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균 프로젝트 시즌2” 김용태 고립시키는 친윤계, 정당 해산 임박한 국민의힘?

“김옥균 프로젝트 시즌2” 김용태 고립시키는 친윤계, 정당 해산 임박한 국민의힘?

2025.06.11. 오후 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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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 3대 특검 ‘만시지탄’… 진상규명•책임자 처벌 필수 절차
- 민주당 차원에서 위헌 정당 해산 추진하진 않을 것
- 국민의힘, 탄핵 철회 못 하는 현실이 현주소 보여줘
- 민주 방송법·형소법 연기, 대통령의 통합 기조 반영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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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5년 6월 11일 (수)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

- 김용태 고립시키는 친윤계, ‘김옥균 프로젝트 시즌2’
- 법사위원장 요구는 발목잡기…여당이 응할 이유 없어
- 김문수 당권 도전 가능성 높아…득표율 기반 움직임 보여

이재영
- 3대 특검 정정당당히 수용…불필요한 수사는 감시해야
- 탄핵 철회 반대 이해 안 돼…김용태 설명 충분히 설득력 있어
- 정당 해산 추진은 정치적 악수…국민 심판 이미 끝나
- 민주 방송법·형소법 개정은 국민 신뢰 잃는 부메랑 될 것
- 재판 연기, 사법부 장악 결과…이재명 지키기 법안 우려
- 김용태 비대위 연장 지지…혁신형 비대위로 개혁 기반 마련해야
- 법사위는 야당 견제 수단…관행 따르는 게 통합의 길
- 김문수 당권 도전은 전당대회 대선화…바람직하지 않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신율: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2부 시작하겠습니다. 1부에 이어서 <여의도 청년 정치> 계속 이어질 텐데요. 지금 스튜디오에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 두 분 나와 계십니다. 3특검법, 3대 특검법안 통과가 됐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박성민: 당연한 결과죠. 만시지탄이지만 다행이라고 생각하고요. 지금 특검법을 통해서 어떤 내란 관련한 수사도 마무리 지어야 될 필요성이 있고 김건희 씨 관련된 수사도 마찬가지고요. 채상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 가지고 순직 문제에 대해서도 사실 이른바 VIP 격노설이 근원지로 꼽혀 왔고요. 대통령실로부터 걸려온 전화라고 알려지고 있는 02로 시작되는 그 번호, 그날 VIP 격노설의 근원지로 주목되고 있는 그 전화 역시도 대통령이 사용하던 공간의 전화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특검을 통해서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밝힐 시간이 왔고 책임자를 처벌할 시간이 왔다 진상 규명의 시간이 왔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재영: 전 3대 특검법안이 의결되는 것을 막을 수도 없었고요. 지금 이것이 통과된 마당에 오히려 이거를 정정당당하게 받는 게 맞고요. 다만 이 특검이 진행이 되면서 소위 우리가 우려하는 예전에 적폐청산 시즌 2 아니냐. 이런 부분에 대해서 뭐가 나올 수가 있을 겁니다. 그러면 개별 사안과 특검이 어느 정도 수준에서까지 불필요한 수사를 하느냐 그런 지점에서 그런 지점에서는 놓치지 않고 잘못된 부분을 얘기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을 합니다.

◆신율: 탄핵 반대 그거 빼는 게 뭐가 그렇게 힘들어요?

◈이재영: 그러게 말입니다. 왜냐하면 제가 어제 김용태 비대위원장하고 원외위원장들의 모임이 있어서 갔는데 김용태 위원장이 왜 본인이 탄핵 반대 당론을 무효화시켜야 되는지에 대한 이유를 충분히 설명을 하더라고요.

◆신율: 설명해서야 알아요?

◇박성민: 설명해야 되는 상황이 참..

