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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여진 앵커, 장원석 앵커
■ 출연 : 이승훈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 부위원장, 강전애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PLUS]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슈 플러스, 오늘의 정국 현안 이승훈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 부위원장,강전애 국민의힘 대변인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어서 오세요.
이재명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참석 일정을 마치고 지금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지금 9개국 정상과 1개 국제기구 수장을 만나면서 대화를 했고 국제 외교무대에 첫발을 내디뎠는데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승훈]
일단 상견례 형식이잖아요. 굉장히 준비 기간이 짧았기 때문에 대통령이 G7 정상회의에 가는 게 맞을까라고 하는 고민도 있었고 또 대통령실도 아직은 인원들이 많이 채워지지 않았기 때문에 준비가 부족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협상과 관련해서 강력한 요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은 적극적인 자세를 취해야 되겠다. 그리고 이번에 많은 G7 정상과 그 외 국가들도 오기 때문에 상견례를 통해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도 보여주고 또 실리, 실용외교도 보여주려고 했었고요. 아쉬운 부분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이스라엘 전쟁으로 인해서 빨리 귀국하는 바람에 원래 양자회담이 예정돼 있었습니다마는 하지 못했던 아쉬움이 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시다 일본 총리와는 양자회담을 가지면서 상당히 실용주의적인 실리적인 모습을 보였고 앞으로 셔틀외교를 복원시켜서 실리적으로 가자라고 했고. 과거의 역사를 지울 수는 없지만 과거가 현재와 미래의 발전을 저해하는 모습으로 가서는 안 된다는 측면에서 역사 문제는 별도로 협의를 하고 미래 협력 관계 부분에 있어서는 계속적으로 증진해서 발전시키자라고 했기 때문에 일본과의 실리 외교 부분도 앞으로 기대해 볼 만하다라는 측면에서는 좋은 성과를 가지고 오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이번 첫 외교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강전애]
일단 무난한 스타트였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번에는 준비 기간도 많지 않았고 그리고 어떻게 보면 인선조차도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해외로 나간 상황이었거든요. 그런데 여기에 있어서는 상견례적인 모습으로서는 나름대로 선방을 했다고 생각합니다마는 너무 가져온 것이 없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도 지울 수는 없는 부분입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 같은 경우에는 미국 측에서 먼저 양해를 구했다라고 하지만 저희 입장에서는 미국과의 신뢰 관계를 다시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상황이지 않겠습니까? 일단 7월 8일까지로 관세 유예 조치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기도 하고 그리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입장에서는 지금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 정부에 대해서 얼마만큼 신뢰를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없는 부분들이 있거든요. 일반적인 경우보다 이번에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취임한 이후에 통화가 늦어진 점 이런 것도 국민들께서 우려를 하시는 부분이었는데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에는 나토에 가셔야 하는 이유가 다시 한 번 생긴 것이 아닌가라고 보입니다. 물론 미국 측에서 나토에 갑작스럽게 또 안 간다거나 이렇게 나올 수도 있겠습니다마는 꼭 미국이 아니어도 우리가 그동안에 2022년부터 나토에서 계속 초청을 받고 있었거든요. 인태 4개국이 초청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까지도 대통령실에서 참석에 대해서 명확하게 입장을 밝히지 못하는 것은 러시아와 중국에 대한 우려가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에요. 우리가 자주국가로서 그리고 혹시라도 있을 수 있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다시 한 번의 만남 이런 것들을 시도하기 위해서라도 나토는 반드시 가야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대통령실에서도 이재명 대통령이 다음 주 화, 수에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면 한미 정상회담이 다시 추진될 수 있다, 이렇게 말했던데 어떻게 보십니까?
[이승훈]
일단 이번에 양자회담이 예정돼 있었는데 취소가 된 거잖아요, 급거 귀국하다 보니까. 나토 정상회담이 화요일부터 열리다 보니까 아마 월요일날 이재명 대통령이 가는 것으로 발표를 할 것 같고요. 이렇게 가는 이유는 결국 준비는 부족하지만 외교 문제에 있어서 준비 부족만을 이유로 함께하지 못한다고 한다면 또 외교 부분에 대해서 뒤처질 수 있는 부분이잖아요. 그리고 관세 협상도 트럼프 대통령이 그렇게 얘기했죠. 굳이 기한까지 기다릴 필요가 있냐. 적극적으로 임하지 않으면 일방주의로 가겠다라고 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대한민국도 대선 과정에 있어서 좀 지연된 부분이 있어요. 그래서 적극적으로 임할 충분한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되고요. 그래서 나토 정상회의에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고요. 참여한다고 하면 트럼프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통해서 최대한 대한민국의 실리를 끌어들이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이고, 또 친중 정부 아니냐라고 하는 비판도 있습니다마는 가장 중요한 건 한미일 동맹이잖아요. 그 동맹 기초 하에서 움직일 것이기 때문에 대한민국 중심, 실리 중심의 외교를 펼칠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우리 못지않게 일본에서도 큰 관심을 가졌던 한일 정상회담, 이건 어떻게 보셨는지요?
[강전애]
일단 서로 간에 동맹이라든지 이런 것에 대해서 다시 확인하는 정도였지 실무적인 이야기들은 전혀 나오지 않은 부분, 그게 아쉽다라고 말씀을 드렸던 것이고요. 그리고 그동안 민주당 측에서는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 일본과 너무 협의를 하지 않는 것이 아니냐, 계속적인 지적들이 있었거든요.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초반이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부분들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마는 그래도 그동안에 민주당이 보여줬던 모습들이 있었다면 언급 자체는 있을 수 있지 않았을까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여기에 있어서 일본과 우리는 미국과의 관계에 있어서 좀 비슷한 상황이라는 생각도 들어요. 관세와 관련해서도 우리가 7월 8일까지로 유예가 되어 있고 일본은 7월 9일까지로 되어 있는데 우리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담을 하지 못하고 왔습니다마는 결국에는 미일 정상회담은 있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서도 별다른 성과는 없었던 것으로 보이거든요. 그러면 우리가 일본과의 정상회담 과정에 있어서 미국과의 대응을 함께하는 것에 대한 모색 같은 것도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있었는데 발표를 안 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마는 좀 아쉬운 부분이 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지금 김혜경 여사가 캐나다 교민과 만나면서 영부인 첫 단독 일정에 나섰고요. 이 대통령이 전용기에서 즉석 기자간담회를 할 때도 옆에 서서 함께했다고 하더라고요. 대선 기간에는 굉장히 조용한 행보를 보이다가 이제 영부인으로서 보폭을 넓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승훈]
일단 대선 기간에는 윤석열 정부에서 김건희 여사 문제가 굉장히 화두가 많이 됐고 그렇다 보니까 영부인들의 움직임이 그렇게 좋아 보이지 않았었거든요. 그래서 김혜경 여사 같은 경우도 조용한 내조 행보를 보였었는데 이제는 대통령의 부인이 되었고 결국에는 나라를 대표하는 외교관이 된 거잖아요. 그 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고요. 저는 저런 화면들에서 봤을 때 굉장히 한국적이고 편해 보였어요. 김건희 여사 같은 경우는 굉장히 예뻐 보이려고 하는 모습들이 많이 비춰졌다고 한다면 김혜경 여사의 외교 활동은 자연스러움이 많이 보였다. 특히 한복을 입고 가면서 한국의 전통의상이라든가 한국을 알렸고요. 또 동포들과의 만남에 있어서도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오셔서 대통령이 오셨어야 할 자리에 자기가 온 거 아닌가라고 하는 죄송한 마음과 또 대통령에 바라는 부분에 대해서 동포들이 얘기해 주신다고 한다면 그걸 잘 전달하겠다라고 하면서 겸손한 모습으로 동포들을 봤다는 점이 있고요. 또 사람들과의 만남 자체라든가 이런 동선들이 굉장히 자연스러웠어요. 그런 측면에서는 굉장히 소탈한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되고, 앞으로도 이재명 대통령의 행보를 조용히 내조하는 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잘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김혜경 여사 행보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강전애]
일단 본인이 선거 과정에 있어서는 나서기가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국민적인 반감들이 있었고 김혜경 여사 같은 경우에도 본인이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남편의 선거를 돕다가 공직선거법 벌금 150만 원 항소심 재판을 받았었거든요. 결국 이 사건도 아마 조금 있으면 대법원에서 판단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서도 김혜경 여사에 대해서는 기소하지 않았었어요, 검찰에서. 결과적으로는 이재명 대통령만 기소한 상황이었었는데 이것도 헌법소원을 해놓은 부분이 있어서 이것도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법리스크가 대통령의 가족들이 가지고 있다는 것, 우리 국민들께서 이 부분은 굉장히 안타까워하시는 것은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김혜경 여사가 본인이 어쨌든 헌법재판소든 대법원이든 이제 더 이상 법원에 나갈 일은 없어요. 판단만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영부인으로서 외교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을 하는 과정에 있고, 다만 거기에 있어서 선은 넘지 말아야 되는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귀국을 하고 나서 또 다음 주 월요일날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서 출국할 것 같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그전까지 해야 할 일이 참 많죠?
