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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5년 6월 17일 (화)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서정욱 변호사, 박원석 전 의원
<박원석 전 의원>
- 김민석 '정치보복' 해명, 진부한 '클리셰' '달나라 답변'
- 與, 김민석 '낙마' 정치적 부담이 더 크다고 판단하는 듯..그냥 '고'할 것
- 국힘 원내대표 결과가 보여준 두가지..'친윤의 건재', '혁신과 변화는 요원'
- 국힘, 추풍령 밑에 갇힌 '영남 자민련'..수도권 빈약함 갈수록 커져
<서정욱 변호사>
- 국힘에 이제 친윤은 없다, '친한' 대 '반한'만 있을 뿐
- 원내대표 선출 결과는 한동훈계의 한계 보여줘..韓, 전대도 못나올 것
- '이준석과 만찬' 오세훈, '이준석 신당' 뜨면 합류할 가능성..국힘 개혁없이 다음 서울시장 어렵다 보는 것
- 김민석, 소득 5억에 지출 10억? 검은 돈 아니고는 설명안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정치권 뉴스, 시원하게 현안을 짚어주실 두 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정치의 정석> 서정욱 변호사, 박원석 전 의원 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최수영 : 일단 속보부터 하나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조금 전 발표가 됐는데요. 캐나다에서 열리고 있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갑자기 귀국하는 바람에 한미 정상회담이 무산됐다고 조금 전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밝혔습니다. 사실상 한미 정상회담 때문에 G7을 간다 이렇게 알고 있는데, 이렇게 되면 이재명 대통령이 좀 난처하게 된 상황 아닙니까?
☆ 박원석 전 의원 (이하 박원석) : 그런데 뭐 불가피하죠. 지금 이란-이스라엘 전쟁 때문에 약간 비상 상황인 거고, 일정 단축해서 돌아가는 걸 어떻게 하겠습니까? 우리만이 아니고 미국 대통령은 아마 거기 참가한 모든 참가국들이 1대 1 정상회담을 원했을 거예요. 길지는 않더라도 프로사이드 형식으로 10분, 20분. 우리만 아니고 다들 지금 일정에 차질이 생긴 건데, 그러나 우리로서는 대통령의 첫 다자 외교. 여기서 가장 의미 있는 건 미국 대통령과의 짧더라도 정상회담을 통해서 관세 협상부터 시작해서 한미 간 앞으로 해결해야 될 현안들에 대해서 서로 첫 선을 보는 자리였는데 좀 아쉽게 됐습니다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 최수영 : 근데 한일 정상회담은 하는 것 같더라고요. 서 변호사는 어떻게 분석하세요?
★ 서정욱 변호사 (이하 서정욱) : 한마디로 외교적인 대참사가 났습니다. 미국에서 처음부터 ‘셰셰 외교’대해서 계속 경고를 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민주당 이재명 정권을 친중 좌파 정권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인식하고 있는 거예요. 상당히 심각한 문제고 다른 정상하고 다른 게 대통령이 되고 첫 상견례잖아요. 웬만하면 한 2-30분 보고 가도 되고 아니면 전화라도 해서 미안하다 이런 사정이 있다, 그것도 없잖아요. 상당히 결례거든요. 이거는 아마 미국이 현 이재명 정권에 대해서 상당히 불편해하는 이런 기류라고 봅니다.
☆ 박원석 : 아니 그렇게 얘기하면 비판을 위한 비판인 게 정상회담이 잡혀 있던 것도 아니잖아요. 우리 쪽에서 정당회담의 가능성이 높았던 거고, 현지에서 실무적으로 그거를 타진하던 중이었고 다 불확실했어요. 그런데다가 이란-이스라엘 이게 이재명 대통령 때문에 생긴 것도 아니고 그 이유로 귀국을 하는데, 마치 무슨 이재명 대통령을 피하려고 귀국했다는 식으로 보는 것도 얘기가 안 되고요. 물론 미국 행정부에서 이재명 정부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우리도 여러 가지 그 타진을 해 봐야 되고 우리로서도 트럼프 정부와의 외교를 어떻게 할 건지 여러 가지 전략적 고민이 필요한 건 사실입니다만, 이게 무슨 외교 참사입니까? 불가피하게 일어난 해프닝 같은 거죠.
◇ 이익선 : 알겠습니다. 국내로 넘어오겠습니다.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TK 3선 송언석 의원이 선출됐죠. 106명의 의원 가운데 60명의 선택을 받았는데, 이번 원내대표 선출 과정과 의미를 어떻게 평가하세요?
★ 서정욱 : 국민의힘 계파가 지금 친한, 친윤이 아닙니다. 친윤은 없어요. 친한이냐 반한이냐, 이런 계파가 있는데 제가 방송마다 한 30표 나올 거다, 원래 한동훈계가 20명 정도 되고 개인적으로 김성원 의원 친분이 있는 분이 한 10명 된다, 정확하게 딱 맞았고요. 다만 결선투표 가느냐 안 가느냐 이건 관심이 됐는데, 역시 부산에서만 이현승 의원이 좀 나오고요. 나머지 경남도 거의 없어요. 대구 경북은 말할 것도 없고. 처음부터 압도했는데 결국 이걸 보면 이거 한동훈계는 한계예요. 그래서 아마 전당대회도 못 나오지 않을까 봅니다.
◆ 최수영 : 신임 대표가 된 송언석 의원은 나 계파 없습니다, 나 친윤 아닙니다라고 항변을 하고 있지만 본인의 지역구에서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주최하기도 했고 국민의힘 내 영남 의원 대다수가 60표면 거의 몰표를 준 걸로 봐야 되는데, 그러면 이건 구주류의 귀환인가요?
☆ 박원석 : 그렇게 봐야 되겠죠. 이번 원내대표 선거 결과가 보여주는 건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친윤은 여전히 건재하다. 그리고 당의 혁신과 변화는 요원하다. 저는 이 두 가지를 보여주는 거라고 보고요. 송언석 신임 원내대표의 일성이 겉으로는 변화 혁신을 얘기했습니다만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임기는 6월 30일까지라고 딱 못을 박았고요.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얘기했던 5대 혁신안에 관한 당원 여론조사, 그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평가를 했습니다. 그게 당의 분열을 가져올지 살펴봐야 된다. 그 얘기는 안 하겠다는 얘기잖아요. 결국에는 친윤 주도로 이후에 전당대회 일정을 가져가겠다는 의중을 뚜렷하게 드러냈다고 보고요. 한동훈 전 대표 같은 경우에 이 상황에서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서 고민을 하게 될 것 같아요. 객관적으로 당 내부의 세력 관계로 봤을 때는 과거 본인이 전당대회에 나가서 당대표 됐을 때 하고 상황이 많이 다른 겁니다. 그런데다가 이른바 당의 비주류, 친한계의 한계도 뚜렷하게 확인이 됐고, 또 설사 나가서 된다 하더라도 내년 지방선거에서 성과를 못 거두면 흔들어서 또 낙마할 가능성도 있고요. 여러 가지로 상태에서 굳이 전당대회에 출마해서 당 대표 도전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렇게 보입니다.