◈이재영: 설명을 하는데 설명 듣고 있어 보면 다 말이 돼요. 그렇게 해야 돼요. 그게 방향성이 맞아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아까 말씀드렸듯이 저는 동의를 하는데요. 그걸 동의 안 하는 분들이 왜 동의를 안 하는지에 대해서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라고 말씀을 드리는 거예요.

◇박성민: 윤상현 의원한테 물어보시면 되지 않을까요?

◆신율: 요새 인터뷰 안 하시더라고요. 3대 특검, 언제 출범되죠? 빠르면은 6월 말? 7월 초?

◇박성민: 원래 한 달 정도는 걸리잖아요. 그런데 지금 당에서 밝히고 있는 입장을 보면 생각보다 특검 후보자가 빠르게 추려지고 있다라고 하고 빠르면 다음 주 중에 추천 가능하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 당겨질 수도 있는데요. 그래도 어쨌든 실무적으로 사무실 구하고 이런 과정들이 있잖아요. 인력도 다 파견 받아서 꾸려야 되고 수사 내용도 넘겨 받아야 되고 그래서 본격화되는 거는 그래도 한 달 정도는 잡아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드네요.

◆신율: 그런데 또 우리의 홍준표 전 시장님은 신당 창당 얘기를 하시더니 정당 해산 절차에 돌입할 것이다. 국민의힘에 대한 이런 말씀을 또 하와이에서 하고 계십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이재영: 지금 맞아떨어지고 있잖아요. 박홍근 의원이 SNS를 통해서 정당법 개정안 그거 내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사실 그 선거 전에도 위헌 정당 해산 그것을 추진할 거다라는 소문은 무성했어요. 그것이 현실화 되는 거죠. 다만 홍준표 전 대표의 뉘앙스가 아쉽습니다. 우리한테는 슬픈 현실 아니겠어요? 무서운 현실인데 하와이에 계시면서 약간 남의 일 보듯이, 강 건너 불구경하듯이 말씀하시는 거에 대해서는 저는 조금 안타깝습니다.

◇박성민: 이미 남이 되신 거 아닌가요? 탈당하셨으니까요.

◆신율: 예 뭐 그럴 수는 있죠. 근데 그분은 안 오세요? 하와이에 더 계시나요? 원래 대선 끝나면 온다고 그러지 않았어요?

◇박성민: 그렇게 말씀을 하셨던 것 같은데요.

◈이재영: 창당하려면 오셔야 되겠죠. 하와이에서 창당하실 거 아니면.

◆신율: 박홍근 의원 정당법 개정안 말씀하셨는데요. 사실 지금 민주당의 입장에서 볼 때 굳이 위헌 정당 제소를 통해서 그런 일을 할 필요가 있다라고 생각할까요? 어떻게 보세요?

◇박성민: 당 차원에서 위헌정당 해산 심판을 추진할 거다 이렇게 보지는 않아요. 다만 국민의힘을 향해서 여러 가지 비판은 계속할 수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방금 우리가 앞에서 짧게 얘기했지만 그리고 이재영 위원장께서도 이해가 안 된다라고 하셨지만 사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반대했던 그거 하나 철회를 못하고 있는 게 국민의힘 현주소고요. 사실 드러나고 있는 내용들을 보면 계엄군이 국회에 딱 들이닥치기 전에 윤 전 대통령이 전화를 건 사람이 있어요. 통화를 나눈 사람이 추경호 전 원내대표거든요. 그런데 그날 우리가 되게 오래된 얘기 같지만 개혁을 떠올려보면 국민의힘 의원들 다수가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를 안 했어요.

◆신율: 18명이죠.