[이승훈]
그렇죠. 아무래도 특검 관련해서도 대통령이 챙겨야 할 것이 있을 것 같고요. 또 지금 주가가 많이 오르고 있습니다마는 이건 이재명 정부에 대한 신뢰가 보여지고 있기 때문에 그런 신뢰 이미지만으로도 외국에서의 주식 투자라든가 국내 기관 투자자도 많이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실물 경제가 특히 좋아진 건 아니거든요. 이제는 이재명 정부가 성과를 보여줘야지만이 말했던 5000포인트까지 갈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 3000에 거의 인접했습니다마는 한국은행 총재도 지금 실물경제가 굉장히 안 좋기 때문에 민생지원금 같은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에 대해서 동의를 했고요. 이게 물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을 했어요. 그만큼 실물 경제는 생각보다 충격적으로 좋지 않기 때문에 이번에 민생지원금이 여야 합의를 통해서 통과된다고 하면 이게 밑거름, 마중물이 될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리고 그런 밑거름을 통해서 기업들이 또 열심히 경제 활동을 통해서 세금을 많이 내준다고 하면 또 이게 선순환이 돼서 다시 세금이 많이 걷히고 또 그러면 확장적 재정 정책을 펼칠 수 있기 때문에 기업이라든가 정부, 국민들이 합심해서 지금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구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전 국민 민생지원금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강전애]
저희로서는 거기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같은 입장을 갖고 있고요. 그런데 여기에 있어서는 오히려 이재명 대통령이 당에게 차등 지급이 맞지 않느냐라고 이야기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민주당에서는 초반에는 전 국민 25만 원 형태로 이야기를 하다가 지금은 전 국민은 15만 원, 그리고 차등 지급을 해서 많이 받는 분들은 50만 원까지 받는 것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그런데 여기에 들어가는 재원들 같은 경우에 어떻게 조달할 것인지 이 부분은 민주당이 조금 더 구체화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것을 넘어서서 지금 민주당 측에서는 배드뱅크를 만들겠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배드뱅크를 하겠다는 이유가 코로나 때 소상공인들에게 대출이 나갔었고 그 대출 상환을 유예해줬는데 올해 9월에 돌아오는 게 한 50조 원 정도가 된다는 거예요. 그런데 이게 혹시라도 쓰나미처럼 계속적으로 부도가 나는 경우에는 나라 경제가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국가에서 캠코 산하의 배드뱅크를 만들어서 이런 부실 채권들을 소각하겠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재원을 지금 이야기하는 게 조세지출을 정비하겠다, 이런 형태로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50조 원이라는 것을 어떻게 조세지출을 정비하는 것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인지 국민들께서는 전혀 이해를 하실 수 없는 것이고, 그리고 이것은 결과적으로 성실하게 힘들게 빚을 갚은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면 상대적 박탈감을 주는 정책일 수 있습니다. 도덕적 해이에 대해서도 지적을 할 수밖에 없는데. 그런데 배드뱅크 설립에 있어서도 이재명 대통령의 그동안 대선 공약이었던 것도 사실이거든요. 전 국민 지원금이 나가고 배드뱅크 설립하고 이런 것들에 대해서 입국을 하시면 당정 협의들을 거칠 것으로 보이는데 너무 속도감이 빠른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러프하게 보면 이 두 가지를 합쳐서 60조 원에서 70조 원 정도가 되는데 대한민국 1년 예산이 추경을 합쳐서 700조 원 정도인 거예요. 그러면 10분의 1이 이번에 추경으로 나가는 것이니까 이것은 나라의 경제 근간이 흔들릴 수 있는 부분이어서 들어오셨을 때 조금 더 신중한 결정이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앵커]
일단 국민의힘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정치 추경이면 단호히 맞설 것이라고 예고를 했었고 송언석 원내대표도 재정 확장과 물가 상승 부담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 게 쉽지 않다, 이런 우려를 내비쳤더라고요.
[이승훈]
어차피 지방선거도 없고 총선도 없잖아요. 정치 추경이라고 볼 수 없다고 말씀드리고요. 참 윤석열 정부나 국민의힘은 무능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해요. 지금같이 위기 상황에서 이것도 안 돼, 저것도 안 돼, 결국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잖아요. 윤석열 정부에서 뭐 한 게 있나요? 국민들은 굉장히 힘들어하고 시름을 겪고 있습니다마는 세금이 별로 안 걷혀서, 또 돈이 없어서 계속 그 핑계만 대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어요. 그렇기 때문에 주가도 폭락하고 외환시장도 폭락하고 중소 자영업자들 다 죽었죠. 거기에다가 12.3 비상계엄까지 터뜨려서 결국 나라에 굉장한 위기를 취했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 시기에 이재명 정부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신속하지 않고 이것 걱정, 저것 걱정하다가 아무것도 못 하면 윤석열 정부와 똑같은 정부 되는 거예요. 그래서 지금 이 위기에는 충격적인 요법이 필요하다. 그게 민생지원금이라고 생각하고, 한은 총재가 그랬잖아요. 지금은 대한민국 경제가 너무 위험합니다. 0%의 경제성장률이에요. 충격적인 요법이 필요하고 물가에 전혀 문제가 안 된다고 했어요. 오히려 부동산 정책을 잘 잡는 것이 중요한 시기다라고 말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지금 굉장히 신속하게 움직여서 이재명 정부 집권 초기에 경제의 마중물 역할들을 통해서 경제가 다시 전환할 수 있는, 회복될 수 있는 시기가 굉장히 중요하다. 그리고 지금 이란-이스라엘 전쟁으로 인해서 다시 유가가 오르고 있습니다. 그만큼 정부 입장에서는 신속성이 필요한 시기에서 민생 쿠폰 지원금도 25조 정도 예상하고 있는데요. 보편 지원을 통해서 일반 국민들에게도 지원하지만 또 저소득층이라든가 장애인이라든가 이런 분들에게는 조금 더 지원을 통해서 사실상 경제 회복에 마중물을 주는 것이고요. 배드뱅크 문제도 물론 도덕적 해이 문제에 대해서는 굉장히 신중하게 고려해야 되지만 국가의 범죄로 인해서, 내란 범죄로 인해서 국민들이 입은 피해에 대해서도 충분히 억울한 부분에 대해서 보상을 해야 하기 때문에 도덕적 해이도 막으면서 적절한 선을 찾아주는 것, 이게 굉장히 유능한 정부거든요. 그래서 이재명 정부가 그 부분에 있어서는 굉장히 우려도 있겠습니다마는 적극적인 정책을 통해서 위기를 돌파하는 데 한수를 둘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강전애]
그러니까 그 적절한 선이라는 것에 대해서 정부가 국민들을 설득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가 코로나 때도 여러 차례 지원금이 나왔지만 그게 경기진작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 의문점이 있는 거잖아요. 그런데 지금도 경기가 어렵다라고 하면서 현금성 살포들이 일어나게 되면 이게 다음 번에, 지금 조금 아까 이란-이스라엘에 대해서 이야기하셨는데 호르무즈 해협이 잡혀버리면, 막히면 우리는 유가가 올라갈 수밖에 없고 계속적으로 물가는 오를 수밖에 없는 거예요. 그러면 한두 달 뒤에 또다시 지원금을 낼 것인지 이런 것들도 의문이 있는 것이죠. 그렇다면 책임이 있는 정부라면 어떤 지표라든지 이런 기준점들을 설정해서 지금 이 기준점을 넘어섰기 때문에 지금은 지원금이 나가야 합니다. 이런 형태로 국민들 설득하고 그리고 이게 우리 미래 세대에게는 모두 빚이 되는 것 아니겠어요? 이런 것들을 해야 되는데 지금은 그냥 어렵다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그때그때 현금성 살포하는 것, 이런 것들은 결과적으로는 돌아오는 빚이다라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이승훈]
현금 살포라는 표현은 쓰면 안 돼요. 윤석열 정부가 못했던 정책들을 민주당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한은 총재가 전문가 아닙니까? 가장 전문가도 해야 될 필요성이 있다라고 하잖아요. 저 같은 정치 평론가들이 경제를 얼마나 알겠어요. 자꾸 아무런 설명이 없다라고 하는데 대선 기간 내내 민생쿠폰이 필요하다라는 것을 충분히 말씀드렸고 한은 총재도 꼭 필요한 시기다라고 말씀드렸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다음 주 24일과 25일 이틀에 걸쳐서 열리는데 일단 여러 가지 의혹 제기를 야당에서 하고 있지만 큰 틀에서 봤을 때 어떤 입장입니까?
