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봉욱..."출신 성분 중요치 않아"

대통령실은 민정수석에 봉욱 전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임명하는 등 수석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오늘(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봉 수석이 겸손하고 온화한 성격으로 검찰 내외부에 신망이 두터우며 정책 기획 역량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는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검찰 개혁 등 핵심 과제에서 강한 추진력을 발휘할 거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부동산 차명 대출 의혹 등으로 낙마한 오광수 전 수석에 이어 또다시 검찰 출신인데, 강 비서실장은 출신 성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검찰 개혁을 해나갈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또, 경청통합수석에 전성환 전 세종교육청 비서실장을 임명하며, 경청과 통합의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표로,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7명에 대한 인선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또 국가정보원 1차장에 이동수, 2차장에 김호홍 전 국정원 단장을 각각 임명했습니다.

차관급인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유능함을 고려하겠다는 대통령 뜻을 반영해 오유경 처장이 유임됐습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