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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의 시정연설에는 추경안에 대한 설명 외에도, 새 정부의 국정 철학을 드러내는 대목도 담겼습니다.
외교엔 색깔이 없다며 실용과 국익을 강조했고, '공정 성장'이라는 화두도 던졌습니다.
홍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이 대통령은 시정연설 첫머리에서, 무너진 경제를 회복하고 민생 경제를 살리는 일이 가장 시급하다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저성장이 계속되면 경쟁과 갈등이 격화하는 악순환에 빠진다며, '공정 성장'을 언급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성장의 기회와 결과를 함께 나누는 '공정 성장'의 문을 열어야 양극화와 불평등을 완화하고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성장보다 분배를 우선하는 경향을 보였던 과거 진보 정권과 달리, 성장과 공정을 함께 언급하며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을 부각한 겁니다.
대선 후보 시절부터 '중도 보수'와 실용을 강조했던 이 대통령의 기조가 시정연설에서도 드러났단 해석입니다.
이 대통령은 외교 문제에서도 진보·보수가 아닌 국익이 유일한 선택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국익중심 실용외교로 통상과 공급망 문제를 비롯한 국제 질서 변화에 슬기롭게 대응해야 합니다.]
자본시장을 정상화하면 국민이 바라는 코스피 5천 시대를 열 수 있다고 재차 약속했습니다.
또 기득권과 새치기가 아닌,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나라, 예측 가능한 사회를 위해 합의를 지키자고 호소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20여 분간 이어진 연설에서 '경제'를 24번 언급하며 추경 필요성을 강조했고, '성장'이 12번, '공정'이 5번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시정연설에 대해, 어려운 민생 해결을 위해선 결국 여야의 협치가 필요하단 점을 강조한 거라고 부연 설명했습니다.
YTN 홍민기입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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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시정연설에는 추경안에 대한 설명 외에도, 새 정부의 국정 철학을 드러내는 대목도 담겼습니다.
외교엔 색깔이 없다며 실용과 국익을 강조했고, '공정 성장'이라는 화두도 던졌습니다.
홍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이 대통령은 시정연설 첫머리에서, 무너진 경제를 회복하고 민생 경제를 살리는 일이 가장 시급하다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저성장이 계속되면 경쟁과 갈등이 격화하는 악순환에 빠진다며, '공정 성장'을 언급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성장의 기회와 결과를 함께 나누는 '공정 성장'의 문을 열어야 양극화와 불평등을 완화하고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성장보다 분배를 우선하는 경향을 보였던 과거 진보 정권과 달리, 성장과 공정을 함께 언급하며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을 부각한 겁니다.
대선 후보 시절부터 '중도 보수'와 실용을 강조했던 이 대통령의 기조가 시정연설에서도 드러났단 해석입니다.
이 대통령은 외교 문제에서도 진보·보수가 아닌 국익이 유일한 선택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국익중심 실용외교로 통상과 공급망 문제를 비롯한 국제 질서 변화에 슬기롭게 대응해야 합니다.]
자본시장을 정상화하면 국민이 바라는 코스피 5천 시대를 열 수 있다고 재차 약속했습니다.
또 기득권과 새치기가 아닌,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나라, 예측 가능한 사회를 위해 합의를 지키자고 호소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20여 분간 이어진 연설에서 '경제'를 24번 언급하며 추경 필요성을 강조했고, '성장'이 12번, '공정'이 5번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시정연설에 대해, 어려운 민생 해결을 위해선 결국 여야의 협치가 필요하단 점을 강조한 거라고 부연 설명했습니다.
YTN 홍민기입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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