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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나경철 앵커
■ 출연 : 정기남 민주당 중앙선대위 공보부단장, 김동원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대선을 이틀 앞두고 댓글 여론조작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저열한 여론공작 실체가 드러났다며 공세를 퍼부었고, 국민의힘은 네거티브 공작이라며 일축했습니다.
오늘은 정기남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공보부단장, 김동원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과 관련 내용 짚어봅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한 극우단체가 자손군, 그러니까 나라를 구하는 자유 손가락 군대라는 조직을 구성해서 댓글 여론조작에 나섰다는의혹이 보도됐는데 민주당은 국민의힘과의 연관성을 의심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국민의힘은 이를 적극 부인하고 있습니다. 각각 발언 먼저 듣고 오겠습니다.
[앵커]
이 사안과 관련해서 두 분과 이야기를 나눠 보기 전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영남 유세 현장 생중계로 연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내일모레는 새로운 세상이 시작되겠죠? 확실히 준비하셨죠?
국민의 나라, 모든 국가 역량이 오로지 국민들의 더 나은 삶과 이 나라의 밝은 미래를 위해서만 쓰여지는 진짜 민주공화국, 진정한 대한민국 만들 준비 되셨죠?
총알보다 강한 것이 투표라고 했습니다.
그들이 비록 자동소총, 장갑차, 헬기로 무장하고 우리 국민들의 인권을 말살하고 헌법 질서를 파괴하고 영구적으로 국가 권력을 독점하려고 했지만 우리는 응원봉을 들고 가뿐하게 그들을 제압하지 않았습니까. 맞습니까?
모레는 이 나라 주인이 바로 우리 자신이라는 것을 총알보다 강한 것이 투표라는 것을 우리가 직접 행동으로 실천해 주시겠죠? 바로 여러분들이 위대한 이 나라의 주인들입니다.
역사를 만드는, 변화를 만드는 바로 이 나라의 주역 아니겠습니까?
대한민국 국민들은 전 세계 어느 국민들보다 위대한 사람들입니다.
작년 12월 3일 밤 그 공포스러운 중무장한 계엄군들도 결국 우리 무장하지 않은 맨손의 국민들의 손으로 이겨나가고 있습니다.
2016년 박근혜 국정농단도 결국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우리 국민들의 이 아름다운 혁명으로 결국 그들을 권좌에서 끌어내리지 않았습니까.
한반도 역사에 수없이 많은 국가적 위기들을 소수의 기득권자들이 무능함과 무책임으로, 그리고 무관심으로 이기심으로 초래했지만 그 모든 위기들도 결국은 백성들, 이름 없는 우리 국민들이 이겨내지 않았습니까?
지금의 이 위기조차도 비 온 뒤에 더 단단해진다고 반드시 회복하고 그 단단한 토대 위에 다시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선도적인 나라로 앞서나갈 것입니다.
맞습니까, 여러분? 자신 있죠? 해내겠죠?
희망 있는 나라로 우리 다시 재출발합시다.
지금 윤석열 정권이 물러간 것 같지만 그들은 다시 돌아오려 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윤석열, 이명박 이 전직 대통령들이 김문수 후보와 연대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왜 연대하는지 잘 모르겠는데. 뭔 도움이 된다고.
여하튼 한다는데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서 우리가 반드시 이겨내야 될 그 내란 세력들이 다시 귀환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 대선이 치러지는 이유, 우리가 반드시 행동해야 되는 이유가 바로 내란을 극복하는 것 아닙니까?
내란수괴와 내란 중요임무종사자들, 여전히 드러나지 않고 국가기관 곳곳에 숨어서 끊임없이 제3, 제4의 내란을 획책하는 그들을 확실하게 찾아내서 확실하게 책임을 묻고 다시는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을 위협하는 일이 없게 만드는 게 바로 이번 대선의 의미이자 사명 아닙니까?
그런데 여러분, 지금 그들이 귀환을 꿈꾸고 있어요.
김문수 후보는 여전히 내란수괴 윤석열과 단절하겠느냐, 아스팔트 극우 전광훈 목사를 눈물로 동정하고 연민하던데 그 전광훈 목사와 단절하겠느냐, 이렇게 두 번씩이나 물었는데도 아직도 답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윤석열은 감옥에 있어 마땅한데 뭔 수를 썼는지 대로를 활보하고 있지 않습니까?
심지어 뭔 도움이 된다고 김문수 지지를 호소하고 있지 않습니까, 여러분?
만약에 전광훈의 꼭두각시, 윤석열의 아바타 김문수가 다시 모레 돌아오면 이제 그것은 내란수괴 윤석열이 상왕으로 돌아와서 다시 내란의 시대가 계속된다, 이런 뜻인데 여러분, 이런 상황을 용인하시겠습니까?
절대로 용서할 수 없고 용납할 수 없지 않습니까?
투표해야죠? 이겨내야죠?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 나라가 민주공화국이라는 사실을 반드시 투표로, 선거로 증명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앵커]
상대적으로 민주당의 험지로 분류되고 있는 영남권 유세에 나선 이재명 후보의 연설, 울산에서의 연설을 함께 들으셨는데요. 모레 이 나라의 주인이 우리라는 것을 보여주는 나라이라며 투표를 독려했고, 또 지난해 12.3 비상계엄 당시 상황을 다시 언급을 하면서 내란세력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다라면서 자신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관련 소식 들어오는 대로 저희가 계속해서 전해 드리겠고요. 두 분과 지금 민주당이 제기했던 댓글 여론조작 의혹 관련 이야기를 나누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일단 민주당은 리박스쿨 이름 자체가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이름을 땄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는 상황. 그런데 조금 전에 저희가 김문수 후보 의정부 유세 현장을 연결했었는데 관련 기자들의 질문이 있었는데 전혀 모르는 일이다. 의혹을 전혀 부인하는 상황이었거든요. 그런데 국민의힘과 어떤 관련이 있다. 그 근거가 어디에 있습니까?
[정기남]
선거 이틀 남았기 때문에 후보 입장에서는 전혀 근거 없는 일이다라고 넘어가고 싶겠죠. 그러나 지금 거론되는 사안만 놓고 보더라도 논란이 되고 있는 리박스쿨의 대표가 포함된 단체가 김문수 후보 지지선언을 한 바 있습니다. 또 리박스쿨 손 대표가 이끄는 이른바 지난 총선 때 있었던 일입니다마는 정치 교실의 강사로 김문수 후보가 참여한 적이 있습니다. 또 오늘 확인된 바에 따르면 이미 김문수 후보가 리박스쿨의 손 대표가 있는 사무실에 방문한 것까지 이미 관계자들에 의해서 확인된 사안입니다. 더 나아가서 그동안 국민의힘 조정훈 의원, 권성동 의원 등등이 리박스쿨 관련된 행사, 다 주선하고 있던 것이 다 드러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속에서 지금 우리가 관련이 없다라고 발뺌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김문수 후보와 무관하고 민주당이 공작하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를 하기 이전에 논란이 된다면 우리는 관련이 없다라고 주장하면서도 사법당국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는 것이 저는 온당해 보입니다.
