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민주 박찬대, 당 대표 출사표..."검증된 원팀으로 개혁 완수"

[현장영상+] 민주 박찬대, 당 대표 출사표..."검증된 원팀으로 개혁 완수"

2025.06.23. 오전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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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이 당 대표 선거에 공식 출사표를 던집니다.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각오를 밝힐 예정인데요,

현장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의원]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자랑스러운 더불어민주당 당원 여러분, 인사 드립니다. 국회의원 박찬대입니다.

고민을 마쳤습니다.

확신을 얻었습니다.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저 박찬대,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도전합니다.

먼저 출사표를 던졌거나 앞으로 던지게 될 분들과 더없이 멋진 경쟁을 펼쳐 보이겠습니다.

상대를 존중하는 경쟁, 동지임을 재확인하고 더 좋은 해법을 찾아가는 경쟁 그래서 상처가 남지 않고 결속력이 강해지는 경쟁을 승패보다 더 중시하겠습니다.

다른 도전자도 같은 생각이리라 굳게 믿고 있습니다.

당원들의 기대와 요구도 다르지 않다고 판단합니다.

무엇을 고민했고, 어떤 확신이 들어서 당대표 출마를 결심했는지 설명드리겠습니다.

국회 의석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거대 정당, 120만 권리당원과 이재명 대통령을 보유한 강력한 집권여당의 대표라니, 저 박찬대에게 그럴 자격이 있는지가 첫 번째 고민이었습니다.

답을 찾기 위해 제게 물었습니다.

지난 1년 맞닥뜨린 고비마다 무엇에 좌우되었던가? 개인이었나 조직이었나? 측근이었나 시스템이었나? 언론의 논조였나 당원과 국민의 여론이었나?

철저하고도 일관되게 후자였습니다.

그랬던 덕분에 탄핵과 파면, 대선 승리라는 성과에 이를 수 있었습니다.

때로는 여론이 지지하고 있고 옳다는 확신이 들었음에도 당의 분열을 막기 위해 토론과 설득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렇다고 결단할 마지막 시점을 놓친 적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생각을 정리하고 보니 민주당 대표에 도전할 자격은 인정받을 수 있겠다는 판단에 이르렀습니다.

만약 영광스럽게도 국민과 당원들께서 저 박찬대에게 민주당 대표를 허락해 주신다면 잘 해낼 수 있을까? 두 번째 고민이었습니다.

야합과 포기를 마치 통합과 포용인 것처럼 포장하면서 약속했던 개혁을 좌초시키고 마는 여당의 모습은 상상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독선과 조급함으로 될 일도 그르치는 무능한 여당도 안 됩니다.

그럴 바에야 대표 도전은 꿈도 꾸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꾸려지는 첫 번째 민주당 지도부는 ‘유능한 개혁정치'를 철저하게 견지해야 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약속한 ‘정의로운 통합'과 ‘유연한 실용'을 떠받칠 수 있는 집권여당의 효과적인 전략 방향입니다.

정부는 통합과 실용에 방점을 찍고 여당은 개혁에 비중을 두는 역할 분담, 나아가 당정이 유기적으로 방향과 속도를 조율할 수 있는 진짜 원팀.

이것이야말로 이재명 정부, 국민주권정부의 성공 열쇠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유능하면서도 겸손한 사람, 소신이 확고하면서도 유연한 사람이 집권여당 민주당에 필요합니다.

정당 대표에게 요구되는 여러 덕목을 갖춘 분들이 있겠지만 적어도 지금은 제가 적임이라고 감히 말씀 드립니다.

여기까지의 고민은 사실 답을 찾기가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숙고에 숙고를 거듭한 고민 대상은 당대표 경쟁 과정에서 일어날지 모를 갈등과 상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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