◇ 이익선 : 최근 나온 갤럽 조사를 보면 국민의힘 지지율이 21%, 김문수 후보가 대선 때 얻은 득표율의 절반에도 못 미치고요. 최근 5년 이래 여야 지지율 최대 격차라고 합니다. 이런 가운데 원내대표가 2020년 9월 국민의힘이 출범한 후에 원내대표 선거 8번 가운데 이번까지 5번이 영남 지역에서 당선이 됐거든요. 위기 극복이 가능해 보입니까?
★ 서정욱 : 저는 지역으로 보는 거는 안 맞다고 봐요. 예를 들어 호남 출신인 민주당의 대표가 여러 번 됐다고 해서 그걸 비판할 수는 없잖아요. 따라서 송언석 의원이 김천이 지역구는 맞아요. 그렇지만 대구 경북이니까 무조건 안 된다, 이건 말이 안 되고 오히려 얼마나 뼈를 깎는 혁신, 개혁을 보여주느냐. 본인이 혁신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공약도 했습니다. 김용태 비대위 임기는 이제 끝난 거예요. 6월 말이에요 어차피. 전국위원회 소집해서 연장을 해야 되는데 셀프 연장은 힘들 거예요. 그러면 아마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겸직할 거예요. 그러면서 혁신위를 띄워가지고 앞으로 전면 개혁을 할 겁니다. 한번 과정을 지켜보시면 될 거예요.
◇ 이익선 : 갤럽 조사 개요 설명해 드리고 잠깐 가겠습니다. 10일에서 12일 사이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한 전화조사 면접 방식이고요. 중앙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나와 있습니다.
◆ 최수영 : 서 변호사께서 뼈를 깎는 혁신 얘기했는데, 그동안 하도 비대위가 많아서 ‘국민의힘은 더 이상 깎을 뼈가 없다’는 자조섞인 얘기도 나와요. 이런 상황에서 송 신임 원내대표가 해야 할 것 중에 하나가 전당대회 개최입니다. 송 원내대표는 전 당대회를 개최하겠다고 하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당의 의견이 엇갈립니다. 어쨌든 구주류는 전당대회 7월 중에라도 빨리 하자고 하고, 친한계나 소장파들은 김 비대위원장이 개혁 부분을 정리한 다음에 9월이나 연말에 하자 의견이 엇갈렸잖아요. 이렇게 되면 박 의원님 어떻게 전망하세요?
☆ 박원석 : 송언석 원내대표나 당 주류 쪽에서 얘기하는 전당대회는 혁신 없는 전당대회입니다. 그리고 전당대회를 통해서 당 대표가 되는 사람에게 당의 정상화를 맡기자는 건데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얘기했던 혁신 과제 5가지, 그중에도 특히 탄핵 당론을 번복하는 문제나 한밤의 후보 교체에 대해서 그 책임을 정확히 규명하는 문제나 굉장히 중요한 혁신 과제인데 과연 송언석 원내대표가 말하는 혁신위에서 이런 걸 다룰까. 제가 보기에는 말만 혁신이지 실질적으로는 어쨌든 이재명 정부에 맞서 싸우기 위해서 우리 안에 적전 분열은 자제하고 일종의 단일대오로 뭉쳐서 싸우자, 이게 결론일 것 같아요. 그렇게 되면 아까 21% 최저 지지율을 보였는데 국민들이 국민의힘을 바라보는 시선은 바뀌지 않을 거고 또 그런 차가운 국민들의 시선을 돌려놓기 위해서 정말 환골탈태, 뼈를 깎는 혁신해야 되는데, 저는 당의 친윤 주류들이 그동안 해왔던 모습으로 볼 때 그런 혁신은 불가능하고 결국에 자신들의 당의 기득권을 계속 유지하는 방식으로 결국 당의 새로운 체제를 만들어 가려고 하지 않을까. 그렇게 되면, 글쎄요. 뭐 당은 유지가 되겠죠. 그러나 내년 지방선거가 6월이고 1년도 안 남았는데 또 한 번의 참패를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 최수영 : 서 변호사는 전당대회 개최, 언제가 적절하다고 보세요?
★ 서정욱 : 원래는 한동훈 측에서 오히려 빨리 하자 이랬는데 지금은 좀 입장이 바뀌었고요. 제 생각에도 너무 늦출 이유는 없다고 봐요. 다만 8월 초가 워낙 무더위, 휴가철이다 보니까 아마 8월 말이나 이쯤이 예상되고 중요한 거는 누가 놓느냐 핵심이잖아요. 가장 빅매치는 김문수와 한동훈 빅매치인데, 저는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 오히려 상당히 물갈이 돼서 한동훈 측에서도 조경태도 꽤 오래됐어요. 오히려 배현진이나 재선급에서 내고, 주류쪽에서도 장동혁 의원 이런 식으로 완전히 재선이나 3선이나 이쪽으로 한번 물갈이를 하자 이런 여론도 많습니다. 과연 각 계파가 누구를 대표적으로 내세우느냐. 한동훈 나오면 김문수 나올 겁니다. 그러니 한동훈 안 나오면 김문수 후보들이 나올 명분이 없어요. 그러면 장동혁, 배현진 이렇게 물갈이가 되지 않을까 예측이 됩니다.
◆ 최수영 : 간판스타가 안 나오고 실무 인사가 나올 수도 있다?
★ 서정욱 : 장동혁도 인기 좋고 배현진도 인기는 좋아요. 그 계파의 대표 선수죠.
☆ 박원석 : 저는 좀 달리 보는데요. 저는 김문수 후보가 나올 것 같습니다. 김문수 후보의 행보로 봤을 때는 출마가 거의 확정적이라고 보고요. 보통 대선에서 패배한 후보가 정치를 재개하더라도 한동안 휴지기를 갖고 성찰과 좌중과 침묵의 모습을 보이는데, 대선 끝난 다음 날부터 정치 활동을 재개했고요. 또 김문수 후보를 중심으로 과거의 주류하고 또 다른 갈래의 세력이 일정하게 만들어지기 시작했고, 그분들의 정치적 이해관계도 있고요. 김문수 후보가 지금 출마하면 가장 유리합니다. 왜냐하면 지난 대선에 전국적인 캠페인을 했기 때문에 당원들한테는 가장 노출이 많이 돼 있고 당원들도 어쨌든 지난 대선에서 지긴 했지만 40% 넘는 득표를 했던 김문수 후보가 중심이 돼서 당을 한번 어떻게 해 보는 게 낫지 않겠냐 이런 생각을 하기가 쉬워요. 때문에 김문수 후보가 이걸 패싱할 가능성이 저는 없다고 보고요. 김문수 후보가 만약 나온다면, 그리고 제가 전망했듯이 된다면 정말 당의 혁신 변화하고는 거리가 더 멀어지는 거죠.