[강전애]
지금 자료 제출이 전혀 되고 있지 않아요. 저희 측에서는 사흘 정도는 인사청문회를 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라고 말씀드린 것이 그동안 민주당에서 윤석열 정부 때는 KBS 사장 그리고 방통위원장 이런 사람들에 대해서도 이틀이 아니라 사흘 정도 인사청문회를 하고 방통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인사청문위원들이 대전MBC에 출장을 가기까지 했었거든요. 그런데 국정 2인자인 국무총리에 대해서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의혹들이 나오고 있는데 이틀로 한 것은 저희 야당 입장에서는 굉장히 어떻게 보면 양보를 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렇다면 김민석 후보자가 여기에 대해서 충실하게 자료를 제공해야 되는데 지금 전혀 그러지 못하고 있어요. 지난주부터 의혹들이 터지니까 일요일까지 국민들께서 납득하실 수 있는 글을 올리겠다라고 했습니다마는 지금까지 국민들이 납득하실 수 있는 글은 올라오지 않고 있습니다. 중과세 되어 있다라든지 이런 것들이 아니라 지금 궁금하신 것은 도대체 소득이 얼마가 되는 것이냐 이거예요. 본인이 세비로 받은 5억 원 정도 이외에 남은 돈들이 빙부상이 있었고 다른 기타 소득이 있었다, 강연료가 있었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마는 오늘 국민의힘에서 확인한 바에 의하면 신고된 기타 소득은 600만 원대밖에 안 되는 상황인 거죠. 몇억 원 정도가 비는 상황에서 지금 이걸 청문회에서 말씀드리겠다는 도돌이표적인 이야기만 하고 있는 것인데 이것은 어쨌든 충실한 인사청문을 위해서는 미리 충실한 자료 제출이 있어야 된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지금 특위가 총 1073건의 자료 제출을 요구했는데 몇 개 안 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22일까지 전해야 하는데 충실하게 해명이 될 수 있을까요?
[이승훈]
아마 24일, 25일이 청문회기 때문에 그전까지는 자료를 제출할 것으로 보여지고요. 이게 십수 년 전의 자료 요구 부분도 있기 때문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지고. 청문회라고 하는 것은 여야가 국무총리 후보자의 면면을 보고 도덕성과 실력을 보는 것이기 때문에 자료는 충실하게 제공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아마도 김민석 후보자와 인사청문팀이 잘 준비해서 제출할 것으로 보여지고요. 개인적인 가정사가 또 많이 있었어요. 김민석 후보자가 이혼 과정도 있었고 자녀 같은 경우는 전처가 키웠기 때문에 교육 부분이라든가 여러 가지 부분에 있어서 사실상 자료를 통해서 제공하기가 쉽지는 않을 거예요. 그래서 청문 기간 동안 그런 과거의 가정사까지도 잘 답변을 해야 할 것으로 보여지고. 또 기타소득이라고 하는 것이 강의도 있을 것이고 방송도 있을 것이고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인데 일부만 신고가 돼 있다고 한다면 나머지 부분에 있어서도 김민석 후보자가 잘 청문회 기간 동안 설명을 통해서 야당도 설득하고 또 국민도 설득해야 한다고 봅니다.
[앵커]
오늘 여야가 총리 인사청문회 증인과 참고인 명단을 정할 것으로 알려졌었는데 협의를 이루지 못했거든요. 오늘 여기서 마찰이 있었던 것이 국민의힘에서는 어떤 증인을 요구했고 민주당에서는 어떤 증인을 요구했는지 설명해 주신다면요.
[강전애]
저희 측에서는 강 씨 같은 경우 핵심적인 증인이기 때문에 당연히 나와야 한다는 것이고 그리고 민주당에서 가정사 이야기를 하시면서 저희가 전처에 대해서 증인 신청한 것에 대해서 문제 제기를 하고 있는데 그런데 이 부분은 저희가 조건을 말씀드린 부분이 있습니다. 이게 어쨌든 전처가 나와서 이야기해야 하는 부분은 결국에는 자료 제출을 하면 되는 거거든요. 아이의 대학 학비 같은 것들을 전처 측에서 부담했다고 김민석 후보자는 주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해외 송금 내역을 제출하면 되는 거예요. 아이의 양육과 관련한 비용을 본인이 오롯이 부담했었다라는 자료만 제출하면 되는 것이고 그것은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은행에 가서 자료를 발급만 받으면 되는 것인데 그것을 제출하면 전처는 나오지 않아도 된다고 분명히 말씀드렸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의원들이 방송에 나와서 가족사까지 끌어들이고 있다. 그리고 김민석 후보자도 배우자가 눈에 실핏줄이 터졌다, 이런 SNS에 글을 올리면서 감정에 호소를 하고 있어요. 이건 지금 김민석 후보자의 나오고 있는 수많은 의혹 같은 경우에는 감정에 호소할 것이 아니라 명확하게 자료로서 증빙할 수 있는 것이고 스스로가 일요일까지 증빙하겠다고 했지만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그러면 여기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 발표가 있어야 하지 않나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민주당은 12.3 비상계엄 관련 질의가 필요하다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 내외 그리고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망라된 증인 명단을 망라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어떻게 된 겁니까?
[이승훈]
일단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잖아요. 정치적인 성격보다는 아무래도 후보자의 실력, 능력과 도덕성 검증 이런 것들에 집중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국민의힘에서 전처에 대한 증인 요청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전처 같은 경우는 객관적인 증인이 아니잖아요. 가족이기 때문에 이혼한 전처를 부른다고 한다면 김민석 후보자도 참 힘들 것이고 또 전처 입장에서도 힘들 겁니다. 그래서 가족을 부르는 것은 저는 적절하지 않다고 보고요. 김민석 후보자가 국민의힘이 됐던 민주당이 됐든 관련 자료 요구한 것에 대해서는 성실하게 인사청문회 전까지 제출하는 방향으로 또 여야 협의가 잘될 수 있도록 갔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지금 국민의힘 배준영 간사는 물타기용 증인 리스크 아니냐. 이번 인사청문회를 후보자 검증이 아닌 전 정부 흠집내기로 채우겠다는 발상이나 다름없다, 이렇게 유감을 표했더라고요.
[이승훈]
만약에 한덕수 전 총리라든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나 김문수 전 장관이 김민석 후보자의 인사청문 관련해서 관련된 어떤 객관적이거나 합리적인 의심이 있을 만한 그런 사유가 있다라고 한다면 청문회에 요청을 한다 할지라도 국민들이 이해를 할 거라고 봐요. 그리고 잘한 결정이라고 보지만 전혀 무관하게 정치적인 공략용으로만 쓴다고 한다면 그게 또 민주당에 있어서는 오히려 김민석 후보자에게 불리할 수도 있는 측면이 있어요. 제가 인사청문위원이 아니니까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런 부분까지도 잘 고려해서 국민이 납득할 만한 정도의 수준에서 여야가 잘 협의를 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3대 특검 출범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김건희 여사가 최근 병원 입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잖아요.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도 이런저런 얘기가 오가고 있어요. 민주당에서는 비판적인 얘기를 하던데 어떻게 보세요?
[강전애]
그렇죠. 왜냐하면 그 이전에 이미 소환에 대한 요청이 있었고 김건희 여사 같은 경우에는 처음에는 대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대선 이후로 요청을 하는 의견서를 냈다라는 것이 언론에도 보도가 되었었는데 지금 같은 경우에는 김건희 여사 측에서는 공교롭게도 기간이 그런 것이지 검찰의 소환이라든지 이런 것에 불응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라고 이야기합니다마는 글쎄요, 국민들께서 보시기에는 조금 의아한 부분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결국에는 검찰에서 여기에 대해서 그냥 일반 국민과 똑같이 취급을 하면 된다고 생각을 해요. 우리 일반 국민 같은 경우에도 수사기관에서 소환 요청이 왔을 때 그냥 전화해서 몸이 안 좋습니다라고 안 갈 수 있는 건 아니거든요. 그러면 필요한 서류들이 있습니다. 진단서 같은 것을 제출한다든지 이런 것들이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민중기 특검 같은 경우에는 입원했다라는 사실을 언론 보도를 보고 알았습니다라고 기자한테 이야기한 걸 보면 당연히 아직 특검은 출범되지 않았으니까 서류가 들어가지 않았겠지만 검찰 측에도 정식으로 진단서나 이런 서류가 들어가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 다만 이게 그냥 검찰 수사로 마무리가 될 것인지 아니면 검찰 조사는 여기서 마무리를 하고 곧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특검으로 넘길 것인지는 검찰과 특검이 결정할 부분이지만 특검으로 넘어가게 된다면 어차피 수사 기간이라는 것이 정해져 있어서 마냥 기다려줄 수 있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건강이 회복되는 대로 결과적으로는 대면조사가 이루어지게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서정욱 변호사가 어제 YTN 라디오에서 김건희 여사가 의혹을 털고 가겠다면서 특검을 반겼다, 이렇게 말을 했더라고요.