◇박성민: 국회에 별로 없었잖아요. 당사에 모여 있고 막 이랬잖아요. 그런데 이때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일단 윤 전 대통령과 통화를 했죠. 그리고 계엄 당일에 의총을 소집하는 장소를 국회로 공지를 했다가 당사로 다시 바꿉니다. 이렇게 하면서 의원들 사이에서 지금 이게 뭐 어떻게 되는 거냐 이런 혼란도 있었단 말이에요. 이게 의도적이었는지라는 의심이 들 수밖에 없는 거고 통화를 했다라고 한다면 더더욱 그런 거고요. 심지어 추경호 전 원내대표께서 국회의장에게 본회의 표결 시간 그러니까 계엄 해제 표결 시간을 연기해 달라는 요청도 했다라는 게 알려졌잖아요. 전방위적으로 계엄 해제를 막으려고 했던 것 아니냐. 그리고 원내대표의 권한을 사용해서 국민의힘 의원들을 동원해서 사실은 윤 전 대통령의 계엄에 대해서 이른바 방패막이 역할을 했던 것 아니냐. 이렇다고 한다면 당연히 처벌을 받을 사람들 책임을 져야 될 사람들은 저는 있다라고 보고요. 그게 저는 내란 특검을 통해서 밝혀지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서 당장 정당 해산 심판을 한다, 정당을 해산시킨다 이게 아니라 일단 정치적으로 심판을 한번 받았죠. 이번 대선에서 심판을 받았다고 생각하고요. 두 번째로는 그럼에도 여전히 어떤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지 못하는 모습을 계속 보인다라고 한다면 그 역시도 법적으로 처벌받을 부분들도 있을 거고요. 정치적으로도 정치판에서 사실은 계속 사라져야 될 명분이 쌓이고 있다 적립되고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이재영: 저는 악수라고 봐요. 그리고 박홍근 의원이면은 원내대표 출신이잖아요. 당의 지도부급이죠. 그런데 박홍근 의원이 이렇게 너무나도 성급하게 본인의 정치적 입지를 키워보기 위해서 하는 건지는 모르겠으나 너무 섣부르고요. 이것이 추진된다면 악수라고 생각하는 게 일단 첫째 될 가능성이 저는 매우 낮다고 봅니다. 그리고 방금 말씀하셨듯이 계엄과 탄핵 그리고 윤석열 전 정부에 대한 심판은 이미 국민이 하셨어요. 대선을 통해서 아주 깔끔하게 해 주셨습니다. 그 과정에서 오히려 체크를 한 거는 뭐냐 하면 보수 진영 진영은 죽지 않았다라는 거는 국민이 또 보여주셨어요. 41% 이준석 후보가 다는 아니다 하더라도 그거를 합산하면 투표율까지 합산하면 49.4% 정도 했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런 식으로 국민의힘의 구성원이 밉고 잘못되고 이들이 반성의 기미도 안 보인다고 하나 그거는 국민의힘 내부에서 이거를 개혁하고 혁신하는 그 과정에 맡겨야 되는 거지. 이걸 민주당이 나서서 그 진영을 대표하는 정당을 해산하겠다 이런 식으로 나오는 거는 자기네들 독자겠다고 읽힐 수밖에 없고요. 충분히 그렇게 읽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저는 만약 진행이 된다면 매우 큰 부메랑으로 돌아올 거라고 봐요.

◆신율: 진행할 것 같으세요?

◈이재영: 가능성은 낮아 보이고요. 그리고 어쨌든 대통령께서 지금 통합 얘기를 계속하고 있는 상황이고 실질적인 행보로 따라오는 상황에서 당이 어떤 대통령의 기조에 부담을 드리는 일을 할 것 같지는 않다라는 생각인데요. 다만 그렇다고 해서 어떤 내란을 옹호하거나 내란에 동조했던 인물들을 남겨두는 게 통합이냐 저는 그렇게 보지는 않아요. 그래서 저는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라고 생각하고 책임자 처벌도 필요하다

◈이재영: 그건 말씀하셨던 특검을 통해서 가능한 거잖아요.