◇ 이익선 : 조선일보 단독 보도인데요.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5일에 서울시장 공관에서 김용태 비대위장,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등하고 만찬 회동을 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젊고 개혁적인 정치인들이 주축이 돼서 국민의힘과 보수의 변화와 쇄신의 역할을 해달라’ 이런 취지로 얘기를 했다는데, 현재 국민의힘 당내 상황 관련해서 오세훈 시장의 이 얘기, 어떤 걸 시사하고 있는 겁니까?
★ 서정욱 : 저도 오세훈 시장과 이 공관에서 만찬을 여러 번 했어요. 항상 하시는 말씀이 이준석하고는 다시 합쳐야 된다. 아마 본인이 후보가 됐어도 합쳤을 거예요. 아마 합치는 방법은 국민의힘을 완전히 쇄신해서 다시 개혁신당을 합치는 것도 있고, 도저히 국민의힘을 고쳐 쓸 수가 없다 이러면 신당 창당으로 오세훈 시장도 갈 수가 있는 거예요. 원래 이준석, 오세훈, 홍준표가 아주 친합니다. 홍준표 시장도 형 동생 하면서. 그러면 일단 국민의힘을 한번 개혁해 보되 여의치 않으면 신당까지도 갈 수 있고 거기에는 오세훈 시장도 합류할 수 있다. 제가 보기에 이준석과 아마 같이 정치를 할 것 같아요.
◆ 최수영 : 그러면 이번 만찬이 시사하는 바가, 새로운 변화가 없으면 신당으로 갈 수가 있다는 시그널을 주기 위함이다.
★ 서정욱 : 저는 그렇게 봅니다. 지금 개혁 안하고는 오세훈 시장도 다음 서울시장 어렵다고 보기 때문에.
◇ 이익선 :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박원석 : 아니 뭐 단계에서 단정할 문제는 아니지만 그만큼 국민의힘 내부 상태가 비관적이라는 말씀을 서 변호사도 하신 것 같아요. 저도 공감하고요. 지금 송언석 원내대표 체제에서 혁신위를 만들든 전당대회를 하든 별로 크게 기대가 안 됩니다. 그러면 내년 지방선거에 오세훈 시장뿐만이 아니고 지방선거에 출마하려고 하는 대구경북 지역의 후보들이나 PK 지역의 후보들 빼고는 다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거든요. 그러면 그 상태에서 여러 가지 고민이 나올 수밖에 없겠죠. 지금 말했던 보수 진영 내의 개편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는데, 당장 그게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이루어질 거다, 무슨 개혁신당과 국민의힘 일부가 나가서 합친다, 그 그림을 구체적으로 누가 어떻게 그릴지 그건 모르는 거죠. 지켜봐야 되겠습니다만 어찌 됐건 국민의힘이 위기감을 가져야 되는 건, 앞서 갤럽 지지율도 소개를 했지만 대선 지면 야당이 위축되는 게 사실입니다. 이런 정도의 수치를 즉각적으로 보이는 경우는 없어요. 당내 이른바 주류-비주류 간의 골도 굉장히 깊고, 한 당에 저 같이 있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거든요. 그런데다가 아까 영남 리더십이 나오는 게 문제는 아니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문제예요. 수도권의 빈약함은 갈수록 더 커지고 있거든요. 추풍령 밑에 딱 갇힌 그야말로 ‘영남 자민련’이 되고 있는데 그게 언제까지 유지될 것 같으세요? 예전에 자민련이라는 정당이 있었잖아요 충청도를 기반으로 한 지역 정당, 흔적도 없어졌지 않습니까? 깨집니다 반드시. 그 지경에 이르러 봐야 국민의힘이 정말 변화하겠는가 이런 생각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 최수영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문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김민석 총리 후보자가 연일 SNS 등을 통해서 각종 의혹을 해명하고 있는데, 김 후보자는 억울하다는 입장인 것 같아요. 과거 공직선거법은 검찰의 무리한 기소라고 하고, 자신의 재산 의혹은 재산이 2억도 안 되는데 내가 무슨 부정 축재를 했냐 이런 식으로 반문하는 것 같은데, 서 변호사 이 문제 어떻게 보세요?
★ 서정욱 : 제일 먼저 받은 게 SK그룹의 2억이잖아요. 이거는 2002년 서울시장 노무현 정권 때입니다. 노무현 정권에 검찰이 보복했다? 이건 말도 안 되는 이야기고요. 그리고 소득이요. 기타 소득이 뭐든 국세청에 소득이 있어요. 기타소득이 신고가 되잖아요. 근데 주진우 의원이나 보면 소득이 세비 외에는 거의 없다는 거예요. 그러면 5년 치 해봤자 한 5억 2,3천 되는데 추징금만 갚은 게 6억 2천에... 불법 정치자금 받으면 세금이 나옵니다 증여세. 또 세금도 꽤 냈을 거예요. 그리고 학비가 1년에 1억이 넘잖아요. 신용카드 쓴 게 2억 3천, 본인이 기부도 2억 했다고 하잖아요. 이건 말이 안 되는 거예요. 소득이 딱 5억, 뻔한데 지출은 10억이 훨씬 넘잖아요. 이거는 제가 보기에 불법 검은 돈 아니고는 설명이 안 된다. 금액이 다 신고가 되거든요. 국세청에 벌써, 국민의힘에서 다 확인해 봤죠.
◆ 최수영 : 말씀하신 것처럼 불법 정치자금 의혹이 제기된 건 2002년도 당시인데, 그때 김민석 의원은 아니 그건 실무자가 영수증 처리 안 해서 한 거를 후보인 자기에게 책임을 물었다 이렇게 또 항변을 합니다.