[앵커]
관련이 없다고 주장을 했지만 생각보다 관련성으로 의심되는 구체적인 정황들이 있다라고 얘기를 해 주신 건데 어떻게 말씀하시겠습니까?
[김동원]
어떤 게 구체적인 정황이 있죠? 제가 지금 얘기한 것 중에서 다 조목조목 얘기하기는 시간이 없기 때문에 대표적인 것 두 개만 이야기하겠습니다. 리박스쿨 대표의 조직적인 댓글 조작이 있었다는 것이 선거를 이틀, 3일 남기고 왜 시점을 이렇게 택했을까요? 아니면 말고라는 그런 얘기고요. 지금 앵커께서 말씀하신 민주당은 그러면 안 그러냐라고 하는 얘기를 우리는 리박스쿨이라는 특정 단체 이름을 들고 와서 당신들도 그렇지 않느냐, 이렇게 얘기를 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댓글 관련해서 민주당도 할 말이 없다라고 지적을 여러 기자회견을 했기 때문에 민주당의 댓글, 가슴속에 얹어서 손을 한번 들어보라. 김경수 드루킹 이런 얘기부터 쭉 일련의 사태가 나온 것입니다. 김경수 후보는 이 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자신 있으면 더 구체적인 증언, 증거 이런 것들을 대보십시오. 이미 경찰은 여기에 배당을 다 해서 수사에 착수를 했으니까요. 그것은 걱정을 안 하셔도 됩니다.
[앵커]
댓글 조작 의혹과 또 난데없이 늘봄학교가 연결돼 있다. 이런 주장도 민주당에서 있는데 이게 어떻게 이 공작과 연결돼 있는 거죠?
[정기남]
공작이라는 단어를 언론을 통해서 공개하는 것 자체가 적절한지는 논란이 되겠습니다마는 늘봄학교는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돌봄 및 방과후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된 것은 이 단체가 방과후 돌봄교사 자격증을 주겠다라고 하면서 사람을 모았다는 거예요. 그리고 그걸 가지고 사람을 모아서 댓글 교육을 시킨 뒤에 이 작업에 투입했다는 것인데 이거 다른 말로 하면 정부 예산을 가지고 자격증을 주고 또 댓글 훈련을 시킨 셈인데 이건 정말 대단히 문제가 되는 것 아니냐. 국가기관인 교육부가 지금이라도 당장 이런 경우라면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전수조사를 하고 또 수사당국에서도 수사해야 되는 것 아니냐. 이게 만약에 사실이라면 국민의 돈을 가지고 이른바 편향된 교육으로 자신들의 극우적 생각을 조작하려고 했던 그런 시도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시급히 진상조사와 수사에 나설 필요가 있겠다. 더더욱이나 벌써 앞서도 언급했습니다마는 유튜브 동영상에 나와 있는 여러 가지 흔적들을 지금 지우고 있거든요. 그런 그것들이 이루어지기 전에 하루빨리 이것은 대선과 상관없이 대선 이후에라도 특별한 조사를 통해서라도 반드시 처벌해야 되는 사안이라고 보여집니다. 이 늘봄학교는 사실 윤석열 정부의 교육 분야에서의 중점 사업이었는데 윤 정부의 사업을 이용해서 극우 단체가 이런 공작에 나섰다. 이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김동원]
가능성은 국민 여러분께서 판단을 하실 겁니다. 이 늘봄학교의 학부모들이 대개 연령층이 어떻게 될까요? 20대 후반부터 30대, 40대 초반에 아마 집중돼 있을 것입니다. 초등학교 정규수업 외에 지역사회와 다양한 교육 자원을 연계한다는 취지 아니겠습니까? 이것이 윤 정부의 중심 사업임은 분명합니다마는 그 학부모들이 가만 있겠습니까? 그런 극우단체, 극우세력들이 돌봄학교를 접수를 한다? 그리고 늘봄학교 강사로 아주 대규모 인원이 침투를 한다? 도대체 학부모들을 어떻게 가재, 붕어, 게로 생각하는 것입니까? 이건 개연성 면에서도 사실 가능성은 제 입으로 얘기하는 건 의미가 없겠습니다마는 우리 시청자 여러분, 판단을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이제 하다하다 늘봄학교까지 극우세력이 침투해서 선거를 좌우하고 있다는 것이 먹힐까요? 저는 이것이 아마 민주당의 공세의 후폭풍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매우 높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그러면 대선 이틀 남았는데 이 사안이 지금 국민의힘에 미칠 영향은 많지 않다, 크지 않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김동원]
당연합니다. 이것이 늘봄학교라든가 아까 리박스쿨? 이것에 대해서 표심이 술렁이고 이른바 합리적인 중도보수층에 영향을 미치고 전혀 그럴 가능성은 없고요. 조금 전에 얘기가 나왔듯이 메가톤급 이슈가 있었죠. 바로 유시민 작가의 패륜 발언. 이재명 후보 아들에 관련된 이슈 이런 것들이 얼마나 컸는지 바로 리박이라든가 늘봄학교 얘기가 연이어서 나온 배경에는 제가 지금 말한 그 두 가지 이슈가 상당히 크게 민주당에 불리하게 작용을 하는 방증이겠다, 저는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 부단장님께서는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여론에 영향이 있을 거라고 보십니까?
[정기남]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선거 막판이지 않습니까? 이틀 남겨둔 시점에서 이미 지지층의 결집은 최대한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결국 남아 있는 이번 선거의 판세를 결정하는 것은 결국 중도층과 부동층의 문제입니다. 결국은 이 사안 자체가 내란 세력이 심지어 댓글 조작까지 할 수 있단 말이냐라고 하는 그런 논란이 제기되면서 오히려 중도층 확장, 부동층 견인에 상당한 영향으로 작동하면서 궁극적으로는 판세를 뒤집는다기보다는 판세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에서의 효과는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이 사안과 관련해서는 경찰이 지금 수사에 착수했는데 대선 이후에도 이 사안과 관련한 논란이 이어질지 주목해볼 점인 것 같고요. 조금 전에 저희가 김문수 후보의 유세 현장을 연결했을 때 선거 막바지로 갈수록 대반전이 일어나고 있다. 이렇게 자신감 섞인 목소리로 얘기를 했거든요. 장동혁 선대위 상황실장도 역전이 가능하다, 이렇게 평가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 이유, 최근 논란이 다시 한 번 불거졌던 이재명 후보와 가족과 관련한 부정적 이슈, 이런 것들이 영향을 끼쳤다고 보는 겁니까?
