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용산 대통령실 첫 출근...곧 인선 발표할 듯

이 대통령, 용산 대통령실 첫 출근...곧 인선 발표할 듯

2025.06.04. 오후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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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조금 전 용산 대통령실 첫 출근
대통령실, 오늘 오전 7시 반 봉황기 게양
윤 전 대통령 파면 이후 두 달 만에 봉황기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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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국회에서 취임 선서를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조금 전 용산 대통령실로 첫 출근 했습니다.

잠시 뒤 국무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 등 주요 인선을 직접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용산 대통령실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홍민기 기자!

[기자]
네, 용산 대통령실입니다.

[앵커]
네, 이재명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네, 이재명 대통령은 조금 전인 낮 1시 반쯤, 이곳 용산 대통령실로 첫 출근 했습니다.

대통령실 직원들이 현관에 나와 이 대통령 출근을 환영했는데요.

용산 대통령실은 오늘 오전 7시 반쯤, 국가 수반을 상징하는 봉황기도 다시 게양하며 새정부의 출범을 알렸습니다.

지난 4월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파면되며 봉황기가 내려간 뒤 두 달 만입니다.

대통령 재임 중엔 상시 게양되는 봉황기가 다시 올라간 건, 대통령으로서 공식적인 권한 행사가 다시 시작됐다는 의미를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앵커]
네, 오늘 오후 이 대통령이 국무총리 등을 직접 발표할 전망이라고요?

[앵커]
네, 이 대통령은 오늘 오후, 직접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실 주요 인선을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앞서 이 대통령은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에는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 대통령 비서실장엔 3선 강훈식 의원을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 안보를 맡을 국가안보실장에는 외교관 출신 위성락 의원이,

국가정보원장에는 노무현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낸 이종석 전 장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대부분 오랫동안 자신과 호흡을 맞춰온 인사들을 요직에 배치한 만큼, 인수위 없이 시작되는 정부에서 신속히 국정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역대 대통령이 취임 혹은 당선 직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한 전례에 따라, 오늘 오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할 수도 있습니다.

[앵커]
네, 이 대통령은 오늘 새벽 합참의장과도 통화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새벽, 당선과 동시에 군 통수권을 이양받은 뒤, 인천 계양구 사저에서 대통령 첫 공식 업무로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과 통화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군의 국민에 대한 충성을 믿고 있다며, 더욱 사랑과 신뢰를 받는 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비상계엄 사태를 언급하며 우리 군의 소극적 저항을 치하하기도 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우리 군 장병들 대부분이 국민과 국가에 대한 충성심으로 부당한 명령에 소극적으로 저항해서 이 나라를 더 이상 큰 혼란으로 바뀌지 않게 한 점에 대해서는 정말로 잘하셨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어, 지금 상황이 매우 유동적인 만큼 한미연합 방위태세를 근간으로 북한군의 동향을 잘 파악하며 빈틈없이 대비 태세를 유지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YTN 홍민기입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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