[이승훈]
정말 반겼겠어요? 검찰보다 특검이 더 수사가 많을 것이고 더 열심히 할 것이기 때문에 이제까지 검찰은 김건희 여사의 사병처럼 운영됐잖아요. 사실상 대통령 3년 동안 좋은 시절 다 갔죠. 그 시절에 조금만 검찰이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했다고 한다면 지금 김건희 여사가 이렇게 힘들지 않겠죠. 윤석열 전 대통령도 아마 자신과 자신의 가족에게 드리워질 수사 문제에 대해서 회피하지 않고 수사를 받았다고 한다면 저는 아직도 대통령 하고 있을 거라고 봅니다. 그만큼 본인이 객관적이고 공정하지 못했고 대통령만 바라본 검찰의 사병 같은 역할 때문에 결국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파국으로 몰았다. 물론 이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문제인 것이죠. 그래서 좋은 시절 다 가고 이제 수사받아야 할 시기인데 병원에 입원했다. 이걸 국민들이 반기거나 김건희 여사가 정말 아프니까 수사받지 않아야 되는구나 이런 생각들을 국민들 누가 하겠습니까. 결국 자업자득인 것이고 그래도 마지막은 특검 수사라도 잘 받아서 오히려 국민들께 소상하게 진실을 밝히고 또 잘못한 부분이 있으면 잘못했다고 하고 억울한 부분이 있으면 억울하다라고 해서 마무리를 잘 짓는 것들이 오히려 역사에 있어서 오점은 그나마 덜 남기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일로 예정된 경찰의 3차 소환에도 불응할 것으로 보이는데 대신 서면조사나 제3의 장소에서 진행되는 비공개 조사는 협의할 의향이 있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그러면 경찰이 강제구인에 나설 것인가, 어떻게 전망하세요?
[강전애]
강제구인에 나서기에는 역시 또 특검이라는 제도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체포라든지 구속영장 같은 것들은 구속할 수 있는 기간 자체가 정해져 있어서 그렇게까지 무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지난번에도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구속이 됐다가 구속취소가 되었을 때 후폭풍들도 굉장히 컸었던 것이거든요. 다만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금 이야기하고 있는 검찰청으로 가서 소환조사하기보다는 서면조사나 제3의 장소에서 조사를 받고 싶다라고 이야기한 부분은 수사기관 입장에서는 꼭 받아들여줘야 된다라거나 이런 것들은 아닙니다. 그리고 지금으로서는 현직 대통령이 아니기 때문에 경호의 문제, 이런 것들도 과거와는 많이 다른 부분들이 있거든요. 이것은 검찰에서 그리고 경찰에서 판단할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결과적으로는 강제구인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특검과의 협의를 통해서 이루어지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국민의힘 상황 조금 짚어보겠습니다. 계속해서 당 개혁 방안을 두고 내홍이 커지는 모양새던데요.
[강전애]
그렇죠. 일단 송언석 원내대표 체제가 시작되기는 했습니다마는 혁신위를 띄우겠다고 본인이 스스로 이야기를 한 부분이 있고 그리고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이야기했었던 5대 개혁안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넘어서는 혁신을 하겠다고 이야기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그러면서도 조기전당대회를 하겠다고도 이야기한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혁신위를 하면서 조기전당대회를 준비한다는 것도 약간 시기적으로 전당대회를 오히려 뒤로 미루려는 것이 아닌가라는 일각의 의혹들도 있는 것이고 또 혁신위를 바로 띄어야 하는데 그리고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5대 개혁안에 대해서 모든 원내에 있는 의원들이 동의하고 있는 상황은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송언석 원내대표가 지금 기수별로 해서 따로 만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 저희 당 입장에서는 어쨌든 그동안의 혼란이 원내대표가 새로 선출이 됨으로써 조금씩은 잦아들어가고 있지만 그다음에 혁신위의 모습을 어떻게 보여드릴 것인지. 저는 혁신위는 갈 거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리고 지금 도로친윤당 아니냐, 영남자민련 아니냐 이런 이야기까지 나오는 것을 보면 결국에는 송언석 의원이 혁신위원장으로 어떠한 인선을 보여줄 것인지 그것이 핵심이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구주류와 친한동훈계의 갈등이 계속 이어질까, 어떻게 바라보고 계세요?
[이승훈]
솔직히 말하면 민주당 입장에서 보면 이거 즐겨야 할 거 아닙니까? 국민의힘이 지리멸렬하니까. 그런데 국민들 입장에서 보면 야당이라고 하는 중요한 한 축이 정상적으로 작동되는 게 굉장히 중요한 거거든요. 그래서 건전한 긴장 관계를 통해서 여당이라든가 정부를 견제할 수 있어야 하는데 아직도 본인들이 뭘 잘못한지 모르는 거잖아요. 그래서 계속 싸우고 있는 건데 실은 국민들은 이미 다 알고 있거든요. 국민의힘에 뭐가 부족했었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얼마나 많이 부족한 사람이었는지를 국민이 다 알고 있고. 그래서 어떤 방향으로 가야 된다는 건 국민들 다 알아요. 그런데 본인들만 모르고 있고. 이렇게 된 이유는 결국 기득권을 유지하려고 하는 것이고, 그 기득권을 계속해서 유지하려고 하다 보면 TK 자민련당이 되는 거예요. 그래서 영남당으로 돼버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거든요. 이걸 극복해내야 하는 것인데 아직도 국민들의 회초리를 세게 맞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대선 과정에 있어서 아직도 자가당착에 빠진 것 아닌가 싶은데요. 저는 야당이 똑바로 서야지만이 건전한 긴장 관계로 민주당이라든가 정부를 견제하면서 잘 대한민국 국가가 정상적인 국가로 갈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저는 국민의힘이 빨리 정상적인 당으로 복귀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민주당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지금 김병기 신임 원내대표가 임기를 시작하면서 8월 2일 전당대회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지금 정청래 의원만 출마를 선언했지만 박찬대 의원의 출마도 되게 유력해 보인다는 전망이 많고 또 제3의 인물까지 있더라고요.
[이승훈]
제3의 인물까지는 제가 아직 관심이 없어서 몰랐는데요. 박찬대 전 원내대표 같은 경우는 아마 대통령께서 G7 정상회의를 갔기 때문에 출마선언을 하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 아마 복귀를 하면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보여지고. SNS상에서도 많은 지지자들이 꼭 출마를 해달라. 그래서 이재명 정부가 탄생하는 데 있어서 또 내란을 극복하는 데 있어서 많은 노력을 했기 때문에 또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많이 노력해달라라고 하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어서 저는 출마는 거의 확실시된다라고 보고요. 정청래 전 법사위원장 같은 경우도 법사위원장을 하면서 시원시원한 모습들을 보여줬기 때문에 당내 지지가 많아요. 그래서 아마 2파전으로 누가 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열심히 뛰어줄 것인가라고 하는 권리당원의 선택이 저도 관심을 갖게 됩니다.
[앵커]
누가 민주당 대표가 되는 게 국민의힘으로서는 낫습니까?
[강전애]
이번에 원내대표 선거를 봤을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마는 친명을 넘어서서 찐명이라는 것을 당원들에게 그리고 국민들에게 호소하는 그런 특이한 원내대표 선거였었다라고 생각을 하는데 전당대회는 더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미 정청래 위원장이 출마선언을 하면서 이재명이 정청래고 정청래가 이재명이다. 이런 게 지금 당대표 선거에 있어서 구호로 나온다는 것이 굉장히 괴이하다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지금 박찬대 전 원내대표 같은 경우에도 결국에는 찐명 중의 찐명이다라고 다들 알고 있기 때문에 찐명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런 것들이 저희 당에서 제대로 하지 못했었던 수직적 당정관계를 해소하지 못했었던 것들이 여기까지 온 근원이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민주당이 같은 전철을 밟고 있는 것은 아닌가 우려되는 부분들도 있습니다.
