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 지지율 격차, 탄핵 혼선과 후보 교체 시도가 낳은 결과
- 비대위 해산·유지 격론 중… 당원 의견 수렴해 당론 정해야
- 홍준표 신당? 양당제 뚫기 어려워… 책임 정치 맞나 의문
- 김문수 대표 추대 문자 쏟아져… 강성 지지층이 당 흐름 왜곡할 수도
- 비대위 해산·유지 격론 중… 당원 의견 수렴해 당론 정해야
- 홍준표 신당? 양당제 뚫기 어려워… 책임 정치 맞나 의문
- 김문수 대표 추대 문자 쏟아져… 강성 지지층이 당 흐름 왜곡할 수도
AD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5년 6월 09일 (월)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
- 형사소송법·공직선거법 개정, 너무 빠른 드라이브 우려된다
- 법사위원장, 여당 된 민주당이 야당에 양보해야 균형 맞아
- 전당대회 일정 따라 친윤 내 계파 분화 가능성 있어
- 한동훈도 고심 중… 아직 친윤 내 확정된 당권 후보 없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신율: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 4부 시작하겠습니다. 4부 <정면 인터뷰>인데요. 오늘 만나볼 분은 국민의힘 박정하 의원입니다. 지금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박정하: 안녕하세요. 박정하입니다.
◆신율: 아직도 의총 중이라면서요?
◇박정하: 의총 중인데 이 방송 때문에 잠깐 나왔습니다.
◆신율: 감사합니다. 2시부터 의총 중이라는데 할 얘기들이 많으신 모양이에요?
◇박정하: 지금 현재 저희 당이 처해 있는 상황이 워낙 엄중하니까 의원들이 이런저런 얘기들 많이 하고 계시지요. 우선 첫째는 어제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발표했던 혁신안과 관련한 내용이 주로 얘기가 많이 되고 있습니다. 거기에는 김용태 위원장이 거취에 관한 문제 그다음에 탄핵과 후보 교체 관련한 상황을 정리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신율: 탄핵반대 당론 빼겠다는 그거요?
◇박정하: 네. 그런 것 때문에 의견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요.
◆신율: 사실 조금 좀 걱정되는 게 눈높이를 잘해야 되는데 그 눈높이가 좀 안 되지 않나.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을 의외로 지난 6월 4일부터 5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012명을 대상으로 한 ARS 조사를 보면요. 이게 민주당하고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 벌어졌어요. 13% 포인트 차이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박정하: 받아들여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우선은 대통령 선거가 끝났기 때문에 그에 대한 컨벤션 효과가 다소 반영이 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 하나, 두 번째는 선거 내내 저희 당이 힘들었던 부분이 있습니다마는 국민들이 사실은 냉정하게 심판하고 있었잖아요. 계엄과 이에 따른 대통령의 탄핵. 그리고 이후에 결정된 선거 일정이 나왔습니다만 정상적인 경선을 통해서 뽑힌 후보를 밤새 강제적으로 교체하려고 했었던 시도. 이런 것들이 사실은 유권자들한테 상당히 많이 영향을 미치고 있었는데 그거에 대해서 우리가 선거 기간 내내 사실은 분명하게 정리를 못한 부분이 있죠, 그런 부분들이 다 반영이 되지 않았나 싶은 생각입니다. 그런 면에서 오늘 의총에서도 의원님들이 여러 가지 다양한 시각에서 이런 얘기들을 지금 많이 하고 있습니다.
◆신율: 김용태 의원이 임기가 원래 6월 30일까지죠? 그런데 사실 당헌 당규에 따르면 최대 6개월을 연장할 수가 있지 않습니까?
◇박정하: 비대위는 그러니까 전당대회를 통해서 뽑힌 최고위 구성과 달리 필요에 따라서 교수님 말씀 주신 것처럼 임기를 연장할 수 있지요.
◆신율: 그런데 지금 소위 말해서 당내 친윤 그룹이라고 얘기하는 친윤계들은 일단 김용태 위원장 나가고요. 원내대표 경선한 다음에 새로운 원내대표가 다시 비대위원장을 뽑자 이런 입장이죠.
◇박정하: 그렇게 주장하는 분들도 제법 있죠. 오늘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거취와 관련해서 아직 결론이 안 났는데요. 일각에서는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6월 30일까지 임기를 마무리 말고 다음 전당대회 로드맵까지 정리를 한 다음에요. 전당대회가 이루어질 때까지. 지금 의총에서 얘기 나오는 거는 8월 말, 9월 초 이런 얘기 나오거든요. 그때까지는 김용태 비대위원장 체제로 가고 어제 발표했던 혁신안을 가다듬어서 마무리해라라는 주장이 있어요. 지금 어쨌든 대선 결과가 이렇게 됐기 때문에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즉각 사퇴해라. 즉각 사퇴하고 비대위가 해산된 걸로 하니까 원내대표 16일 날 뽑히는 원내대표 중심으로 비대위를 구성하자라는 주장이 서로 간에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 결론은 안 나왔고요.