☆ 박원석 :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고요. 왜 그러냐 하면 법인이잖아요. 법인은 정치후원금을 낼 수가 없습니다. 거기다 영수증 처리를 해주는 제도라는 게 없어요. 때문에 제가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얘기를 한 겁니다. 개인만 정치 후원금을 낼 수 있지 SK라는 기업은 정치 후원금을 낼 수 없습니다. 때문에 당이 SK의 후원금 영수증을 처리해 줘야 되는데, 그걸 자기한테 미뤘다? 그거는 성립이 안 됩니다. 그건 납득하기가 어렵고 정치 검찰의 보복 이런 얘기도 너무 진부한 클리셰여서 성의 있게 해명을 해라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설사 김민석 후보자의 해명에 납득이 안 가는 지점이 있고 그로 인해서 논란이 커진다 하더라도 의석 구조나 이런 걸로 봤을 때 인준돼서 총리직을 수행할 가능성이 높은데, 그 점을 감안한다면 어쨌든 후보자가 겸허한 자세로 또 국민들이 가능하면 납득 가능하게 설명하는 게 필요하다. 동문서답인게 본인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한 10억 정도 지출을 한 거예요. 추징금 다 갚고 2억 3천 아까 카드하고 현금, 생활비라고 치고. 교회 2억에서 한 10억 정도 했는데, 수입을 보니까는 세비는 한 5억 정도 있고 나머지 기타 소득이라고 얘기했는데, 신고된 기타 소득은 1천만 원이 안 되더라고요. 그럼 나머지 지출에 쓰인 돈은 어디서 왔느냐는 걸 묻는 건 상식입니다. 거기에 대해서 뭐 내가 은혜를 많이 받아가지고 헌금을 많이 했나 보다 이건 답이 아니잖아요. 완전히 달나라 답변이잖아요. 이렇게 하면 안 된다는 거예요. 그러면 아무리 지지자들 입장에서도 이해하고 어떻게 보면 웬만하면 방어를 해 주려고 그래도 방어가 안 됩니다. 그러면 국민들은 고사하고 지지자들이라도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해명을 해야죠. 이건 산수인데. 지출한 돈이 있고 수입이 뻔한 건데. 오늘까지도 해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서 저는 가면 설사 김민석 후보자가 우격다짐으로 낙마 안 하고 총리가 된다 하더라도 과연 이재명 정부가 지난 정부에 비해서 공직 윤리라는 측면에서 낫다고 얘기할 수 있느냐 이런 비판에 할 말이 없어집니다. 그게 문제예요.
◆ 최수영 : 과거 박 의원님 몸 담았던 정의당이 한때는 정확하게 데스노트라는 걸해서 청문회 통과하지 못할 거라고...
☆ 박원석 : 그거요, 조국 사태 이후로 끝났습니다. 그 뒤로는 작동하지 않습니다.
◆ 최수영 : 박 의원님께서는 김 총리 후보자의 태도가 바뀌지 않는 한 통과는 되겠지만 굉장히 큰 정권의 부담이 될 거다?
☆ 박원석 : 근데 이렇게 생각할 거예요. 아마 그로 인한 정치적 부담보다 낙마로 인한 정치적 부담이 더 크다. 때문에 가자. 그리고 이틀 동안 시끄럽고 그와 관련해서 야당이 시끄럽긴 하겠지만 시간 지나면 유야무야되는 거 아니냐. 저는 그렇게 판단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데 문제는 결국 공직자들의 도덕성에 관한 어떤 판단이나 검증의 기준은 자기들이 야당일 때 뭐라고 얘기했는지 그 기준을 적용하면 됩니다. 자기들이 야당일 때 했던 얘기를 여당이 돼 가지고 하나도 안 지키는 게 윤석열 정권이었어요. 그래 가지고 망한 거 아닙니까? 참담하게 실패하고. 그걸 반면교사 삼아야죠.
◇ 이익선 : 근데 지금 통과가 될 거라고 예상을 하셨거든요?
★ 서정욱 : 저도 조국 사태하고 다른 게요. 조국 법무부 장관 때는 윤석열 총장이 있었잖아. 수사를 해 잡아넣어버렸잖아요. 김민석도 수사를 해야 돼요. 잡아넣을 검사가 없잖아. 저도 밀어붙인다고 보는데 왜 수사를 해야 되느냐, 옛날에 7억 2천 3명 받을 때도 차용증을 썼어요. 그때 보낸 글이 있어요. ‘야 우리 문제 될 수 있으니까 차용증 하나 써놓자’ 이게 판결문에 나옵니다. 이번에 차용증을 7년 전에 그것도 하루에 9명 10명한테 천만 원씩. 이자 연 2.5%인데 이자 한 번 안 내고 10원 안에 갚은 게 없어요. 이번에 제가 물어봅니다. 총리 안 됐으면 갚았겠냐고. 총리 안됐으면 죽을 때까지 안 갚고 끝나는 거예요. 차용증 써놨고 이자도 안 내고 돈을 아예 안 갚으면 그게 불법 자금이에요. 옛날 판례도 그렇다.
◇ 이익선 : 돈 문제는 그렇다 치고 우리가 정서적으로 되게 뭐랄까 양해가 안 되는 부분이 아까 조국 사태 이후 끝났다고 하셨지만 자식 문제잖아요. 고등학생 신분인 상황에서 홍콩대 나왔는데 홍콩을 간 적이 없다면서요?
★ 서정욱 : 인턴십이라고 했잖아요. 근데 ‘인터넷십’이라고 하고 있어요, 의원이.
◇ 이익선 : 온라인이 가능할 수도 있잖아요.
★ 서정욱 : 인턴십이지 인터넷십이 아니잖아요. 인터넷으로 불가능하대요. 직접 안 오면. 김민석 아들이 과장해서 거짓말을 했거나 조작이나 친분있는 교수 따라서 받은 게 아닌가. 가짜로 저는 봅니다.
☆ 박원석 : 제가 석사를 홍콩대에서 홍콩에 가서 했습니다. 인터넷으로 하지 않고. 기숙사에 있으면서. 거기가 대학원뿐만 아니라 학부도 학사 관리가 엄격해서 가지 않았는데 가지 않으면 안 되는 인턴십을 줄리가 만무해요. 때문에 없는 얘기를 만들어 냈을 가능성이 높고, 바로 내렸다고 그러더라고요. SNS에서 그거를. 해명도 엉터리라고 보고요. 다녔던 외고에서도 그렇게 휴학해 주는 거 없다 우리는 인턴십을 이유로 이렇게 답을 했다. 그래서 아마 코넬대에 진학할 때 그걸 만약에 했다면 썼을 텐데, 안 했는데 코넬대 진학에 그걸 쓸 리가 없고. 코넬대도 그렇게 만만한 데가 아니에요. 때문에 저는 그냥 자랑 삼아 했던 얘기지, 실제 하지 않은 것 같은데요?
★ 서정욱 : 아니에요. 그 공동 저자로도 이름이 올라 있고 구체적으로 했기 때문에 장난삼아 하는 건 아니고 제가 보기에 뭔가 수사가 필요한 이런 상황이라고 봅니다.
☆ 박원석 : 왜 또 맨날 수사를 해요? 수사는.
◆ 최수영 : 박 의원님 초기에 하나 제가 여쭤보고 싶은 게 민주당 기류에서 내부에서 친명 신친명이긴 하지만 과거 586 운동권 세대이기 때문에 커버하는 강도가 생각보다 약하다는 분석이 또 있긴 하더라고요. 어떻게 보세요?
