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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세나 앵커, 정지웅 앵커
■ 출연 : 김진욱 민주당 중앙선대위 대변인, 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의 첫 인선과 대선 이유 이야기 나누어보겠습니다. 김진욱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조금 전 발표된 인선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초대 총리에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명됐고 대통령 비서실장에는 3선 강훈식 민주당 의원이 기용됐는데 조금 전 이재명 대통령이 인선 배경에 대해서 말을 했어요. 첫 번째가 충직이고 유능함이 그다음이다. 어떻게 봐야 될까요?
[김진욱]
오늘 대통령께서 인선에 대한 브리핑을 직접 하셨는데요. 일단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서는 김민석 의원께서 그동안 4선의 국회의원을 하면서 다양한 행정 국정 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것. 그리고 정책역량 부분에서 대단히 안정감 있게 대통령과 함께 소통했던 이런 부분들이 높이 평가됐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국정운영, 특히 내각을 책임질 적임자다, 이렇게 평가를 해 주셨던 것 같고요. 그외에 이종석 국정원장 내정자, 또는 강훈식 비서실장 등 각각의 분들은 정책적 역량이 이미 검증되신 분들이고요. 오늘 가장 크게 말씀주셨던 부분들이 즉시 성과를 낼 수 있는 그런 능력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 이런 부분들을 말씀주셨기 때문에 앞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 원칙은 거의 이런 식의 능력과 전문성, 그리고 즉시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는 소통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중요할 것이다라는 그림을 오늘 보여줬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인사에 있어서 이재명 대통령이 능력과 전문성, 소통 능력을 집중해서 인사를 진행한 것 같다, 이렇게 말씀해 주셨는데. 오늘 첫 인사이지 않습니까? 이재명 대통령의 오늘 첫 인사를 보고 어떤 부분을 눈여겨 보셨습니까?
[이재영]
총리 인선에 대해서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통일부 장관하고 국가안보실장이죠.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과 위성락 민주당 의원이 인선이 됐는데. 현재 새 정부가 출범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게 경제, 안보, 외교 이런 것이지 않습니까? 특히 외교분야에 있어서 경제하고 이슈가 같이 가고 있어요. 왜냐하면 대미협상을 어떻게 하냐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 위성락 의원이 북미통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제가 알기로는 위성락 의원 같은 경우에는 한미관계를 매우 중요시 생각하는 분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아마 그런 부분에 중점을 두지 않았나, 앞으로 협상에 있어서. 그런 생각이 들고.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잘 아시다시피 아주 오래전부터 햇볕정책에 대해서 굉장히 좋게 얘기하시는 분이고 대북관계에 있어서 평화 얘기를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많이 얘기했기 때문에 대북관계를 어떻게 풀어갈지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한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앵커]
첫 인사 발표가 있었고 전체 내각을 구성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 같은데 문재인 정부 때는 200일 가까이 걸렸다고 하더라고요.
[김진욱]
정부조직법을 개편해야 되는 그런 사안도 있고 그리고 총리 인선 이후에 각 부처의 장관들 인선까지 하다 보면 시간이 소요되고 전체적인 인선이 완료되는 시점까지는 한 6개월 정도 소요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한꺼번에 다할 수는 없고요.
