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30조5천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위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가 첫날부터 파행을 겪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상임위 운영을 문제 삼으며 한때 퇴장한 건데, 회의장 복귀 뒤에도 추경에 대한 여야 시각차는 여전했습니다.
임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추경안 심사 첫발을 떼는 국회 예결위원회 전체회의는 시작부터 파행됐습니다.
국민의힘이 수박 겉핥기식 '졸속 심사'에 들러리 설 생각은 추호도 없다며 단체로 퇴장한 겁니다.
[박형수 / 국민의힘 의원 (국회 예결위원회 야당 간사): 예산 독재까지 지금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마음대로 일정을 다 정합니다. 우리는 허수아비입니까? 들러리입니까?]
회의는 여당 중심으로만 두 시간여 진행됐고, 종합 정책질의를 하루 늘린, 이틀 하기로 여당이 한발 물러선 뒤에 '보이콧'은 끝났습니다.
회의장으로 돌아온 국민의힘은 추경의 핵심, 민생회복 지원금을 정조준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한 차관들을 상대로 사실상 '당선 축하금'이 아니냐고 조목조목 따져 물었습니다.
[조정훈 / 국민의힘 의원 : 결국, 15만 원씩 나눠 갖고 45만 원씩 더 내자. 이게 추경의 핵심입니다. 이번 추경의 목적이 뭡니까?]
[임기근 / 기획재정부 2차관 : 첫 번째는 경기 진작이고, 두 번째는 민생 안정입니다.]
민주당은 민생지원금을 '현금 살포'로만 보는 야당의 시각 자체가 문제라고 받아쳤습니다.
[노종면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민의 지지를 득한 다음에 그야말로 어렵게, 어렵게 하는 건데 대통령 주머니에서 돈이 나와야 하는 겁니까?]
애초 이번 추경은 윤석열 정권이 민생을 망친 탓이라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이소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 예결위원회 여당 간사) : 민생 이렇게 망친 게 도대체 누구인데, 이렇게 적반하장 하는 태도를 보이는 겁니까?]
민주당은 목요일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처리할 계획이었는데, 전체회의가 하루 늘어나면서, 6월 임시 국회 마지막 날인 금요일 빠듯하게 처리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YTN 임성재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강은지
YTN 임성재 (lsj62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30조5천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위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가 첫날부터 파행을 겪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상임위 운영을 문제 삼으며 한때 퇴장한 건데, 회의장 복귀 뒤에도 추경에 대한 여야 시각차는 여전했습니다.
임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추경안 심사 첫발을 떼는 국회 예결위원회 전체회의는 시작부터 파행됐습니다.
국민의힘이 수박 겉핥기식 '졸속 심사'에 들러리 설 생각은 추호도 없다며 단체로 퇴장한 겁니다.
[박형수 / 국민의힘 의원 (국회 예결위원회 야당 간사): 예산 독재까지 지금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마음대로 일정을 다 정합니다. 우리는 허수아비입니까? 들러리입니까?]
회의는 여당 중심으로만 두 시간여 진행됐고, 종합 정책질의를 하루 늘린, 이틀 하기로 여당이 한발 물러선 뒤에 '보이콧'은 끝났습니다.
회의장으로 돌아온 국민의힘은 추경의 핵심, 민생회복 지원금을 정조준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한 차관들을 상대로 사실상 '당선 축하금'이 아니냐고 조목조목 따져 물었습니다.
[조정훈 / 국민의힘 의원 : 결국, 15만 원씩 나눠 갖고 45만 원씩 더 내자. 이게 추경의 핵심입니다. 이번 추경의 목적이 뭡니까?]
[임기근 / 기획재정부 2차관 : 첫 번째는 경기 진작이고, 두 번째는 민생 안정입니다.]
민주당은 민생지원금을 '현금 살포'로만 보는 야당의 시각 자체가 문제라고 받아쳤습니다.
[노종면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민의 지지를 득한 다음에 그야말로 어렵게, 어렵게 하는 건데 대통령 주머니에서 돈이 나와야 하는 겁니까?]
애초 이번 추경은 윤석열 정권이 민생을 망친 탓이라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이소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 예결위원회 여당 간사) : 민생 이렇게 망친 게 도대체 누구인데, 이렇게 적반하장 하는 태도를 보이는 겁니까?]
민주당은 목요일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처리할 계획이었는데, 전체회의가 하루 늘어나면서, 6월 임시 국회 마지막 날인 금요일 빠듯하게 처리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YTN 임성재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강은지
YTN 임성재 (lsj62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