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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국회에 와서 '이제 제가 을'이라며 낮은 자세로 협치를 부탁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박수로 환호했지만, 국민의힘은 침묵으로 일관해 온도 차를 보였습니다.
임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연단에 오르기 전,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를 먼저 만난 이재명 대통령은, 시종일관 미소 띤 얼굴로 소통과 협치를 당부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제가 이제 을이 됐기 때문에 각별히 잘 부탁 드립니다.]
본회의장에 들어설 땐 여야 의원 모두가 일어나 이 대통령을 예우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 한 명 한 명과 눈을 마주치며 악수한 이 대통령은, 시정연설에도 통합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진짜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은 대통령 혼자 또는 특정한 소수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데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여당은 열두 차례, 박수갈채로 호응했지만, 야당은 무거운 침묵을 택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우리 국민의힘 의원들은 반응이 없는데 이러면 좀 쑥스러우니까.]
이 대통령은 퇴장할 땐 국민의힘 의원들과도 손을 잡았습니다.
어색한 표정도 더러 있었지만, 친밀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여럿 포착됐습니다.
여당은 민생제일주의 이재명 정부의 철학이 잘 담겼다고 호평한 반면, 국민의힘은 말 따로, 행동 따로는 안 된다고 경계했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절박한 예산 이런 거에 대해서 대통령님께서 직접 잘 설명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극소수 야당인 우리 국민의힘의 목소리에 경청해주시고, 귀 기울여주시기를 다시 한 번 당부드립니다.]
여야의 온도 차는 있었지만, 이 대통령의 '국회 연설 데뷔전'은 고성도, 시위도 없이, 비교적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마무리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YTN 임성재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이주연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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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국회에 와서 '이제 제가 을'이라며 낮은 자세로 협치를 부탁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박수로 환호했지만, 국민의힘은 침묵으로 일관해 온도 차를 보였습니다.
임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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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단에 오르기 전,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를 먼저 만난 이재명 대통령은, 시종일관 미소 띤 얼굴로 소통과 협치를 당부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제가 이제 을이 됐기 때문에 각별히 잘 부탁 드립니다.]
본회의장에 들어설 땐 여야 의원 모두가 일어나 이 대통령을 예우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 한 명 한 명과 눈을 마주치며 악수한 이 대통령은, 시정연설에도 통합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진짜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은 대통령 혼자 또는 특정한 소수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데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여당은 열두 차례, 박수갈채로 호응했지만, 야당은 무거운 침묵을 택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우리 국민의힘 의원들은 반응이 없는데 이러면 좀 쑥스러우니까.]
이 대통령은 퇴장할 땐 국민의힘 의원들과도 손을 잡았습니다.
어색한 표정도 더러 있었지만, 친밀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여럿 포착됐습니다.
여당은 민생제일주의 이재명 정부의 철학이 잘 담겼다고 호평한 반면, 국민의힘은 말 따로, 행동 따로는 안 된다고 경계했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절박한 예산 이런 거에 대해서 대통령님께서 직접 잘 설명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극소수 야당인 우리 국민의힘의 목소리에 경청해주시고, 귀 기울여주시기를 다시 한 번 당부드립니다.]
여야의 온도 차는 있었지만, 이 대통령의 '국회 연설 데뷔전'은 고성도, 시위도 없이, 비교적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마무리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YTN 임성재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온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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