순차적으로 해야 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급한 부분이 총리 인선이고 외교국방을 책임져야 되는 이런 부분에 대한 인선이 우선 있었다. 그리고 내일부터 계속해서 준비되고 있는 인선들이 순차적으로 발표될 텐데 각 부처의 장관 인사들도 저희가 소개를 해야 되겠지만 장관 인사들은 국회의 인사청문회가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각 부처의 차관 인사를 먼저 하고. 한편으로 보면 대통령 비서실의 인사도 오늘은 비서실장하고 외교안보실장만 얘기했습니다마는 정책실장도 있고요. 그외에 수많은 비서관들의 인사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숨가쁘게 빠르게 이뤄질 필요가 있는데. 지금 정부의 인수위가 구성되지 않고 새롭게 바로 오늘 첫 임기를 시작하신 상황이기 때문에 두 가지를 동시에 진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한편으로 보면 정부조직법이라든지보통 같으면 인수위원회에서 준비를 다 끝내고 그 이후에 두 달 정도의 인수위 기간 동안 준비할 수 있었는데 지금 그럴 수 없는 특수한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 인사는 인사대로 하고 또 정부의 새로운 조직은 조직대로 그려나가는 작업을 병행해야 되지 않을까. 당분간 혼란한 상황인데 그런 상황들을 빠르게 정리해 가는 과정의 시간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탄생하면서 입법과 행정 권력이 한쪽에 몰리다 보니까 쓴소리를 하는 레드팀이라고 하죠. 레드팀이 중요하다는 목소리도 중요해지고 있는 것 같은데요. 오늘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국회에서 해단식을 진행합니다. 저희가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윤여준]
선대위를 책임졌던 한 사람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이 대통령님을 처음 뵌 게 성남시장으로 계실 때였습니다. 모르던 분이었는데 전화가 와서 자신을 성남시장으로 소개하시면서 만났으면 좋겠다고 그래서 분당에 있는 어느 삼계탕집에서 만나서 장시간 얘기한 게 첫 인연이었는데요. 그 이후에 여러 차례 따로 뵌 일이 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제 나름대로는 평소에 국가 리더십에 대해서 고민을 해 보던 사람이라서 이런 분이 국가 경영을 책임져 주시면 한국이 굉장히 빠른 시일 내에 바뀔 수 있겠구나 하는 확신 같은 것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마침내 이번에 대통령이 되셨습니다. 재임 중에 지금 나라가 지난 3년 동안 너무 많이 망가져서 이거 웬만한 효율적인 리더십으로써는 단시일 내에 회복시켜서 국가를 다시 발전의 궤도에 올려놓는다는 게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어렵다고 생각을 했거든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 이재명 대통령님 정도의 효율적인 리더십이면 상당히 단시일 내에 나라를 다시 정상적인 궤도로 올려놓을 수 있다는 제 나름의 자신감이 있습니다. 다만 이 대통령의 혼자 힘으로는 안 되겠죠. 여기 계신 모든 중진 정치인 지도자분들은 물론이고 다른 모든 분들이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 대통령 하시는 일을 적극적으로 도와주시면 아마도 재임 중에 나라를 다시 정상적인 국가로 발전을 향해 힘차게 도약하는 국가로 반드시 바꿔놓아주실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여러분, 꼭 이 대통령 좀 도와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앵커]
윤여준 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의 발언 듣고 오셨는데요. 빛의 혁명을 완수했다. 오늘 민주당 선대위 해단식을 보여드렸습니다. 선거 결과에 대해서 잠시 뒤에 짚어보도록 하고요. 앞서 이재명 대통령의 첫 인선에 대해서 얘기를 나눠보고 있었는데 과연 반대진영 인사들도 기용할 것인가 이 부분에 대한 예상을 여쭤봤거든요. 어떻습니까?
[이재영]
후보 시절에 계속해서 중도 보수 얘기를 했잖아요.
그래서 외연을 넓히겠다는 뜻을 밝혔는데. 결국 그걸 행위로 보여줄 수 있는 건 인사 아니겠습니까? 아직까지는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고 그게 나올지 안 나올지 기대되는 관전포인트이기는 해요. 그런데 윤여준 위원장께서 말씀하셨던 효율 부분 있잖아요. 그 효율 부분이 눈에 들어오는데. 입법 권력을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까? 거대한 입법 권력. 거기에 국민이 행정 권력까지 맡긴 거란 말이에요. 그렇다면 윤여준 위원장이 얘기하는 효율면에 있어서 굉장히 빠르게 뭔가를 결정하고 실행할 수 있는 구조는 갖춘 거잖아요. 그럼 그 안에서 진짜 효율을 내려면 혹여라도 자기네 사람을 써야지만 그 효율이 효과를 낼 테니 그렇게 가지 않을까, 처음에. 그런 우려는 조금 있습니다. 이게 빨리빨리 행동하기 위해서 또 모든 걸 빨리 처리하기 위해서 혹여라도 잘못된 스텝을 밟게 되면 그 모습을 문재인 정부가 처음에 출범하면서 국정과제를 굉장히 빠르게 소화하려고 하다가 여러 가지 잘못된 정책들을 보지 않았습니까? 예를 들면 부동산정책이 가장 큰 부분이었죠. 그래서 그런 실수는 안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 그 안에 혹여라도 탕평인사가 이뤄진다면 그래서 그 탕평인사를 통해서 여러 가지 다양한 입법, 정책을 한데 모을 수 있는 지혜를 모을 수 있을지 그것이 저는 궁금합니다.
