이 아니면 20% 지지대가 나옵니까? 그렇잖아요. 김용태 의원은 자꾸 남을 점수 매기지 말고 자기반성부터 해야 되는데요. 냉정하게 객관적으로 보면 친한, 주류, 김용태, 한덕수, 홍준표, 김문수 후보 빵점이다. 자기 탓부터 해야 된다는 거죠.
◇최수영: 김민석 총리 후보자에 대해서 국민의힘이 사실 미온적이었다. 공격력이 돋보이지 않았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는데요. 그러다 보니까 국민 청문회를 하겠다고 얘기하면서 어제는 배추를 한 몇십 포기 쌓아놓고 퍼포먼스를 하니까요. 일각에서는 배추가 무슨 죄냐 얘기하는데요. 사실 배추를 소환하게 한 건 김민석 총리 후보자 아닙니까?
□서정욱: 그렇긴 하죠. 아마 배추라는 게요. 원래는 이런 말이 없었거든요. 옛날에도 강신성 씨 조사가 많았잖아요. 옛날에 2억 5천도 있었고. 그런데 이번에 갑자기 2억을 배추 투자로 450씩 받았다. 저도 이게 처음 듣는 이야기인데 계산하면 27%입니다. 어느 농민이 27% 주고 농사를 짓습니까? 농협에 가면요. 막 대출해 줍니다. 농민들한테. 따라서 이게 말이 안 되는 이야기인데 이걸 효과적으로 공략을 못 한 것 같아요. 이미 비행기도 이륙했고 배도 떠났는데 지금 국민청문회 하면 뭐 하느냐. 그때 청문회 기간이 있을 때 제대로 싸우고 해야 되는데 주진우 의원만 했고, 존재감을 별로 가지 못했잖아요. 이미 저는 너무 시기가 늦었다. 이렇게 봅니다.
◆이익선: 왜 그런 것 같으세요?
□서정욱: 아까처럼 제대로 된 야당 역할을 안 해봤잖아요. 야성이 없는 거예요. 답은 이게 현장에 있거든요. 일단 배추 밭부터 어디지 가봐야 돼요. 그렇잖아요. 진짜 이게 농사지은 땅인지 아닌지. 아까처럼 홍콩 가고 청와대 가고 현장에 답이 있는데 전부 탁상 위에서 하려니까 이게 되겠습니까?
◆이익선: 말씀하시는 사이에 우리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님 오셨습니다.
■서용주: 서정욱 변호사님이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달려왔습니다.
◇최수영: 조금 전에 나경원 의원 출마 안 한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요. 김민석 총리 후보자가 어제 직접 찾아갔더라고요. 김 후보자가 단식하는 건 아닌지 건강 잘 돌보라는 식으로 얘기하니까 나경원 의원이 자료나 내세요라고 아주 싸늘하게 받았어요. 그런데 주진우 의원이 사과하면 내려고 했는데 결국 청문회장에 안 들어온 야당의 책임들 아니냐 이렇게 왔다 갔다 얘기가 오고 갔는데 김민석 총리 후보자가 왜 나경원 의원을 찾아갔을까요?
□서정욱: 한마디로 놀리려고 한 거죠. 이런 게 바로 오만의 극치라는 겁니다. 어차피 내가 인준 통과는 되는데 약 올리고 조롱하기 위해서 간 게 아닌가. 지금 나경원 의원이 단식 원래 아니고 농성이에요. 농성하면 단식이 아니면 밥은 먹게 되잖아요. 그런데 제일 싼 게요, 배달하기 좋은 게 김밥이에요. 그럼 김밥 먹었다고 거기에 바캉스 왔느냐 이렇게 말하고요. 주말에는 여기에 에어컨도 안 돈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 시원한 데 놀러 왔느냐 민주당도 조롱하고요. 그다음에 한동훈계 김종혁 최고위원도 조롱하고요. 이거는 진짜 저는 잘못됐다고 보거든요. 그리고 김민석 총리가 아직도 후보자잖아요. 더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해야지, 여기 찾아가서 단식 운운하면서 이게 뭐예요? 사과하면 자료 내고 안 하면 안 된다? 이게 말이 됩니까? 국무총리 청문회가 장난하는 자리는 잖아요. 자료를 내려면 이게 무조건 냈어야죠. 아주 이게 부적절한 오만의 극치라고 봐요.
