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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 막판 '댓글 조작 의혹'이 불거지며 거대 양당이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각 후보들은 막바지 유세 일정에도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윤웅성 기자!
'댓글 조작 의혹'이 선거 막판을 달구는 분위기입니다. 어떤 내용이죠?
[기자]
이번에 불거진 의혹은 극우 성향 교육단체 '리박스쿨'이 댓글 공작팀을 모집해 운영했단 언론 보도가 발단이 됐습니다.
여기에 국민의힘은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까지 열고, 적극 반박에 나섰습니다.
장동혁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은 민주당이 객관적 근거도 없이 국민의힘과 선거 캠프에서 댓글 조작을 하는 것처럼 주장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이 같은 의혹 제기가 최근 불거진 이재명 후보 아들 논란이나 유시민 작가의 발언을 덮기 위한 네거티브 공세라며 지난 대선과 비슷한 민주당의 공작 냄새가 난다고 주장했습니다.
대변인단도 논평을 내고 이재명 방탄을 위한 정치 공세라며 법적·정치적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선대위 종합상황실장 : 선거 3일을 앞두고 김만배-신학림의 대장동 커피 대선 공작이 있었고 수사받고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까?]
민주당도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공세 고삐를 조였습니다.
오전엔 윤호중 선대위 총괄본부장이 국민의힘은 부인하고 있지만, 댓글조작 의혹 단체와의 연관성이 줄줄이 드러나고 있다며 수사기관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특히, 오후엔 선대위 신속대응단에서 해당 단체 유튜브 채널 영상에 나온 김문수 후보 모습을 공개하면서 어떤 관계인지 직접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정준호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신속대응부단장 : 해당 영상은 리박스쿨이 21대 총선에서 국회의원 후보 4명을 배출한 것을 주요 성과로 보고하고 있습니다. 바로 그 영상에 기독자유통일당 점퍼를 입은 김문수 후보가 등장합니다.]
[앵커]
후보들의 유세 일정도 살펴보죠.
먼저, 민주당 이재명 후보, 오늘은 어디로 향했습니까?
[기자]
이재명 후보는 대선 전 마지막 휴일, 유세 일정을 경북 안동을 시작으로 대구와 울산, 부산을 찾는 영남행으로 정했습니다.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 뒤 첫 일정도 TK와 PK 순회로 시작했었는데, 막바지 총력 유세전의 장소도 영남으로 정한 겁니다.
상대적으로 민주당 열세 지역인 영남에서 지난 대선보다 높은 지지율을 확보해 승리를 굳히고, 통합 행보에 힘쓰겠단 의지로 풀이됩니다.
이 후보는 유세에 앞서 최근 해군 초계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장병들에 애도의 뜻을 밝힌 뒤 안동을 항일과 독립운동의 본고장이라 치켜세우며 보훈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국가유공자의 건강을 빈틈없이 살피겠습니다. 사각지대 없는 보훈 의료체계를 구축해서 건강한 일상을 뒷받침하겠습니다. 그 헌신에 합당한 보상과 예우를 하겠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일정도 알아보죠.
김 후보는 오늘은 수도권에 머무르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수원 광교신도시를 시작으로 성남·구리·남양주·의정부 등 경기 지역을 차례로 돌며 유세를 이어갑니다.
강남구 코엑스와 은평구 연신내역, 서대문구 신촌역 등 서울에서도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을 찾습니다.
유권자 절반이 모여있는 수도권에서 막판 뒤집기를 이어가겠단 의지로 해석됩니다.
김 후보는 GTX 등 경기지사 시절 업적 강조와 함께, 두 번의 재임에도 법적 문제가 없었단 점을 이재명 후보와 비교하며 표심에 호소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대장동이나 백현동 이런 것보다 수십 배를 더 많이 했어요. 광교신도시부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고덕단지, 판교보다 몇 배 되는 것도 다 했습니다.]
이준석 대선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화성시 동탄을 방문해 지난 총선 '동탄의 기적'처럼 대역전승을 쓸 수 있도록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저녁엔 서울역 광장에서 유권자들을 만날 예정인데, 앞서 이 후보는 SNS에, 결승선이 눈앞에 다가왔다며 완주하지 못할 거라는 양당 기득권 세력의 협공을 뚫고 오늘까지 달려왔다고 적었습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도 인천과 경기, 서울 등 수도권을 돌며 마지막 휴일 유세를 이어갑니다.
