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원내대표 선거 D-1...김병기·서영교 '당심 경쟁' 치열

첫 원내대표 선거 D-1...김병기·서영교 '당심 경쟁' 치열

2025.06.12. 오전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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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여당 원내대표 자리를 놓고 김병기, 서영교 의원이 치열한 당심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내일 원내사령탑이 선출되는데, 이번 선거에 처음으로 권리당원 투표 20% 규칙이 도입되면서 판세 예측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박희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3선 김병기, 4선 서영교 의원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여당 원내사령탑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두 후보는 최우선 목표로 내란 종식을 꼽으며 당심 잡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통령실과의 원활한 소통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국가정보원 출신인 김병기 의원은 민생 회복과 국민 통합의 전제 조건이 내란 종식이라며, 내란 사태 해결은 자신이 가장 잘하는 업무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내란) 일당들에 대한 어둠을 걷어내는 일에는 일체의 타협 없이 마지막 한 조각까지 찾아내서 그들을 처리하겠습니다.]

또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한 교두보 구축과 정치 복원을 목표로 야당과의 소통에도 힘을 쏟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정치 복원, 사회 통합 등 야권과 소통해야 하는 일엔 적극적이고 합리적으로 대화를 통해서 결과를 도출하겠습니다.]

서영교 의원은 다양한 이력을 내세우며 '준비된 일꾼' 이미지를 부각하고 있습니다.

이어 내란 종식의 선봉장이자, 경제를 살릴 가장 적임자라는 점을 강조하며 민심을 정확히 전해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하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한쪽엔 내란 종식, 한쪽엔 민생 회복 양 날개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만들고 대한민국의 경제 재도약을 만드는 (원내대표가 되겠습니다.)]

여야정 협의체를 통해 소통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지만, 동시에 야당에는 단호한 메시지를 던지기도 했습니다.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법사위는 국민의힘에선 꿈도 꾸지 마십시오. 2년이라는 기간이 정해져 있는 것이고 법사위에서 사법개혁 검찰개혁 확실히 이뤄내겠습니다.]

이번 선거는 처음으로 권리당원 투표 20% 반영 규칙이 도입되면서 판세를 예상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 마지막까지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김희정




YTN 박희재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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