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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둘러싼 여야 공방이 청문회가 가까워질수록 격화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에 대한 새로운 의혹 제기를 이어가며, 대여 투쟁 고삐를 조이고 있고 민주당은 발목잡기에 불과하다며 전방위적 엄호에 나섰습니다.
박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 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청문회를 앞두고 국민의힘이 긴급의원총회를 소집했습니다.
불법 자금으로 점철된 '스폰 인생'을 산 김 후보자를 어떻게 국정 책임자로 세울 수 있느냐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거듭 지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공직사회) 윤리 기준은 완전히 무너지고 사법 시스템에 대한 근본적인 국민 불신이 조장될 겁니다. 모든 고위 공직자의 이재명화가 진행될까 두렵습니다.]
연이어 열린 규탄대회에서도 이재명 정부의 인선을 '비리백화점'으로 깎아내리며 공격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여당의 인사청문회법 개정 시도를 두고도 입법 권력을 깡패처럼 휘두르는 습관을 아직도 고치지 못했느냐며 맹비난했습니다.
또 김 후보자의 재산신고 누락과 장남의 변칙 전학 국제고 입학 등 새로운 의혹 제기를 이어갔습니다.
[김희정 / 국민의힘 소속 국무총리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 : 그 정도 누락이 됐더라면 이건 처벌감이지 않습니까? 정확하게 내역서를 밝혀야지 본인 혼자 계속 주장을 하면 안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민주당은 야당이 아니면 말고 식으로 온갖 의혹을 띄우고 있다며, 전격 방어에 나섰습니다.
창피 주기나 국정 발목잡기도 도를 넘었다면서, 민생 회복을 위한 청문 절차에 협조하라고 압박했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국무총리와 상임위원장 문제를 둘러싼 발목잡기에 낭비할 시간이 없습니다. 민생부터 살립시다. 국민의힘에 협력을 촉구합니다.]
동시에 김 후보자 검증을 주도하는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의 재산 축적 과정도 파헤쳐보겠다며, 역공도 폈습니다.
[한준호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주진우 의원 가계도도 꽤 흥미롭던데 기왕 시작한 거, 국민들과 어떻게 하면 공직 생활하면서 70억 원 넘는 재산을 축적하고….]
인사청문회법 개정도 예고했는데, 자질과 능력, 도덕성 검증은 비공개로 하자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대선 패배 이후 내부 잡음이 이어졌던 국민의힘은 이번 인사청문 국면을 계기로 정국 반전을 노리고 있는 만큼, 앞으로 내각 인선 과정에서 여야의 주도권 싸움은 한층 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정현입니다.
촬영기자;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이주연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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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둘러싼 여야 공방이 청문회가 가까워질수록 격화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에 대한 새로운 의혹 제기를 이어가며, 대여 투쟁 고삐를 조이고 있고 민주당은 발목잡기에 불과하다며 전방위적 엄호에 나섰습니다.
박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 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청문회를 앞두고 국민의힘이 긴급의원총회를 소집했습니다.
불법 자금으로 점철된 '스폰 인생'을 산 김 후보자를 어떻게 국정 책임자로 세울 수 있느냐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거듭 지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공직사회) 윤리 기준은 완전히 무너지고 사법 시스템에 대한 근본적인 국민 불신이 조장될 겁니다. 모든 고위 공직자의 이재명화가 진행될까 두렵습니다.]
연이어 열린 규탄대회에서도 이재명 정부의 인선을 '비리백화점'으로 깎아내리며 공격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여당의 인사청문회법 개정 시도를 두고도 입법 권력을 깡패처럼 휘두르는 습관을 아직도 고치지 못했느냐며 맹비난했습니다.
또 김 후보자의 재산신고 누락과 장남의 변칙 전학 국제고 입학 등 새로운 의혹 제기를 이어갔습니다.
[김희정 / 국민의힘 소속 국무총리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 : 그 정도 누락이 됐더라면 이건 처벌감이지 않습니까? 정확하게 내역서를 밝혀야지 본인 혼자 계속 주장을 하면 안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민주당은 야당이 아니면 말고 식으로 온갖 의혹을 띄우고 있다며, 전격 방어에 나섰습니다.
창피 주기나 국정 발목잡기도 도를 넘었다면서, 민생 회복을 위한 청문 절차에 협조하라고 압박했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국무총리와 상임위원장 문제를 둘러싼 발목잡기에 낭비할 시간이 없습니다. 민생부터 살립시다. 국민의힘에 협력을 촉구합니다.]
동시에 김 후보자 검증을 주도하는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의 재산 축적 과정도 파헤쳐보겠다며, 역공도 폈습니다.
[한준호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주진우 의원 가계도도 꽤 흥미롭던데 기왕 시작한 거, 국민들과 어떻게 하면 공직 생활하면서 70억 원 넘는 재산을 축적하고….]
인사청문회법 개정도 예고했는데, 자질과 능력, 도덕성 검증은 비공개로 하자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대선 패배 이후 내부 잡음이 이어졌던 국민의힘은 이번 인사청문 국면을 계기로 정국 반전을 노리고 있는 만큼, 앞으로 내각 인선 과정에서 여야의 주도권 싸움은 한층 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정현입니다.
촬영기자;이성모 한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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