◆신율: 왜 이렇게 비대위를 선호할까요? 전당대회에서 빨리 안정적으로 돼야 되는 거 아니에요?
◇박정하: 저는 원칙적으로 보면 두 가지 측면이 하나 있는데요. 하나는 이렇게 당이 어수선할수록 사실은 당원들 전체 의견을 구해서 당원들이 뽑는 정통성 있는 지도부를 구성해 주는 게 맞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데 그 속내가 아니면 어떤 연유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툭 하면 비대위를 구성하자 그렇게 되면요, 사실은 지금 비대위를 당장 해체하면 당의 최고 의결권자는 원내대표가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지도부가 약간의 공백 상태가 되는데요. 그런 부분을 선호하려고 하는 의원들이 있어서 이건 뭔가라는 생각을 저도 지금 사실 하고 있고요. 두 번째는 어제 보니까 민주당은 원내대표 선출하는 데도 당원 의견을 구하는 걸로 그 방식을 바꾸는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저희 당은 지금 격론 중에 있는 것도 하나가 대통령의 탄핵 반대에 대한 당론을 바꾸자. 이런 것들이 서로 격하게 다른 의견들이 부딪히고 있는데요. 이런 중요한 당론의 경우는 사실은 요즘에 투표 방식이 굉장히 쉽게 되어 있으니까 전체 당원들의 의견을 구해 봐야 되는 거 아니냐. 그래서 이걸 통해서 당론을 정하는 것도 절차가 어렵게 하고요. 그다음에 당론이 한 번 정해지면 무겁게 그걸 받아들여야 되는 그런 것도 반영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의견들이 많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고생 많이 하고 정말 우리 당을 지지하고 이번 대선에도 김문수 후보를 위해서 많이 노력했던 우리 당원들이 진짜 당의 주인이기 때문에 의원총회 결과만을 가지고 당론을 정한다거나 의원들이 대부분의 의견을 갖고 당의 방향을 정하는 것보다는요, 중요한 거는 당원들 전체의 의견을 구해야 하는 게 더 맞지 않나라는 생각입니다.
◆신율: 논리적으로 따지면은요. 김용태 위원장 다음에 또 비대위를 갈 거면 차라리 김용태 위원장 임기를 연장을 하는 게 논리적으로 타당한 거 아니에요?
◇박정하: 그렇죠. 그게 가장 효율적이죠.
◆신율: 논리적으로 따지면 그렇다는 거예요.
◇박정하: 논리도 그렇고 사실은 일의 효율도 그렇습니다. 전당대회 지금 대부분의 의원들이 의견이 모여지는 거는 전당대회를 조기에 열자. 그러니까 8월 말, 9월 초 그 시점이 어찌 됐든 간에. 그래서 정통성 있는 지도부를 구성하자라는 거에는 동의들을 많이 하세요. 그러면 그 사이에 한 두세 달 정도 남은 사이를 지금 있는 김용태 체제로 갈 건가 아니면 원내대표가 선출되고 나면 원내대표가 지명하는 새로운 비대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비대위를 구성하느냐 뭐 이런 게 달라지는 건데요. 말씀하시는 것처럼 논리적으로도 사실은 기왕의 두세 달 하는 비대위라면 그렇게 가고요. 효율적으로도 새로 정당을 잘 모르시는 분이 와서 그걸 또 정리하시는 것보다는 훨씬 더 효율적이고요. 어떤 연유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런 걸 선호하는 분들이 있어요.
◆신율: 그러고 이거 조금 다른 얘기인데 홍준표 전 시장이 말이에요. 청년의 꿈에서 천천히 타이밍 보고 홍카 위주로 구성된 새로운 정당으로 만나고 싶습니다. 홍카 중심의 신당이 있었으면 한다 이런 누리꾼 게시글에 알겠다 이렇게 대답했어요. 홍준표 전 시장이 신당 창당하는 거 아니냐, 어떻게 보십니까?
