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국정원장 "성과 내려면 책임질 부분 진솔하게 털어내야"

이종석 신임 국가정보원장은 일 잘하고 성과를 내는 조직이 되기 위해선 지난날을 있는 그대로 살펴보고 책임질 부분에 대해선 진솔하게 털어내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원장은 오늘 열린 취임식에서 우리는 중동정세 불안과 글로벌 보호주의 확대, 미·중 전략 경쟁 심화, 적대적 남북관계 등 수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안전하고 평화로운 대한민국과 국익중심 실용외교 지원을 반드시 완수해야 할 시대적 소명으로 제시하면서, 먼저 남북 간 긴장을 완화하고 대화의 돌파구를 열어나가는 데 이바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우리 경제에 직결되는 해외 경제동향에 대한 정보수집과 정확한 분석, 미래 진단 등을 통해 글로벌 통상위기 극복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원장은 간첩법 개정 문제와 관련해, 국회에서 논의가 진행되는 상황이므로 국민 눈높이에 부응할 수 있도록 보다 국민 친화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이종원 (jongw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