[정기남]
그렇습니다.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는 이른바 깜깜이 기간 아니겠습니까?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이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여론조사를 접하지 못합니다. 그렇지만 유권자들이 기류는 파악하고 있을 텐데요. 저희 국민의힘 자체 조사에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마는 조사에서도 최근 김문수 후보의 상승세는 굉장히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다는 얘기고요. 여론조사는 사실 수치 그 자체가 필요한 게 아니라 추세가 중요하다는 얘기는 제가 여러 번 강조했습니다. 바로 우상향으로 올라가느냐 아니면 떨어지느냐 하는 얘기인데 분명히 김문수 후보는 우상향으로 올라가고 있다. 이제 물론 이틀밖에 시간이 절대적으로 남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가 반드시 역전했습니다라고까지는 얘기를 못 합니다. 이른바 흔히 시중에서 얘기했듯이 조금 아직도 뒤지고 있습니다라고 겸허한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바로 지금 우리 대한민국 유권자 여러분께서, 국민께서 가장 싫어하는 게 바로 앞서가는 주자의 거만함, 교만함 이런 것들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불거진 유시민 작가의 패륜성 발언은 정말 모든 게 해당이 되죠. 이른바 학력 차별, 여성 차별, 노동자 차별, 모든 것이 다 그들의 좌파 지식인 척하는 그런 분들의 내재적인 사안을 그대로 고스란히 들킨 것이다라는 면에서 저 사람들이 정말 거만해하는 집단이구나라고 하는 것을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 정확히 아셨을 것입니다. 그래서 비록 이틀밖에 남지 않은 시간이지만 이것이 무서운 속도로 역전이 가능하다라는 것으로 자체 판단하고 있습니다마는 우리 현명하신 국민 여러분께서 많이 도와주시고 반드시 투표장에 나가시는 게 지금 현재로서는 가장 시급하다, 이런 말씀을 거듭 드립니다.
[앵커]
무서운 속도로 올라오고 있다고 지금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민주당은 생각이 다를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정기남]
글쎄요,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고 하는 흔적들은 여론조사 공표기간 이전에 나온 흐름 속에서 이미 확인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선거 막판, 이틀 앞둔 시점에서 여론에 큰 변화는 없다라고 하는 것이 일반적인 여론입니다. 앞서도 강조했습니다마는 이미 지지율의 상당 부분 반영되어 있다. 지금 제기되고 있는 다양한 과거 이슈에 매달리는 네거티브 공세, 네거티브 공세로 선거 막판에 승리하는 후보는 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재명 후보는 지금도 마지막 순간까지 위기 극복의 리더십, 우리가 왜 이번에 6월 3일 대선을 치르게 되었는지. 내란 종식, 헌정질서 수호라고 하는 어떤 국민적 여망이 결국은 투표로 연결되고 있는 건데요. 결국 이번 대선을 통해서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주겠다. 더 나아가서 국민 여러분이 직접 투표 참여를 통해서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어달라고 하는 호소가 막판에도 먹히고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습니다마는 승리를 자신할 수 있는 것이고, 그러나 막판까지 겸손하면서도 절제된 메시지로 선거운동에 임한다고 하는 입장에는 큰 변화가 없습니다.
[앵커]
양당 모두 자신감을 보여주셨는데요. 대선 이제 이틀 남았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반이재명 공세를 퍼붓는 데 집중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사법리스크에 이어서 지금 가족리스크가 불거진 상황인데 특히 국민의힘은 이 후보 아들과 관련해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에게 덮어씌우려고 한다. 허위사실인 척 몰아세운다. 이렇게 지적을 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한 민주당 입장은 어떻습니까?
[정기남]
글쎄요, 덮어씌우는 것은 국민의힘의 주장이고 오히려 아쉬운 것은 이런 겁니다. 이준석 후보 발언도 문제였지만 그 해명이 더욱 문제였다. 젊은 정치인답게 대선 후보 3위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이준석 후보라면 깨끗하게 사과했어야 되는 것 아니냐라고 하는 입장입니다. 그런데 그 논란의 발언 이후에 이준석 후보가 보여준 반응은 뭡니까? 결국은 정치적 탄압, 집단 린치, 정면돌파, 이런 것을 운운하면서 결국 익숙한 구태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준 면이 대단히 안타깝다는 얘기입니다. 결국은 이번 대선을 통해서 이준석 정치의 명운이 걸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다. 그것은 무슨 얘기냐면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진심어린 상찰, 이런 사과를 통해서 이 문제를 돌파했어야지 이른바 구태정치에 숨어서 이 문제를 풀려고 했던 이준석 후보에 대해서 아쉬움을 얘기했던 것이지, 이것이 결국 우리 민주당이 이준석 후보에게 이것을 덮어씌운다, 이런 논란 자체는 바람직스럽지 않다라는 얘기를 분명히 해 두겠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해 주신 그 아쉬움이 일부 의원들이 발의한 징계안으로 이어진 것 같은데 국민의힘에서는 이 징계안에 대해서 반대하는 입장인 거죠?
[김동원]
공식적으로 찬성한다, 반대한다. 이런 멘트가 어디서 나온 것은 아닌데요. 저는 이준석 후보의 징계는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그야말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이틀밖에 안 남은 전장터지만 이제 이틀 뒤 6월 3일 승자와 패자가 가려지고 하면 이준석의 징계, 이것이 지금처럼 핫이슈로 될까요? 저는 그렇지 않습니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표를 의식한 하나의 공세 성격이 크다 하는 얘기입니다. 사실 이준석 후보의 징계 문제를 따지면 오히려 더 이재명 후보의 아들 문제. 제가 정확하게는 거론하지 않겠습니다마는 도박 규모가 무려 2억 3000만 원이 됩니다. 그래서 지금 2030들의 상대적인 박탈감이 파도처럼 일고 있는데요. 이재명 후보의 가족리스크, 참 일관성이 있다. 이재명 후보뿐만 아니라 배우자 또 아들, 이렇게 이어지면서 일관성 있는 가족리스크가 흐르고 있다라고 하면서 이게 2030에 미칠 영향, 저는 이틀밖에 안 남았습니다마는 상당한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이준석 후보의 징계는 현실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를 합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어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호소문을 냈는데 이 호소문이 공개가 됐죠. 김문수 후보를 재차 지지하는 호소문을 냈습니다. 오늘 이 호소문에 대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입장도 나왔는데 관련 입장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이런 윤석열 전 대통령의 선거 과정에서의 목소리를 높이는 이런 상황. 민주당에서는 어떻게 바라보고 있습니까?