◇박성민: 그러니까요. 일단 위헌정당 해산 심판 이거 제소를 지금 당장 한다 이런 입장으로 저는 당의 입장을 보지 않아요. 그런 입장이 나오고 있는 상황도 아닙니다. 앵커께서 소개해 주신 거는 박홍근 의원의 이 법안인 거고요. 이거는 이미 박홍근 의원께서 지난번부터 얘기를 해 오셨던 거라 저한테는 새로운 주장은 아니고요. 그러니까 다만 제가 말씀드리는 건 어떤 이 국민의힘에서 느끼는 위기감이 결국에는 이게 정서적으로 정치 탄압을 받을 거다 이런 위기감이 아니라 실제로 연루된 인물들이 있다면요. 그러니까 대통령의 이 계엄과 내란 행위에 어느 정도 공모하거나 가담하거나 혹은 방조했던 인사들이 있다면 책임을 피할 수는 없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이런 특검의 출범에 대해서 반대했던 인사들이 있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드네요.

◆신율: 근데 또 본회의 원래 방송 3법하고 형사소송법 개정 이거는 이재명 대통령과 관련된 개정안이죠. 방송상법 개정안 이런 거 처리하려고 했었는데 본회의 일정이 연기됐어요. 어떻게 보세요?

◈이재영: 본회의 일정이 이것 때문에 연기가 된 건가요?

◆신율: 그건 모르죠. 어쨌든 연기가 된 거는 팩트죠

◈이재영: 방송3법같은 경우에는 이게 이것도 되게 웃긴 법안이죠. 어찌 보면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한다 그러는 사람과 안 한다는 사람들이 똑같은 사람들이 안 한다고 그랬다 한다고 그러는 거니깐요. 그래서 이거는 민주당이 워낙에 거대 여당이기 때문에 충분히 통과시킬 수 있을 것 같아서 그건 통과될 거라고 보고요. 형사소송법에 대해서는 이거는 통과가 되겠죠. 만약 본인들이 밀고 나가면 어쩔 수 없으니까 구조상 그러니까 근데 이것은 부메랑이 될 거라고 봐요. 어떤 의미에서냐면은 대선 끝나면서 방송 3사가 한 5천여 명 정도를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한 게 있지 않습니까? 거기 설문조사를 했는데 그때 굉장히 다수가 60%가 넘은 걸로 저는 기억이 납니다마는 그분들이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돼도 재판은 받아야 된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보세요. 60%라는 출구조사에 나온 사람들이 넘는 사람들이 방송을 재판을 받아야 된다고 얘기했다면은 아무리 우리가 플러스 마이너스 한다고 그래도 이재명 후보를 대통령을 찍었던 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시는 거 아니겠어요? 그런데 그런 국민의 의견과 그런 국민이 생각했을 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상식선을 벗어나는 행위를 지금 법안으로 처리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건 누가 봐도 잠깐만, 이건 독재로 가는 게 아니야? 우리가 늘 우려했던 이거는 이재명 대표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서 하는 그런 대통령 직이 아니야?라고 충분히 의심을 살 것 같아서요. 당장 어느 효과를 낼지 모르겠지만 이런 것들이 계속 누적이 되면서 국민들의 신뢰를 잃어갈 수 있다라고 보여집니다.

