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트럼프 조기귀국 보도에 "한미 정상회담 예정돼 있었다...확인 중"

대통령실, 트럼프 조기귀국 보도에 "한미 정상회담 예정돼 있었다...확인 중"

2025.06.17. 오전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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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G7 정상회담 조기 귀국 소식에 대해, 우리 대통령실은 이미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었다면서,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선 꽤 구체적인 진척이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캐나다 현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민기 기자!

[기자]
네, 캐나다 캘거리에 마련된 대통령실 프레스센터입니다.

[앵커]
네, 트럼프 대통령 조기 귀국 보도에 대해, 우리 대통령실이 밝힌 내용 설명해 주시죠.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 귀국 소식이 이곳 캘거리 프레스센터에도 전해지면서, 한때 이곳 취재진도 술렁였는데요.

대통령실 관계자가 조금 전, 이곳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 외교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미 한미 정상회담은 예정돼 있었고,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자신도 외신 속보를 통해 소식을 접한 상황이라며, 정상회담 방식과 만남 시간까지 나와 있었던 만큼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해 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 시각으로 오늘 밤 귀국하겠다고 백악관이 밝힌 만큼,

초청국 자격으로 내일부터 G7 공식 행사에 참여하려던 우리로서는 예상했던 한미 정상회담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미국과는 관세 협상과 방위비 분담금, 북핵 문제 등 여러 현안이 산적해 있는 상황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를 떠나기 전, 이재명 대통령이 찾아가 만날 가능성이 있느냔 질문에 대해서도, 대통령실 관계자는 더 확인해 봐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다만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선 꽤 구체적인 진척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네, 이 대통령은 캐나다 도착 첫날 다른 나라 정상들과 만났죠?

[기자]
네, 이 대통령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17일) 아침 6시 반쯤,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대통령 전용기로 캐나다 캘거리 국제공항에 착륙한 지 3시간여 만으로, 취임 후 첫 대면 회담입니다.

이 대통령은 남아공이 한국의 아프리카 진출 관문이라며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고, 라마포사 대통령은 우리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이 자국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캘거리 시내 한 호텔에서 앤서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와도 만났는데요.

대통령실은 두 정상이 북핵 문제 등 진전을 위해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남아공과 호주는 우리와 함께 이번 G7에 초청된 나라들로, 공식행사 참석 전 다른 초청국과 먼저 만나며 정상외교 일정을 시작한 겁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추가 일정을 이어가며, 한미·한일 정상회담 성사를 위한 노력과 준비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첫 해외 방문에 동행한 김혜경 여사는 캐나다 측이 주재하는 공식 일정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캐나다 캘거리에 마련된 대통령실 프레스센터에서 YTN 홍민기입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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