☆ 박원석 : 아니 어차피 190석 가까운데 뭘 그렇게 커버합니까? 그냥 본인이 해명하면 되고 인준합시다 이래가지고 가면 되지. 그렇게 그런 거 아닌가 싶은데요? 제가 보기에는.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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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자 : 서정욱 변호사, 박원석 전 의원
<박원석 전 의원>
- 김민석 '정치보복' 해명, 진부한 '클리셰' '달나라 답변'
- 與, 김민석 '낙마' 정치적 부담이 더 크다고 판단하는 듯..그냥 '고'할 것
- 국힘 원내대표 결과가 보여준 두가지..'친윤의 건재', '혁신과 변화는 요원'
- 국힘, 추풍령 밑에 갇힌 '영남 자민련'..수도권 빈약함 갈수록 커져
<서정욱 변호사>
- 국힘에 이제 친윤은 없다, '친한' 대 '반한'만 있을 뿐
- 원내대표 선출 결과는 한동훈계의 한계 보여줘..韓, 전대도 못나올 것
- '이준석과 만찬' 오세훈, '이준석 신당' 뜨면 합류할 가능성..국힘 개혁없이 다음 서울시장 어렵다 보는 것
- 김민석, 소득 5억에 지출 10억? 검은 돈 아니고는 설명안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정치권 뉴스, 시원하게 현안을 짚어주실 두 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정치의 정석> 서정욱 변호사, 박원석 전 의원 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최수영 : 일단 속보부터 하나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조금 전 발표가 됐는데요. 캐나다에서 열리고 있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갑자기 귀국하는 바람에 한미 정상회담이 무산됐다고 조금 전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밝혔습니다. 사실상 한미 정상회담 때문에 G7을 간다 이렇게 알고 있는데, 이렇게 되면 이재명 대통령이 좀 난처하게 된 상황 아닙니까?
☆ 박원석 전 의원 (이하 박원석) : 그런데 뭐 불가피하죠. 지금 이란-이스라엘 전쟁 때문에 약간 비상 상황인 거고, 일정 단축해서 돌아가는 걸 어떻게 하겠습니까? 우리만이 아니고 미국 대통령은 아마 거기 참가한 모든 참가국들이 1대 1 정상회담을 원했을 거예요. 길지는 않더라도 프로사이드 형식으로 10분, 20분. 우리만 아니고 다들 지금 일정에 차질이 생긴 건데, 그러나 우리로서는 대통령의 첫 다자 외교. 여기서 가장 의미 있는 건 미국 대통령과의 짧더라도 정상회담을 통해서 관세 협상부터 시작해서 한미 간 앞으로 해결해야 될 현안들에 대해서 서로 첫 선을 보는 자리였는데 좀 아쉽게 됐습니다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 최수영 : 근데 한일 정상회담은 하는 것 같더라고요. 서 변호사는 어떻게 분석하세요?
★ 서정욱 변호사 (이하 서정욱) : 한마디로 외교적인 대참사가 났습니다. 미국에서 처음부터 ‘셰셰 외교’대해서 계속 경고를 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민주당 이재명 정권을 친중 좌파 정권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인식하고 있는 거예요. 상당히 심각한 문제고 다른 정상하고 다른 게 대통령이 되고 첫 상견례잖아요. 웬만하면 한 2-30분 보고 가도 되고 아니면 전화라도 해서 미안하다 이런 사정이 있다, 그것도 없잖아요. 상당히 결례거든요. 이거는 아마 미국이 현 이재명 정권에 대해서 상당히 불편해하는 이런 기류라고 봅니다.
☆ 박원석 : 아니 그렇게 얘기하면 비판을 위한 비판인 게 정상회담이 잡혀 있던 것도 아니잖아요. 우리 쪽에서 정당회담의 가능성이 높았던 거고, 현지에서 실무적으로 그거를 타진하던 중이었고 다 불확실했어요. 그런데다가 이란-이스라엘 이게 이재명 대통령 때문에 생긴 것도 아니고 그 이유로 귀국을 하는데, 마치 무슨 이재명 대통령을 피하려고 귀국했다는 식으로 보는 것도 얘기가 안 되고요. 물론 미국 행정부에서 이재명 정부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우리도 여러 가지 그 타진을 해 봐야 되고 우리로서도 트럼프 정부와의 외교를 어떻게 할 건지 여러 가지 전략적 고민이 필요한 건 사실입니다만, 이게 무슨 외교 참사입니까? 불가피하게 일어난 해프닝 같은 거죠.
◇ 이익선 : 알겠습니다. 국내로 넘어오겠습니다.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TK 3선 송언석 의원이 선출됐죠. 106명의 의원 가운데 60명의 선택을 받았는데, 이번 원내대표 선출 과정과 의미를 어떻게 평가하세요?
★ 서정욱 : 국민의힘 계파가 지금 친한, 친윤이 아닙니다. 친윤은 없어요. 친한이냐 반한이냐, 이런 계파가 있는데 제가 방송마다 한 30표 나올 거다, 원래 한동훈계가 20명 정도 되고 개인적으로 김성원 의원 친분이 있는 분이 한 10명 된다, 정확하게 딱 맞았고요. 다만 결선투표 가느냐 안 가느냐 이건 관심이 됐는데, 역시 부산에서만 이현승 의원이 좀 나오고요. 나머지 경남도 거의 없어요. 대구 경북은 말할 것도 없고. 처음부터 압도했는데 결국 이걸 보면 이거 한동훈계는 한계예요. 그래서 아마 전당대회도 못 나오지 않을까 봅니다.
◆ 최수영 : 신임 대표가 된 송언석 의원은 나 계파 없습니다, 나 친윤 아닙니다라고 항변을 하고 있지만 본인의 지역구에서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주최하기도 했고 국민의힘 내 영남 의원 대다수가 60표면 거의 몰표를 준 걸로 봐야 되는데, 그러면 이건 구주류의 귀환인가요?
☆ 박원석 : 그렇게 봐야 되겠죠. 이번 원내대표 선거 결과가 보여주는 건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친윤은 여전히 건재하다. 그리고 당의 혁신과 변화는 요원하다. 저는 이 두 가지를 보여주는 거라고 보고요. 송언석 신임 원내대표의 일성이 겉으로는 변화 혁신을 얘기했습니다만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임기는 6월 30일까지라고 딱 못을 박았고요.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얘기했던 5대 혁신안에 관한 당원 여론조사, 그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평가를 했습니다. 그게 당의 분열을 가져올지 살펴봐야 된다. 그 얘기는 안 하겠다는 얘기잖아요. 결국에는 친윤 주도로 이후에 전당대회 일정을 가져가겠다는 의중을 뚜렷하게 드러냈다고 보고요. 한동훈 전 대표 같은 경우에 이 상황에서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서 고민을 하게 될 것 같아요. 객관적으로 당 내부의 세력 관계로 봤을 때는 과거 본인이 전당대회에 나가서 당대표 됐을 때 하고 상황이 많이 다른 겁니다. 그런데다가 이른바 당의 비주류, 친한계의 한계도 뚜렷하게 확인이 됐고, 또 설사 나가서 된다 하더라도 내년 지방선거에서 성과를 못 거두면 흔들어서 또 낙마할 가능성도 있고요. 여러 가지로 상태에서 굳이 전당대회에 출마해서 당 대표 도전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렇게 보입니다.