[앵커]
탕평인사 얘기를 해 주셨는데 그러니까 반대 진영 인사들의 기용 말씀이잖아요. 어떻게 보세요?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김진욱]
인사가 이제 막 시작된 단계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인사에 대해서 미리 예단하기는 어렵습니다마는 이재명 대통령께서 가장 강조한 단어들을 보면 통합 또는 실용 이런 부분들이 있고. 누구의 정책이나 어느 정부에서 일했던 사람이나 관계없이 지금 국민을 위해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이나 사람이라면 언제든지 얼마든지 함께할 수 있다라는 것이 아마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이라는 단어에 다 들어 있는 것 같습니다. 좀 전에도 보셨습니다마는 윤여준 전 장관, 지금 저희 선대위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주셨던 분도 이번에 이재명 대선캠프에 합류해 주셨던 분들 중에는 그동안 전통적으로 진보 입장에서 활동하셨던 분들 외에 보수 쪽 입장에서 활동하셨던 분들도 상당히 많이 참여해 주셨던, 그래서 하나의 목소리를 같이 내주셨던 분들도 많은 분들이 계시는데 아마 이런 부분들이 이재명 대통령이 그동안 생각해 왔던 실용의 인사, 여기에 다 포함되어 있고 그런 부분들을 이미 선대위 구성 과정에서 보여드린 바가 있다. 앞으로의 인사에 대해서 제가 미리 말씀드리는 게 되게 조심스럽습니다마는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한번 눈여겨보시면 이재명 대통령이 얘기하는 통합이 허언이거나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평가는 나오지 않을 수 있도록 하실 것 같다. 저는 그렇게 기대하고 믿고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재영]
그 부분에서 한말씀 드리겠습니다. 대선 과정에서 진영으로 넘어간 보수쪽에 있던 분들은 탕평인사하고는 관련이 없습니다. 탕평인사를 하려면 진짜 지금 김문수 후보하고 이준석 후보하고 득표율을 합치면 거의 50% 육박하는 지지율을 보여주셨잖아요. 그 진영에 있는 사람을 같이 함께해야지 그것이 탕평인사로 평가받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한번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오전에 있었던 취임선서 내용도 보겠습니다. 탄핵으로 인한 보궐선거다 보니까 가장 먼저 강조한 건 민주주의였는데요. 들어보시죠. 민주주의와 함께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면서 통합도 강조했고요. 그리고 민생회복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비상경제대응TF를 바로 가동하겠다.
이런 말도 하더라고요.
[김진욱]
그렇습니다. 오늘 대통령 취임사에서 여러 가지 말씀을 주셨습니다마는 그중 가장 방점을 찍었던 부분 중 하나가 민생경제회복에 있다,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비상경제대응TF를 즉시 가동하겠다라고 말씀을 주셨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대통령 취임선서뿐만 아니라 대통령이 되기 전 후보 시절에도 공약했던 바인데. 지금 우리의 민생경제가 너무나 어렵다는 부분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께서 공감하셨고 그 부분에 대해서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도 굉장히 클 것이라는 말씀주셨고요. 오늘 민생회복을 위하고 경제 살리기부터 시작하겠다고 하는 데 있어서 국가재정을 마중물 삼아서 경제 선순환 구조를 다시금 만들겠다는 말씀을 주셨던 것 같은데 아마 민주당에서도 지난번에 13조 정도의 추경이 있었습니다마는 그거 가지고는 매우 부족하다는 말씀들이 있어서 새롭게 추경을 한 번 더 해야 되겠다, 그런 부분들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마도 이런 부분들이 비상경제대응TF에서도 주요하게 논의될 내용이 아닐까 싶습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 취임선서를 마친 뒤에 정당 대표들과 오찬을 가졌는데요. 당시 오갔던 발언들 듣고 오겠습니다. 보신 것처럼 유쾌한 분위기와 함께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거든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재영]
박찬대 원내대표가 저렇게 유머러스한 사람인지 몰랐고요. 재미있네요. 저는 김용태 위원장하고 천하람 대행 두 사람의 모습을 보면서 쓴소리도 하긴 했는데 그 내용보다는 보수진영에 있는 사람으로서 젊은 사람들이 대표로서 나가서 함께 신임 대통령하고 같이 오찬을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국민의힘도 그렇고 보수진영 전반적으로 많은 변화를 겪어야 되는데 젊은 세대가 대표하는 정당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저기에서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런 화기애애한 그런 통합의 모습들이 앞으로도 많이 보였으면 좋겠는데 이재명 정부 조직개편에 대해서도 살펴볼게요. 이 대통령 후보 시절부터 검찰개혁을 강하게 외치지 않았습니까? 앞으로 수사권은 공수처나 중수청으로 넘어가게 되는 거겠죠. 어떻게 보십니까?