◇박정하: 일단은 홍준표 시장님께서는 정계를 은퇴하고 탈당을 한다고 말씀을 하셨던 분이고요. 그다음에 사실상 저희 지금 현재 있는 현역 의원들 포함해서 저희 당에 굉장히 오래 계셨던 분이잖아요. 그래서 당과 정말 오랫동안 생활을 했고요. 당에서 있을 수 있는 그 여러 가지 상황을 많이 책임졌던 분이에요. 대선 후보도 하셨고 당 대표도 두 번이나 하셨고. 그래서 저렇게 하는 게 제 개인적으로는 옳은가라는 생각이 있고요. 두 번째는 저희가 물론 나쁜 구조입니다마는 양당 체제가 굉장히 많이 뿌리 내리고 견고하게 되어 있어요. 이런 상황에서 과연 저런 식의 시도가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습니다. 어찌 됐건 책임 정치라는 부분, 그다음에 본인이 했던 말 그리고 지금까지 홍준표 시장이 우리 당에서 쭉 있었던 경험과 이력. 그다음에 당신이 했던 말들 이런 걸로 보면 지금 대선 기간 중에도 당 선거에 부정적인 말씀을 했던 것. 지금 와서 신당 얘기를 하는 것. 이게 저는 타당하지 않다고 보여집니다.
◆신율: 박 위원님께서 보실 때 이재명 대통령 평가 어떻습니까?
◇박정하: 아직 평가하기는 조금 이른 것 아닌가 싶은 생각이 있어요. 우선 인수위 없이 구성이 됐으니까요. 그리고 저희가 계엄 탄핵을 거치면서 우리나라가 굉장히 어수선하고 혼란하잖아요. 그리고 민생 경제도 어려운 편이라 가급적 민생을 위한 것에 대해서는 야당으로서도 초기에 잘 갈 수 있도록 도와줘야 되는데요. 우선 경제 관련한 부분은 노력을 하려고 하시는지 비상경제TF 구성해서 운영을 하고 있는데요. 인사 관련한 부분은 드문드문 나오고 아직 내각 구성에 대해서는 안 나왔습니다마는 현재로서는 아직은 판단하기가 어려운데요. 우선은 초기에는 국정 안정에 우선 방점을 두고 있는 것 아닌가. 그래서 민심에 민감한 국회의원들 중심으로 청와대 그 참모진도 구성을 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내각의 면면들이 나오는 걸 보면 판단하기가 쉽지 않을까. 그런 그 부분에서는 좀 더 인재풀을 과감하게 넓혀서 우리가 통합이나 아니면 정말 보수 진보의 이념을 넘어가는 그런 인사를 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이 있습니다. 아쉬운 거는 지난주에 국회에서도 시작하자마자 민주당 드라이브로 해서 3대 특검법이 통과가 됐고 이번 주도 사실은 우려하는 몇몇 법안을 처리한다는 거예요. 대통령과 관련한 재판은 대통령 중지를 시킨다는 형사소송법이나 그다음에 이재명 대통령 그 당시에 문제가 됐었던 공직선거법 그리고 대법원 대법관들의 숫자를 늘리는 법원 조직법 이런 것들 내일 모레죠? 목요일날 본회의를 열어서 처리한다는 얘기들이 있어서 초기에 너무 당신과 직접적으로 관련돼 있는 것들을 우격다짐으로, 다수 여당의 힘으로 이거를 막아버리려고 하는 것 아니냐 라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은 오늘 특히나 고법에서 대통령의 공판 시한을 무기 연기시켰잖아요. 이런 것들은 사실은 사법부의 독립 그다음에 그동안 우리가 이렇게 만들어놨던 헌법의 기본 취지에 맞는 건가라는 면에서는 아쉽고 의아한 부분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대선에도 져서 충격도 있고 숫자가 워낙 적지만 이런 거에 대해서는 국민들한테 호소도 드리고 국민들의 판단도 구해 보고요. 그에 따라서 대통령도 국정 운영 방식을 고민해 주셨으면 하는 이런 바람도 있습니다.
◆신율: 김문수 전 후보요. 턱걸이하는 사진, 홀라후프 돌리는 사진 그리고 나경원 의원, 안철수 의원도 만나고요. 현충원도 참배하고 이런 행보를 보면서 이분이 당 대표에 또 도전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박정하: 김문수 당신께서는 명시적으로 얘기를 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최근 행보를 보면 저는 당 대표 전당대회가 열리면 나오려고 하는 거 아닌가.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나온다에 한 표 들어야 되는 상황인 것 같아요. 그러면 대선 끝나고 그래도 졌는데 이런 움직임을 보이는 게 맞는 건가라는 생각이 조금 있고요. 개인적인 말씀을 드리면 다른 의원님도 지금 마찬가지일 텐데 저희 국민의힘 의원들의 전화번호가 굉장히 많이 노출돼 있습니다. 탄핵 국면에서 노출되어 있어서 문자 폭탄 같은 게 많이 나오는데요. 지난주부터 부쩍 그런 문자가 많이 와요. 모르는 분이 문자를 보내는 건데요. 다수로부터 엄청나게 많은 양의 문자가 오는데요. 김문수 후보를 대표로 옹립을 해야 된다 이런 취지의 문자가 상당히 많이 옵니다. 그러면 제가 볼 때는 지지자층에서 그게 어떤 성향인지 모르겠어요. 저희가 걱정하는, 일각에서 얘기하고 있는 아스팔트 자유통일당 이런 분들인지 아니면 기존에 저희 당원들인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우려스러운 부분도 요즘에 노정되고 있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확인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후보가 직접 얘기는 안 했는데 추대 움직임이 생기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탄핵의 늪에서 넘어가야 되고 당이 그래도 제대로 서려면 이런저런 절차들이 필요한데요. 너무 강성 지지층들을 중심으로 한 의견들이 다수로 과대 포장되는 상황이 올까 걱정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신율: 언론에 많이 보도되는 게 한동훈 전 대표도 많이 거론이 된다 이러는데 맞죠?