◇ 이익선 : 최근 나온 갤럽 조사를 보면 국민의힘 지지율이 21%, 김문수 후보가 대선 때 얻은 득표율의 절반에도 못 미치고요. 최근 5년 이래 여야 지지율 최대 격차라고 합니다. 이런 가운데 원내대표가 2020년 9월 국민의힘이 출범한 후에 원내대표 선거 8번 가운데 이번까지 5번이 영남 지역에서 당선이 됐거든요. 위기 극복이 가능해 보입니까?
★ 서정욱 : 저는 지역으로 보는 거는 안 맞다고 봐요. 예를 들어 호남 출신인 민주당의 대표가 여러 번 됐다고 해서 그걸 비판할 수는 없잖아요. 따라서 송언석 의원이 김천이 지역구는 맞아요. 그렇지만 대구 경북이니까 무조건 안 된다, 이건 말이 안 되고 오히려 얼마나 뼈를 깎는 혁신, 개혁을 보여주느냐. 본인이 혁신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공약도 했습니다. 김용태 비대위 임기는 이제 끝난 거예요. 6월 말이에요 어차피. 전국위원회 소집해서 연장을 해야 되는데 셀프 연장은 힘들 거예요. 그러면 아마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겸직할 거예요. 그러면서 혁신위를 띄워가지고 앞으로 전면 개혁을 할 겁니다. 한번 과정을 지켜보시면 될 거예요.
◇ 이익선 : 갤럽 조사 개요 설명해 드리고 잠깐 가겠습니다. 10일에서 12일 사이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한 전화조사 면접 방식이고요. 중앙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나와 있습니다.
◆ 최수영 : 서 변호사께서 뼈를 깎는 혁신 얘기했는데, 그동안 하도 비대위가 많아서 ‘국민의힘은 더 이상 깎을 뼈가 없다’는 자조섞인 얘기도 나와요. 이런 상황에서 송 신임 원내대표가 해야 할 것 중에 하나가 전당대회 개최입니다. 송 원내대표는 전 당대회를 개최하겠다고 하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당의 의견이 엇갈립니다. 어쨌든 구주류는 전당대회 7월 중에라도 빨리 하자고 하고, 친한계나 소장파들은 김 비대위원장이 개혁 부분을 정리한 다음에 9월이나 연말에 하자 의견이 엇갈렸잖아요. 이렇게 되면 박 의원님 어떻게 전망하세요?
☆ 박원석 : 송언석 원내대표나 당 주류 쪽에서 얘기하는 전당대회는 혁신 없는 전당대회입니다. 그리고 전당대회를 통해서 당 대표가 되는 사람에게 당의 정상화를 맡기자는 건데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얘기했던 혁신 과제 5가지, 그중에도 특히 탄핵 당론을 번복하는 문제나 한밤의 후보 교체에 대해서 그 책임을 정확히 규명하는 문제나 굉장히 중요한 혁신 과제인데 과연 송언석 원내대표가 말하는 혁신위에서 이런 걸 다룰까. 제가 보기에는 말만 혁신이지 실질적으로는 어쨌든 이재명 정부에 맞서 싸우기 위해서 우리 안에 적전 분열은 자제하고 일종의 단일대오로 뭉쳐서 싸우자, 이게 결론일 것 같아요. 그렇게 되면 아까 21% 최저 지지율을 보였는데 국민들이 국민의힘을 바라보는 시선은 바뀌지 않을 거고 또 그런 차가운 국민들의 시선을 돌려놓기 위해서 정말 환골탈태, 뼈를 깎는 혁신해야 되는데, 저는 당의 친윤 주류들이 그동안 해왔던 모습으로 볼 때 그런 혁신은 불가능하고 결국에 자신들의 당의 기득권을 계속 유지하는 방식으로 결국 당의 새로운 체제를 만들어 가려고 하지 않을까. 그렇게 되면, 글쎄요. 뭐 당은 유지가 되겠죠. 그러나 내년 지방선거가 6월이고 1년도 안 남았는데 또 한 번의 참패를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 최수영 : 서 변호사는 전당대회 개최, 언제가 적절하다고 보세요?
★ 서정욱 : 원래는 한동훈 측에서 오히려 빨리 하자 이랬는데 지금은 좀 입장이 바뀌었고요. 제 생각에도 너무 늦출 이유는 없다고 봐요. 다만 8월 초가 워낙 무더위, 휴가철이다 보니까 아마 8월 말이나 이쯤이 예상되고 중요한 거는 누가 놓느냐 핵심이잖아요. 가장 빅매치는 김문수와 한동훈 빅매치인데, 저는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 오히려 상당히 물갈이 돼서 한동훈 측에서도 조경태도 꽤 오래됐어요. 오히려 배현진이나 재선급에서 내고, 주류쪽에서도 장동혁 의원 이런 식으로 완전히 재선이나 3선이나 이쪽으로 한번 물갈이를 하자 이런 여론도 많습니다. 과연 각 계파가 누구를 대표적으로 내세우느냐. 한동훈 나오면 김문수 나올 겁니다. 그러니 한동훈 안 나오면 김문수 후보들이 나올 명분이 없어요. 그러면 장동혁, 배현진 이렇게 물갈이가 되지 않을까 예측이 됩니다.
◆ 최수영 : 간판스타가 안 나오고 실무 인사가 나올 수도 있다?
★ 서정욱 : 장동혁도 인기 좋고 배현진도 인기는 좋아요. 그 계파의 대표 선수죠.
☆ 박원석 : 저는 좀 달리 보는데요. 저는 김문수 후보가 나올 것 같습니다. 김문수 후보의 행보로 봤을 때는 출마가 거의 확정적이라고 보고요. 보통 대선에서 패배한 후보가 정치를 재개하더라도 한동안 휴지기를 갖고 성찰과 좌중과 침묵의 모습을 보이는데, 대선 끝난 다음 날부터 정치 활동을 재개했고요. 또 김문수 후보를 중심으로 과거의 주류하고 또 다른 갈래의 세력이 일정하게 만들어지기 시작했고, 그분들의 정치적 이해관계도 있고요. 김문수 후보가 지금 출마하면 가장 유리합니다. 왜냐하면 지난 대선에 전국적인 캠페인을 했기 때문에 당원들한테는 가장 노출이 많이 돼 있고 당원들도 어쨌든 지난 대선에서 지긴 했지만 40% 넘는 득표를 했던 김문수 후보가 중심이 돼서 당을 한번 어떻게 해 보는 게 낫지 않겠냐 이런 생각을 하기가 쉬워요. 때문에 김문수 후보가 이걸 패싱할 가능성이 저는 없다고 보고요. 김문수 후보가 만약 나온다면, 그리고 제가 전망했듯이 된다면 정말 당의 혁신 변화하고는 거리가 더 멀어지는 거죠.