[앵커]
오늘 말씀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이승훈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 부위원장,강전애 국민의힘 대변인이었습니다. 두 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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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이승훈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 부위원장, 강전애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PLUS]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슈 플러스, 오늘의 정국 현안 이승훈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 부위원장,강전애 국민의힘 대변인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어서 오세요.
이재명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참석 일정을 마치고 지금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지금 9개국 정상과 1개 국제기구 수장을 만나면서 대화를 했고 국제 외교무대에 첫발을 내디뎠는데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승훈]
일단 상견례 형식이잖아요. 굉장히 준비 기간이 짧았기 때문에 대통령이 G7 정상회의에 가는 게 맞을까라고 하는 고민도 있었고 또 대통령실도 아직은 인원들이 많이 채워지지 않았기 때문에 준비가 부족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협상과 관련해서 강력한 요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은 적극적인 자세를 취해야 되겠다. 그리고 이번에 많은 G7 정상과 그 외 국가들도 오기 때문에 상견례를 통해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도 보여주고 또 실리, 실용외교도 보여주려고 했었고요. 아쉬운 부분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이스라엘 전쟁으로 인해서 빨리 귀국하는 바람에 원래 양자회담이 예정돼 있었습니다마는 하지 못했던 아쉬움이 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시다 일본 총리와는 양자회담을 가지면서 상당히 실용주의적인 실리적인 모습을 보였고 앞으로 셔틀외교를 복원시켜서 실리적으로 가자라고 했고. 과거의 역사를 지울 수는 없지만 과거가 현재와 미래의 발전을 저해하는 모습으로 가서는 안 된다는 측면에서 역사 문제는 별도로 협의를 하고 미래 협력 관계 부분에 있어서는 계속적으로 증진해서 발전시키자라고 했기 때문에 일본과의 실리 외교 부분도 앞으로 기대해 볼 만하다라는 측면에서는 좋은 성과를 가지고 오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이번 첫 외교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강전애]
일단 무난한 스타트였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번에는 준비 기간도 많지 않았고 그리고 어떻게 보면 인선조차도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해외로 나간 상황이었거든요. 그런데 여기에 있어서는 상견례적인 모습으로서는 나름대로 선방을 했다고 생각합니다마는 너무 가져온 것이 없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도 지울 수는 없는 부분입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 같은 경우에는 미국 측에서 먼저 양해를 구했다라고 하지만 저희 입장에서는 미국과의 신뢰 관계를 다시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상황이지 않겠습니까? 일단 7월 8일까지로 관세 유예 조치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기도 하고 그리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입장에서는 지금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 정부에 대해서 얼마만큼 신뢰를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없는 부분들이 있거든요. 일반적인 경우보다 이번에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취임한 이후에 통화가 늦어진 점 이런 것도 국민들께서 우려를 하시는 부분이었는데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에는 나토에 가셔야 하는 이유가 다시 한 번 생긴 것이 아닌가라고 보입니다. 물론 미국 측에서 나토에 갑작스럽게 또 안 간다거나 이렇게 나올 수도 있겠습니다마는 꼭 미국이 아니어도 우리가 그동안에 2022년부터 나토에서 계속 초청을 받고 있었거든요. 인태 4개국이 초청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까지도 대통령실에서 참석에 대해서 명확하게 입장을 밝히지 못하는 것은 러시아와 중국에 대한 우려가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에요. 우리가 자주국가로서 그리고 혹시라도 있을 수 있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다시 한 번의 만남 이런 것들을 시도하기 위해서라도 나토는 반드시 가야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대통령실에서도 이재명 대통령이 다음 주 화, 수에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면 한미 정상회담이 다시 추진될 수 있다, 이렇게 말했던데 어떻게 보십니까?
[이승훈]
일단 이번에 양자회담이 예정돼 있었는데 취소가 된 거잖아요, 급거 귀국하다 보니까. 나토 정상회담이 화요일부터 열리다 보니까 아마 월요일날 이재명 대통령이 가는 것으로 발표를 할 것 같고요. 이렇게 가는 이유는 결국 준비는 부족하지만 외교 문제에 있어서 준비 부족만을 이유로 함께하지 못한다고 한다면 또 외교 부분에 대해서 뒤처질 수 있는 부분이잖아요. 그리고 관세 협상도 트럼프 대통령이 그렇게 얘기했죠. 굳이 기한까지 기다릴 필요가 있냐. 적극적으로 임하지 않으면 일방주의로 가겠다라고 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대한민국도 대선 과정에 있어서 좀 지연된 부분이 있어요. 그래서 적극적으로 임할 충분한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되고요. 그래서 나토 정상회의에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고요. 참여한다고 하면 트럼프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통해서 최대한 대한민국의 실리를 끌어들이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이고, 또 친중 정부 아니냐라고 하는 비판도 있습니다마는 가장 중요한 건 한미일 동맹이잖아요. 그 동맹 기초 하에서 움직일 것이기 때문에 대한민국 중심, 실리 중심의 외교를 펼칠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우리 못지않게 일본에서도 큰 관심을 가졌던 한일 정상회담, 이건 어떻게 보셨는지요?
[강전애]
일단 서로 간에 동맹이라든지 이런 것에 대해서 다시 확인하는 정도였지 실무적인 이야기들은 전혀 나오지 않은 부분, 그게 아쉽다라고 말씀을 드렸던 것이고요. 그리고 그동안 민주당 측에서는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 일본과 너무 협의를 하지 않는 것이 아니냐, 계속적인 지적들이 있었거든요.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초반이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부분들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마는 그래도 그동안에 민주당이 보여줬던 모습들이 있었다면 언급 자체는 있을 수 있지 않았을까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여기에 있어서 일본과 우리는 미국과의 관계에 있어서 좀 비슷한 상황이라는 생각도 들어요. 관세와 관련해서도 우리가 7월 8일까지로 유예가 되어 있고 일본은 7월 9일까지로 되어 있는데 우리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담을 하지 못하고 왔습니다마는 결국에는 미일 정상회담은 있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서도 별다른 성과는 없었던 것으로 보이거든요. 그러면 우리가 일본과의 정상회담 과정에 있어서 미국과의 대응을 함께하는 것에 대한 모색 같은 것도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있었는데 발표를 안 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마는 좀 아쉬운 부분이 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지금 김혜경 여사가 캐나다 교민과 만나면서 영부인 첫 단독 일정에 나섰고요. 이 대통령이 전용기에서 즉석 기자간담회를 할 때도 옆에 서서 함께했다고 하더라고요. 대선 기간에는 굉장히 조용한 행보를 보이다가 이제 영부인으로서 보폭을 넓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승훈]
일단 대선 기간에는 윤석열 정부에서 김건희 여사 문제가 굉장히 화두가 많이 됐고 그렇다 보니까 영부인들의 움직임이 그렇게 좋아 보이지 않았었거든요. 그래서 김혜경 여사 같은 경우도 조용한 내조 행보를 보였었는데 이제는 대통령의 부인이 되었고 결국에는 나라를 대표하는 외교관이 된 거잖아요. 그 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고요. 저는 저런 화면들에서 봤을 때 굉장히 한국적이고 편해 보였어요. 김건희 여사 같은 경우는 굉장히 예뻐 보이려고 하는 모습들이 많이 비춰졌다고 한다면 김혜경 여사의 외교 활동은 자연스러움이 많이 보였다. 특히 한복을 입고 가면서 한국의 전통의상이라든가 한국을 알렸고요. 또 동포들과의 만남에 있어서도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오셔서 대통령이 오셨어야 할 자리에 자기가 온 거 아닌가라고 하는 죄송한 마음과 또 대통령에 바라는 부분에 대해서 동포들이 얘기해 주신다고 한다면 그걸 잘 전달하겠다라고 하면서 겸손한 모습으로 동포들을 봤다는 점이 있고요. 또 사람들과의 만남 자체라든가 이런 동선들이 굉장히 자연스러웠어요. 그런 측면에서는 굉장히 소탈한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되고, 앞으로도 이재명 대통령의 행보를 조용히 내조하는 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잘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김혜경 여사 행보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강전애]
일단 본인이 선거 과정에 있어서는 나서기가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국민적인 반감들이 있었고 김혜경 여사 같은 경우에도 본인이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남편의 선거를 돕다가 공직선거법 벌금 150만 원 항소심 재판을 받았었거든요. 결국 이 사건도 아마 조금 있으면 대법원에서 판단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서도 김혜경 여사에 대해서는 기소하지 않았었어요, 검찰에서. 결과적으로는 이재명 대통령만 기소한 상황이었었는데 이것도 헌법소원을 해놓은 부분이 있어서 이것도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법리스크가 대통령의 가족들이 가지고 있다는 것, 우리 국민들께서 이 부분은 굉장히 안타까워하시는 것은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김혜경 여사가 본인이 어쨌든 헌법재판소든 대법원이든 이제 더 이상 법원에 나갈 일은 없어요. 판단만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영부인으로서 외교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을 하는 과정에 있고, 다만 거기에 있어서 선은 넘지 말아야 되는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귀국을 하고 나서 또 다음 주 월요일날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서 출국할 것 같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그전까지 해야 할 일이 참 많죠?
