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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용산 대통령실에서 업무를 시작한 이재명 대통령은 청와대 보수가 끝나는 대로 옮겨갈 예정입니다.
이르면 오는 9월쯤으로, 대통령실에 자리를 내준 국방부가 용산 청사를 다시 쓸 것으로 보입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첫날 첫 브리핑을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했던 장소에서 시작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첫 인선 발표에 앞서 대통령실이 인력과 장비 없이 방치된 점을 직격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지금 용산 사무실로 왔는데, 꼭 무덤 같습니다. 아무도 없어요. 필기도구 제공해 줄 직원도 없고 컴퓨터도 없고 프린터도 없고…. 황당무계합니다.]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조속히 청와대를 보수해 집무실을 옮기겠다고 공언해온 만큼 청와대로의 이전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용산 대통령실은 과거 국방부 본청으로 쓰던 건물인데, 윤 전 대통령이 집무실을 용산으로 옮긴 뒤 청와대는 일부 시설이 일반인에게 개방됐습니다.
청와대에서는 현재 경내 탐방로 전면 보수와 정비 작업이 진행되고 있고 공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관람객의 탐방로 출입도 제한되고 있습니다.
여권 안팎에서는 개, 보수 이후 청와대로 집무실을 완전히 옮기는 데 3개월에서 6개월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집무실의 핵심인 지하 벙커 내 국가위기관리센터 등 보안시설 복구가 필요하고, 이 대통령 집무실이자 참모진의 업무공간인 여민관 등도 낡아 보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9월쯤 집무실 이전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집무실 이전이 완료되면 바로 옆 합동참모본부로 이동했던 국방부가 다시 복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통령이 대통령 집무실을 최종적으로 세종으로 옮길지도 관심사인데,
이 대통령은 10대 공약 중 하나로 '세종 행정수도 완성'을 언급하면서,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임기 내 건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영상편집 : 정치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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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통령실에서 업무를 시작한 이재명 대통령은 청와대 보수가 끝나는 대로 옮겨갈 예정입니다.
이르면 오는 9월쯤으로, 대통령실에 자리를 내준 국방부가 용산 청사를 다시 쓸 것으로 보입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첫날 첫 브리핑을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했던 장소에서 시작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첫 인선 발표에 앞서 대통령실이 인력과 장비 없이 방치된 점을 직격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지금 용산 사무실로 왔는데, 꼭 무덤 같습니다. 아무도 없어요. 필기도구 제공해 줄 직원도 없고 컴퓨터도 없고 프린터도 없고…. 황당무계합니다.]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조속히 청와대를 보수해 집무실을 옮기겠다고 공언해온 만큼 청와대로의 이전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용산 대통령실은 과거 국방부 본청으로 쓰던 건물인데, 윤 전 대통령이 집무실을 용산으로 옮긴 뒤 청와대는 일부 시설이 일반인에게 개방됐습니다.
청와대에서는 현재 경내 탐방로 전면 보수와 정비 작업이 진행되고 있고 공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관람객의 탐방로 출입도 제한되고 있습니다.
여권 안팎에서는 개, 보수 이후 청와대로 집무실을 완전히 옮기는 데 3개월에서 6개월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집무실의 핵심인 지하 벙커 내 국가위기관리센터 등 보안시설 복구가 필요하고, 이 대통령 집무실이자 참모진의 업무공간인 여민관 등도 낡아 보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9월쯤 집무실 이전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집무실 이전이 완료되면 바로 옆 합동참모본부로 이동했던 국방부가 다시 복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통령이 대통령 집무실을 최종적으로 세종으로 옮길지도 관심사인데,
이 대통령은 10대 공약 중 하나로 '세종 행정수도 완성'을 언급하면서,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임기 내 건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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