◇ 이익선 : 조선일보 단독 보도인데요.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5일에 서울시장 공관에서 김용태 비대위장,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등하고 만찬 회동을 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젊고 개혁적인 정치인들이 주축이 돼서 국민의힘과 보수의 변화와 쇄신의 역할을 해달라’ 이런 취지로 얘기를 했다는데, 현재 국민의힘 당내 상황 관련해서 오세훈 시장의 이 얘기, 어떤 걸 시사하고 있는 겁니까?
★ 서정욱 : 저도 오세훈 시장과 이 공관에서 만찬을 여러 번 했어요. 항상 하시는 말씀이 이준석하고는 다시 합쳐야 된다. 아마 본인이 후보가 됐어도 합쳤을 거예요. 아마 합치는 방법은 국민의힘을 완전히 쇄신해서 다시 개혁신당을 합치는 것도 있고, 도저히 국민의힘을 고쳐 쓸 수가 없다 이러면 신당 창당으로 오세훈 시장도 갈 수가 있는 거예요. 원래 이준석, 오세훈, 홍준표가 아주 친합니다. 홍준표 시장도 형 동생 하면서. 그러면 일단 국민의힘을 한번 개혁해 보되 여의치 않으면 신당까지도 갈 수 있고 거기에는 오세훈 시장도 합류할 수 있다. 제가 보기에 이준석과 아마 같이 정치를 할 것 같아요.
◆ 최수영 : 그러면 이번 만찬이 시사하는 바가, 새로운 변화가 없으면 신당으로 갈 수가 있다는 시그널을 주기 위함이다.
★ 서정욱 : 저는 그렇게 봅니다. 지금 개혁 안하고는 오세훈 시장도 다음 서울시장 어렵다고 보기 때문에.
◇ 이익선 :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박원석 : 아니 뭐 단계에서 단정할 문제는 아니지만 그만큼 국민의힘 내부 상태가 비관적이라는 말씀을 서 변호사도 하신 것 같아요. 저도 공감하고요. 지금 송언석 원내대표 체제에서 혁신위를 만들든 전당대회를 하든 별로 크게 기대가 안 됩니다. 그러면 내년 지방선거에 오세훈 시장뿐만이 아니고 지방선거에 출마하려고 하는 대구경북 지역의 후보들이나 PK 지역의 후보들 빼고는 다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거든요. 그러면 그 상태에서 여러 가지 고민이 나올 수밖에 없겠죠. 지금 말했던 보수 진영 내의 개편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는데, 당장 그게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이루어질 거다, 무슨 개혁신당과 국민의힘 일부가 나가서 합친다, 그 그림을 구체적으로 누가 어떻게 그릴지 그건 모르는 거죠. 지켜봐야 되겠습니다만 어찌 됐건 국민의힘이 위기감을 가져야 되는 건, 앞서 갤럽 지지율도 소개를 했지만 대선 지면 야당이 위축되는 게 사실입니다. 이런 정도의 수치를 즉각적으로 보이는 경우는 없어요. 당내 이른바 주류-비주류 간의 골도 굉장히 깊고, 한 당에 저 같이 있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거든요. 그런데다가 아까 영남 리더십이 나오는 게 문제는 아니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문제예요. 수도권의 빈약함은 갈수록 더 커지고 있거든요. 추풍령 밑에 딱 갇힌 그야말로 ‘영남 자민련’이 되고 있는데 그게 언제까지 유지될 것 같으세요? 예전에 자민련이라는 정당이 있었잖아요 충청도를 기반으로 한 지역 정당, 흔적도 없어졌지 않습니까? 깨집니다 반드시. 그 지경에 이르러 봐야 국민의힘이 정말 변화하겠는가 이런 생각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 최수영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문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김민석 총리 후보자가 연일 SNS 등을 통해서 각종 의혹을 해명하고 있는데, 김 후보자는 억울하다는 입장인 것 같아요. 과거 공직선거법은 검찰의 무리한 기소라고 하고, 자신의 재산 의혹은 재산이 2억도 안 되는데 내가 무슨 부정 축재를 했냐 이런 식으로 반문하는 것 같은데, 서 변호사 이 문제 어떻게 보세요?
★ 서정욱 : 제일 먼저 받은 게 SK그룹의 2억이잖아요. 이거는 2002년 서울시장 노무현 정권 때입니다. 노무현 정권에 검찰이 보복했다? 이건 말도 안 되는 이야기고요. 그리고 소득이요. 기타 소득이 뭐든 국세청에 소득이 있어요. 기타소득이 신고가 되잖아요. 근데 주진우 의원이나 보면 소득이 세비 외에는 거의 없다는 거예요. 그러면 5년 치 해봤자 한 5억 2,3천 되는데 추징금만 갚은 게 6억 2천에... 불법 정치자금 받으면 세금이 나옵니다 증여세. 또 세금도 꽤 냈을 거예요. 그리고 학비가 1년에 1억이 넘잖아요. 신용카드 쓴 게 2억 3천, 본인이 기부도 2억 했다고 하잖아요. 이건 말이 안 되는 거예요. 소득이 딱 5억, 뻔한데 지출은 10억이 훨씬 넘잖아요. 이거는 제가 보기에 불법 검은 돈 아니고는 설명이 안 된다. 금액이 다 신고가 되거든요. 국세청에 벌써, 국민의힘에서 다 확인해 봤죠.
◆ 최수영 : 말씀하신 것처럼 불법 정치자금 의혹이 제기된 건 2002년도 당시인데, 그때 김민석 의원은 아니 그건 실무자가 영수증 처리 안 해서 한 거를 후보인 자기에게 책임을 물었다 이렇게 또 항변을 합니다.
