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조국혁신당, '3대 특검' 후보자 발표

[앵커]
내란과 김건희, 채 해병 등 3대 특검의 국회 추천 후보자가 발표됐습니다.

대통령의 추천 의뢰 하루 만에 후보자가 정해지면서 특검은 준비 단계부터 속도를 내는 모양새입니다.

류재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통령의 특별검사 후보 추천 의뢰 하루 만에 국회 추천 후보가 발표됐습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은 내란 특검 후보자로 조은석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을 추천했습니다.

김건희 특검 후보는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 해병 특검 후보로는 검사 출신 이윤제 명지대 법학과 교수가 각각 추천됐습니다.

민주당은 법조계와 학계 등 각계각층으로부터 광범위하게 추천받아 심도 있게 검토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종면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큰 특검 조직을 잘 이끌어야 하고, 업무를 잘 배분해야 하며 큰 조직을 통솔할 수 있는, 그리고 성과를 낼 수 있는 부분을…]

한동수 전 대검찰청 감찰부장을 추천했습니다.

김건희 특검 후보는 심재철 전 법무부 검찰국장, 채 해병 특검 후보는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이 각각 추천됐습니다.

조국혁신당은 후보자들이 법원, 검찰, 군법무관 출신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인물이라고 밝혔습니다.

[윤재관 / 조국혁신당 대변인 : 무엇보다 내란 청산을 바라는 국민의 뜻과 일치하고 그 뜻을 실현할 수 있는 수사 실력을 보유했습니다.]

국회 후보자 추천에 따라 이재명 대통령은 사흘 안에 후보자 가운데 특검 1명을 임명해야 합니다.

특검이 정해지면 20일 동안 특검보와 파견 검사 확정 등 준비 기간을 거쳐 다음 달 초부터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류재복입니다.





YTN 류재복 (jaebogy@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