[정기남]
어찌 보면 김문수 후보는 전광훈 목사가 키우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지하는 후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준 사건이다, 저는 이렇게 보여집니다. 전직 대통령, 탄핵받은 대통령이 백주대낮에 개를 데리고 산책을 하지 않나.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영화 관람을 통해서 선거의 공정성을 해치지 않나. 비화폰, 이른바 계엄 당시에 통화기록을 삭제했다는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나. 여러 가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여전히 윤석열 전 대통령은 아직도 본인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시계가 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 아닌가. 저는 그런 의미에서 첫 번째, 윤석열 대통령의 재구속이 시급하다고 하는 상황이라는 것을 국민들에게 일깨워주고 있다고 볼 수 있겠고요. 더 나아가서 이런 행위 자체가 결국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에게 유리하냐 불리하냐를 떠나서 6월 3일 내일모레 있을 이번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서 우리 국민들이 왜 이번 선거에 투표하게 되었는지를 다시 한 번 우리 국민들이 새삼 일깨우게 되는 하나의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저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이런 행위 자체가 충분히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 당 근처에 얼씬도 하지 말라, 이렇게 상당히 강한 어조로 경고를 했는데 또 김문수 후보, 조금 전에 저희가 연결해 봤지만 이 발언과 관련해서는 비대위원장의 의견을 존중한다. 이렇게 답변을 했더라고요.
[김동원]
그렇습니다. 지금 윤 전 대통령과의 관계 이것은 사실상 절연을 한 거나 마찬가지죠. 당에서 쫓아내다시피 출당을 한 게 아닙니다. 본인이 판단을 해서 탈당을 한 것이고요. 이것은 국민 여러분께서 잘 아실 겁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에도 윤 전 대통령이 실제로 김문수 후보의 당선을 마음 깊이 생각을 한다면 어떠한 멘트라든가 김문수 후보를 지지한다는 말 자체도 꺼내지 않는 게 더 좋습니다. 정치인 출신이 아니라 검사 출신이기 때문에. 비록 대통령을 하셨지만 정무적인 판단 이것은 아쉬운 부분이 있는데요. 실제로 김문수 후보의 당선을 바라는 것으로 다들 느끼겠습니다마는 더 이상의 지지선언이라든가 이런 것들은 자제를 할 필요가 분명히 있다. 워낙 이틀밖에 시간이 안 남았으니까 마지막 지지 선언으로 봐집니다마는 실제로 당 근처에 얼씬도 말라는 것이 바로 그런 맥락에서 나왔다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조금 전에 저희가 민주당 이재명 후보 생중계로 유세 현장을 연결하기도 했었는데 민주당의 험지로 분류되는 영남 지역을 계속해서 공략을 하고 있었습니다, 주말 동안. 그런데 어제 주목됐던 점 중 하나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 이후 처음으로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했습니다. 서문시장이라고 하면 굉장히 상징적인 지역이기도 한데 8년 만에 등장한 거거든요. 어떤 판단에서 서문시장 방문한 걸까요?
[김동원]
지금 앵커께서 말씀하신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곳이 분명합니다. 대구 서문시장은 일명 보수의 심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보수의 텃밭이 이른바 TK의 중심인 대구인데요. 그중에서도 살아 숨쉬는, 서민과 중산층이 가장 좋아하는 핫플레이스죠, 말하자면. 그곳이 바로 서문시장인데요. 이곳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어떠운 연관이 있느냐. 바로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직에 도전할 때 후보로서 처음 유세 현장과 마무리한 곳입니다. 그만큼 보수의 심장 지역으로 상징성 있는 데를 일부러 찾은 것입니다. 그만큼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는 목적이 있겠습니다마는 박근혜 대통령이 생각하기에도 지금 나라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져 있다. 그리고 가장 위험하다고 많은 분들이 지적을 하는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것은 대한민국을 위해서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하는 그런 판단으로 서문시장을 찾아서 격려를 하고 김문수 후보 지지를 스스럼없이 밝힌 것으로 이해를 하면 합리적으로 이 사안을 이해를 해 주시겠습니다.
[앵커]
박 전 대통령 그리고 조금 전에 이야기를 나눴던 윤석열 전 대통령 또 이명박 전 대통령과는 오찬을 함께하기도 했는데, 김문수 후보가. 이러한 전 대통령들의 지지가 결과를 달리 낼 수 있는 그런 요소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하십니까?
[정기남]
글쎄요. 저는 선거전략상 그것이 플러스 효과가 될지 마이너스 효과가 될지는 사후에 평가가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러나 어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문시장 사실상 선거유세, 지원유세는 결국 마이너스가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실제 탄핵당한 대통령으로서 절제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을뿐더러 이번에 탄핵된 윤석열 전 대통령을 다시 끌어들이는 효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고요. 이미 결집된 보수층의 결집보다는 지금 중요한 선거 막판 중도 확장과 부동층 견인에는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행보 자체가 믿어지지 않을 뿐더러 해서는 안 된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이틀밖에 안 남았지만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 여쭤보겠습니다. 일단 국민의힘, 여전히 열려 있습니까?
[김동원]
정치는 그야말로 냉동식품이 아닙니다. 아주 꿈틀꿈틀하는 생물인데요. 그런 이야기는 여의도 정가에서 정설처럼 돼 있습니다마는 시간적인 한계가 부딪쳤다. 물론 내일이라도 할 수는 있겠죠. 그렇지만 단일화의 효과라든가 이것은 시간이 가면 갈수록 급전직화로 떨어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현재 단일화에 매달리거나 단일화에 또 다른 기대를 걸거나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이제 3자 대결에서도 1위 후보가 되는 가능성,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충분히 있다 얘기를 하고 지금 마지막 투혼을 불사르고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에서는 여전히 가능성 언급하고 있던데요.
[정기남]
가능성이라기보다는 단일화라고 하는 것은 내란세력의 단일화다. 결국 국민적 저항에 의해서 단일화가 이루어지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또 내란세력이 어떻게 협작하고 합작할지 모르기 때문에 마지막 순간까지도 예의주시하겠다, 이런 입장인 것이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일화가 되든 안 되든 판세 자체를 뒤집기는 대단히 어려운 국면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대선을 이틀 앞둔 상황, 정기남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공보부단장,김동원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과관련 내용 짚어봤습니다. 두 분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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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정기남 민주당 중앙선대위 공보부단장, 김동원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대선을 이틀 앞두고 댓글 여론조작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저열한 여론공작 실체가 드러났다며 공세를 퍼부었고, 국민의힘은 네거티브 공작이라며 일축했습니다.
