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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로 우리나라와 일본이 국교를 정상화한 지 꼭 60주년이 됐습니다.
한일 양국은 국교정상화 이후 경제와 문화, 군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비약적인 관계 발전을 이뤄왔지만, 일본의 역사 왜곡 등 과거사 문제는 지금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여전히 가깝고도 먼 이웃인 일본과의 한일관계 60년을 홍선기 기자가 되짚어봤습니다.
[기자]
1965년 6월 22일, 한국과 일본은 14년을 줄다리기 한 협상을 끝내고 한일협정을 체결하며 국교를 정상화했습니다.
[대한뉴스/1965년 6월22일 : 불행했던 과거의 한일 관계를 청산하고 영광스러운 새 역사를 창조하기 위한 한일 협정이 6월 22일 오후 5시 일본 수상 관저에서 정식 조인됐습니다.]
이후 한일 관계는 식민 침탈의 아픈 역사를 뒤로 하고, 경제 등 여러 분야에서 양국 교류와 협력을 비약적으로 발전시켰습니다.
20세기 말 양국 정상은, '21세기 파트너십 공동선언'을 이끌어 내며 한일 관계의 새로운 시대를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김대중 / 전 대통령 (지난 1999) : (지난해 10월 발표한) 한일 파트너십 공동 선언은 새로운 세기를 향한 한일 우호협력 관계의 정신과 실천 방향을 제시하는 장전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한일관계가 걸어온 길은 꽃길 보다는 험한 길이 더 많았습니다.
특히, 한일협정에 담지 못한 과거사 청산 문제는 복병으로 남아서 수시로 마찰을 일으켰습니다.
1982년 1차 교과서 파동에서 시작된 일본의 역사 왜곡 문제는 아직도 이어지고 있고, 1991년 세상에 드러난 일본군 위안부 문제 역시 현재 진행형입니다.
[에사키 데쓰마 /당시 영토문제담당장관(2018) :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임을 알리는 역사적 자료와 생활 자료는 전국 각지와 해외에 있습니다.]
여러 가지 부침 속에서도 한일 양국은 한미일 3국 협력의 틀 안에서 대북 감시와 견제에 있어서 서로에게 꼭 필요한 존재가 되기도 했습니다.
국교정상화 60주년에 다시 마주한 한일 정상은 이번에도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한국과 일본이 여러 면에서 서로 협력하고, 서로에게 도움되는 관계로 더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이시바 시게루 / 일본 총리 : 양국 간 협력과 공조가 이 지역 그리고 세계를 위해 더 많은 도움이 되는 그런 관계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여전히 서로에게 가깝고도 먼 이웃인 한일관계가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양국 정부의 기대처럼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홍선기 입니다.
영상편집 : 양영운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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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 우리나라와 일본이 국교를 정상화한 지 꼭 60주년이 됐습니다.
한일 양국은 국교정상화 이후 경제와 문화, 군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비약적인 관계 발전을 이뤄왔지만, 일본의 역사 왜곡 등 과거사 문제는 지금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여전히 가깝고도 먼 이웃인 일본과의 한일관계 60년을 홍선기 기자가 되짚어봤습니다.
[기자]
1965년 6월 22일, 한국과 일본은 14년을 줄다리기 한 협상을 끝내고 한일협정을 체결하며 국교를 정상화했습니다.
[대한뉴스/1965년 6월22일 : 불행했던 과거의 한일 관계를 청산하고 영광스러운 새 역사를 창조하기 위한 한일 협정이 6월 22일 오후 5시 일본 수상 관저에서 정식 조인됐습니다.]
이후 한일 관계는 식민 침탈의 아픈 역사를 뒤로 하고, 경제 등 여러 분야에서 양국 교류와 협력을 비약적으로 발전시켰습니다.
20세기 말 양국 정상은, '21세기 파트너십 공동선언'을 이끌어 내며 한일 관계의 새로운 시대를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김대중 / 전 대통령 (지난 1999) : (지난해 10월 발표한) 한일 파트너십 공동 선언은 새로운 세기를 향한 한일 우호협력 관계의 정신과 실천 방향을 제시하는 장전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한일관계가 걸어온 길은 꽃길 보다는 험한 길이 더 많았습니다.
특히, 한일협정에 담지 못한 과거사 청산 문제는 복병으로 남아서 수시로 마찰을 일으켰습니다.
1982년 1차 교과서 파동에서 시작된 일본의 역사 왜곡 문제는 아직도 이어지고 있고, 1991년 세상에 드러난 일본군 위안부 문제 역시 현재 진행형입니다.
[에사키 데쓰마 /당시 영토문제담당장관(2018) :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임을 알리는 역사적 자료와 생활 자료는 전국 각지와 해외에 있습니다.]
여러 가지 부침 속에서도 한일 양국은 한미일 3국 협력의 틀 안에서 대북 감시와 견제에 있어서 서로에게 꼭 필요한 존재가 되기도 했습니다.
국교정상화 60주년에 다시 마주한 한일 정상은 이번에도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한국과 일본이 여러 면에서 서로 협력하고, 서로에게 도움되는 관계로 더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이시바 시게루 / 일본 총리 : 양국 간 협력과 공조가 이 지역 그리고 세계를 위해 더 많은 도움이 되는 그런 관계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여전히 서로에게 가깝고도 먼 이웃인 한일관계가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양국 정부의 기대처럼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홍선기 입니다.
영상편집 : 양영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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