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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가 대선 이후 체제 정비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3대 특검과 검찰 개혁을 둘러싼 공방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내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더불어민주당은 3대 특검 등 핵심 과제에 주력할 방침이고, 국민의힘은 대여 공세의 고삐를 조이면서 내홍 수습에 나서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응건 기자!
내일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박찬대 원내대표가 고별 회견을 했는데, 당권 도전 얘기도 나왔다구요?
[기자]
박찬대 원내대표가 오늘 고별 기자회견을 열고 퇴임하는 소회를 밝혔는데요,
지난 1년 간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을 지켜내고 정권 교체를 이룬 것이 가장 기억난다며, 내란사태를 확실히 종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당권 도전과 관련해선 솔직히 고민하고 있다며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박 원내대표 발언 잠시 들어보겠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대한민국을 또 한 번 지켜낸 위대한 국민과 함께 내란 종식과 민생 회복, 경제 성장과 국민 통합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완수해 가야 합니다.]
내일 진행되는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는 김병기 의원과 서영교 의원이 나서 치열한 막판 경쟁을 펼치고 있는데요.
두 의원은 모두 새 정부 출범 이후 집권 여당의 첫 원내 사령탑으로서 이재명 대통령을 강력히 뒷받침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두 의원은 모두 야당과의 협치는 강조했지만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야당 몫으로 바꿔야 한다는 국민의힘 주장에는 응할 이유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선거 기간 불거진 김 의원 아들의 국정원 취업 관련 논란이 판세에 영향을 줄 지도 관심입니다.
특히 이번 선거에는 처음으로 권리당원 투표 20% 반영 규칙이 도입돼 오늘부터 투표가 시작됐는데, 선거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입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당 체제 정비를 놓고 난항을 겪고 있는데, 대여 공세의 고삐는 더욱 조이고 있죠?
[기자]
연일 당 개혁안을 설파해온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은 대여 공세에 집중했습니다.
민주당 일부 의원이 추진하는 검찰청법 폐지 등 4개 법안이 검찰을 정권에 종속시키는 법안이라며 강하게 비판한 건데요,
이른바 '검찰 해체 4법'은 검찰청을 사실상 해체하겠다는 위헌적 발상이라면서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대한민국 헌법의 기본 원칙을 훼손하고 국민의 권익을 심각하게 침해하며 형사사법 제도 전체를 혼란에 빠뜨릴 수 있는 위험한 시도입니다. 이 법안은 마땅히 즉각 철회되어야 합니다.]
김 위원장은 당내 논란의 불씨가 된 개혁안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는데, 오늘 당무감사위 회의에 직접 출석하면서 '권영세 비대위'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열린 상임고문단회의에서도 당을 해체하는 수준까지 각오하고 혁신해야 한다는 원로들의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권성동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혔는데요,
당 내부 기회주의와 분파주의 극복하고, 지난날 과오를 되풀이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다음 주 월요일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인데, 오늘 송언석, 김성원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두 후보 모두 계파 정치에는 거리를 두면서 당내 민주주의 회복과 통합을 강조해 갈등 해소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앵커]
새 정부 주요 인사 가운데 처음으로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이 잡혔다구요?
[기자]
네, 국회 정보위원회는 오는 19일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정보위는 오늘 전체회의를 열어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했습니다.
청문회는 개인 신상과 도덕성을 검증하는 부분은 공개되지만, 대북 정보 등 민감한 현안이 포함된 정책을 검증하는 부분은 비공개로 진행됩니다.
국회 정보위는 이 후보자에 대한 결정적인 결격사유가 없을 경우, 청문회 다음 날인 20일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YTN 김응건입니다.
YTN 김응건 (engle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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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대선 이후 체제 정비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3대 특검과 검찰 개혁을 둘러싼 공방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내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더불어민주당은 3대 특검 등 핵심 과제에 주력할 방침이고, 국민의힘은 대여 공세의 고삐를 조이면서 내홍 수습에 나서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응건 기자!
내일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박찬대 원내대표가 고별 회견을 했는데, 당권 도전 얘기도 나왔다구요?
[기자]
박찬대 원내대표가 오늘 고별 기자회견을 열고 퇴임하는 소회를 밝혔는데요,
지난 1년 간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을 지켜내고 정권 교체를 이룬 것이 가장 기억난다며, 내란사태를 확실히 종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당권 도전과 관련해선 솔직히 고민하고 있다며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박 원내대표 발언 잠시 들어보겠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대한민국을 또 한 번 지켜낸 위대한 국민과 함께 내란 종식과 민생 회복, 경제 성장과 국민 통합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완수해 가야 합니다.]
내일 진행되는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는 김병기 의원과 서영교 의원이 나서 치열한 막판 경쟁을 펼치고 있는데요.
두 의원은 모두 새 정부 출범 이후 집권 여당의 첫 원내 사령탑으로서 이재명 대통령을 강력히 뒷받침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두 의원은 모두 야당과의 협치는 강조했지만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야당 몫으로 바꿔야 한다는 국민의힘 주장에는 응할 이유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선거 기간 불거진 김 의원 아들의 국정원 취업 관련 논란이 판세에 영향을 줄 지도 관심입니다.
특히 이번 선거에는 처음으로 권리당원 투표 20% 반영 규칙이 도입돼 오늘부터 투표가 시작됐는데, 선거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입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당 체제 정비를 놓고 난항을 겪고 있는데, 대여 공세의 고삐는 더욱 조이고 있죠?
[기자]
연일 당 개혁안을 설파해온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은 대여 공세에 집중했습니다.
민주당 일부 의원이 추진하는 검찰청법 폐지 등 4개 법안이 검찰을 정권에 종속시키는 법안이라며 강하게 비판한 건데요,
이른바 '검찰 해체 4법'은 검찰청을 사실상 해체하겠다는 위헌적 발상이라면서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대한민국 헌법의 기본 원칙을 훼손하고 국민의 권익을 심각하게 침해하며 형사사법 제도 전체를 혼란에 빠뜨릴 수 있는 위험한 시도입니다. 이 법안은 마땅히 즉각 철회되어야 합니다.]
김 위원장은 당내 논란의 불씨가 된 개혁안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는데, 오늘 당무감사위 회의에 직접 출석하면서 '권영세 비대위'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열린 상임고문단회의에서도 당을 해체하는 수준까지 각오하고 혁신해야 한다는 원로들의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권성동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혔는데요,
당 내부 기회주의와 분파주의 극복하고, 지난날 과오를 되풀이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다음 주 월요일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인데, 오늘 송언석, 김성원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두 후보 모두 계파 정치에는 거리를 두면서 당내 민주주의 회복과 통합을 강조해 갈등 해소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앵커]
새 정부 주요 인사 가운데 처음으로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이 잡혔다구요?
[기자]
네, 국회 정보위원회는 오는 19일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정보위는 오늘 전체회의를 열어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했습니다.
청문회는 개인 신상과 도덕성을 검증하는 부분은 공개되지만, 대북 정보 등 민감한 현안이 포함된 정책을 검증하는 부분은 비공개로 진행됩니다.
국회 정보위는 이 후보자에 대한 결정적인 결격사유가 없을 경우, 청문회 다음 날인 20일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YTN 김응건입니다.
YTN 김응건 (engle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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