☆ 박원석 :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고요. 왜 그러냐 하면 법인이잖아요. 법인은 정치후원금을 낼 수가 없습니다. 거기다 영수증 처리를 해주는 제도라는 게 없어요. 때문에 제가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얘기를 한 겁니다. 개인만 정치 후원금을 낼 수 있지 SK라는 기업은 정치 후원금을 낼 수 없습니다. 때문에 당이 SK의 후원금 영수증을 처리해 줘야 되는데, 그걸 자기한테 미뤘다? 그거는 성립이 안 됩니다. 그건 납득하기가 어렵고 정치 검찰의 보복 이런 얘기도 너무 진부한 클리셰여서 성의 있게 해명을 해라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설사 김민석 후보자의 해명에 납득이 안 가는 지점이 있고 그로 인해서 논란이 커진다 하더라도 의석 구조나 이런 걸로 봤을 때 인준돼서 총리직을 수행할 가능성이 높은데, 그 점을 감안한다면 어쨌든 후보자가 겸허한 자세로 또 국민들이 가능하면 납득 가능하게 설명하는 게 필요하다. 동문서답인게 본인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한 10억 정도 지출을 한 거예요. 추징금 다 갚고 2억 3천 아까 카드하고 현금, 생활비라고 치고. 교회 2억에서 한 10억 정도 했는데, 수입을 보니까는 세비는 한 5억 정도 있고 나머지 기타 소득이라고 얘기했는데, 신고된 기타 소득은 1천만 원이 안 되더라고요. 그럼 나머지 지출에 쓰인 돈은 어디서 왔느냐는 걸 묻는 건 상식입니다. 거기에 대해서 뭐 내가 은혜를 많이 받아가지고 헌금을 많이 했나 보다 이건 답이 아니잖아요. 완전히 달나라 답변이잖아요. 이렇게 하면 안 된다는 거예요. 그러면 아무리 지지자들 입장에서도 이해하고 어떻게 보면 웬만하면 방어를 해 주려고 그래도 방어가 안 됩니다. 그러면 국민들은 고사하고 지지자들이라도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해명을 해야죠. 이건 산수인데. 지출한 돈이 있고 수입이 뻔한 건데. 오늘까지도 해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서 저는 가면 설사 김민석 후보자가 우격다짐으로 낙마 안 하고 총리가 된다 하더라도 과연 이재명 정부가 지난 정부에 비해서 공직 윤리라는 측면에서 낫다고 얘기할 수 있느냐 이런 비판에 할 말이 없어집니다. 그게 문제예요.
◆ 최수영 : 과거 박 의원님 몸 담았던 정의당이 한때는 정확하게 데스노트라는 걸해서 청문회 통과하지 못할 거라고...
☆ 박원석 : 그거요, 조국 사태 이후로 끝났습니다. 그 뒤로는 작동하지 않습니다.
◆ 최수영 : 박 의원님께서는 김 총리 후보자의 태도가 바뀌지 않는 한 통과는 되겠지만 굉장히 큰 정권의 부담이 될 거다?
☆ 박원석 : 근데 이렇게 생각할 거예요. 아마 그로 인한 정치적 부담보다 낙마로 인한 정치적 부담이 더 크다. 때문에 가자. 그리고 이틀 동안 시끄럽고 그와 관련해서 야당이 시끄럽긴 하겠지만 시간 지나면 유야무야되는 거 아니냐. 저는 그렇게 판단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데 문제는 결국 공직자들의 도덕성에 관한 어떤 판단이나 검증의 기준은 자기들이 야당일 때 뭐라고 얘기했는지 그 기준을 적용하면 됩니다. 자기들이 야당일 때 했던 얘기를 여당이 돼 가지고 하나도 안 지키는 게 윤석열 정권이었어요. 그래 가지고 망한 거 아닙니까? 참담하게 실패하고. 그걸 반면교사 삼아야죠.
◇ 이익선 : 근데 지금 통과가 될 거라고 예상을 하셨거든요?
★ 서정욱 : 저도 조국 사태하고 다른 게요. 조국 법무부 장관 때는 윤석열 총장이 있었잖아. 수사를 해 잡아넣어버렸잖아요. 김민석도 수사를 해야 돼요. 잡아넣을 검사가 없잖아. 저도 밀어붙인다고 보는데 왜 수사를 해야 되느냐, 옛날에 7억 2천 3명 받을 때도 차용증을 썼어요. 그때 보낸 글이 있어요. ‘야 우리 문제 될 수 있으니까 차용증 하나 써놓자’ 이게 판결문에 나옵니다. 이번에 차용증을 7년 전에 그것도 하루에 9명 10명한테 천만 원씩. 이자 연 2.5%인데 이자 한 번 안 내고 10원 안에 갚은 게 없어요. 이번에 제가 물어봅니다. 총리 안 됐으면 갚았겠냐고. 총리 안됐으면 죽을 때까지 안 갚고 끝나는 거예요. 차용증 써놨고 이자도 안 내고 돈을 아예 안 갚으면 그게 불법 자금이에요. 옛날 판례도 그렇다.
◇ 이익선 : 돈 문제는 그렇다 치고 우리가 정서적으로 되게 뭐랄까 양해가 안 되는 부분이 아까 조국 사태 이후 끝났다고 하셨지만 자식 문제잖아요. 고등학생 신분인 상황에서 홍콩대 나왔는데 홍콩을 간 적이 없다면서요?
★ 서정욱 : 인턴십이라고 했잖아요. 근데 ‘인터넷십’이라고 하고 있어요, 의원이.
◇ 이익선 : 온라인이 가능할 수도 있잖아요.
★ 서정욱 : 인턴십이지 인터넷십이 아니잖아요. 인터넷으로 불가능하대요. 직접 안 오면. 김민석 아들이 과장해서 거짓말을 했거나 조작이나 친분있는 교수 따라서 받은 게 아닌가. 가짜로 저는 봅니다.
☆ 박원석 : 제가 석사를 홍콩대에서 홍콩에 가서 했습니다. 인터넷으로 하지 않고. 기숙사에 있으면서. 거기가 대학원뿐만 아니라 학부도 학사 관리가 엄격해서 가지 않았는데 가지 않으면 안 되는 인턴십을 줄리가 만무해요. 때문에 없는 얘기를 만들어 냈을 가능성이 높고, 바로 내렸다고 그러더라고요. SNS에서 그거를. 해명도 엉터리라고 보고요. 다녔던 외고에서도 그렇게 휴학해 주는 거 없다 우리는 인턴십을 이유로 이렇게 답을 했다. 그래서 아마 코넬대에 진학할 때 그걸 만약에 했다면 썼을 텐데, 안 했는데 코넬대 진학에 그걸 쓸 리가 없고. 코넬대도 그렇게 만만한 데가 아니에요. 때문에 저는 그냥 자랑 삼아 했던 얘기지, 실제 하지 않은 것 같은데요?
★ 서정욱 : 아니에요. 그 공동 저자로도 이름이 올라 있고 구체적으로 했기 때문에 장난삼아 하는 건 아니고 제가 보기에 뭔가 수사가 필요한 이런 상황이라고 봅니다.
☆ 박원석 : 왜 또 맨날 수사를 해요? 수사는.
◆ 최수영 : 박 의원님 초기에 하나 제가 여쭤보고 싶은 게 민주당 기류에서 내부에서 친명 신친명이긴 하지만 과거 586 운동권 세대이기 때문에 커버하는 강도가 생각보다 약하다는 분석이 또 있긴 하더라고요. 어떻게 보세요?
☆ 박원석 : 아니 어차피 190석 가까운데 뭘 그렇게 커버합니까? 그냥 본인이 해명하면 되고 인준합시다 이래가지고 가면 되지. 그렇게 그런 거 아닌가 싶은데요? 제가 보기에는.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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