■서용주: 김민석 총리 후보자가 나경원 의원 찾아간 거는 일단 학교 동기이고 동문이기도 하고요. 그런 차원도 있는 것 같고요. 친분이 없는 사이도 아니고 사실상 나경원 의원의 농성이 저는 걱정돼서 간 것 같아요. 그거 계속해봤자 정치적으로 득 볼 게 없다. 그리고 특히 무리해서 단식하지 마라, 괜히 힘 빼서 뭐 할 거냐. 예를 들어서 이 부분을 가지고 정치적으로 얻을 게 있으면 김민석 총리 후보자가 그래도 동기동창인데 거기에서 그런 소리를 하겠어요? 단식하지 말라는 것은 쓸데없이 힘 빼지 말라는 소리입니다. 그러면 그런 부분에 있어서 그리고 저는 김민석 총리 후보자가 얻어 가는 건 두 개 다 있다고 봐요. 염려도 있지만 본인의 정치적인 입지를 봤을 때요. 본인을 반대했던 그리고 본인의 사퇴를 주장하는 정치인을 찾아가서 통 크게 그러지 말고 적당히 하고 갑시다 이렇게 하는 것들이 정치의 모습 아닐까라는 측면에서 변호사님처럼 조롱했다, 놀리러 갔다 그거는 받아들이는 쪽이 수가 삐뚤어졌다, 그렇게 보입니다.
◆이익선: 민주당이 비판하는 거는 그래도 이해가 조금은 되는데 김종혁 의원이 최고가 비판하는 건 왜 그런 거예요?
□서정욱: 이게 바로 한동훈계의 문제예요. 주류도 문제지만 한동훈계도 문제가 있지 그랬잖아요. 이분들에게 오로지 계파 이익, 당권 장악에만 혈안이 돼 있는 겁니다. 같은 당에 그래도 중진 의원이 농성을 하고 있으면 그러면 격려는 못할 망정 조롱하면서 민주당보다 심하게 욕을 하고 있잖아요. 그럼 제가 묻고 싶어요. 본인들은 김민석 총리 원합니까? 원하지 않는다면 본인들은 그걸 막기 위해서 무슨 일을 했죠? 본인들은 아무런 투쟁이나 일도 안 하고 말로는 이렇게 반대한다 하는데 조롱이나 하니 진짜 이거는 더 나쁜 거죠. 민주당보다요.
■서용주: 근데 농성이라는 게 우리가 상식적으로 우리가 생각을 해 보시죠. 나경원 의원이 정상적인 농성은 아니에요. 캠핑 농성이 맞는 거는 같아요. 이게 사람이 직관이라는 게 있습니다. 눈으로 봤을 때 우리가 정치인들의 농성은 그동안 본인 스스로 이렇게 그 가학적인 그거를 통해서 사람들이 볼 때 저 사람 농성이 너무 고통스러운데 저 사람의 고통을 빨리 멈추게 하는 행위를 왜 다른 사람은 하지 않지? 그 대상자가 김민석 총리 후보자라면 나경원 의원이 이 더위에 정말로 고통스럽게 계속해서 있었다면 저는 김민석 총리 후보자가 굉장히 부담을 느끼고 가서 이러지 말고 알았어, 내가 한번 여러 가지로 하니까 이해해 줘 이런 상황이 될 텐데요. 사실상 주말 빼고는 시원하게 로텐더홀에 앉아서 텐트 쳐놓고 책 보면서 웰빙 김밥 드시면서 하는 거예요. 그걸 국민들이나 다른 사람이 봤을 때 그거를 농성이라고 규정할 수 있을지. 최대한 김성태 전 원내대표가 드루킹 특검을 말하자면 관철했을 때 어땠습니까? 단식하면서 바깥에서 실려가기도 했고 누구한테 얻어맞기도 했고 그런 장면들이 농성인 거예요. 그래서 저는 나경원 의원의 농성 자체는 본인 스스로가 자초한 부분도 있다라고 봐요.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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