[이승훈]
그렇죠. 아무래도 특검 관련해서도 대통령이 챙겨야 할 것이 있을 것 같고요. 또 지금 주가가 많이 오르고 있습니다마는 이건 이재명 정부에 대한 신뢰가 보여지고 있기 때문에 그런 신뢰 이미지만으로도 외국에서의 주식 투자라든가 국내 기관 투자자도 많이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실물 경제가 특히 좋아진 건 아니거든요. 이제는 이재명 정부가 성과를 보여줘야지만이 말했던 5000포인트까지 갈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 3000에 거의 인접했습니다마는 한국은행 총재도 지금 실물경제가 굉장히 안 좋기 때문에 민생지원금 같은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에 대해서 동의를 했고요. 이게 물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을 했어요. 그만큼 실물 경제는 생각보다 충격적으로 좋지 않기 때문에 이번에 민생지원금이 여야 합의를 통해서 통과된다고 하면 이게 밑거름, 마중물이 될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리고 그런 밑거름을 통해서 기업들이 또 열심히 경제 활동을 통해서 세금을 많이 내준다고 하면 또 이게 선순환이 돼서 다시 세금이 많이 걷히고 또 그러면 확장적 재정 정책을 펼칠 수 있기 때문에 기업이라든가 정부, 국민들이 합심해서 지금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구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전 국민 민생지원금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강전애]
저희로서는 거기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같은 입장을 갖고 있고요. 그런데 여기에 있어서는 오히려 이재명 대통령이 당에게 차등 지급이 맞지 않느냐라고 이야기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민주당에서는 초반에는 전 국민 25만 원 형태로 이야기를 하다가 지금은 전 국민은 15만 원, 그리고 차등 지급을 해서 많이 받는 분들은 50만 원까지 받는 것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그런데 여기에 들어가는 재원들 같은 경우에 어떻게 조달할 것인지 이 부분은 민주당이 조금 더 구체화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것을 넘어서서 지금 민주당 측에서는 배드뱅크를 만들겠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배드뱅크를 하겠다는 이유가 코로나 때 소상공인들에게 대출이 나갔었고 그 대출 상환을 유예해줬는데 올해 9월에 돌아오는 게 한 50조 원 정도가 된다는 거예요. 그런데 이게 혹시라도 쓰나미처럼 계속적으로 부도가 나는 경우에는 나라 경제가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국가에서 캠코 산하의 배드뱅크를 만들어서 이런 부실 채권들을 소각하겠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재원을 지금 이야기하는 게 조세지출을 정비하겠다, 이런 형태로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50조 원이라는 것을 어떻게 조세지출을 정비하는 것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인지 국민들께서는 전혀 이해를 하실 수 없는 것이고, 그리고 이것은 결과적으로 성실하게 힘들게 빚을 갚은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면 상대적 박탈감을 주는 정책일 수 있습니다. 도덕적 해이에 대해서도 지적을 할 수밖에 없는데. 그런데 배드뱅크 설립에 있어서도 이재명 대통령의 그동안 대선 공약이었던 것도 사실이거든요. 전 국민 지원금이 나가고 배드뱅크 설립하고 이런 것들에 대해서 입국을 하시면 당정 협의들을 거칠 것으로 보이는데 너무 속도감이 빠른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러프하게 보면 이 두 가지를 합쳐서 60조 원에서 70조 원 정도가 되는데 대한민국 1년 예산이 추경을 합쳐서 700조 원 정도인 거예요. 그러면 10분의 1이 이번에 추경으로 나가는 것이니까 이것은 나라의 경제 근간이 흔들릴 수 있는 부분이어서 들어오셨을 때 조금 더 신중한 결정이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앵커]
일단 국민의힘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정치 추경이면 단호히 맞설 것이라고 예고를 했었고 송언석 원내대표도 재정 확장과 물가 상승 부담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 게 쉽지 않다, 이런 우려를 내비쳤더라고요.
[이승훈]
어차피 지방선거도 없고 총선도 없잖아요. 정치 추경이라고 볼 수 없다고 말씀드리고요. 참 윤석열 정부나 국민의힘은 무능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해요. 지금같이 위기 상황에서 이것도 안 돼, 저것도 안 돼, 결국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잖아요. 윤석열 정부에서 뭐 한 게 있나요? 국민들은 굉장히 힘들어하고 시름을 겪고 있습니다마는 세금이 별로 안 걷혀서, 또 돈이 없어서 계속 그 핑계만 대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어요. 그렇기 때문에 주가도 폭락하고 외환시장도 폭락하고 중소 자영업자들 다 죽었죠. 거기에다가 12.3 비상계엄까지 터뜨려서 결국 나라에 굉장한 위기를 취했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 시기에 이재명 정부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신속하지 않고 이것 걱정, 저것 걱정하다가 아무것도 못 하면 윤석열 정부와 똑같은 정부 되는 거예요. 그래서 지금 이 위기에는 충격적인 요법이 필요하다. 그게 민생지원금이라고 생각하고, 한은 총재가 그랬잖아요. 지금은 대한민국 경제가 너무 위험합니다. 0%의 경제성장률이에요. 충격적인 요법이 필요하고 물가에 전혀 문제가 안 된다고 했어요. 오히려 부동산 정책을 잘 잡는 것이 중요한 시기다라고 말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지금 굉장히 신속하게 움직여서 이재명 정부 집권 초기에 경제의 마중물 역할들을 통해서 경제가 다시 전환할 수 있는, 회복될 수 있는 시기가 굉장히 중요하다. 그리고 지금 이란-이스라엘 전쟁으로 인해서 다시 유가가 오르고 있습니다. 그만큼 정부 입장에서는 신속성이 필요한 시기에서 민생 쿠폰 지원금도 25조 정도 예상하고 있는데요. 보편 지원을 통해서 일반 국민들에게도 지원하지만 또 저소득층이라든가 장애인이라든가 이런 분들에게는 조금 더 지원을 통해서 사실상 경제 회복에 마중물을 주는 것이고요. 배드뱅크 문제도 물론 도덕적 해이 문제에 대해서는 굉장히 신중하게 고려해야 되지만 국가의 범죄로 인해서, 내란 범죄로 인해서 국민들이 입은 피해에 대해서도 충분히 억울한 부분에 대해서 보상을 해야 하기 때문에 도덕적 해이도 막으면서 적절한 선을 찾아주는 것, 이게 굉장히 유능한 정부거든요. 그래서 이재명 정부가 그 부분에 있어서는 굉장히 우려도 있겠습니다마는 적극적인 정책을 통해서 위기를 돌파하는 데 한수를 둘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강전애]
그러니까 그 적절한 선이라는 것에 대해서 정부가 국민들을 설득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가 코로나 때도 여러 차례 지원금이 나왔지만 그게 경기진작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 의문점이 있는 거잖아요. 그런데 지금도 경기가 어렵다라고 하면서 현금성 살포들이 일어나게 되면 이게 다음 번에, 지금 조금 아까 이란-이스라엘에 대해서 이야기하셨는데 호르무즈 해협이 잡혀버리면, 막히면 우리는 유가가 올라갈 수밖에 없고 계속적으로 물가는 오를 수밖에 없는 거예요. 그러면 한두 달 뒤에 또다시 지원금을 낼 것인지 이런 것들도 의문이 있는 것이죠. 그렇다면 책임이 있는 정부라면 어떤 지표라든지 이런 기준점들을 설정해서 지금 이 기준점을 넘어섰기 때문에 지금은 지원금이 나가야 합니다. 이런 형태로 국민들 설득하고 그리고 이게 우리 미래 세대에게는 모두 빚이 되는 것 아니겠어요? 이런 것들을 해야 되는데 지금은 그냥 어렵다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그때그때 현금성 살포하는 것, 이런 것들은 결과적으로는 돌아오는 빚이다라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이승훈]
현금 살포라는 표현은 쓰면 안 돼요. 윤석열 정부가 못했던 정책들을 민주당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한은 총재가 전문가 아닙니까? 가장 전문가도 해야 될 필요성이 있다라고 하잖아요. 저 같은 정치 평론가들이 경제를 얼마나 알겠어요. 자꾸 아무런 설명이 없다라고 하는데 대선 기간 내내 민생쿠폰이 필요하다라는 것을 충분히 말씀드렸고 한은 총재도 꼭 필요한 시기다라고 말씀드렸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다음 주 24일과 25일 이틀에 걸쳐서 열리는데 일단 여러 가지 의혹 제기를 야당에서 하고 있지만 큰 틀에서 봤을 때 어떤 입장입니까?
