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이재명 "김문수, 내란 연장하는 후보로 보여...국민이 결단"

[현장영상+] 이재명 "김문수, 내란 연장하는 후보로 보여...국민이 결단"

2025.05.31. 오후 4:1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21대 대선을 앞둔 마지막 주말, 경기 남부와 충청권을 돌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충북 청주 유세를 마치고 기자들 질문을 받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런 그야말로 여성을 비하하는, 또 노동운동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것 때문에 그런 말씀을 하시지 않았을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마는 여하튼 부적절한 표현이었던 것으로 보여지고 사과하셨다고 하니까 저도 우리 국민들께서 용서하시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됩니다. 리박스쿨이었어요?
일단 리박스쿨 문제는 여론조작을 아주 체계적으로, 그것도 국민의힘과 연관돼서 한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그 돈은 어디서 났을까. 과연 국민의힘과의 관련성은 어느 정도일까. 또 실제로 어느 정도로 댓글조작을 했을까. 이런 점들에 대해서 명확한 진상규명이 이루어져야 될 것 같습니다. 안 그래도 국정원 댓글조작 사건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렀는데 이렇게 특정 정당이 조직적으로 관여해서 이런 용서할 수 없는 민주주의 파괴행위를 한 것이라면 반드시 그 진상을 잔뿌리 하나까지도 철저히 규명하고 엄정한 책임을 물어서 내란 사건처럼 다시는 이런 조작은 꿈도 꿀 수 없게 꼭 만들어야 되겠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하도록 선대위에 지시했고 또 실제로 앞으로도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야당은 당연히 만나야죠. 대화하고 또 직접 만나든 간접적으로 만나든 소통해야 됩니다. 당일날 가능할지는 제가 지금 선거에 이길지 질지도 모르는 상황이라 말씀드리기가 적절하지 않은 것 같고. 다만 일반적인 말씀을 드리자면 만날 수 있다면 국회에서 아마 취임 선서식을 할 가능성이 높은데 가까운 곳에 있으니까 저는 만날 수 있으면 만나는 게 더 바람직하겠다, 그런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제가 당선되면 당과의 관계를 어떻게 할지를 지금 말씀드리는 것 역시 좀 섣부릅니다. 그러나 이 선거라고 하는 것은 주권자의 결단입니다. 지난 총선에서 우리 국민들께서는 윤석열 정권을 견제하라고 압도적 다수 의석을 우리 야당에게 허용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정권이 반성을 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 국민주권을 말살하고 영구적으로 국가권력을 독차지하겠다는 이런 황당무계한 내란까지 일으켰습니다. 이 점에 대한 판단을 하게 되는 선거죠. 지금 김문수 후보는 이 내란을 극복하자는 후보가 아니고 내란을 연장하자는 후보로 보여집니다.
이 점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이 판단하고 주권을 행사해서 결단하게 될 것인데 그 결단이 만약에 다수당인 우리 더불어민주당에 기회를 주는 쪽으로 선택을 한다면 그건 당연히 다수의 국회와 협력해서 국민이 원하는 바대로 비정상을 신속하게 극복하고 무너진 국격이나 경제, 안보, 또 외교 다 회복하고 국민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일을 해라, 이런 취지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그 취지에 맞춰서 국회의 다수 의석도 활용하고 행정권력도 잘 활용해서 국민이 원하는 바를 이뤄내는 것들이 제일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문제는 거기에서 파생되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