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이 대통령 "과도하게 수도권 집중...지역균형발전으로 해결"

[현장영상+] 이 대통령 "과도하게 수도권 집중...지역균형발전으로 해결"

2025.06.25. 오후 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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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뒤 두 번째 지방 공개 일정으로 광주를 찾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광주·전남 시민들과 '타운홀 미팅'을 열고, 광주 군 공항 이전 관련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갖기로 했는데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좀 어색하죠? 제가 그런 말씀을 자주 드렸는데 이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대통령 그러니까 엄청 놓은 사람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가끔씩 있던데 충직한 국민의 일꾼으로 제1 시민에 불과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아까 들어올 때 보니까 저한테 갇혀서 고함 치는 분 있던데. 서 계셔도 되니까 들어오시라고 하시죠. 아까 보니까 무안 어쩌고 하면서. 고함 치시는 분 계시던데 마이크 줄 테니까 들어와서 말씀하시라고 하십시오. 제가 오늘 여러분 뵙고자 하는 거는 일단은 제가 선거 때 다니면서 참 많은 말씀을 들었는데 그때 당시에 저한테 하고 싶은 말씀이 많았는데 이런 저런 이유로 하시고 싶은 말씀을 제가 충분히 못 들은 게 있습니다. 그 말씀들을 오늘 2부에서는 자유롭게 말씀을 들어봤으면 싶고 제일 중요한 의제는 역시 광주 군공항 광주공항 이전 문제입니다.

제가 당대표 처음 나올 때부터 수없이 많이 논의되던 건데 진척이 없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각각의 입장을 여기저기 들어본 바에 의하면 서로 적절히 타협하면 지금보다 훨씬 나은 상태를 모두가 누릴 수 있는데도 의견의 차이, 또는 오해 이런 것 때문에 지금 현재 이 나쁜 상황이 계속되는 것 같습니다.

첫째 의제는 현실적으로 당장 닥친 광주공항 문제에 대해서 좀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을 모든 국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번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해 보면 좋겠습니다. 방법이야 여러 가지가 있을 텐데. 오늘 최종 결론이 나지는 않겠지만 해결책의 단초를 한번 찾아보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첫 번째 의제가 되겠습니다.

두 번째로 듣고 싶은 것은 대한민국 균형발전에 관한 문제입니다. 수도권에 온갖 문제들이 논의되는데 사실 그걸 자세히 들여다보면 결국 대한민국이 과도하게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수도권이 미어터지면서 생기는 문제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이거는 지역균형발전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국토가 좀 효율적으로 사용되면 다 상당 정도가 해결될 수 있는 문제들이어서 어떻게 하면 지역균형발전을 이뤄낼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한번 그 이해 직접 당사자라고 할 수 있는 여러분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새 정부가 해야 될 여러 가지 일들 중 하나가 경제 민생 문제를 일정 부분 해결하는 것인데.

그중에서도 우리가 첫 번째 과제로 내세운 게 AI를 비롯한 첨단기술산업 분야의 진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두 번째가 기후위기, 또 에너지 대전환이라고 하는 세계적 변화에 맞춰서 대한민국도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대대적인 전환을 해야 하는데 서남해안 중심으로 재생에너지의 보고이기도 하기 때문에 이 점을 어떻게 활용해서 지역발전, 특히 남부벨트의 진흥 또는 새로운 발전을 이루어낼 수 있을까. 거기를 제대로 찾아내면 수도권 일극체제, 수도권 집중의 문제도 어느 정도는 완화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구체적인 방법이 어떤 게 있을까, 이런 얘기도 한번 현지니까 고민을 많이 하셨을 것 같아요.

그런 얘기도 한번 들어보고 싶었고 마지막으로는 제한 없이... 처음에 이렇게 제한을 했더라고요, 숫자를. 그러지 말고 오시고 싶은 분들 다 오셔서 하실 말씀을 좀 허심탄회하게 하자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삶에서 겪는 고통, 해결해야 할 과제라는 게 지역별로 그렇게 큰 차이는 없는 것이어서 광주전남의 국민들께서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 자유롭게 말씀을 나눠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는 우리 대한민국 사회는 정말 전 세계가 인정하는 모범적인 선진국가인데 최근에는 너무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적대시하고 또는 대결적이고 심하게는 상대를 제거하려고 하고. 그래서 민주적인 토론보다는 적대적인 그런 문화들이 너무 심해졌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결국 우리는 5200만 가까이 대한민국이라고 하는 하나의 공동체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이웃들인데 서로 의지하고 협력하면서 존재를 서로 인정하고 포용하고 또 힘을 합쳐서 난국을 타개해가는 공동체 구성원으로서의 공존의 삶을 살아야 되는데 그 새로운 방향을 한번 같이 모색해 보면 어떨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호남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본산이죠. 특히 광주는 이번 12월 3일부터 시작됐던 빛의 혁명의 어머니 같은 존재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광주호남에서부터 진정한 민주주의, 국민주권은 어떻게 실현되어갈 수 있는지를 모범적으로 한번 찾아보자, 그런 차원에서 여러분들 함께... 준비는 잘 안 됐는데 종 난삽할 수도 있습니다. 함께 대화해 보자는 취지에서 갑자기 이런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연습한다 생각하시고 자유롭고 편하게 말씀을 해 주시고요.

제가 자주 성남시장할 때 이런 걸 상당히 많이 해 보여는데 중복된 얘기, 극히 사적인 이야기, 감정적인 이야기, 이런 것들은 조금 절제하고 모두에 관한 이야기, 중복되지 않는 이야기를 간략하게 짧게 의사표명을 해 주시면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또 더 많은 사람들이 말씀하실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제가 말을 너무 길게 했군요. 고맙습니다.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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