[김진욱]
그 말씀드리기 전에 좀 전에 식사를 하셨던 장면에 대해서 저도 논평을 드리면 대통령 취임식 첫날 첫 식사를 정당의 대표들과 마찬가지는 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상당히 의미가 있고 뜻깊은 일이다. 지난 3년 동안 윤석열 정부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야당 대표가 만나는 데까지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제의 정치, 대화와 타협을 거부하는 것 같은 그런 정치, 소통이 안 되는 정치들 때문에 여야의 협치가 이뤄지지 않았던 부분에 대한 반성적 고려도 있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오늘의 식사 제안, 함께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시기를 말씀을 드리고. 정부조직법이라든지 좀 전에 말씀주셨던 검찰개혁이라든지 여러 가지 부분들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제 시작될 예정입니다. 선거공약에서 검찰개혁, 검찰을 기소청, 수사청으로 분리하는 내용이라든지 아니면 공수처를 보강하는 내용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의 내용이 나왔습니다마는 그것을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독자적으로 추진해서 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것 같고요. 국회에서 법안을 충분하게 심의하고 토론하는 과정들을 거칠 텐데 제가 이 대목에서 저희가 여당 입장에서 야당이 되신 국민의힘에 부탁을 드리면 국민의힘이 지난 윤석열 정부 때 보여주셨던 모습은 국민의힘의 독자적인 안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이 뭘 하자고 얘기했을 때 국민의힘에서는 안 된다, 하기 싫다. 그리고 그 부분에 대해서 본인들의 안을 내기보다는 대통령의 뒤에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주기를 바라는 그런 모습밖에 볼 수 없었다라고 평가를 드리는데. 이번에 새롭게 22대 국회,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주권정부에서는 국민의힘에서도 국민을 대표하는 민의의 정당, 민의의 기관인 만큼안을 만들어서 서로 각자 같은 이슈를 바라보는 다른 시각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입법을 통해서 안을 내놓고 그 안을 상임위에서 충분하게 토론하고 심의하는. 그래서 협의하고 또 정말 마지막 단계에서는 다수결로 갈 수도 있겠습니다마는 그런 충분한 민의의 토론의 장이 다시 한 번 부활될 수 있는 그런 국회가 되기를 바라고 아마 그런 상황이라면 민주당이나 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이재명 정부도 충분하게 대화하고 타협할 의지가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지금 상황에서 국민의힘은 어떻습니까? 선거에 패배한 상황을 당 내외적으로 수습도 해야 될 것 같은데 계획 같은 게 있을까요?
[이재영]
지금은 계획이 아무것도 없을 거예요. 앞으로 국민의힘은 굉장히 길고 긴 진부한 당내 내홍에 휩싸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이고요. 어떤 세력이 어떻게 다음 당권이 됐든 주도적인 역할을 하든 이런 부분들이 굉장히 거칠게 나올 가능성도 꽤 높아 보여요. 그래서 짧으면 짧을수록 좋겠지만 제일 중요한 거는 현역들이 3년이나 남아 있잖아요. 현역들과 원외에 있는 사람들과 개혁세력과 아니면 아직까지도 변하고 싶지 않아 하고 싶은 사람들과 그런 다툼이 있을 거라고 생각이 되고요. 그 과정을 통해서 새롭게 태어나든지 아니면 진짜 말 그대로 폭망하든지 둘 중 하나가 될 텐데 여당의 견제세력으로서는 야당이 해야 되잖아요. 우리가 레드팀 많이 얘기하는데 대한민국 안에서 레드팀은 야당 아닙니까? 그런데 그 레드팀의 역할을 잘할 수 있을지, 내홍에 휩싸여서. 그것이 조금 우려되기는 합니다.