◇박성민: 저는 오히려 국민의힘에서 계속 얘기했던 사법부까지 장악하는 거 아니냐 이재명 대통령 되면 독재가 일어날 거다 이런 얘기들을 불식시키는 행보로 보여요. 방금 앞에서 얘기하셨는데 이게 왜 미뤄진 거냐 이런 질문하셨잖아요. 근데 공식적으로 밝힌 바에 따르면 일단 대통령실과의 협의가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여당과 대통령실의 협의가 있었고 우상호 정무수석께서 밝힌 것은 대통령의 뜻은 지금 국가 정상화에 집중을 하고 싶다라는 거고 지금 민주당 측에서는 지도부가 새로 뽑힐 거잖아요. 원내대표 선거도 있고요. 전당대회도 당 대표가 보궐이 됐기 때문에 당 대표도 뽑아야 되고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새 지도부에서 한 번 더 스크린을 하는 것으로 결정을 했다 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사실 본질적인 거는요. 대통령이 속도 조절을 하고 싶다라는 의지가 명확했던 거고 지금 정부 새로 들어선 지 얼마 되지도 않았던 시점이잖아요. 이 시점 속에서 국가 정상화나 민생경제TF, 경제정권TF 이런 것들을 계속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외교도 계속 지금 돌아가고 있는 상황이고요. 이런 부분들을 더 집중하고 싶다라는 대통령의 뜻이 반영이 된 거다. 그런 점에서 저는 대통령께서 현명하게 결정을 하셨고 여당 역시도 이 부분을 잘 양해해서 함께 합을 맞춰가고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이재영: 근데 그 부분은 이렇게 결정을 내릴 수 있었던 근거가 있죠. 법원이 이미 벌써 알아서 연장을 시켜버렸잖아요. 무기한. 굳이 이거를 통과시키지 않아도 되나라는 그런 의견은 당내에 그러니까 민주당 내에 있었었다고 봐요. 근데 그거는 사법부가 스스로 장악이 돼 버린 거예요. 우리 주장에 의하면요. 그런 근거가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여유를 가진 것뿐이지 이런 시도가 선거 전에도 있었고 선거 직후에도 있었고 계속해서 있을 거기 때문에 저는 매우 부도덕하다고 생각합니다.

◆신율: 그 일각에서는 대통령 관련 재판을 연기한다고 얘기를 했지 중단한다라는 얘기를 안 했다. 연기와 중단의 차이가 뭘까요?

◇박성민: 중단이라고 하는 게 재판 자체를 폐기한다 이렇게 인식하시는 분이 있을 수 있는데요. 사실 지금 상황에서는 연기와 중단을 분리해서 볼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게 추후 지정한다 이렇게 했다는 거는 그리고 그 근거로 헌법 84조, 그러니까 대통령이 재직 중에는 내란죄와 외환죄를 제외하고는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라는 조항을 근거로 삼았기 때문에 그렇다고 한다면 이 대통령과 관련한 재판이 내란죄와 외환죄 아니고서는 진행되지 않는다라고 어느 정도 재판부에서 판단을 했다라고 봐야겠죠. 대통령 재직 중에는 내란죄 외환죄 아니면 재판이 돌아갈 일은 없다라고 생각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신율: 그리고 아까 김용태 비대위원장 얘기 잠깐 했는데요. 어떻게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6월 30일까지죠? 임기가요.

◈이재영: 잔여임기만 하기로 되어 있으니까요.

◆신율: 그러면 6월 30일 이후에 뭐 새로운 비대위로 갑니까? 아니면 김용태 위원장 임기를 조금 연장을 해 가지고 8월달 정도에 전당대회를 해서 새 당대표를 뽑는 순으로 갑니까? 어떻게 될 것 같으세요?

◈이재영: 그게 지금 논쟁의 핵심 아니겠어요?

◆신율: 왜 핵심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하여간 그렇더라고요.

◈이재영: 개인적으로 물어보신다면 저는 우리 당이 지금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제가 소수 의견일 수도 있어요. 해서는 안 되는 이유가 뭐냐 하면 지금 당내에서 나오고 있는 여러 가지 개혁안 혁신안들이 다 그냥 계파 싸움으로 가버려요. 그러니까 좋은 말을 해도 넌 누구 파니까 그런 얘기하는 거 아니야? 넌 누구 파니까 그거에 반대하는 거 아니야? 이런 식으로 밖에 모든 논의가 진행되지 않기 때문에 지금 전당대회를 치르면 그냥 대선 후보 뽑는 전당대회하고 판박이가 될 가능성이 높아요. 즉 찬탄이냐 반탄이냐 이걸로 가는 겁니다.

◆신율: 밤에 막 바꿔치기 하려고 그러는 거예요?