[강전애]
지금 자료 제출이 전혀 되고 있지 않아요. 저희 측에서는 사흘 정도는 인사청문회를 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라고 말씀드린 것이 그동안 민주당에서 윤석열 정부 때는 KBS 사장 그리고 방통위원장 이런 사람들에 대해서도 이틀이 아니라 사흘 정도 인사청문회를 하고 방통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인사청문위원들이 대전MBC에 출장을 가기까지 했었거든요. 그런데 국정 2인자인 국무총리에 대해서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의혹들이 나오고 있는데 이틀로 한 것은 저희 야당 입장에서는 굉장히 어떻게 보면 양보를 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렇다면 김민석 후보자가 여기에 대해서 충실하게 자료를 제공해야 되는데 지금 전혀 그러지 못하고 있어요. 지난주부터 의혹들이 터지니까 일요일까지 국민들께서 납득하실 수 있는 글을 올리겠다라고 했습니다마는 지금까지 국민들이 납득하실 수 있는 글은 올라오지 않고 있습니다. 중과세 되어 있다라든지 이런 것들이 아니라 지금 궁금하신 것은 도대체 소득이 얼마가 되는 것이냐 이거예요. 본인이 세비로 받은 5억 원 정도 이외에 남은 돈들이 빙부상이 있었고 다른 기타 소득이 있었다, 강연료가 있었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마는 오늘 국민의힘에서 확인한 바에 의하면 신고된 기타 소득은 600만 원대밖에 안 되는 상황인 거죠. 몇억 원 정도가 비는 상황에서 지금 이걸 청문회에서 말씀드리겠다는 도돌이표적인 이야기만 하고 있는 것인데 이것은 어쨌든 충실한 인사청문을 위해서는 미리 충실한 자료 제출이 있어야 된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지금 특위가 총 1073건의 자료 제출을 요구했는데 몇 개 안 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22일까지 전해야 하는데 충실하게 해명이 될 수 있을까요?
[이승훈]
아마 24일, 25일이 청문회기 때문에 그전까지는 자료를 제출할 것으로 보여지고요. 이게 십수 년 전의 자료 요구 부분도 있기 때문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지고. 청문회라고 하는 것은 여야가 국무총리 후보자의 면면을 보고 도덕성과 실력을 보는 것이기 때문에 자료는 충실하게 제공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아마도 김민석 후보자와 인사청문팀이 잘 준비해서 제출할 것으로 보여지고요. 개인적인 가정사가 또 많이 있었어요. 김민석 후보자가 이혼 과정도 있었고 자녀 같은 경우는 전처가 키웠기 때문에 교육 부분이라든가 여러 가지 부분에 있어서 사실상 자료를 통해서 제공하기가 쉽지는 않을 거예요. 그래서 청문 기간 동안 그런 과거의 가정사까지도 잘 답변을 해야 할 것으로 보여지고. 또 기타소득이라고 하는 것이 강의도 있을 것이고 방송도 있을 것이고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인데 일부만 신고가 돼 있다고 한다면 나머지 부분에 있어서도 김민석 후보자가 잘 청문회 기간 동안 설명을 통해서 야당도 설득하고 또 국민도 설득해야 한다고 봅니다.
[앵커]
오늘 여야가 총리 인사청문회 증인과 참고인 명단을 정할 것으로 알려졌었는데 협의를 이루지 못했거든요. 오늘 여기서 마찰이 있었던 것이 국민의힘에서는 어떤 증인을 요구했고 민주당에서는 어떤 증인을 요구했는지 설명해 주신다면요.
[강전애]
저희 측에서는 강 씨 같은 경우 핵심적인 증인이기 때문에 당연히 나와야 한다는 것이고 그리고 민주당에서 가정사 이야기를 하시면서 저희가 전처에 대해서 증인 신청한 것에 대해서 문제 제기를 하고 있는데 그런데 이 부분은 저희가 조건을 말씀드린 부분이 있습니다. 이게 어쨌든 전처가 나와서 이야기해야 하는 부분은 결국에는 자료 제출을 하면 되는 거거든요. 아이의 대학 학비 같은 것들을 전처 측에서 부담했다고 김민석 후보자는 주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해외 송금 내역을 제출하면 되는 거예요. 아이의 양육과 관련한 비용을 본인이 오롯이 부담했었다라는 자료만 제출하면 되는 것이고 그것은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은행에 가서 자료를 발급만 받으면 되는 것인데 그것을 제출하면 전처는 나오지 않아도 된다고 분명히 말씀드렸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의원들이 방송에 나와서 가족사까지 끌어들이고 있다. 그리고 김민석 후보자도 배우자가 눈에 실핏줄이 터졌다, 이런 SNS에 글을 올리면서 감정에 호소를 하고 있어요. 이건 지금 김민석 후보자의 나오고 있는 수많은 의혹 같은 경우에는 감정에 호소할 것이 아니라 명확하게 자료로서 증빙할 수 있는 것이고 스스로가 일요일까지 증빙하겠다고 했지만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그러면 여기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 발표가 있어야 하지 않나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민주당은 12.3 비상계엄 관련 질의가 필요하다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 내외 그리고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망라된 증인 명단을 망라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어떻게 된 겁니까?
[이승훈]
일단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잖아요. 정치적인 성격보다는 아무래도 후보자의 실력, 능력과 도덕성 검증 이런 것들에 집중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국민의힘에서 전처에 대한 증인 요청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전처 같은 경우는 객관적인 증인이 아니잖아요. 가족이기 때문에 이혼한 전처를 부른다고 한다면 김민석 후보자도 참 힘들 것이고 또 전처 입장에서도 힘들 겁니다. 그래서 가족을 부르는 것은 저는 적절하지 않다고 보고요. 김민석 후보자가 국민의힘이 됐던 민주당이 됐든 관련 자료 요구한 것에 대해서는 성실하게 인사청문회 전까지 제출하는 방향으로 또 여야 협의가 잘될 수 있도록 갔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지금 국민의힘 배준영 간사는 물타기용 증인 리스크 아니냐. 이번 인사청문회를 후보자 검증이 아닌 전 정부 흠집내기로 채우겠다는 발상이나 다름없다, 이렇게 유감을 표했더라고요.
[이승훈]
만약에 한덕수 전 총리라든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나 김문수 전 장관이 김민석 후보자의 인사청문 관련해서 관련된 어떤 객관적이거나 합리적인 의심이 있을 만한 그런 사유가 있다라고 한다면 청문회에 요청을 한다 할지라도 국민들이 이해를 할 거라고 봐요. 그리고 잘한 결정이라고 보지만 전혀 무관하게 정치적인 공략용으로만 쓴다고 한다면 그게 또 민주당에 있어서는 오히려 김민석 후보자에게 불리할 수도 있는 측면이 있어요. 제가 인사청문위원이 아니니까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런 부분까지도 잘 고려해서 국민이 납득할 만한 정도의 수준에서 여야가 잘 협의를 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3대 특검 출범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김건희 여사가 최근 병원 입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잖아요.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도 이런저런 얘기가 오가고 있어요. 민주당에서는 비판적인 얘기를 하던데 어떻게 보세요?
[강전애]
그렇죠. 왜냐하면 그 이전에 이미 소환에 대한 요청이 있었고 김건희 여사 같은 경우에는 처음에는 대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대선 이후로 요청을 하는 의견서를 냈다라는 것이 언론에도 보도가 되었었는데 지금 같은 경우에는 김건희 여사 측에서는 공교롭게도 기간이 그런 것이지 검찰의 소환이라든지 이런 것에 불응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라고 이야기합니다마는 글쎄요, 국민들께서 보시기에는 조금 의아한 부분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결국에는 검찰에서 여기에 대해서 그냥 일반 국민과 똑같이 취급을 하면 된다고 생각을 해요. 우리 일반 국민 같은 경우에도 수사기관에서 소환 요청이 왔을 때 그냥 전화해서 몸이 안 좋습니다라고 안 갈 수 있는 건 아니거든요. 그러면 필요한 서류들이 있습니다. 진단서 같은 것을 제출한다든지 이런 것들이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민중기 특검 같은 경우에는 입원했다라는 사실을 언론 보도를 보고 알았습니다라고 기자한테 이야기한 걸 보면 당연히 아직 특검은 출범되지 않았으니까 서류가 들어가지 않았겠지만 검찰 측에도 정식으로 진단서나 이런 서류가 들어가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 다만 이게 그냥 검찰 수사로 마무리가 될 것인지 아니면 검찰 조사는 여기서 마무리를 하고 곧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특검으로 넘길 것인지는 검찰과 특검이 결정할 부분이지만 특검으로 넘어가게 된다면 어차피 수사 기간이라는 것이 정해져 있어서 마냥 기다려줄 수 있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건강이 회복되는 대로 결과적으로는 대면조사가 이루어지게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서정욱 변호사가 어제 YTN 라디오에서 김건희 여사가 의혹을 털고 가겠다면서 특검을 반겼다, 이렇게 말을 했더라고요.