[앵커]
두 분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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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김진욱 민주당 중앙선대위 대변인, 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의 첫 인선과 대선 이유 이야기 나누어보겠습니다. 김진욱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조금 전 발표된 인선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초대 총리에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명됐고 대통령 비서실장에는 3선 강훈식 민주당 의원이 기용됐는데 조금 전 이재명 대통령이 인선 배경에 대해서 말을 했어요. 첫 번째가 충직이고 유능함이 그다음이다. 어떻게 봐야 될까요?
[김진욱]
오늘 대통령께서 인선에 대한 브리핑을 직접 하셨는데요. 일단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서는 김민석 의원께서 그동안 4선의 국회의원을 하면서 다양한 행정 국정 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것. 그리고 정책역량 부분에서 대단히 안정감 있게 대통령과 함께 소통했던 이런 부분들이 높이 평가됐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국정운영, 특히 내각을 책임질 적임자다, 이렇게 평가를 해 주셨던 것 같고요. 그외에 이종석 국정원장 내정자, 또는 강훈식 비서실장 등 각각의 분들은 정책적 역량이 이미 검증되신 분들이고요. 오늘 가장 크게 말씀주셨던 부분들이 즉시 성과를 낼 수 있는 그런 능력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 이런 부분들을 말씀주셨기 때문에 앞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 원칙은 거의 이런 식의 능력과 전문성, 그리고 즉시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는 소통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중요할 것이다라는 그림을 오늘 보여줬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인사에 있어서 이재명 대통령이 능력과 전문성, 소통 능력을 집중해서 인사를 진행한 것 같다, 이렇게 말씀해 주셨는데. 오늘 첫 인사이지 않습니까? 이재명 대통령의 오늘 첫 인사를 보고 어떤 부분을 눈여겨 보셨습니까?
[이재영]
총리 인선에 대해서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통일부 장관하고 국가안보실장이죠.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과 위성락 민주당 의원이 인선이 됐는데. 현재 새 정부가 출범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게 경제, 안보, 외교 이런 것이지 않습니까? 특히 외교분야에 있어서 경제하고 이슈가 같이 가고 있어요. 왜냐하면 대미협상을 어떻게 하냐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 위성락 의원이 북미통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제가 알기로는 위성락 의원 같은 경우에는 한미관계를 매우 중요시 생각하는 분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아마 그런 부분에 중점을 두지 않았나, 앞으로 협상에 있어서. 그런 생각이 들고.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잘 아시다시피 아주 오래전부터 햇볕정책에 대해서 굉장히 좋게 얘기하시는 분이고 대북관계에 있어서 평화 얘기를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많이 얘기했기 때문에 대북관계를 어떻게 풀어갈지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한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앵커]
첫 인사 발표가 있었고 전체 내각을 구성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 같은데 문재인 정부 때는 200일 가까이 걸렸다고 하더라고요.
[김진욱]
정부조직법을 개편해야 되는 그런 사안도 있고 그리고 총리 인선 이후에 각 부처의 장관들 인선까지 하다 보면 시간이 소요되고 전체적인 인선이 완료되는 시점까지는 한 6개월 정도 소요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한꺼번에 다할 수는 없고요.