◇박정하: 이런저런 주변의 권유도 있고 본인도 많이 고민을 하고 있는데요. 후보 경선도 끝나고 아직 당의 로드맵이 결정적이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고심을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신율: 이건 제 의견이 아닙니다. 친윤이라고 얘기하는 쪽에서 후보로 옹립하려고 하는 분은 따로 있고요. 김문수 후보 전 후보 따로 있고요. 한동훈 전 대표 따로 있고요. 전부 이게 따로잖아요?
◇박정하: 현재는 윤곽이 안 드러나죠.
◆신율: 친윤이 김문수 전 후보를 지원하는 거는 아니다 이 말씀을 여쭤보려고 그러는 거예요.
◇박정하: 그거는 확실치 않아요. 지금 현재 정해진 게 없거든요. 오늘 의총 결과에 따라서 윤곽이 드러나겠습니다마는 전당대회를 조기에 할지 아니면 교수님 초기에 말씀 주신 것처럼 이상하게 원내대표가 지명하는 비대위체제가 유지돼서 상당 기간 갈지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봐야 됩니다. 그 사이에 전당대회 일정이 잡힌다면 김문수 후보 측을 지지하는 과거의 친윤 그룹과 혹은 또 다른 후보를 지지하려고 하는 친윤과 지금 현재는 드러나거나 아니면 분할 현상이구나 이런 것들이 아직은 손에 잡힐 만큼 설명드릴 만큼은 안 돼 있죠. 그게 어떤 식으로 변해갈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신율: 원내대표 경선이 일단 제일 중요할 것 같은데 그건 어떻게 돌아가고 있어요?
◇박정하: 여러 분들이 지금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는데요. 공고가 되고 등록을 해 봐야 알 것 같습니다. 5선, 6선 원내대표를 이미 하셨거나 당 대표까지 하셨던 분들이 몇몇 거론되기도 하고요. 그다음에 3선, 4선 중진 의원들이 거론되기도 하고 있어서요. 일단 그거는 공고되고 후보 등록이 되는 시점을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 만약에 의총에서 김용태 비대위원장 체제로 전당대회까지 전당대회를 조기에 열고 유지를 하자라는 걸로 의견들이 모여지면요. 원내대표는 비대위원장하고 협의해서 진행하면 되니까 그 중요성이 조금 떨어질 거고요. 만약에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오늘 사퇴를 한다 그렇게 된다면 원내대표 원법체제로 갈 거라서 굉장히 중요성이 커지는거죠.
◆신율: 법사위원장 가지고 지금 얘기가 있는 모양인데요. 국민의힘 입장에서 볼 때는 다시 가지고 와야 된다는 게 맞다라는 거 아니겠어요?
◇박정하: 초기에 22대 총선 이후에 민주당이 굉장히 다수당이 됐잖아요. 190석 가까운 다수당이 됐고 국회의장도 민주당이 가져갔습니다. 그러니까 여소야대 국면에서도 의장과 법사위원장을 민주당이 다 가져갔죠. 그런데 지금 대선 결과가 이렇게 나와서 이재명 대통령이 됐잖아요. 민주당이 여당이 되는 거예요. 거대 여당이 됐죠. 그러면 사실은 입법부 국회의 올바른 기능이라는 거는 행정부를 견제해 줘야 되는 거잖아요. 견제를 위해서는 사실은 의장은 이미 민주당 소속으로 민주당 몫으로 되어 있고요. 정상적으로 국회가 행정부를 견제하고 여야가 보수와 진보가 균형 있게 가기 위해서는 사실은 법사위원장은 저희 당한테 양보를 해주고 원구성을 새로 하는 게 맞는 거고요. 그게 민주주의 원칙에도 맞는 거고 민주당의 생각이 있다면 협치에도 크게 부합하는 길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신율: 논의를 해봐야겠죠. 22대 국회 후반기에요.