오늘은 정기남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공보부단장, 김동원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과 관련 내용 짚어봅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한 극우단체가 자손군, 그러니까 나라를 구하는 자유 손가락 군대라는 조직을 구성해서 댓글 여론조작에 나섰다는의혹이 보도됐는데 민주당은 국민의힘과의 연관성을 의심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국민의힘은 이를 적극 부인하고 있습니다. 각각 발언 먼저 듣고 오겠습니다.
[앵커]
이 사안과 관련해서 두 분과 이야기를 나눠 보기 전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영남 유세 현장 생중계로 연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내일모레는 새로운 세상이 시작되겠죠? 확실히 준비하셨죠?
국민의 나라, 모든 국가 역량이 오로지 국민들의 더 나은 삶과 이 나라의 밝은 미래를 위해서만 쓰여지는 진짜 민주공화국, 진정한 대한민국 만들 준비 되셨죠?
총알보다 강한 것이 투표라고 했습니다.
그들이 비록 자동소총, 장갑차, 헬기로 무장하고 우리 국민들의 인권을 말살하고 헌법 질서를 파괴하고 영구적으로 국가 권력을 독점하려고 했지만 우리는 응원봉을 들고 가뿐하게 그들을 제압하지 않았습니까. 맞습니까?
모레는 이 나라 주인이 바로 우리 자신이라는 것을 총알보다 강한 것이 투표라는 것을 우리가 직접 행동으로 실천해 주시겠죠? 바로 여러분들이 위대한 이 나라의 주인들입니다.
역사를 만드는, 변화를 만드는 바로 이 나라의 주역 아니겠습니까?
대한민국 국민들은 전 세계 어느 국민들보다 위대한 사람들입니다.
작년 12월 3일 밤 그 공포스러운 중무장한 계엄군들도 결국 우리 무장하지 않은 맨손의 국민들의 손으로 이겨나가고 있습니다.
2016년 박근혜 국정농단도 결국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우리 국민들의 이 아름다운 혁명으로 결국 그들을 권좌에서 끌어내리지 않았습니까.
한반도 역사에 수없이 많은 국가적 위기들을 소수의 기득권자들이 무능함과 무책임으로, 그리고 무관심으로 이기심으로 초래했지만 그 모든 위기들도 결국은 백성들, 이름 없는 우리 국민들이 이겨내지 않았습니까?
지금의 이 위기조차도 비 온 뒤에 더 단단해진다고 반드시 회복하고 그 단단한 토대 위에 다시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선도적인 나라로 앞서나갈 것입니다.
맞습니까, 여러분? 자신 있죠? 해내겠죠?
희망 있는 나라로 우리 다시 재출발합시다.
지금 윤석열 정권이 물러간 것 같지만 그들은 다시 돌아오려 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윤석열, 이명박 이 전직 대통령들이 김문수 후보와 연대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왜 연대하는지 잘 모르겠는데. 뭔 도움이 된다고.
여하튼 한다는데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서 우리가 반드시 이겨내야 될 그 내란 세력들이 다시 귀환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 대선이 치러지는 이유, 우리가 반드시 행동해야 되는 이유가 바로 내란을 극복하는 것 아닙니까?
내란수괴와 내란 중요임무종사자들, 여전히 드러나지 않고 국가기관 곳곳에 숨어서 끊임없이 제3, 제4의 내란을 획책하는 그들을 확실하게 찾아내서 확실하게 책임을 묻고 다시는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을 위협하는 일이 없게 만드는 게 바로 이번 대선의 의미이자 사명 아닙니까?
그런데 여러분, 지금 그들이 귀환을 꿈꾸고 있어요.
김문수 후보는 여전히 내란수괴 윤석열과 단절하겠느냐, 아스팔트 극우 전광훈 목사를 눈물로 동정하고 연민하던데 그 전광훈 목사와 단절하겠느냐, 이렇게 두 번씩이나 물었는데도 아직도 답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윤석열은 감옥에 있어 마땅한데 뭔 수를 썼는지 대로를 활보하고 있지 않습니까?
심지어 뭔 도움이 된다고 김문수 지지를 호소하고 있지 않습니까, 여러분?
만약에 전광훈의 꼭두각시, 윤석열의 아바타 김문수가 다시 모레 돌아오면 이제 그것은 내란수괴 윤석열이 상왕으로 돌아와서 다시 내란의 시대가 계속된다, 이런 뜻인데 여러분, 이런 상황을 용인하시겠습니까?
절대로 용서할 수 없고 용납할 수 없지 않습니까?
투표해야죠? 이겨내야죠?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 나라가 민주공화국이라는 사실을 반드시 투표로, 선거로 증명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앵커]
상대적으로 민주당의 험지로 분류되고 있는 영남권 유세에 나선 이재명 후보의 연설, 울산에서의 연설을 함께 들으셨는데요. 모레 이 나라의 주인이 우리라는 것을 보여주는 나라이라며 투표를 독려했고, 또 지난해 12.3 비상계엄 당시 상황을 다시 언급을 하면서 내란세력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다라면서 자신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관련 소식 들어오는 대로 저희가 계속해서 전해 드리겠고요. 두 분과 지금 민주당이 제기했던 댓글 여론조작 의혹 관련 이야기를 나누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일단 민주당은 리박스쿨 이름 자체가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이름을 땄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는 상황. 그런데 조금 전에 저희가 김문수 후보 의정부 유세 현장을 연결했었는데 관련 기자들의 질문이 있었는데 전혀 모르는 일이다. 의혹을 전혀 부인하는 상황이었거든요. 그런데 국민의힘과 어떤 관련이 있다. 그 근거가 어디에 있습니까?
[정기남]
선거 이틀 남았기 때문에 후보 입장에서는 전혀 근거 없는 일이다라고 넘어가고 싶겠죠. 그러나 지금 거론되는 사안만 놓고 보더라도 논란이 되고 있는 리박스쿨의 대표가 포함된 단체가 김문수 후보 지지선언을 한 바 있습니다. 또 리박스쿨 손 대표가 이끄는 이른바 지난 총선 때 있었던 일입니다마는 정치 교실의 강사로 김문수 후보가 참여한 적이 있습니다. 또 오늘 확인된 바에 따르면 이미 김문수 후보가 리박스쿨의 손 대표가 있는 사무실에 방문한 것까지 이미 관계자들에 의해서 확인된 사안입니다. 더 나아가서 그동안 국민의힘 조정훈 의원, 권성동 의원 등등이 리박스쿨 관련된 행사, 다 주선하고 있던 것이 다 드러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속에서 지금 우리가 관련이 없다라고 발뺌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김문수 후보와 무관하고 민주당이 공작하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를 하기 이전에 논란이 된다면 우리는 관련이 없다라고 주장하면서도 사법당국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는 것이 저는 온당해 보입니다.
