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강국' 도약 가능할까...재원·전력·인재 3대 난제 풀어야

'AI 강국' 도약 가능할까...재원·전력·인재 3대 난제 풀어야

2025.06.08. 오전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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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인공지능, AI 분야에 대한 전폭적인 투자와 지원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AI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해서는 재원 마련과 전력 인프라 확충, 인재 확보라는 3대 난제를 풀어야 합니다.

고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 대통령 :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초과학기술 신문명시대, 눈 깜빡할 새 페이지가 넘어가는 인공지능 무한경쟁 시대가 열렸습니다.]

'AI 강국'을 현실화하는 방안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데이터센터 10곳 구축, 인재 10만 명 양성과 고성능 반도체 국산화율 50% 달성입니다.

이를 위해 5년 동안 100조 원을 투입합니다.

자금은 국민·기업·정부·연기금 등이 참여하는 '국민펀드'를 통해 마련합니다.

하지만 펀드의 수익성과 안정성 문제, 장기 투자까지 담보해야 하는 어려움을 안고 있습니다.

전력 인프라 확충도 난제입니다.

국제에너지기구 분석을 보면, 일반적인 AI 데이터센터는 10만 가구 소비량에 맞먹는 전기를 씁니다.

일부 대형 시설은 그보다 20배 이상 많은 전력을 소비할 수도 있습니다.

데이터센터는 1·2년이면 만들 수 있지만, 발전설비, 송전망 건설에는 5년 이상 걸린다는 '시차' 문제도 따릅니다.

특히, 재생에너지가 아닌 화석연료를 사용할 경우, 이재명 대통령이 공약한 기후 위기 대응 정책과 상충한다는 모순도 발생합니다.

[송경희 / 성균관대학교 인공지능신뢰성센터장 : 단기 중장기 로드맵을 그리고 각 부처 사업을 조율하고, 민간과 협업할 수 있는 강력한 콘트롤 타워가 필요합니다. 예산, 규제, 전략을 총괄 조정할 수 있는 실질적인 권한 확보가 주어진….]

AI 관련 인재의 해외 유출이 심각하고, 가르칠 수 있는 교수의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도 AI 강국을 향해 넘어야 할 산입니다.

YTN 고한석입니다.


영상기자 : 이동규
영상편집 : 박정란
디자인 : 정은옥



YTN 고한석 (hsg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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