◇박정하: 통상 상반기 후반기로 나뉘어서 내년 6월 경이면 원구성을 새로 하죠. 그런데 지금은 내년 6월 이전에 1년 정도 남았습니다만 이미 대통령 선거라는 거를 우리가 치렀기 때문에 그래서 여야 구도가 바뀌었잖아요. 저는 지금이라도 민주당이 마음을 열고 그다음에 소수 야당을 배려하고 그다음에 제대로 된 본연의 국회 기능을 위해서라도 법사위원장에 대해서 고민을 한번 해 줘야 될 때라고 봅니다.
◆신율: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박정하 의원이었습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5년 6월 09일 (월)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
- 형사소송법·공직선거법 개정, 너무 빠른 드라이브 우려된다
- 법사위원장, 여당 된 민주당이 야당에 양보해야 균형 맞아
- 전당대회 일정 따라 친윤 내 계파 분화 가능성 있어
- 한동훈도 고심 중… 아직 친윤 내 확정된 당권 후보 없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신율: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 4부 시작하겠습니다. 4부 <정면 인터뷰>인데요. 오늘 만나볼 분은 국민의힘 박정하 의원입니다. 지금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박정하: 안녕하세요. 박정하입니다.
◆신율: 아직도 의총 중이라면서요?
◇박정하: 의총 중인데 이 방송 때문에 잠깐 나왔습니다.
◆신율: 감사합니다. 2시부터 의총 중이라는데 할 얘기들이 많으신 모양이에요?
◇박정하: 지금 현재 저희 당이 처해 있는 상황이 워낙 엄중하니까 의원들이 이런저런 얘기들 많이 하고 계시지요. 우선 첫째는 어제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발표했던 혁신안과 관련한 내용이 주로 얘기가 많이 되고 있습니다. 거기에는 김용태 위원장이 거취에 관한 문제 그다음에 탄핵과 후보 교체 관련한 상황을 정리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신율: 탄핵반대 당론 빼겠다는 그거요?
◇박정하: 네. 그런 것 때문에 의견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요.
◆신율: 사실 조금 좀 걱정되는 게 눈높이를 잘해야 되는데 그 눈높이가 좀 안 되지 않나.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을 의외로 지난 6월 4일부터 5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012명을 대상으로 한 ARS 조사를 보면요. 이게 민주당하고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 벌어졌어요. 13% 포인트 차이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박정하: 받아들여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우선은 대통령 선거가 끝났기 때문에 그에 대한 컨벤션 효과가 다소 반영이 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 하나, 두 번째는 선거 내내 저희 당이 힘들었던 부분이 있습니다마는 국민들이 사실은 냉정하게 심판하고 있었잖아요. 계엄과 이에 따른 대통령의 탄핵. 그리고 이후에 결정된 선거 일정이 나왔습니다만 정상적인 경선을 통해서 뽑힌 후보를 밤새 강제적으로 교체하려고 했었던 시도. 이런 것들이 사실은 유권자들한테 상당히 많이 영향을 미치고 있었는데 그거에 대해서 우리가 선거 기간 내내 사실은 분명하게 정리를 못한 부분이 있죠, 그런 부분들이 다 반영이 되지 않았나 싶은 생각입니다. 그런 면에서 오늘 의총에서도 의원님들이 여러 가지 다양한 시각에서 이런 얘기들을 지금 많이 하고 있습니다.
◆신율: 김용태 의원이 임기가 원래 6월 30일까지죠? 그런데 사실 당헌 당규에 따르면 최대 6개월을 연장할 수가 있지 않습니까?
◇박정하: 비대위는 그러니까 전당대회를 통해서 뽑힌 최고위 구성과 달리 필요에 따라서 교수님 말씀 주신 것처럼 임기를 연장할 수 있지요.
◆신율: 그런데 지금 소위 말해서 당내 친윤 그룹이라고 얘기하는 친윤계들은 일단 김용태 위원장 나가고요. 원내대표 경선한 다음에 새로운 원내대표가 다시 비대위원장을 뽑자 이런 입장이죠.
◇박정하: 그렇게 주장하는 분들도 제법 있죠. 오늘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거취와 관련해서 아직 결론이 안 났는데요. 일각에서는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6월 30일까지 임기를 마무리 말고 다음 전당대회 로드맵까지 정리를 한 다음에요. 전당대회가 이루어질 때까지. 지금 의총에서 얘기 나오는 거는 8월 말, 9월 초 이런 얘기 나오거든요. 그때까지는 김용태 비대위원장 체제로 가고 어제 발표했던 혁신안을 가다듬어서 마무리해라라는 주장이 있어요. 지금 어쨌든 대선 결과가 이렇게 됐기 때문에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즉각 사퇴해라. 즉각 사퇴하고 비대위가 해산된 걸로 하니까 원내대표 16일 날 뽑히는 원내대표 중심으로 비대위를 구성하자라는 주장이 서로 간에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 결론은 안 나왔고요.
◆신율: 왜 이렇게 비대위를 선호할까요? 전당대회에서 빨리 안정적으로 돼야 되는 거 아니에요?