순차적으로 해야 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급한 부분이 총리 인선이고 외교국방을 책임져야 되는 이런 부분에 대한 인선이 우선 있었다. 그리고 내일부터 계속해서 준비되고 있는 인선들이 순차적으로 발표될 텐데 각 부처의 장관 인사들도 저희가 소개를 해야 되겠지만 장관 인사들은 국회의 인사청문회가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각 부처의 차관 인사를 먼저 하고. 한편으로 보면 대통령 비서실의 인사도 오늘은 비서실장하고 외교안보실장만 얘기했습니다마는 정책실장도 있고요. 그외에 수많은 비서관들의 인사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숨가쁘게 빠르게 이뤄질 필요가 있는데. 지금 정부의 인수위가 구성되지 않고 새롭게 바로 오늘 첫 임기를 시작하신 상황이기 때문에 두 가지를 동시에 진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한편으로 보면 정부조직법이라든지보통 같으면 인수위원회에서 준비를 다 끝내고 그 이후에 두 달 정도의 인수위 기간 동안 준비할 수 있었는데 지금 그럴 수 없는 특수한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 인사는 인사대로 하고 또 정부의 새로운 조직은 조직대로 그려나가는 작업을 병행해야 되지 않을까. 당분간 혼란한 상황인데 그런 상황들을 빠르게 정리해 가는 과정의 시간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탄생하면서 입법과 행정 권력이 한쪽에 몰리다 보니까 쓴소리를 하는 레드팀이라고 하죠. 레드팀이 중요하다는 목소리도 중요해지고 있는 것 같은데요. 오늘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국회에서 해단식을 진행합니다. 저희가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윤여준]
선대위를 책임졌던 한 사람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이 대통령님을 처음 뵌 게 성남시장으로 계실 때였습니다. 모르던 분이었는데 전화가 와서 자신을 성남시장으로 소개하시면서 만났으면 좋겠다고 그래서 분당에 있는 어느 삼계탕집에서 만나서 장시간 얘기한 게 첫 인연이었는데요. 그 이후에 여러 차례 따로 뵌 일이 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제 나름대로는 평소에 국가 리더십에 대해서 고민을 해 보던 사람이라서 이런 분이 국가 경영을 책임져 주시면 한국이 굉장히 빠른 시일 내에 바뀔 수 있겠구나 하는 확신 같은 것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마침내 이번에 대통령이 되셨습니다. 재임 중에 지금 나라가 지난 3년 동안 너무 많이 망가져서 이거 웬만한 효율적인 리더십으로써는 단시일 내에 회복시켜서 국가를 다시 발전의 궤도에 올려놓는다는 게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어렵다고 생각을 했거든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 이재명 대통령님 정도의 효율적인 리더십이면 상당히 단시일 내에 나라를 다시 정상적인 궤도로 올려놓을 수 있다는 제 나름의 자신감이 있습니다. 다만 이 대통령의 혼자 힘으로는 안 되겠죠. 여기 계신 모든 중진 정치인 지도자분들은 물론이고 다른 모든 분들이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 대통령 하시는 일을 적극적으로 도와주시면 아마도 재임 중에 나라를 다시 정상적인 국가로 발전을 향해 힘차게 도약하는 국가로 반드시 바꿔놓아주실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여러분, 꼭 이 대통령 좀 도와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앵커]
윤여준 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의 발언 듣고 오셨는데요. 빛의 혁명을 완수했다. 오늘 민주당 선대위 해단식을 보여드렸습니다. 선거 결과에 대해서 잠시 뒤에 짚어보도록 하고요. 앞서 이재명 대통령의 첫 인선에 대해서 얘기를 나눠보고 있었는데 과연 반대진영 인사들도 기용할 것인가 이 부분에 대한 예상을 여쭤봤거든요. 어떻습니까?
[이재영]
후보 시절에 계속해서 중도 보수 얘기를 했잖아요.
그래서 외연을 넓히겠다는 뜻을 밝혔는데. 결국 그걸 행위로 보여줄 수 있는 건 인사 아니겠습니까? 아직까지는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고 그게 나올지 안 나올지 기대되는 관전포인트이기는 해요. 그런데 윤여준 위원장께서 말씀하셨던 효율 부분 있잖아요. 그 효율 부분이 눈에 들어오는데. 입법 권력을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까? 거대한 입법 권력. 거기에 국민이 행정 권력까지 맡긴 거란 말이에요. 그렇다면 윤여준 위원장이 얘기하는 효율면에 있어서 굉장히 빠르게 뭔가를 결정하고 실행할 수 있는 구조는 갖춘 거잖아요. 그럼 그 안에서 진짜 효율을 내려면 혹여라도 자기네 사람을 써야지만 그 효율이 효과를 낼 테니 그렇게 가지 않을까, 처음에. 그런 우려는 조금 있습니다. 이게 빨리빨리 행동하기 위해서 또 모든 걸 빨리 처리하기 위해서 혹여라도 잘못된 스텝을 밟게 되면 그 모습을 문재인 정부가 처음에 출범하면서 국정과제를 굉장히 빠르게 소화하려고 하다가 여러 가지 잘못된 정책들을 보지 않았습니까? 예를 들면 부동산정책이 가장 큰 부분이었죠. 그래서 그런 실수는 안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 그 안에 혹여라도 탕평인사가 이뤄진다면 그래서 그 탕평인사를 통해서 여러 가지 다양한 입법, 정책을 한데 모을 수 있는 지혜를 모을 수 있을지 그것이 저는 궁금합니다.
