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의원들에 호소문..."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동의 요청"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당내 의원들에게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에 동의해달라는 내용의 호소문을 배포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호소문을 통해 당이 뜻을 모아 탄핵의 강을 건넌다면 차기 전당대회는 법치주의를 파괴하는 '이재명 정권'에 대한 강력한 대안이자 보수 재건의 시작이 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난 대선 후보 경선 역시 찬탄과 반탄의 감정싸움이었던 만큼 이를 해결하지 않으면 차기 전당대회도 탄핵을 둘러싼 격론의 장이 될 뿐이라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당론 무효화의 취지는 당이 비상계엄에는 분명히 반대하지만, 탄핵에 찬성하고 반대한 입장에 대해서는 서로 관용하자는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앞서 당은 '공식적인 수사결과에 따라 탄핵 여부 결정'이라는 원칙에 따라 반대 당론을 채택했지만, 지난 4월 탄핵이 인용됐고 사법부의 결정은 당론을 결정 또는 수정하게 하는 불가역적인 판단 근거가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