◇박정하: 저는 원칙적으로 보면 두 가지 측면이 하나 있는데요. 하나는 이렇게 당이 어수선할수록 사실은 당원들 전체 의견을 구해서 당원들이 뽑는 정통성 있는 지도부를 구성해 주는 게 맞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데 그 속내가 아니면 어떤 연유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툭 하면 비대위를 구성하자 그렇게 되면요, 사실은 지금 비대위를 당장 해체하면 당의 최고 의결권자는 원내대표가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지도부가 약간의 공백 상태가 되는데요. 그런 부분을 선호하려고 하는 의원들이 있어서 이건 뭔가라는 생각을 저도 지금 사실 하고 있고요. 두 번째는 어제 보니까 민주당은 원내대표 선출하는 데도 당원 의견을 구하는 걸로 그 방식을 바꾸는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저희 당은 지금 격론 중에 있는 것도 하나가 대통령의 탄핵 반대에 대한 당론을 바꾸자. 이런 것들이 서로 격하게 다른 의견들이 부딪히고 있는데요. 이런 중요한 당론의 경우는 사실은 요즘에 투표 방식이 굉장히 쉽게 되어 있으니까 전체 당원들의 의견을 구해 봐야 되는 거 아니냐. 그래서 이걸 통해서 당론을 정하는 것도 절차가 어렵게 하고요. 그다음에 당론이 한 번 정해지면 무겁게 그걸 받아들여야 되는 그런 것도 반영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의견들이 많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고생 많이 하고 정말 우리 당을 지지하고 이번 대선에도 김문수 후보를 위해서 많이 노력했던 우리 당원들이 진짜 당의 주인이기 때문에 의원총회 결과만을 가지고 당론을 정한다거나 의원들이 대부분의 의견을 갖고 당의 방향을 정하는 것보다는요, 중요한 거는 당원들 전체의 의견을 구해야 하는 게 더 맞지 않나라는 생각입니다.
◆신율: 논리적으로 따지면은요. 김용태 위원장 다음에 또 비대위를 갈 거면 차라리 김용태 위원장 임기를 연장을 하는 게 논리적으로 타당한 거 아니에요?
◇박정하: 그렇죠. 그게 가장 효율적이죠.
◆신율: 논리적으로 따지면 그렇다는 거예요.
◇박정하: 논리도 그렇고 사실은 일의 효율도 그렇습니다. 전당대회 지금 대부분의 의원들이 의견이 모여지는 거는 전당대회를 조기에 열자. 그러니까 8월 말, 9월 초 그 시점이 어찌 됐든 간에. 그래서 정통성 있는 지도부를 구성하자라는 거에는 동의들을 많이 하세요. 그러면 그 사이에 한 두세 달 정도 남은 사이를 지금 있는 김용태 체제로 갈 건가 아니면 원내대표가 선출되고 나면 원내대표가 지명하는 새로운 비대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비대위를 구성하느냐 뭐 이런 게 달라지는 건데요. 말씀하시는 것처럼 논리적으로도 사실은 기왕의 두세 달 하는 비대위라면 그렇게 가고요. 효율적으로도 새로 정당을 잘 모르시는 분이 와서 그걸 또 정리하시는 것보다는 훨씬 더 효율적이고요. 어떤 연유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런 걸 선호하는 분들이 있어요.
◆신율: 그러고 이거 조금 다른 얘기인데 홍준표 전 시장이 말이에요. 청년의 꿈에서 천천히 타이밍 보고 홍카 위주로 구성된 새로운 정당으로 만나고 싶습니다. 홍카 중심의 신당이 있었으면 한다 이런 누리꾼 게시글에 알겠다 이렇게 대답했어요. 홍준표 전 시장이 신당 창당하는 거 아니냐, 어떻게 보십니까?
◇박정하: 일단은 홍준표 시장님께서는 정계를 은퇴하고 탈당을 한다고 말씀을 하셨던 분이고요. 그다음에 사실상 저희 지금 현재 있는 현역 의원들 포함해서 저희 당에 굉장히 오래 계셨던 분이잖아요. 그래서 당과 정말 오랫동안 생활을 했고요. 당에서 있을 수 있는 그 여러 가지 상황을 많이 책임졌던 분이에요. 대선 후보도 하셨고 당 대표도 두 번이나 하셨고. 그래서 저렇게 하는 게 제 개인적으로는 옳은가라는 생각이 있고요. 두 번째는 저희가 물론 나쁜 구조입니다마는 양당 체제가 굉장히 많이 뿌리 내리고 견고하게 되어 있어요. 이런 상황에서 과연 저런 식의 시도가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습니다. 어찌 됐건 책임 정치라는 부분, 그다음에 본인이 했던 말 그리고 지금까지 홍준표 시장이 우리 당에서 쭉 있었던 경험과 이력. 그다음에 당신이 했던 말들 이런 걸로 보면 지금 대선 기간 중에도 당 선거에 부정적인 말씀을 했던 것. 지금 와서 신당 얘기를 하는 것. 이게 저는 타당하지 않다고 보여집니다.
