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 1분만 보면 무효는 면한다...유효표의 비밀

[앵커]
오늘 투표소 가기 전에 딱 1분만 주목해 주십시오.

뽑고 싶은 대통령 후보에게 안전하게 유효표를 던지는 방법, '대선 디저트'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안녕하십니까, 유권자 여러분.

유효표 검증 센터입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을 만들 우리의 소중한 한 표가, 혹시나 무효로 처리되는 불상사는 막아야겠죠.

어떻게 하면 유효표가 되고, 어떨 땐 무효가 되는지, 투표소에서 직접 살펴보겠습니다.

한 유권자가 위풍당당, 투표소로 들어갑니다.

아! 실수로 도장이 절반만 찍혔습니다.

어떻게 할지 고민되는데요. (긁적긁적 연기)

하지만 이 경우, 유효표로 인정됩니다.

너무 놀란 걸까요, 도장을 잘 찍었지만 다른 칸에도 빨간 인주 흔적이 묻었습니다.

이 경우도 다행히 유효입니다.

다음 유권자, 입장합니다.

생애 첫 투표일까요, 유난히 긴장한 것 같죠?

손이 떨려서 여백에 도장을 찍고 맙니다.

얼른 정신을 차리고, 자신이 원하는 후보자 칸에 꾹, 인주를 찍습니다.

이 경우 후보자란에 정상적으로 찍혀 있다면, 역시 유효표로 인정됩니다.

이번엔 어떨까요.

도장을 잘 찍은 뒤 반으로 접었는데, 다른 후보자 칸에 옅게 번졌습니다.

다행히 유효표입니다.

그렇다면 무효가 되는 경우도 보겠습니다.

씩씩하게 들어가는 마지막 유권자!

아, 두 칸에 걸쳐 도장이 찍혔습니다, 이건 볼 것도 없이 무효, 사표가 됩니다.

다른 도장이나 사인, 지문을 이용하는 것도 무효,

후보를 잘 찍어놓고 여백에 글자를 써도 어김없이 무효표가 됩니다.

이제 잘 아시겠죠?

'민주주의 꽃'으로 불리는 선거, 오늘 배운 대로, 소중한 한 표를 정성껏 행사합시다.

자, 이제 투표장으로 출발!



기획 : YTN선거단
내레이션 : 안보라
촬영기자 : 온승원
영상편집 : 주혜민
디자인 : 황현정



YTN 안보라 (kimjy0810@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