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입원 사유는 극심한 우울증..."尹 병상 지켜"

김건희 입원 사유는 극심한 우울증..."尹 병상 지켜"

2025.06.17. 오후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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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한 사유는 '극심한 우울증'인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김 여사는 극심한 우울증으로 지난 16일 오후 3시 30분쯤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해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법조계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난주 우울증 증상으로 이 병원의 정신과를 찾아 외래 진료를 받았고, 담당 의사는 김 여사의 증세가 심각하다고 판단해 입원을 권유했다.

하지만 이날 김 여사는 귀가를 결정했고, 이후 증세가 더 악화하자 입원한 것이다.

김 여사는 입원 초기 과호흡 증상을 보여 호흡기내과 진료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전 대통령도 16일 본인의 재판을 마치고 늦은 오후 병실을 찾아 김 여사 곁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윤 전 대통령 파면으로 4월 11일 한남동 관저 퇴거 이후 자택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에서 칩거를 이어갔으며, 지난 3일 대선 투표 당일 공개석상에 유일하게 모습을 드러냈다.

현재 김 여사는 명품 가방 수수와 공천 개입, 양평고속도로 특혜 등 모두 16가지 의혹으로 특검 수사를 앞두고 있다. 민중기 특별검사는 김 여사 입원과 관련 "언론 보도를 접하고 알게 됐다"며 "(김 여사를) 어떻게 조사할지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았고, 특검보 임명이 되면 차츰 논의해보겠다"고 밝혔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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