◆신율: 박 위원님께서 보실 때 이재명 대통령 평가 어떻습니까?
◇박정하: 아직 평가하기는 조금 이른 것 아닌가 싶은 생각이 있어요. 우선 인수위 없이 구성이 됐으니까요. 그리고 저희가 계엄 탄핵을 거치면서 우리나라가 굉장히 어수선하고 혼란하잖아요. 그리고 민생 경제도 어려운 편이라 가급적 민생을 위한 것에 대해서는 야당으로서도 초기에 잘 갈 수 있도록 도와줘야 되는데요. 우선 경제 관련한 부분은 노력을 하려고 하시는지 비상경제TF 구성해서 운영을 하고 있는데요. 인사 관련한 부분은 드문드문 나오고 아직 내각 구성에 대해서는 안 나왔습니다마는 현재로서는 아직은 판단하기가 어려운데요. 우선은 초기에는 국정 안정에 우선 방점을 두고 있는 것 아닌가. 그래서 민심에 민감한 국회의원들 중심으로 청와대 그 참모진도 구성을 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내각의 면면들이 나오는 걸 보면 판단하기가 쉽지 않을까. 그런 그 부분에서는 좀 더 인재풀을 과감하게 넓혀서 우리가 통합이나 아니면 정말 보수 진보의 이념을 넘어가는 그런 인사를 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이 있습니다. 아쉬운 거는 지난주에 국회에서도 시작하자마자 민주당 드라이브로 해서 3대 특검법이 통과가 됐고 이번 주도 사실은 우려하는 몇몇 법안을 처리한다는 거예요. 대통령과 관련한 재판은 대통령 중지를 시킨다는 형사소송법이나 그다음에 이재명 대통령 그 당시에 문제가 됐었던 공직선거법 그리고 대법원 대법관들의 숫자를 늘리는 법원 조직법 이런 것들 내일 모레죠? 목요일날 본회의를 열어서 처리한다는 얘기들이 있어서 초기에 너무 당신과 직접적으로 관련돼 있는 것들을 우격다짐으로, 다수 여당의 힘으로 이거를 막아버리려고 하는 것 아니냐 라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은 오늘 특히나 고법에서 대통령의 공판 시한을 무기 연기시켰잖아요. 이런 것들은 사실은 사법부의 독립 그다음에 그동안 우리가 이렇게 만들어놨던 헌법의 기본 취지에 맞는 건가라는 면에서는 아쉽고 의아한 부분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대선에도 져서 충격도 있고 숫자가 워낙 적지만 이런 거에 대해서는 국민들한테 호소도 드리고 국민들의 판단도 구해 보고요. 그에 따라서 대통령도 국정 운영 방식을 고민해 주셨으면 하는 이런 바람도 있습니다.
◆신율: 김문수 전 후보요. 턱걸이하는 사진, 홀라후프 돌리는 사진 그리고 나경원 의원, 안철수 의원도 만나고요. 현충원도 참배하고 이런 행보를 보면서 이분이 당 대표에 또 도전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박정하: 김문수 당신께서는 명시적으로 얘기를 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최근 행보를 보면 저는 당 대표 전당대회가 열리면 나오려고 하는 거 아닌가.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나온다에 한 표 들어야 되는 상황인 것 같아요. 그러면 대선 끝나고 그래도 졌는데 이런 움직임을 보이는 게 맞는 건가라는 생각이 조금 있고요. 개인적인 말씀을 드리면 다른 의원님도 지금 마찬가지일 텐데 저희 국민의힘 의원들의 전화번호가 굉장히 많이 노출돼 있습니다. 탄핵 국면에서 노출되어 있어서 문자 폭탄 같은 게 많이 나오는데요. 지난주부터 부쩍 그런 문자가 많이 와요. 모르는 분이 문자를 보내는 건데요. 다수로부터 엄청나게 많은 양의 문자가 오는데요. 김문수 후보를 대표로 옹립을 해야 된다 이런 취지의 문자가 상당히 많이 옵니다. 그러면 제가 볼 때는 지지자층에서 그게 어떤 성향인지 모르겠어요. 저희가 걱정하는, 일각에서 얘기하고 있는 아스팔트 자유통일당 이런 분들인지 아니면 기존에 저희 당원들인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우려스러운 부분도 요즘에 노정되고 있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확인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후보가 직접 얘기는 안 했는데 추대 움직임이 생기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탄핵의 늪에서 넘어가야 되고 당이 그래도 제대로 서려면 이런저런 절차들이 필요한데요. 너무 강성 지지층들을 중심으로 한 의견들이 다수로 과대 포장되는 상황이 올까 걱정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신율: 언론에 많이 보도되는 게 한동훈 전 대표도 많이 거론이 된다 이러는데 맞죠?