[앵커]
관련이 없다고 주장을 했지만 생각보다 관련성으로 의심되는 구체적인 정황들이 있다라고 얘기를 해 주신 건데 어떻게 말씀하시겠습니까?
[김동원]
어떤 게 구체적인 정황이 있죠? 제가 지금 얘기한 것 중에서 다 조목조목 얘기하기는 시간이 없기 때문에 대표적인 것 두 개만 이야기하겠습니다. 리박스쿨 대표의 조직적인 댓글 조작이 있었다는 것이 선거를 이틀, 3일 남기고 왜 시점을 이렇게 택했을까요? 아니면 말고라는 그런 얘기고요. 지금 앵커께서 말씀하신 민주당은 그러면 안 그러냐라고 하는 얘기를 우리는 리박스쿨이라는 특정 단체 이름을 들고 와서 당신들도 그렇지 않느냐, 이렇게 얘기를 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댓글 관련해서 민주당도 할 말이 없다라고 지적을 여러 기자회견을 했기 때문에 민주당의 댓글, 가슴속에 얹어서 손을 한번 들어보라. 김경수 드루킹 이런 얘기부터 쭉 일련의 사태가 나온 것입니다. 김경수 후보는 이 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자신 있으면 더 구체적인 증언, 증거 이런 것들을 대보십시오. 이미 경찰은 여기에 배당을 다 해서 수사에 착수를 했으니까요. 그것은 걱정을 안 하셔도 됩니다.
[앵커]
댓글 조작 의혹과 또 난데없이 늘봄학교가 연결돼 있다. 이런 주장도 민주당에서 있는데 이게 어떻게 이 공작과 연결돼 있는 거죠?
[정기남]
공작이라는 단어를 언론을 통해서 공개하는 것 자체가 적절한지는 논란이 되겠습니다마는 늘봄학교는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돌봄 및 방과후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된 것은 이 단체가 방과후 돌봄교사 자격증을 주겠다라고 하면서 사람을 모았다는 거예요. 그리고 그걸 가지고 사람을 모아서 댓글 교육을 시킨 뒤에 이 작업에 투입했다는 것인데 이거 다른 말로 하면 정부 예산을 가지고 자격증을 주고 또 댓글 훈련을 시킨 셈인데 이건 정말 대단히 문제가 되는 것 아니냐. 국가기관인 교육부가 지금이라도 당장 이런 경우라면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전수조사를 하고 또 수사당국에서도 수사해야 되는 것 아니냐. 이게 만약에 사실이라면 국민의 돈을 가지고 이른바 편향된 교육으로 자신들의 극우적 생각을 조작하려고 했던 그런 시도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시급히 진상조사와 수사에 나설 필요가 있겠다. 더더욱이나 벌써 앞서도 언급했습니다마는 유튜브 동영상에 나와 있는 여러 가지 흔적들을 지금 지우고 있거든요. 그런 그것들이 이루어지기 전에 하루빨리 이것은 대선과 상관없이 대선 이후에라도 특별한 조사를 통해서라도 반드시 처벌해야 되는 사안이라고 보여집니다. 이 늘봄학교는 사실 윤석열 정부의 교육 분야에서의 중점 사업이었는데 윤 정부의 사업을 이용해서 극우 단체가 이런 공작에 나섰다. 이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김동원]
가능성은 국민 여러분께서 판단을 하실 겁니다. 이 늘봄학교의 학부모들이 대개 연령층이 어떻게 될까요? 20대 후반부터 30대, 40대 초반에 아마 집중돼 있을 것입니다. 초등학교 정규수업 외에 지역사회와 다양한 교육 자원을 연계한다는 취지 아니겠습니까? 이것이 윤 정부의 중심 사업임은 분명합니다마는 그 학부모들이 가만 있겠습니까? 그런 극우단체, 극우세력들이 돌봄학교를 접수를 한다? 그리고 늘봄학교 강사로 아주 대규모 인원이 침투를 한다? 도대체 학부모들을 어떻게 가재, 붕어, 게로 생각하는 것입니까? 이건 개연성 면에서도 사실 가능성은 제 입으로 얘기하는 건 의미가 없겠습니다마는 우리 시청자 여러분, 판단을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이제 하다하다 늘봄학교까지 극우세력이 침투해서 선거를 좌우하고 있다는 것이 먹힐까요? 저는 이것이 아마 민주당의 공세의 후폭풍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매우 높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그러면 대선 이틀 남았는데 이 사안이 지금 국민의힘에 미칠 영향은 많지 않다, 크지 않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김동원]
당연합니다. 이것이 늘봄학교라든가 아까 리박스쿨? 이것에 대해서 표심이 술렁이고 이른바 합리적인 중도보수층에 영향을 미치고 전혀 그럴 가능성은 없고요. 조금 전에 얘기가 나왔듯이 메가톤급 이슈가 있었죠. 바로 유시민 작가의 패륜 발언. 이재명 후보 아들에 관련된 이슈 이런 것들이 얼마나 컸는지 바로 리박이라든가 늘봄학교 얘기가 연이어서 나온 배경에는 제가 지금 말한 그 두 가지 이슈가 상당히 크게 민주당에 불리하게 작용을 하는 방증이겠다, 저는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 부단장님께서는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여론에 영향이 있을 거라고 보십니까?
[정기남]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선거 막판이지 않습니까? 이틀 남겨둔 시점에서 이미 지지층의 결집은 최대한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결국 남아 있는 이번 선거의 판세를 결정하는 것은 결국 중도층과 부동층의 문제입니다. 결국은 이 사안 자체가 내란 세력이 심지어 댓글 조작까지 할 수 있단 말이냐라고 하는 그런 논란이 제기되면서 오히려 중도층 확장, 부동층 견인에 상당한 영향으로 작동하면서 궁극적으로는 판세를 뒤집는다기보다는 판세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에서의 효과는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이 사안과 관련해서는 경찰이 지금 수사에 착수했는데 대선 이후에도 이 사안과 관련한 논란이 이어질지 주목해볼 점인 것 같고요. 조금 전에 저희가 김문수 후보의 유세 현장을 연결했을 때 선거 막바지로 갈수록 대반전이 일어나고 있다. 이렇게 자신감 섞인 목소리로 얘기를 했거든요. 장동혁 선대위 상황실장도 역전이 가능하다, 이렇게 평가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 이유, 최근 논란이 다시 한 번 불거졌던 이재명 후보와 가족과 관련한 부정적 이슈, 이런 것들이 영향을 끼쳤다고 보는 겁니까?
