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추징금·세금 위해 빌린 돈...절절히 고마워"

김민석 "추징금·세금 위해 빌린 돈...절절히 고마워"

2025.06.17. 오후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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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금전 거래와 관련한 야권의 의혹 제기에 대해, 추징금과 세금 압박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채무라고 거듭 반박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오늘 SNS에 올린 글에서, 정치적 미래도 없던 내게 오직 인간의 연민으로 천만 원씩 빌려준 분들에게 지금도 눈물 나게 절절히 고맙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신용 불량 상태에 있던 상황에서 추징금과 세금 등의 압박을 해결하기 위해 같은 날짜에 같은 조건으로 동시에 천만 원씩 채무를 일으킨 것이라며, 차용증 형식이 똑같은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고도 설명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주 수입원이던 세비보다 지출이 많고 지난 5년 동안 교회에 낸 헌금이 2억 원에 달한다는 야당 의원들의 지적에 대해선, 지금까지 살아내고 버텨온 것을 하나님과 국민의 은혜로 생각해 헌금한 것으로, 비난받을 이유는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특히 다 발가벗겨진 것 같다는 고통을 호소하는 아내 눈의 실핏줄이 터지고 아이들의 교육을 전담해주며 다른 삶을 사는 애들 엄마까지 청문회에 부르겠다는 냉혹함 앞에선 한 사내로서 무기력하고 부끄럽다고 심정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또 아들의 홍콩대 연구 인턴 특혜 의혹에 대해선 관련 교수가 이미 공개적으로 아버지가 정치인이라는 사실을 몰랐다고 언론에 답장까지 했는데, 왜 문제를 제기했던 언론들은 입을 닫고 있느냐며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YTN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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