◇박정하: 이런저런 주변의 권유도 있고 본인도 많이 고민을 하고 있는데요. 후보 경선도 끝나고 아직 당의 로드맵이 결정적이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고심을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신율: 이건 제 의견이 아닙니다. 친윤이라고 얘기하는 쪽에서 후보로 옹립하려고 하는 분은 따로 있고요. 김문수 후보 전 후보 따로 있고요. 한동훈 전 대표 따로 있고요. 전부 이게 따로잖아요?
◇박정하: 현재는 윤곽이 안 드러나죠.
◆신율: 친윤이 김문수 전 후보를 지원하는 거는 아니다 이 말씀을 여쭤보려고 그러는 거예요.
◇박정하: 그거는 확실치 않아요. 지금 현재 정해진 게 없거든요. 오늘 의총 결과에 따라서 윤곽이 드러나겠습니다마는 전당대회를 조기에 할지 아니면 교수님 초기에 말씀 주신 것처럼 이상하게 원내대표가 지명하는 비대위체제가 유지돼서 상당 기간 갈지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봐야 됩니다. 그 사이에 전당대회 일정이 잡힌다면 김문수 후보 측을 지지하는 과거의 친윤 그룹과 혹은 또 다른 후보를 지지하려고 하는 친윤과 지금 현재는 드러나거나 아니면 분할 현상이구나 이런 것들이 아직은 손에 잡힐 만큼 설명드릴 만큼은 안 돼 있죠. 그게 어떤 식으로 변해갈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신율: 원내대표 경선이 일단 제일 중요할 것 같은데 그건 어떻게 돌아가고 있어요?
◇박정하: 여러 분들이 지금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는데요. 공고가 되고 등록을 해 봐야 알 것 같습니다. 5선, 6선 원내대표를 이미 하셨거나 당 대표까지 하셨던 분들이 몇몇 거론되기도 하고요. 그다음에 3선, 4선 중진 의원들이 거론되기도 하고 있어서요. 일단 그거는 공고되고 후보 등록이 되는 시점을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 만약에 의총에서 김용태 비대위원장 체제로 전당대회까지 전당대회를 조기에 열고 유지를 하자라는 걸로 의견들이 모여지면요. 원내대표는 비대위원장하고 협의해서 진행하면 되니까 그 중요성이 조금 떨어질 거고요. 만약에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오늘 사퇴를 한다 그렇게 된다면 원내대표 원법체제로 갈 거라서 굉장히 중요성이 커지는거죠.
◆신율: 법사위원장 가지고 지금 얘기가 있는 모양인데요. 국민의힘 입장에서 볼 때는 다시 가지고 와야 된다는 게 맞다라는 거 아니겠어요?
◇박정하: 초기에 22대 총선 이후에 민주당이 굉장히 다수당이 됐잖아요. 190석 가까운 다수당이 됐고 국회의장도 민주당이 가져갔습니다. 그러니까 여소야대 국면에서도 의장과 법사위원장을 민주당이 다 가져갔죠. 그런데 지금 대선 결과가 이렇게 나와서 이재명 대통령이 됐잖아요. 민주당이 여당이 되는 거예요. 거대 여당이 됐죠. 그러면 사실은 입법부 국회의 올바른 기능이라는 거는 행정부를 견제해 줘야 되는 거잖아요. 견제를 위해서는 사실은 의장은 이미 민주당 소속으로 민주당 몫으로 되어 있고요. 정상적으로 국회가 행정부를 견제하고 여야가 보수와 진보가 균형 있게 가기 위해서는 사실은 법사위원장은 저희 당한테 양보를 해주고 원구성을 새로 하는 게 맞는 거고요. 그게 민주주의 원칙에도 맞는 거고 민주당의 생각이 있다면 협치에도 크게 부합하는 길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신율: 논의를 해봐야겠죠. 22대 국회 후반기에요.
◇박정하: 통상 상반기 후반기로 나뉘어서 내년 6월 경이면 원구성을 새로 하죠. 그런데 지금은 내년 6월 이전에 1년 정도 남았습니다만 이미 대통령 선거라는 거를 우리가 치렀기 때문에 그래서 여야 구도가 바뀌었잖아요. 저는 지금이라도 민주당이 마음을 열고 그다음에 소수 야당을 배려하고 그다음에 제대로 된 본연의 국회 기능을 위해서라도 법사위원장에 대해서 고민을 한번 해 줘야 될 때라고 봅니다.
◆신율: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박정하 의원이었습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