[이승훈]
정말 반겼겠어요? 검찰보다 특검이 더 수사가 많을 것이고 더 열심히 할 것이기 때문에 이제까지 검찰은 김건희 여사의 사병처럼 운영됐잖아요. 사실상 대통령 3년 동안 좋은 시절 다 갔죠. 그 시절에 조금만 검찰이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했다고 한다면 지금 김건희 여사가 이렇게 힘들지 않겠죠. 윤석열 전 대통령도 아마 자신과 자신의 가족에게 드리워질 수사 문제에 대해서 회피하지 않고 수사를 받았다고 한다면 저는 아직도 대통령 하고 있을 거라고 봅니다. 그만큼 본인이 객관적이고 공정하지 못했고 대통령만 바라본 검찰의 사병 같은 역할 때문에 결국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파국으로 몰았다. 물론 이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문제인 것이죠. 그래서 좋은 시절 다 가고 이제 수사받아야 할 시기인데 병원에 입원했다. 이걸 국민들이 반기거나 김건희 여사가 정말 아프니까 수사받지 않아야 되는구나 이런 생각들을 국민들 누가 하겠습니까. 결국 자업자득인 것이고 그래도 마지막은 특검 수사라도 잘 받아서 오히려 국민들께 소상하게 진실을 밝히고 또 잘못한 부분이 있으면 잘못했다고 하고 억울한 부분이 있으면 억울하다라고 해서 마무리를 잘 짓는 것들이 오히려 역사에 있어서 오점은 그나마 덜 남기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일로 예정된 경찰의 3차 소환에도 불응할 것으로 보이는데 대신 서면조사나 제3의 장소에서 진행되는 비공개 조사는 협의할 의향이 있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그러면 경찰이 강제구인에 나설 것인가, 어떻게 전망하세요?
[강전애]
강제구인에 나서기에는 역시 또 특검이라는 제도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체포라든지 구속영장 같은 것들은 구속할 수 있는 기간 자체가 정해져 있어서 그렇게까지 무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지난번에도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구속이 됐다가 구속취소가 되었을 때 후폭풍들도 굉장히 컸었던 것이거든요. 다만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금 이야기하고 있는 검찰청으로 가서 소환조사하기보다는 서면조사나 제3의 장소에서 조사를 받고 싶다라고 이야기한 부분은 수사기관 입장에서는 꼭 받아들여줘야 된다라거나 이런 것들은 아닙니다. 그리고 지금으로서는 현직 대통령이 아니기 때문에 경호의 문제, 이런 것들도 과거와는 많이 다른 부분들이 있거든요. 이것은 검찰에서 그리고 경찰에서 판단할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결과적으로는 강제구인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특검과의 협의를 통해서 이루어지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국민의힘 상황 조금 짚어보겠습니다. 계속해서 당 개혁 방안을 두고 내홍이 커지는 모양새던데요.
[강전애]
그렇죠. 일단 송언석 원내대표 체제가 시작되기는 했습니다마는 혁신위를 띄우겠다고 본인이 스스로 이야기를 한 부분이 있고 그리고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이야기했었던 5대 개혁안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넘어서는 혁신을 하겠다고 이야기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그러면서도 조기전당대회를 하겠다고도 이야기한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혁신위를 하면서 조기전당대회를 준비한다는 것도 약간 시기적으로 전당대회를 오히려 뒤로 미루려는 것이 아닌가라는 일각의 의혹들도 있는 것이고 또 혁신위를 바로 띄어야 하는데 그리고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5대 개혁안에 대해서 모든 원내에 있는 의원들이 동의하고 있는 상황은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송언석 원내대표가 지금 기수별로 해서 따로 만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 저희 당 입장에서는 어쨌든 그동안의 혼란이 원내대표가 새로 선출이 됨으로써 조금씩은 잦아들어가고 있지만 그다음에 혁신위의 모습을 어떻게 보여드릴 것인지. 저는 혁신위는 갈 거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리고 지금 도로친윤당 아니냐, 영남자민련 아니냐 이런 이야기까지 나오는 것을 보면 결국에는 송언석 의원이 혁신위원장으로 어떠한 인선을 보여줄 것인지 그것이 핵심이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구주류와 친한동훈계의 갈등이 계속 이어질까, 어떻게 바라보고 계세요?
[이승훈]
솔직히 말하면 민주당 입장에서 보면 이거 즐겨야 할 거 아닙니까? 국민의힘이 지리멸렬하니까. 그런데 국민들 입장에서 보면 야당이라고 하는 중요한 한 축이 정상적으로 작동되는 게 굉장히 중요한 거거든요. 그래서 건전한 긴장 관계를 통해서 여당이라든가 정부를 견제할 수 있어야 하는데 아직도 본인들이 뭘 잘못한지 모르는 거잖아요. 그래서 계속 싸우고 있는 건데 실은 국민들은 이미 다 알고 있거든요. 국민의힘에 뭐가 부족했었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얼마나 많이 부족한 사람이었는지를 국민이 다 알고 있고. 그래서 어떤 방향으로 가야 된다는 건 국민들 다 알아요. 그런데 본인들만 모르고 있고. 이렇게 된 이유는 결국 기득권을 유지하려고 하는 것이고, 그 기득권을 계속해서 유지하려고 하다 보면 TK 자민련당이 되는 거예요. 그래서 영남당으로 돼버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거든요. 이걸 극복해내야 하는 것인데 아직도 국민들의 회초리를 세게 맞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대선 과정에 있어서 아직도 자가당착에 빠진 것 아닌가 싶은데요. 저는 야당이 똑바로 서야지만이 건전한 긴장 관계로 민주당이라든가 정부를 견제하면서 잘 대한민국 국가가 정상적인 국가로 갈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저는 국민의힘이 빨리 정상적인 당으로 복귀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민주당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지금 김병기 신임 원내대표가 임기를 시작하면서 8월 2일 전당대회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지금 정청래 의원만 출마를 선언했지만 박찬대 의원의 출마도 되게 유력해 보인다는 전망이 많고 또 제3의 인물까지 있더라고요.
[이승훈]
제3의 인물까지는 제가 아직 관심이 없어서 몰랐는데요. 박찬대 전 원내대표 같은 경우는 아마 대통령께서 G7 정상회의를 갔기 때문에 출마선언을 하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 아마 복귀를 하면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보여지고. SNS상에서도 많은 지지자들이 꼭 출마를 해달라. 그래서 이재명 정부가 탄생하는 데 있어서 또 내란을 극복하는 데 있어서 많은 노력을 했기 때문에 또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많이 노력해달라라고 하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어서 저는 출마는 거의 확실시된다라고 보고요. 정청래 전 법사위원장 같은 경우도 법사위원장을 하면서 시원시원한 모습들을 보여줬기 때문에 당내 지지가 많아요. 그래서 아마 2파전으로 누가 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열심히 뛰어줄 것인가라고 하는 권리당원의 선택이 저도 관심을 갖게 됩니다.
[앵커]
누가 민주당 대표가 되는 게 국민의힘으로서는 낫습니까?
[강전애]
이번에 원내대표 선거를 봤을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마는 친명을 넘어서서 찐명이라는 것을 당원들에게 그리고 국민들에게 호소하는 그런 특이한 원내대표 선거였었다라고 생각을 하는데 전당대회는 더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미 정청래 위원장이 출마선언을 하면서 이재명이 정청래고 정청래가 이재명이다. 이런 게 지금 당대표 선거에 있어서 구호로 나온다는 것이 굉장히 괴이하다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지금 박찬대 전 원내대표 같은 경우에도 결국에는 찐명 중의 찐명이다라고 다들 알고 있기 때문에 찐명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런 것들이 저희 당에서 제대로 하지 못했었던 수직적 당정관계를 해소하지 못했었던 것들이 여기까지 온 근원이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민주당이 같은 전철을 밟고 있는 것은 아닌가 우려되는 부분들도 있습니다.
[앵커]
오늘 말씀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이승훈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 부위원장,강전애 국민의힘 대변인이었습니다. 두 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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