◈이재영: 바꿔치기까지는 못 가겠으나 최소한 찬탄 반탄 진영 내에서 싸우는 것처럼 보일 수가 있겠죠. 아무리 본인들이 아니라 그래도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혁신형 비대위로 계속 가는 게 맞다. 당분간은. 그러면은 혁신형 비대위라는 게 도대체 뭐니?라고 물어보신다면 그냥 비대위원장이 누가 되느냐가 제일 중요해요. 이거는 그 안에 어떤 이젠다가 있느냐 무엇을 하겠다는 약속이냐, 공약이냐 이게 아니고요. 어떤 강력한 당을 잘하는 집도의가 와서 이거를 잘 정리를 할 수 있느냐 저는 그런 사람이 오면 당이 살 수 있는 기반을 기초를 마련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 과정에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만에 하나 그런 혁신형 비대위원을 띄우기 위해서 본인이 연장을 하면서 맞는 사람을 모셔오는 역할을 한다고 그러면 저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리고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낸 5대 개혁안, 내부적으로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이게 과연 지금 해서야 되냐라고 생각하는 부분도 있지만 전반적인 방향성 즉 당이 혁신 개혁해야지만이 우리가 대여투쟁 투쟁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고요. 불과 1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다. 이런 얘기는 저는 전적으로 동의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버텼으면 좋겠고 버텨줄 수 있도록 원내에서 아니면 국민의힘의 관계자들 이해관계자들이 도와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신율: 15명이 어쨌든 김 위원장 지지 선언했으니까요.

◇박성민: 근데 저는 김옥균 프로젝트 시즌 2가 돌아가고 있다고 봐요.

◆신율: 오래간만에 듣네요.

◇박성민: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에 대한 거였습니다. 한동훈 축출 프로젝트로 불리기도 했었는데요. 이른바 친윤계 의원들이 이런 일을 모의했던 것 아니냐라고 하면서 한 전 대표도 직접 이런 얘기를 막 꺼내고 했었는데요. 사실 저는 지금도 김용태 비대위원장이라는 사람만 바뀌었을 뿐이지 친 의원들이 지금 하고 있는 행태는 비슷하다라고 보고요. 오늘만 해도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밝힌 입장을 보니까 원래 저번 의총에서 결론이 안 났잖아요. 아무것도 결론이 안 났어요. 비대위원장 임기를 어떻게 할 건지 전대를 할 건지 비대위로 갈 건지 아무것도 결론이 안 나서 의총을 다시 열어서 다시 얘기를 하자라고 결론이 났단 말이에요. 그런데 김용태 비대위원장과의 사전 협의도 없이 권성동 원내대표가 40분 전에 의총을 취소했다라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거기에 대해서 황당한 상황이고요. 본인과의 협의도 없이 의총이 취소됐다라는 거 그리고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또다시 의원들에게 호소문을 내고 있는 상황. 그러니까 이것만 봐도 이미 저는 김용태 비대위원장을 당내에서 고립시키려는 움직임은 본격화됐다라고 보고 과연 버틸 수 있을까? 이게 주목이 되는 시점인 것 같습니다.

◆신율: 근데 권성동 원내대표 그만둔다고 그러지 않았어요?

◈이재영: 새 원내대표가 뽑힐 때까지는..

◆신율: 뽑힐 때까지는 본인이 막 소집도 하고 그냥 취소도 하고..

◈이재영: 원내에 누군가가 일을 처리한다는 명분은 있죠. 왜냐하면 새 지도부가 뽑을 때까지. 왜냐하면 새 지도부 새 원내대표가 뽑히면 통상 전 원내대표가 꽃도 주고 손도 들어주고 이러잖아요. 그런 역할이라도 해야 되는 전 원내대표로서의 역할은 필요한 거죠. 그런데 이 시점에 지금 굉장히 당이 김용태 위원장이 5대 혁신안으로 인해서 시끄러워진 거죠.

◆신율: 법사위원장을 지금 국민의힘은 민주당한테 다시 돌려달라고 얘기를 하잖아요. 어떻게 보세요?