[앵커]
탕평인사 얘기를 해 주셨는데 그러니까 반대 진영 인사들의 기용 말씀이잖아요. 어떻게 보세요?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김진욱]
인사가 이제 막 시작된 단계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인사에 대해서 미리 예단하기는 어렵습니다마는 이재명 대통령께서 가장 강조한 단어들을 보면 통합 또는 실용 이런 부분들이 있고. 누구의 정책이나 어느 정부에서 일했던 사람이나 관계없이 지금 국민을 위해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이나 사람이라면 언제든지 얼마든지 함께할 수 있다라는 것이 아마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이라는 단어에 다 들어 있는 것 같습니다. 좀 전에도 보셨습니다마는 윤여준 전 장관, 지금 저희 선대위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주셨던 분도 이번에 이재명 대선캠프에 합류해 주셨던 분들 중에는 그동안 전통적으로 진보 입장에서 활동하셨던 분들 외에 보수 쪽 입장에서 활동하셨던 분들도 상당히 많이 참여해 주셨던, 그래서 하나의 목소리를 같이 내주셨던 분들도 많은 분들이 계시는데 아마 이런 부분들이 이재명 대통령이 그동안 생각해 왔던 실용의 인사, 여기에 다 포함되어 있고 그런 부분들을 이미 선대위 구성 과정에서 보여드린 바가 있다. 앞으로의 인사에 대해서 제가 미리 말씀드리는 게 되게 조심스럽습니다마는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한번 눈여겨보시면 이재명 대통령이 얘기하는 통합이 허언이거나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평가는 나오지 않을 수 있도록 하실 것 같다. 저는 그렇게 기대하고 믿고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재영]
그 부분에서 한말씀 드리겠습니다. 대선 과정에서 진영으로 넘어간 보수쪽에 있던 분들은 탕평인사하고는 관련이 없습니다. 탕평인사를 하려면 진짜 지금 김문수 후보하고 이준석 후보하고 득표율을 합치면 거의 50% 육박하는 지지율을 보여주셨잖아요. 그 진영에 있는 사람을 같이 함께해야지 그것이 탕평인사로 평가받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한번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오전에 있었던 취임선서 내용도 보겠습니다. 탄핵으로 인한 보궐선거다 보니까 가장 먼저 강조한 건 민주주의였는데요. 들어보시죠. 민주주의와 함께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면서 통합도 강조했고요. 그리고 민생회복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비상경제대응TF를 바로 가동하겠다.
이런 말도 하더라고요.
[김진욱]
그렇습니다. 오늘 대통령 취임사에서 여러 가지 말씀을 주셨습니다마는 그중 가장 방점을 찍었던 부분 중 하나가 민생경제회복에 있다,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비상경제대응TF를 즉시 가동하겠다라고 말씀을 주셨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대통령 취임선서뿐만 아니라 대통령이 되기 전 후보 시절에도 공약했던 바인데. 지금 우리의 민생경제가 너무나 어렵다는 부분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께서 공감하셨고 그 부분에 대해서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도 굉장히 클 것이라는 말씀주셨고요. 오늘 민생회복을 위하고 경제 살리기부터 시작하겠다고 하는 데 있어서 국가재정을 마중물 삼아서 경제 선순환 구조를 다시금 만들겠다는 말씀을 주셨던 것 같은데 아마 민주당에서도 지난번에 13조 정도의 추경이 있었습니다마는 그거 가지고는 매우 부족하다는 말씀들이 있어서 새롭게 추경을 한 번 더 해야 되겠다, 그런 부분들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마도 이런 부분들이 비상경제대응TF에서도 주요하게 논의될 내용이 아닐까 싶습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 취임선서를 마친 뒤에 정당 대표들과 오찬을 가졌는데요. 당시 오갔던 발언들 듣고 오겠습니다. 보신 것처럼 유쾌한 분위기와 함께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거든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재영]
박찬대 원내대표가 저렇게 유머러스한 사람인지 몰랐고요. 재미있네요. 저는 김용태 위원장하고 천하람 대행 두 사람의 모습을 보면서 쓴소리도 하긴 했는데 그 내용보다는 보수진영에 있는 사람으로서 젊은 사람들이 대표로서 나가서 함께 신임 대통령하고 같이 오찬을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국민의힘도 그렇고 보수진영 전반적으로 많은 변화를 겪어야 되는데 젊은 세대가 대표하는 정당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저기에서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런 화기애애한 그런 통합의 모습들이 앞으로도 많이 보였으면 좋겠는데 이재명 정부 조직개편에 대해서도 살펴볼게요. 이 대통령 후보 시절부터 검찰개혁을 강하게 외치지 않았습니까? 앞으로 수사권은 공수처나 중수청으로 넘어가게 되는 거겠죠. 어떻게 보십니까?
