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시장 귀국..."새 정부, 정치보복말고 통합하길"

국민의힘 대선 경선 탈락 이후 탈당, 정계 은퇴를 잇달아 선언하고 미국 하와이에서 머물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한 달여 만에 귀국했습니다.

홍 전 시장은 오늘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라가 조속히 안정됐으면 한다며, 새 정부가 출범했는데, 정치 보복하지 말고 국민 통합으로 나라가 안정되도록 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와이에서 나라를 위해 무엇을 할지 고민하는 시간이었다고 했는데, 방향을 정했느냐는 질문에는 차차 말씀드리겠다고 짧게 답했습니다.

또 신당 창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의 '위헌 정당 해산' 가능성 관련 질문에는 정당 해산 청구를 당할 것이란 건 이미 대선 후보 경선 때부터 했던 얘기라면서 김대식 의원이 하와이 왔을 때도 그래서 대선에 꼭 이기라고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개혁안에 대해서는 자신은 이미 탈당했다며, 그 당과 상관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