◇박성민: 돌려달라는 의도는 명확하지 않겠습니까? 결국에는 발목잡기 하겠다라는 걸로 밖에 들리지 않는 것 같고요. 저희는 그런 입장인 것 같고 일단 기본적으로 상임위 협상이 2년 주기로 돌아가는 건데 1년 만에 상황이 바뀌었다고 갑자기 내놔라라는 식의 어떤 입장에 대해서는 이해하기 어렵다라는 것 같고요. 그리고 국민의힘과 과거 협상을 통해서 협상안을 지키기 위해서 법사위원장 자리를 줬던 적도 있어요. 저희가 그런데 협상에 따라서 했더니 그때 봤던 그 풍경들은 법사위 안 열고 무마시키려고 하거나 무력화시키려고 하거나 이런 일들이 반복됐었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 특히 정부, 이렇게 정권이 들어선 초기에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법사위원장 자리를 달라라는 요청에 민주당이 응할 이유는 없을 것 같아요.

◆신율: 그러니까 그건 시비다.

◇박성민: 시비를 목적으로 저는 이런 요구를 하고 있다고 봅니다.

◈이재영: 지금 견제 세력이 견제 장치는 필요하지 않아요. 법사위가 유일한 수단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걸 요구하는 게 맞다고 생각을 하고 또 그여당일 때는 야당이 법사위원장을 한다는 게 관행 아닌 관행처럼 되어 있기 때문에 관행만 보더라도 법사위원장을 넘기는 게 맞죠. 그리고 발목잡기 하는 거 아니냐 필요할 땐 발목 잡아야죠. 잘못된 곳으로 날아가고 있으면 발목을 잡고 바짓가랑이를 잡고 뭐든지 잡아가지고 멈춰 있을 때는 멈춰 세워야죠. 그런 의미에서는 야당이 야당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법사위원장 내주는 게 저는 맞다고 생각하고 여당이 이런 거를 내줄 걸 내주고 협상하고 진짜 그런 거야말로 소위 말하는 통합과 포용인데 그런 모습 보여줬을 때 여당이 훨씬 더 얻는 이득이 많을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신율: 김문수 전 후보가 어떻게 당권 도전 할 것 같아요?

◇박성민: 전 나올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일단은 턱걸이하는 영상을 올리셨을 때부터 느낌은 있었어요. 나는 건재하다. 사실 자유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본인이 나올지 말지에 대해서는요. 근데 어 저는 할 것 같다라고 보는 게 지금 보면 그 국민의힘 내부의 입장이 갈리잖아요. 두 개로. 그러니까 비대위로 계속 가자. 아니다 전당대회 하자. 친김 그러니까 친김문수계 쪽에서는 전당대회 필요성을 얘기를 하고 있어요. 김문수 후보가 출마한다 안 한다에 대해서는 답을 안 하지만 필요하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어요. 왜 필요하겠습니까? 김문수 후보가 받은 그 득표율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기반으로 당권을 한번 잡아보겠다라는 생각이 있는 거고요. 그리고 김문수 전 후보 역시도 지금 사실 계속 모습을 드러내잖아요. 공개적으로 현충원 참배도 가고 앞서 턱걸이 영상에 제가 우스갯소리로 하긴 했지만 그 외에도 윤어게인 집회에 나타났다 이런 병원 가다가 들렀다라고는 하지만요. 사실 집회 가는 길과 이 병원 동선이 하필 왜 겹쳤을까 이런 생각도 들고 어쨌든 계속 공개적인 행보를 하고 있는 상황이고 이 득표율이라는 숫자를 기반으로 해서 결국에 김문수 전 후보가 당권을 잡아야 되지 않겠느냐라고 얘기하시는 분들도 저는 국민의힘 안에 있을 거라고 봐요.

◈이재영: 나오면은 지금 한동훈 대표도 나오고 아까 제가 말씀드렸던 대선 과정에서 보였던 전당대회가 다시 보여주는 거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신율: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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