[정기남]
그렇습니다.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는 이른바 깜깜이 기간 아니겠습니까?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이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여론조사를 접하지 못합니다. 그렇지만 유권자들이 기류는 파악하고 있을 텐데요. 저희 국민의힘 자체 조사에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마는 조사에서도 최근 김문수 후보의 상승세는 굉장히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다는 얘기고요. 여론조사는 사실 수치 그 자체가 필요한 게 아니라 추세가 중요하다는 얘기는 제가 여러 번 강조했습니다. 바로 우상향으로 올라가느냐 아니면 떨어지느냐 하는 얘기인데 분명히 김문수 후보는 우상향으로 올라가고 있다. 이제 물론 이틀밖에 시간이 절대적으로 남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가 반드시 역전했습니다라고까지는 얘기를 못 합니다. 이른바 흔히 시중에서 얘기했듯이 조금 아직도 뒤지고 있습니다라고 겸허한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바로 지금 우리 대한민국 유권자 여러분께서, 국민께서 가장 싫어하는 게 바로 앞서가는 주자의 거만함, 교만함 이런 것들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불거진 유시민 작가의 패륜성 발언은 정말 모든 게 해당이 되죠. 이른바 학력 차별, 여성 차별, 노동자 차별, 모든 것이 다 그들의 좌파 지식인 척하는 그런 분들의 내재적인 사안을 그대로 고스란히 들킨 것이다라는 면에서 저 사람들이 정말 거만해하는 집단이구나라고 하는 것을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 정확히 아셨을 것입니다. 그래서 비록 이틀밖에 남지 않은 시간이지만 이것이 무서운 속도로 역전이 가능하다라는 것으로 자체 판단하고 있습니다마는 우리 현명하신 국민 여러분께서 많이 도와주시고 반드시 투표장에 나가시는 게 지금 현재로서는 가장 시급하다, 이런 말씀을 거듭 드립니다.
[앵커]
무서운 속도로 올라오고 있다고 지금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민주당은 생각이 다를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정기남]
글쎄요,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고 하는 흔적들은 여론조사 공표기간 이전에 나온 흐름 속에서 이미 확인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선거 막판, 이틀 앞둔 시점에서 여론에 큰 변화는 없다라고 하는 것이 일반적인 여론입니다. 앞서도 강조했습니다마는 이미 지지율의 상당 부분 반영되어 있다. 지금 제기되고 있는 다양한 과거 이슈에 매달리는 네거티브 공세, 네거티브 공세로 선거 막판에 승리하는 후보는 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재명 후보는 지금도 마지막 순간까지 위기 극복의 리더십, 우리가 왜 이번에 6월 3일 대선을 치르게 되었는지. 내란 종식, 헌정질서 수호라고 하는 어떤 국민적 여망이 결국은 투표로 연결되고 있는 건데요. 결국 이번 대선을 통해서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주겠다. 더 나아가서 국민 여러분이 직접 투표 참여를 통해서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어달라고 하는 호소가 막판에도 먹히고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습니다마는 승리를 자신할 수 있는 것이고, 그러나 막판까지 겸손하면서도 절제된 메시지로 선거운동에 임한다고 하는 입장에는 큰 변화가 없습니다.
[앵커]
양당 모두 자신감을 보여주셨는데요. 대선 이제 이틀 남았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반이재명 공세를 퍼붓는 데 집중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사법리스크에 이어서 지금 가족리스크가 불거진 상황인데 특히 국민의힘은 이 후보 아들과 관련해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에게 덮어씌우려고 한다. 허위사실인 척 몰아세운다. 이렇게 지적을 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한 민주당 입장은 어떻습니까?
[정기남]
글쎄요, 덮어씌우는 것은 국민의힘의 주장이고 오히려 아쉬운 것은 이런 겁니다. 이준석 후보 발언도 문제였지만 그 해명이 더욱 문제였다. 젊은 정치인답게 대선 후보 3위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이준석 후보라면 깨끗하게 사과했어야 되는 것 아니냐라고 하는 입장입니다. 그런데 그 논란의 발언 이후에 이준석 후보가 보여준 반응은 뭡니까? 결국은 정치적 탄압, 집단 린치, 정면돌파, 이런 것을 운운하면서 결국 익숙한 구태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준 면이 대단히 안타깝다는 얘기입니다. 결국은 이번 대선을 통해서 이준석 정치의 명운이 걸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다. 그것은 무슨 얘기냐면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진심어린 상찰, 이런 사과를 통해서 이 문제를 돌파했어야지 이른바 구태정치에 숨어서 이 문제를 풀려고 했던 이준석 후보에 대해서 아쉬움을 얘기했던 것이지, 이것이 결국 우리 민주당이 이준석 후보에게 이것을 덮어씌운다, 이런 논란 자체는 바람직스럽지 않다라는 얘기를 분명히 해 두겠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해 주신 그 아쉬움이 일부 의원들이 발의한 징계안으로 이어진 것 같은데 국민의힘에서는 이 징계안에 대해서 반대하는 입장인 거죠?
[김동원]
공식적으로 찬성한다, 반대한다. 이런 멘트가 어디서 나온 것은 아닌데요. 저는 이준석 후보의 징계는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그야말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이틀밖에 안 남은 전장터지만 이제 이틀 뒤 6월 3일 승자와 패자가 가려지고 하면 이준석의 징계, 이것이 지금처럼 핫이슈로 될까요? 저는 그렇지 않습니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표를 의식한 하나의 공세 성격이 크다 하는 얘기입니다. 사실 이준석 후보의 징계 문제를 따지면 오히려 더 이재명 후보의 아들 문제. 제가 정확하게는 거론하지 않겠습니다마는 도박 규모가 무려 2억 3000만 원이 됩니다. 그래서 지금 2030들의 상대적인 박탈감이 파도처럼 일고 있는데요. 이재명 후보의 가족리스크, 참 일관성이 있다. 이재명 후보뿐만 아니라 배우자 또 아들, 이렇게 이어지면서 일관성 있는 가족리스크가 흐르고 있다라고 하면서 이게 2030에 미칠 영향, 저는 이틀밖에 안 남았습니다마는 상당한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이준석 후보의 징계는 현실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를 합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어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호소문을 냈는데 이 호소문이 공개가 됐죠. 김문수 후보를 재차 지지하는 호소문을 냈습니다. 오늘 이 호소문에 대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입장도 나왔는데 관련 입장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이런 윤석열 전 대통령의 선거 과정에서의 목소리를 높이는 이런 상황. 민주당에서는 어떻게 바라보고 있습니까?
