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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공수가 뒤바뀐 여야는 내부 전열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양자 대결 구도 속 새 원내대표를 뽑기 위한 선거전이 달아오르고 있고,
국민의힘은 차기 지도체제를 둘러싼 혼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재 기자!
먼저, 민주당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민주당은 이번 주 금요일, 13일로 예정된 차기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물밑 경쟁이 본격화하는 분위기입니다.
이번 경선은 모두 '친명'으로 분류되는 3선 김병기, 4선 서영교 의원의 양자 대결로 치러지는데요.
저마다 이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보조를 맞출 수 있는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어제 이 대통령이 초청한 한남동 관저 만찬에도 나란히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김 의원은 만찬 뒤 SNS에 글을 올려, 이 대통령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지켜본 사람으로서 성공한 이재명 정부를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적었습니다.
서 의원도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며, 오전 수석비서관 인선에도 인사는 대통령님의 권한이고 국민에 대한 충직을 기준으로 인사를 한 것 같다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특히 이번 경선에선 '권리당원 투표 20% 반영'이 처음 적용되는 만큼, 당원 표심 잡기를 위한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거로 전망됩니다.
새 원내대표 선출 전까진 현 박찬대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주요 입법 과제 추진에 드라이브를 걸 거로 보입니다.
대통령 당선 시 진행 중인 형사재판을 정지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대표적인데요.
민주당은 박 원내대표 임기가 끝나기 전 마지막 본회의에서 형소법 개정안을 처리할 방침으로, 방송3법과 상법 개정안 처리엔 고심을 이어가는 중인 거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어떤 상황인가요?
[기자]
국민의힘 최대 관심사는 차기 지도체제 문제인데, 조기 전당대회 개최와 비대위 체제 유지로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월 초까지 전당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내년 지방선거는 비대위 체제가 아니라 선출된 당 대표 체제로 치러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또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추진을 재확인했을 뿐 아니라, 대선 과정에서의 부당한 '후보 교체' 논란의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기존 당 주류 세력의 반발이 예상되는 대목인데요.
주류를 중심으로 이른바 '혁신형 비대위'를 세워 선거 패인 등을 분석한 이후 새 지도부를 꾸리자는 취지의 주장이 나오는 거로 전해졌습니다.
당내 반응도 엇갈리고 있는데, 전임 비대위원장인 권영세 의원은 후보 교체 논란에 대한 진상 규명에 환영의 뜻을 나타내면서도 '부당한 교체'란 표현은 매우 잘못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친한계로 분류되는 박정하 의원은 젊은 비대위원장의 고뇌를 응원한다며 당이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최소한의 몸부림이고 쇄신의 발걸음으로 본다고 평가했습니다.
당장 내일로 예정된 '지도체제 논의' 의원총회에도 시선이 쏠리는데, 서로 다른 의견 속 격론이 오갈 거로 예상됩니다.
오는 16일을 목표로 추진하는 새 원내대표 선출도 관심인데, 이 과정에서 계파 간 신경전도 이어질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임성재입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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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공수가 뒤바뀐 여야는 내부 전열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양자 대결 구도 속 새 원내대표를 뽑기 위한 선거전이 달아오르고 있고,
국민의힘은 차기 지도체제를 둘러싼 혼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재 기자!
먼저, 민주당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민주당은 이번 주 금요일, 13일로 예정된 차기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물밑 경쟁이 본격화하는 분위기입니다.
이번 경선은 모두 '친명'으로 분류되는 3선 김병기, 4선 서영교 의원의 양자 대결로 치러지는데요.
저마다 이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보조를 맞출 수 있는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어제 이 대통령이 초청한 한남동 관저 만찬에도 나란히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김 의원은 만찬 뒤 SNS에 글을 올려, 이 대통령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지켜본 사람으로서 성공한 이재명 정부를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적었습니다.
서 의원도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며, 오전 수석비서관 인선에도 인사는 대통령님의 권한이고 국민에 대한 충직을 기준으로 인사를 한 것 같다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특히 이번 경선에선 '권리당원 투표 20% 반영'이 처음 적용되는 만큼, 당원 표심 잡기를 위한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거로 전망됩니다.
새 원내대표 선출 전까진 현 박찬대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주요 입법 과제 추진에 드라이브를 걸 거로 보입니다.
대통령 당선 시 진행 중인 형사재판을 정지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대표적인데요.
민주당은 박 원내대표 임기가 끝나기 전 마지막 본회의에서 형소법 개정안을 처리할 방침으로, 방송3법과 상법 개정안 처리엔 고심을 이어가는 중인 거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어떤 상황인가요?
[기자]
국민의힘 최대 관심사는 차기 지도체제 문제인데, 조기 전당대회 개최와 비대위 체제 유지로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월 초까지 전당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내년 지방선거는 비대위 체제가 아니라 선출된 당 대표 체제로 치러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또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추진을 재확인했을 뿐 아니라, 대선 과정에서의 부당한 '후보 교체' 논란의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기존 당 주류 세력의 반발이 예상되는 대목인데요.
주류를 중심으로 이른바 '혁신형 비대위'를 세워 선거 패인 등을 분석한 이후 새 지도부를 꾸리자는 취지의 주장이 나오는 거로 전해졌습니다.
당내 반응도 엇갈리고 있는데, 전임 비대위원장인 권영세 의원은 후보 교체 논란에 대한 진상 규명에 환영의 뜻을 나타내면서도 '부당한 교체'란 표현은 매우 잘못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친한계로 분류되는 박정하 의원은 젊은 비대위원장의 고뇌를 응원한다며 당이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최소한의 몸부림이고 쇄신의 발걸음으로 본다고 평가했습니다.
당장 내일로 예정된 '지도체제 논의' 의원총회에도 시선이 쏠리는데, 서로 다른 의견 속 격론이 오갈 거로 예상됩니다.
오는 16일을 목표로 추진하는 새 원내대표 선출도 관심인데, 이 과정에서 계파 간 신경전도 이어질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임성재입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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