지금까지 국회 YTN 특설 스튜디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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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 막판 '댓글 조작 의혹'이 불거지며 거대 양당이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각 후보들은 막바지 유세 일정에도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윤웅성 기자!
'댓글 조작 의혹'이 선거 막판을 달구는 분위기입니다. 어떤 내용이죠?
[기자]
이번에 불거진 의혹은 극우 성향 교육단체 '리박스쿨'이 댓글 공작팀을 모집해 운영했단 언론 보도가 발단이 됐습니다.
여기에 국민의힘은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까지 열고, 적극 반박에 나섰습니다.
장동혁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은 민주당이 객관적 근거도 없이 국민의힘과 선거 캠프에서 댓글 조작을 하는 것처럼 주장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이 같은 의혹 제기가 최근 불거진 이재명 후보 아들 논란이나 유시민 작가의 발언을 덮기 위한 네거티브 공세라며 지난 대선과 비슷한 민주당의 공작 냄새가 난다고 주장했습니다.
대변인단도 논평을 내고 이재명 방탄을 위한 정치 공세라며 법적·정치적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선대위 종합상황실장 : 선거 3일을 앞두고 김만배-신학림의 대장동 커피 대선 공작이 있었고 수사받고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까?]
민주당도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공세 고삐를 조였습니다.
오전엔 윤호중 선대위 총괄본부장이 국민의힘은 부인하고 있지만, 댓글조작 의혹 단체와의 연관성이 줄줄이 드러나고 있다며 수사기관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특히, 오후엔 선대위 신속대응단에서 해당 단체 유튜브 채널 영상에 나온 김문수 후보 모습을 공개하면서 어떤 관계인지 직접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정준호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신속대응부단장 : 해당 영상은 리박스쿨이 21대 총선에서 국회의원 후보 4명을 배출한 것을 주요 성과로 보고하고 있습니다. 바로 그 영상에 기독자유통일당 점퍼를 입은 김문수 후보가 등장합니다.]
[앵커]
후보들의 유세 일정도 살펴보죠.
먼저, 민주당 이재명 후보, 오늘은 어디로 향했습니까?
[기자]
이재명 후보는 대선 전 마지막 휴일, 유세 일정을 경북 안동을 시작으로 대구와 울산, 부산을 찾는 영남행으로 정했습니다.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 뒤 첫 일정도 TK와 PK 순회로 시작했었는데, 막바지 총력 유세전의 장소도 영남으로 정한 겁니다.
상대적으로 민주당 열세 지역인 영남에서 지난 대선보다 높은 지지율을 확보해 승리를 굳히고, 통합 행보에 힘쓰겠단 의지로 풀이됩니다.
이 후보는 유세에 앞서 최근 해군 초계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장병들에 애도의 뜻을 밝힌 뒤 안동을 항일과 독립운동의 본고장이라 치켜세우며 보훈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국가유공자의 건강을 빈틈없이 살피겠습니다. 사각지대 없는 보훈 의료체계를 구축해서 건강한 일상을 뒷받침하겠습니다. 그 헌신에 합당한 보상과 예우를 하겠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일정도 알아보죠.
김 후보는 오늘은 수도권에 머무르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수원 광교신도시를 시작으로 성남·구리·남양주·의정부 등 경기 지역을 차례로 돌며 유세를 이어갑니다.
강남구 코엑스와 은평구 연신내역, 서대문구 신촌역 등 서울에서도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을 찾습니다.
유권자 절반이 모여있는 수도권에서 막판 뒤집기를 이어가겠단 의지로 해석됩니다.
김 후보는 GTX 등 경기지사 시절 업적 강조와 함께, 두 번의 재임에도 법적 문제가 없었단 점을 이재명 후보와 비교하며 표심에 호소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대장동이나 백현동 이런 것보다 수십 배를 더 많이 했어요. 광교신도시부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고덕단지, 판교보다 몇 배 되는 것도 다 했습니다.]
이준석 대선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화성시 동탄을 방문해 지난 총선 '동탄의 기적'처럼 대역전승을 쓸 수 있도록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저녁엔 서울역 광장에서 유권자들을 만날 예정인데, 앞서 이 후보는 SNS에, 결승선이 눈앞에 다가왔다며 완주하지 못할 거라는 양당 기득권 세력의 협공을 뚫고 오늘까지 달려왔다고 적었습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도 인천과 경기, 서울 등 수도권을 돌며 마지막 휴일 유세를 이어갑니다.
지금까지 국회 YTN 특설 스튜디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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