[정기남]
어찌 보면 김문수 후보는 전광훈 목사가 키우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지하는 후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준 사건이다, 저는 이렇게 보여집니다. 전직 대통령, 탄핵받은 대통령이 백주대낮에 개를 데리고 산책을 하지 않나.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영화 관람을 통해서 선거의 공정성을 해치지 않나. 비화폰, 이른바 계엄 당시에 통화기록을 삭제했다는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나. 여러 가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여전히 윤석열 전 대통령은 아직도 본인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시계가 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 아닌가. 저는 그런 의미에서 첫 번째, 윤석열 대통령의 재구속이 시급하다고 하는 상황이라는 것을 국민들에게 일깨워주고 있다고 볼 수 있겠고요. 더 나아가서 이런 행위 자체가 결국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에게 유리하냐 불리하냐를 떠나서 6월 3일 내일모레 있을 이번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서 우리 국민들이 왜 이번 선거에 투표하게 되었는지를 다시 한 번 우리 국민들이 새삼 일깨우게 되는 하나의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저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이런 행위 자체가 충분히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 당 근처에 얼씬도 하지 말라, 이렇게 상당히 강한 어조로 경고를 했는데 또 김문수 후보, 조금 전에 저희가 연결해 봤지만 이 발언과 관련해서는 비대위원장의 의견을 존중한다. 이렇게 답변을 했더라고요.
[김동원]
그렇습니다. 지금 윤 전 대통령과의 관계 이것은 사실상 절연을 한 거나 마찬가지죠. 당에서 쫓아내다시피 출당을 한 게 아닙니다. 본인이 판단을 해서 탈당을 한 것이고요. 이것은 국민 여러분께서 잘 아실 겁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에도 윤 전 대통령이 실제로 김문수 후보의 당선을 마음 깊이 생각을 한다면 어떠한 멘트라든가 김문수 후보를 지지한다는 말 자체도 꺼내지 않는 게 더 좋습니다. 정치인 출신이 아니라 검사 출신이기 때문에. 비록 대통령을 하셨지만 정무적인 판단 이것은 아쉬운 부분이 있는데요. 실제로 김문수 후보의 당선을 바라는 것으로 다들 느끼겠습니다마는 더 이상의 지지선언이라든가 이런 것들은 자제를 할 필요가 분명히 있다. 워낙 이틀밖에 시간이 안 남았으니까 마지막 지지 선언으로 봐집니다마는 실제로 당 근처에 얼씬도 말라는 것이 바로 그런 맥락에서 나왔다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조금 전에 저희가 민주당 이재명 후보 생중계로 유세 현장을 연결하기도 했었는데 민주당의 험지로 분류되는 영남 지역을 계속해서 공략을 하고 있었습니다, 주말 동안. 그런데 어제 주목됐던 점 중 하나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 이후 처음으로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했습니다. 서문시장이라고 하면 굉장히 상징적인 지역이기도 한데 8년 만에 등장한 거거든요. 어떤 판단에서 서문시장 방문한 걸까요?
[김동원]
지금 앵커께서 말씀하신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곳이 분명합니다. 대구 서문시장은 일명 보수의 심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보수의 텃밭이 이른바 TK의 중심인 대구인데요. 그중에서도 살아 숨쉬는, 서민과 중산층이 가장 좋아하는 핫플레이스죠, 말하자면. 그곳이 바로 서문시장인데요. 이곳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어떠운 연관이 있느냐. 바로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직에 도전할 때 후보로서 처음 유세 현장과 마무리한 곳입니다. 그만큼 보수의 심장 지역으로 상징성 있는 데를 일부러 찾은 것입니다. 그만큼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는 목적이 있겠습니다마는 박근혜 대통령이 생각하기에도 지금 나라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져 있다. 그리고 가장 위험하다고 많은 분들이 지적을 하는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것은 대한민국을 위해서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하는 그런 판단으로 서문시장을 찾아서 격려를 하고 김문수 후보 지지를 스스럼없이 밝힌 것으로 이해를 하면 합리적으로 이 사안을 이해를 해 주시겠습니다.
[앵커]
박 전 대통령 그리고 조금 전에 이야기를 나눴던 윤석열 전 대통령 또 이명박 전 대통령과는 오찬을 함께하기도 했는데, 김문수 후보가. 이러한 전 대통령들의 지지가 결과를 달리 낼 수 있는 그런 요소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하십니까?
[정기남]
글쎄요. 저는 선거전략상 그것이 플러스 효과가 될지 마이너스 효과가 될지는 사후에 평가가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러나 어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문시장 사실상 선거유세, 지원유세는 결국 마이너스가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실제 탄핵당한 대통령으로서 절제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을뿐더러 이번에 탄핵된 윤석열 전 대통령을 다시 끌어들이는 효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고요. 이미 결집된 보수층의 결집보다는 지금 중요한 선거 막판 중도 확장과 부동층 견인에는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행보 자체가 믿어지지 않을 뿐더러 해서는 안 된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이틀밖에 안 남았지만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 여쭤보겠습니다. 일단 국민의힘, 여전히 열려 있습니까?
[김동원]
정치는 그야말로 냉동식품이 아닙니다. 아주 꿈틀꿈틀하는 생물인데요. 그런 이야기는 여의도 정가에서 정설처럼 돼 있습니다마는 시간적인 한계가 부딪쳤다. 물론 내일이라도 할 수는 있겠죠. 그렇지만 단일화의 효과라든가 이것은 시간이 가면 갈수록 급전직화로 떨어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현재 단일화에 매달리거나 단일화에 또 다른 기대를 걸거나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이제 3자 대결에서도 1위 후보가 되는 가능성,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충분히 있다 얘기를 하고 지금 마지막 투혼을 불사르고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에서는 여전히 가능성 언급하고 있던데요.
[정기남]
가능성이라기보다는 단일화라고 하는 것은 내란세력의 단일화다. 결국 국민적 저항에 의해서 단일화가 이루어지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또 내란세력이 어떻게 협작하고 합작할지 모르기 때문에 마지막 순간까지도 예의주시하겠다, 이런 입장인 것이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일화가 되든 안 되든 판세 자체를 뒤집기는 대단히 어려운 국면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대선을 이틀 앞둔 상황, 정기남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공보부단장,김동원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과관련 내용 짚어봤습니다. 두 분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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