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계기 순직 장병 위로...재래시장 깜짝 방문도

초계기 순직 장병 위로...재래시장 깜짝 방문도

2025.06.06. 오후 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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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첫 국가기념일 행사였던 현충일 추념식에 해군 초계기 사고로 순직한 장병의 유족도 특별히 초청하며 보훈과 유공자 예우를 강조했습니다.

추념식 뒤엔 예고에 없던 일정으로 근처 재래시장을 찾아 직접 장을 보며 주민들과 인사했습니다.

김경수 기자입니다.

[기자]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에는 초계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군 장병의 유족과 서귀포 창고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관의 유족도 초청됐습니다.

행사장으로 들어오며 유족의 손을 일일이 잡고 위로한 이재명 대통령은 오열하는 유족을 한동안 다독이기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추념사에서도 순직한 분들의 이름을 부르며 깊은 애도를 표했고,

[이재명 / 대통령 : 이 자리에는 해군 해상 초계기 순직자이신 박진우 중령과 이태훈 소령, 윤동규 상사와 강신원 상사의 유가족분들과…]

김혜경 여사는 순직 장병의 어린 아들이 해맑게 노는 모습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이들 유족을 특별히 모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 특별초청자는 당초 보훈부 초청 명단에는 없었으나 이재명 대통령의 특별 지시로 모셨습니다.]

이 대통령이 첫 국가기념일 행사에서 유공자 예우와 보훈을 강조한 걸 두고 국민 통합의 메시지라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추념식 뒤엔 깜짝 소통 행보도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 부부가 근처 재래시장을 찾아 직접 장을 보며 취임 뒤 처음으로 주민들을 만난 겁니다.

이 대통령은 온누리상품권과 현금으로 산 먹거리를 들고 다니며 상인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민생과 경기를 직접 체감하고 서민 경제 현황을 경청하기 위한 이 대통령의 뜻이 반영된 자리였다고 전했습니다.

YTN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 : 최영욱 정태우
영상편집 : 윤용준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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