[김진욱]
그 말씀드리기 전에 좀 전에 식사를 하셨던 장면에 대해서 저도 논평을 드리면 대통령 취임식 첫날 첫 식사를 정당의 대표들과 마찬가지는 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상당히 의미가 있고 뜻깊은 일이다. 지난 3년 동안 윤석열 정부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야당 대표가 만나는 데까지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제의 정치, 대화와 타협을 거부하는 것 같은 그런 정치, 소통이 안 되는 정치들 때문에 여야의 협치가 이뤄지지 않았던 부분에 대한 반성적 고려도 있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오늘의 식사 제안, 함께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시기를 말씀을 드리고. 정부조직법이라든지 좀 전에 말씀주셨던 검찰개혁이라든지 여러 가지 부분들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제 시작될 예정입니다. 선거공약에서 검찰개혁, 검찰을 기소청, 수사청으로 분리하는 내용이라든지 아니면 공수처를 보강하는 내용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의 내용이 나왔습니다마는 그것을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독자적으로 추진해서 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것 같고요. 국회에서 법안을 충분하게 심의하고 토론하는 과정들을 거칠 텐데 제가 이 대목에서 저희가 여당 입장에서 야당이 되신 국민의힘에 부탁을 드리면 국민의힘이 지난 윤석열 정부 때 보여주셨던 모습은 국민의힘의 독자적인 안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이 뭘 하자고 얘기했을 때 국민의힘에서는 안 된다, 하기 싫다. 그리고 그 부분에 대해서 본인들의 안을 내기보다는 대통령의 뒤에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주기를 바라는 그런 모습밖에 볼 수 없었다라고 평가를 드리는데. 이번에 새롭게 22대 국회,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주권정부에서는 국민의힘에서도 국민을 대표하는 민의의 정당, 민의의 기관인 만큼안을 만들어서 서로 각자 같은 이슈를 바라보는 다른 시각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입법을 통해서 안을 내놓고 그 안을 상임위에서 충분하게 토론하고 심의하는. 그래서 협의하고 또 정말 마지막 단계에서는 다수결로 갈 수도 있겠습니다마는 그런 충분한 민의의 토론의 장이 다시 한 번 부활될 수 있는 그런 국회가 되기를 바라고 아마 그런 상황이라면 민주당이나 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이재명 정부도 충분하게 대화하고 타협할 의지가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지금 상황에서 국민의힘은 어떻습니까? 선거에 패배한 상황을 당 내외적으로 수습도 해야 될 것 같은데 계획 같은 게 있을까요?
[이재영]
지금은 계획이 아무것도 없을 거예요. 앞으로 국민의힘은 굉장히 길고 긴 진부한 당내 내홍에 휩싸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이고요. 어떤 세력이 어떻게 다음 당권이 됐든 주도적인 역할을 하든 이런 부분들이 굉장히 거칠게 나올 가능성도 꽤 높아 보여요. 그래서 짧으면 짧을수록 좋겠지만 제일 중요한 거는 현역들이 3년이나 남아 있잖아요. 현역들과 원외에 있는 사람들과 개혁세력과 아니면 아직까지도 변하고 싶지 않아 하고 싶은 사람들과 그런 다툼이 있을 거라고 생각이 되고요. 그 과정을 통해서 새롭게 태어나든지 아니면 진짜 말 그대로 폭망하든지 둘 중 하나가 될 텐데 여당의 견제세력으로서는 야당이 해야 되잖아요. 우리가 레드팀 많이 얘기하는데 대한민국 안에서 레드팀은 야당 아닙니까? 그런데 그 레드팀의 역할을 잘할 수 있을지, 내홍에 휩싸여서. 그것이 조금 우려되기는 합니다.
[앵커]
두 분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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